석가모니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봉축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불교계 최대의 명절인 불기255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청주청원불교연합회는 지난 20일부터 5월 12일까지를 봉축기간으로 정하고 시민과 불자가 함께하는 봉축행사를 마련한다.‘수행 정진으로 세상을 향기롭게’라는 봉축표어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 25일 청주 분수대공원에서 열린 봉축탑 점등식을 시작으로 5월 4일 봉축대법회와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청주청원불교연합회는 5월 4일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청주 무심천 체육공원 광장에서 부처님 오신 뜻을 기리는 봉축대법회를 개최한다.본 행사에 앞서 식전문화행사로 파라미타 충북지부가 주관하는 ‘부처님 오신날 기념 휘호·그리기 대회’가 오전 11시 무심천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이날 오후 4시에는 불자예술인협회가 주관하는 ‘봉축 가요제’와 행운권 추첨 시간을 마련해 푸짐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연꽃등, 컵등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고 나눠 갖는 ‘시민과 함께 연꽃등 만들기’행사를 비롯해 ‘봉축 캐릭터 풍선 나눠주기’, 달마도 목판인쇄 체험 코너인 ‘목판인쇄시연’, ‘불서나눠주기’, ‘민화그리기 체험’, ‘가훈 써주기 및 선시 써주기’
어떤 사람이 날이 저물어 밥을 지으려는데 부엌에 불씨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이웃 마을에서 불씨를 얻어오기 위해 등불을 들고 밤길을 나섰다. 십리 길을 걸어 헐레벌떡 뛰어온 그 사람에게 이웃 마을에서 불씨를 주면서 한심하다는 듯 한마디 했다.“아니, 이 사람아! 들고 있는 등불을 두고 어찌 이리 먼 길을 달려왔는가?”그는 자신이 들고 있는 등불을 까맣게 몰랐던 것이다. 그 사실을 미리 알았더라면 불씨를 얻기 위해 그 같은 고생은 하지 않았을 터이다. 이와 같은 어리석음을 비웃고 있지만 우리들 자신도 결코 이런 범주에서 자유롭다고 자신할 수 없을 것 같다. 불씨를 구하는 사람처럼 우리들도 등불 속에서 등불을 찾고 있는 실수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행복과 기쁨 속에 살면서도 그 사실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면 그를 일러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말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장 가까이 있는 행복을 알지 못하고 멀리서 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행복은 너무 가까이 있기 때문에 더욱 알기 힘든 것인지도 모르겠다.이와 비슷한 비유가 짤막한 교훈적 우화들을 모아놓은 백유경(百喩經)에도 실려 있다. 머나먼 서쪽 바다에 숭어 한 마리가 살고 있었는데 이 숭어는 항상 새로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대전교구 설정 60주년에 따른 전대사(가톨릭 대사의 하나로 잠벌(暫罰)을 모두 없애 주는 일) 수여를 허락했다.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지난 16일 공문을 통해 “베네딕토 16세 교황 성하는 교황청 내사원장인 야고보 프란치스꼬 스탭포드 추기경을 통해 교령(Decretum. Prot. N.90/08/I)을 발표하고, (대전교구 설정 60주년에 따른) 전대사와 한대사, 그리고 교황 강복(Prot.89/08/I)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유 주교는 또 공문에서 “하느님의 은총에 의한 60주년 행사를 통해 교구 내 신자들 개인에서부터 여러 다양한 공동체의 영적 쇄신이 더욱 공고해지며 신장되게 하려는 바람으로 교황 성하께 대사 허락을 청했다”고 말한 뒤 교황 지시에 따른 전대사 수여를 위한 내사원의 결정, 한대사 수여를 위한 내사원의 규정 내용 등을 소개했다.유 주교는 지난 2월 5일, 루르드 성모발현 150주년을 맞아 내린 특별전대사를 루르드의 성모에게 봉헌하고 60주년을 맞은 교구에도 내려주기를 교황 베네딕토 16세에게 청한 바 있다. / 김수미 기자
천주교회청주교구사회복지국(국장 김상수 블라시오 신부)은 오는 9월 열리는 ‘11회 가톨릭사회복지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부문별 시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시상은 사회복지분야에서 복음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 인사 및 단체를 시상하는 ‘사회복음화 부문(서정길대주교상)’과 사회복지현장에서 헌신적인 나눔과 봉사로 우리사회에 귀감이 되는 인사와 단체를 시상하는 ‘사회봉사 부문(사회봉사상)’으로 오는 6월 20일까지 천주교 대구대교구청(053-253-9991)으로 접수하면 된다.가톨릭사회복지대상 시상은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사회복지활동에 몸소 심혈을 기울여 온 제7대 교구장 故 서정길 대주교의 유지를 받들고 추모하기 위해 종교·이념·인종·사회적 환경 등을 초월해 인류의 복지 증진에 헌신봉사하고 있는 인사들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가톨릭사회복지대상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한편 각 부분별 수상자에게 2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 김수미 기자
△가톨릭생명지킴이상 수상후보자 추천=천주교 청주교구는 인간생명의 초기단계와 관련해 의료, 실천, 홍보분야에서 모범을 보인 사람을 추천 받는다. 가톨릭생명지킴이상 수상자에게는 각 부문별로 상패와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추천기간은 5월 2일까지며 시상식은 5월 24일 2008 생명의 밤 행사에서 열린다. (043-253-2190)△청주 상당교회 아버지 학교 운영=청주 상당교회가 오는 5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호산나홀에서 아버지 학교를 운영한다. (011-9848-5931)△청주 동양장로교회 목요찬양집회=청주 동양장로교회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찬양사역자를 초청해 목요찬양집회를 갖는다. (043-264-0191)△청주남부은샘교회 문화센터 ‘아트원’ 수강생 모집=청주남부은샘교회가 주민들의 건강문화생활을 위한 은샘문화센터 ‘아트원’을 개원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043-292-5757)△강서교회 사진자료 수집=청주 강서교회가 교회사 80주년 발간을 앞두고, 사진자료를 수집한다. 강서교회 사진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사람은 강서교회로 연락하면 된다. (043-231-5004)△기아대책충북본부 저금통캠페인 전개=지구촌 굶주린 이웃들에게 식량과 사랑을 전하기 위해
진천중앙교회(목사 이익상, 장로 김학성.충북일보진천지사장)에서 문화혜택이 열악한 농촌지역 주부들을 위해 운영한 ‘두란노 아버지학교’ 제 1기 졸업식이 지난 26일 오후 10시 수강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천중앙수련원에서 진천지역 아버지들의 큰 호응속에 개최됐다. 지난 3월29일부터 운영한 ‘두란노 이버지학교’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지역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각분야에 걸친 프로그램으로 모두가 즐거움속에 5주간의 일정으로 운영됐다.교육내용으로 △아버지의 영향력 △아버지의 남성 △아버지의 사명 △아버지의 영성△아버지의 가정 등의 순서와 제목으로 종파를 떠나 많은 사람들의 관심가운데 진행됐다.또한 지난 3월11일부터 운영한 ‘두란노 어머니학교’는 매주 화요일 10시부터 3시까지 지역 주부들을 대상으로 △성경적 여성상의 회복 △아내로서의 사명 △어머니의 영향력 △기도하는 어머니 △십자가와 사명 등의 내용으로 5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8일 첫 졸업식을 가졌다.‘두란노 아버지, 어머니 학교’는 서울 온누리 교회 하용조 목사님이 처음 개설하여 ‘아버지 어머니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라는 슬로건아래 지난 95년 이후 지난해까지 아버지학교 수료자 12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는 25일 오전 경내 대웅전 앞마당에서 제30대 주지 노현(老玄) 스님 진산식(晉山式.취임식)을 열었다.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 종회의장 자승스님 등 종단 원로와 정우택 충북지사, 이향래 보은군수 등 각계 인사와 불자 1천여명이 참석했다.노현스님은 취임사에서 "주지의 소임을 다하는 날까지 신심과 원력을 세워 본사 발전과 문중화합을 위해 정진할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법주사를 열린 수행공간으로 만들고 정법이 살아 숨쉬는 자비도량으로 가꾸겠다"고 밝혔다.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한반도 중앙에 자리잡은 법주사가 수행의 전통을 굳건히 세워 존경받는 불교를 구현하고 대중의 간절한 염원과 기도가 녹아있는 미륵도량의 전통을 이어받아 물질만능주의와 환경파괴에 맞서 정신적 가치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행사에 앞서 노현스님은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장학금 1천만원과 독거노인 등을 위한 10kg짜리 쌀 1천포를 이향래 군수에게 기탁했다.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난 노현스님은 1982년 탄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4년 공림사에서 1천일 기도정진을 봉행했으며 2004년 각화사 주지로 발탁돼 이 사찰
대한불교 천태종(총무원장 주정산)이 중국으로부터 전래된 천태법맥을 명확히 규명하고 이를 후세에 전하고자 총본산인 구인사에 조사전을 완공했다.22일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에서는 오전10시 역대 천태조사 36인의 존상봉안식을 갖고 이어 오전11시 조사전 낙성식을 봉행했다.이날 낙성식에는 도용 종정스님을 비롯한 종단 대덕 스님 및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사존상 점안 등 점안의식에 이어 낙성 테이프절단식, 고불문, 경과보고가 이뤄졌다.이어 도용 종정 예하 법어와 이번 행사를 위해 방문한 중국불교협회 일성회장 외 관계자 등의 축사순으로 진행됐다.이날 낙성식을 가진 천태종 역대 조사전은 한국과 중국에서 천태사상을 크게 일으킨 천태조사 36인의 존상을 모시기 위한 법당으로 이들의 위대한 천태사상을 기리고 양국 천태종의 역사적 법맥을 계승ㆍ발전시키기 위한 발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번에 조성된 조사전은 지상 2층에 연면적 693㎡의 건물로 1층은 스님들의 교육공간으로 활용되며 2층은 한ㆍ중 양국의 천태조사상이 봉안됐다.봉안된 한국 천태조사상은 1대조사인 고려 대각국사 의천을 비롯, 고려 원묘국사 요세, 조선 행호대사 등 18존이다.또 중국 천태조사는 1대조사인 용수존
청주 성극전문극단 피토 호미넘(단장 강민구)이 기독교 전용소극장 문화공간 ‘로드(청주 성안길 로데오거리)’에서 예수의 억울한 처형을 소재로 한 ‘그 때, 그 무리들이…(편작·연출 조인기)’를 공연한다.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무대에 오르는 이 작품은 죄 없는 예수의 억울한 죽음 앞에 자신의 현실만을 생각하며 살아온 대장장이 미샤가 자신의 삶에 대해 깊이 회개를 하며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내용이다.무대에 막이 오르면 예루살렘 뒷골목에서 대장간을 운영하는 대장장이 미샤가 그의 아내인 발뚜나를 통해 이 땅에 메시아로 나타난 예수의 소문을 듣게 된다. 미샤는 그냥 사람을 현혹시키는 사기꾼쯤으로 여기고 여느 사람들처럼 예수를 비방한다. 민심을 움직이는 예수의 소문은 삽시간에 전 예루살렘에 퍼지게 되고, 총독인 빌라도의 귀까지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고 인정받길 원하던 빌라도는 예수의 기사와 이적에 대해 정치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차일피일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는 유대 율법주의자들이 예수의 처형을 주장하는 저항에 부딪치게 되고 유대민족 사이에서 예수의 영향력은 날로 커져만 간다.그러던 어느 날 미샤는 간음하는 여인의 심판을 바라는 바리
가톨릭기사사도회 회원들이 20년째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가톨릭기사사도회는 오는 23일 청주노인복지센터 독거노인들에게 충남 외암민속마을 문화탐방을 지원하는 ‘아름다운 동행 Lovely 데이트’를 벌인다.이날 나들이 행사는 청주노인복지센터와 함께하며, 가톨릭기사사도회는 차량 20대를 이용해 청주 주성중학교에서 충남 외암민속마을 입구까지 차량행렬을 이러갈 예정이다.청주노인복지센터 관계자는 “노인들의 경우 거동이 불편해 외출을 하기도 어렵고 홀로지내다 보니 사회적 접근성도 떨어지는 편”이라며 “이번 나들이 행사를 계기로 심리적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생활의 활력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수미 기자
해인사에서 정진할 때의 일이다. 절에서 가까운 이웃 암자에 나이 어린 동승이 살고 있었는데, 산중에서 이 동자승의 인기는 영화배우만큼이나 대단했다.하루는 절에 찾아온 이가 동승에게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렇게 물었단다.“스님, 왜 출가하셨나요?”이때 어린 동승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말했단다.“인생이 무상해서요.”이 문답을 듣고 주위에 있던 어른들이 무릎을 치며 한참을 웃었다. 아홉 살도 되지 않은 순수한 꼬마가 인생이 무상했으면 얼마나 무상했을까? 그래도 한순간에 상대방의 말문을 막아버린 재치 있는 그 대답이 마치 선가의 활구(活句)같아서 좋았다.지난주 무렵 속리산에 들렸을 때 법주사의 행자(行者)님들을 만나게 됐다. 그 때 요즘 출가자들의 ‘입산동기’가 갑자기 궁금해져서 행자(行者)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원주스님과 차를 마시면서 행자들의 신상을 적은 입산원서를 보게 됐다.입산원서는 입산하려는 이들이 처음으로 기록하는 자기 고백서이다. 비교적 솔직하게 자기 문제를 기술하는 이들은 몇 명되지 않고 대부분 형식적이다. 무슨 시험을 치르듯 진지하게 적었던 내 입산 시절이 떠올라 피식 웃었다.탁 아무개 행자는 입산동기를 ‘인연 따라’ 라고 적었다. 어쩌면 이런 단순한 생
청주 성극전문극단 피토 호미넘(단장 강민구)이 기독교 전용소극장 문화공간 ‘로드(청주 성안길 로데오거리)’에서 예수의 억울한 처형을 소재로 한 ‘그 때, 그 무리들이…(편작·연출 조인기)’를 공연한다.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무대에 오르는 이 작품은 죄 없는 예수의 억울한 죽음 앞에 자신의 현실만을 생각하며 살아온 대장장이 미샤가 자신의 삶에 대해 깊이 회개를 하며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내용이다.무대에 막이 오르면 예루살렘 뒷골목에서 대장간을 운영하는 대장장이 미샤가 그의 아내인 발뚜나를 통해 이 땅에 메시아로 나타난 예수의 소문을 듣게 된다. 미샤는 그냥 사람을 현혹시키는 사기꾼쯤으로 여기고 여느 사람들처럼 예수를 비방한다. 민심을 움직이는 예수의 소문은 삽시간에 전 예루살렘에 퍼지게 되고, 총독인 빌라도의 귀까지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고 인정받길 원하던 빌라도는 예수의 기사와 이적에 대해 정치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차일피일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는 유대 율법주의자들이 예수의 처형을 주장하는 저항에 부딪치게 되고 유대민족 사이에서 예수의 영향력은 날로 커져만 간다.그러던 어느 날 미샤는 간음하는 여인의 심판을 바라는 바리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