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담에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저승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세상살이가 아무리 힘들어도 살아 숨 쉬고 있는 지금이 훨씬 소중하다는 뜻이겠다. 저승이 아무리 좋다한들 이승의 가시밭길보다 편하리란 보장이 없다. 눈 감고 죽으면 아무 소용없다.정말 죽을 만큼 삶이 지치고 힘들 때 가까운 화장장을 가보라. 불 속에 들어가는 주인공은 뜨거워도 뜨겁다 소리 지르지 못하며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한다. 과연 편안해 보이는가? 화장장의 화구(火口)의 온도는 최고 1200도 까지 올라간다고 들었다. 죽지 않고서는 그 뜨거운 온도 속으로 뛰어 들어갈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니까 세상 일이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불 속보다 덜 뜨겁다. 이승의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마다 '저 1200도 불 속보다 낫지'하면서 위로하면 다시 지금의 삶에 충실할 수 있다. 그 어떤 절망스러운 상황이 오더라도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 그 어떤 일도 극복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그렇지만 우리는 종종 눈 뜨고 사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잊고 지낸다. 우리가 아무렇게나 생각하는 '오늘 하루'의 값어치는 어떤 것일까. 고대 그리스의 시인 소포클레스는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 하루는 어제 죽어간
수능준비로 소홀했던 신앙생활을 되돌아보는 피정(避靜) 프로그램이 고3수험생을 대상으로 전국 수도회 및 각 교구에서 개최된다.천주교 청주교구 청소년국은 오는 13~14일 이틀 동안 청주 내덕동 소재 청주교구 연수원에서 '고3 졸업피정'을 실시한다.'교회는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피정은 청소년들을 위한 매너예절 교육과 신앙의 끈 이어가기, 청년사도직 소개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043-210-1740)청주교구 청소년국 관계자는 "고3학생들이 앞으로 신앙생활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꼭 필요한 게 무엇일까 고민하다 피정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며 "피정은 무엇보다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묵상을 통해 내면을 다지는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고 말했다.여기서 피정이란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성당이나 수도원 같은 곳에서 묵상이나 기도를 통해 자신을 살피는 일을 뜻한다. 서울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는 서울 돈암동 상지 피정의 집에서 6~7일 이틀 동안 '고3 물 건너기 피정'을 연다. 숨 가쁘게 달려온 고교생활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계획을 수립하는 시간이다. 특히 대학생 선배와 만남을 통해 학교생활이나 신앙생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들
서울대교구 통합사목연구소가 지난 2005년 12월부터 발행해 온 월간 영한대역 매일 성경 묵상집 '말씀지기'가 12월호부터 새롭게 태어났다. '말씀지기'는 기존의 통합대역본에서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분리하고, 디자인과 내용을 바꿔 독자들을 찾아간다.새롭게 변신한 '말씀지기'는 독자들이 신앙생활 안에서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독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가격을 기존의 1권 3천원에서 각 권 900원으로 낮추고 누구나 쉽게 이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매일미사'와 함께 전국의 각 성당 성물방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한글판과 영문판을 분리한 것도 큰 특징이다. '한글판'은 날마다 전례력에 따른 성경 묵상 외에도 사제들의 단상을 담은 '아침 뜨락'과 전례시기에 맞춰 성경 구절이나 인물을 소개한 '영성 에세이' 등 구성과 내용에 내실을 기했다.'영문판'은 국제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 신앙인들이 말씀을 영어로 익힐 수 있도록 'The Word Among Us'의 원문을 그대로 살렸다. 1981년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책은 현재 90개 국에서 14개 언어로 40만 부가 발행되며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이 구독하고 있다.(문의 02-360-913
'귀신 쫓는 학교' 내막은 이렇다 '악령 쫓는 승려' 성안 주지(경기 용인 원효사)가 불가의 구병시식(救病施食) 노하우를 전수하는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귀신을 불러내 이승에서 맺힌 한을 풀어주고 배 불리 먹여 보내는 불교의식이 구병시식이다. 성안 스님은 1일 "아카데미, 학원이라는 표현보다는 개인 과외라고 보는 것이 무방하다"며 "구병시식을 올바르게 하는 법을 가르칠 뿐"이라고 밝혔다. 어떤 사람들이 학생일까. "수천만원, 억대를 호가하는 내림굿을 받은 무속인이 많이 찾아온다. 신을 내보내달라, 즉 천도를 부탁한다. 이런 남녀를 정성껏 구병시식하면 대부분 회사도 다니고 연애도 하면서 잘 살 수 있다. 다만, 정상으로 돌아오긴 했어도 그 전에 이런저런 굿을 받느라 가산을 탕진한 경우가 허다해 안타까울 뿐이다."신은 받았는데 말문이 안 트이거나 구병시식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 이들도 배움을 청해오고 있다. 성안은 퇴마승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나는 귀신을 물리치거나 소멸시키지 않는다. 인간에게 실린 영가를 호통치거나 달래서 원래 가야 할 곳으로 가게 하고, 사람도 원상태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따름"이라는 것이다.성안 주지는 현대의학이 포기한 부친의 불치병을
전국 교도소 수형자와 가족들의 가슴 뭉클한 사연을 담은 신행수기 '길, 누군가와 함께라면(운주사 출판)' 3집이 출간됐다.이 책은 지난 2005년 2월부터 개설한 법회를 통해 커플매니저로 알려진 옥천 대성사 주지 혜철 스님이 교도소 수형자를 대상으로 '효(孝) 편지 및 수필'을 공모해 부문별 수상자의 작품 엮어 책으로 펴낸 것이다.올해 개최된 '3회 효 편지 및 수필' 공모전에는 효(孝)를 주제로 한 전국 51개 교도소 수형자 및 가족의 작품 400여편이 출품됐다.이 수필집에는 시 부문 대상을 차지한 청주교도소 이모 씨의 '늙은 어머니'와 수필 부문 대상을 차지한 순천교도소 최모 씨의 '그리운 어머니' 등의 작품이 실렸다.최우수상을 차지한 충주구치소 조모 씨의 '그리운 어머니'와 광주교도소 김모 씨의 '부처님이 들려주는 효 이야기', 우수상 수상작인 홍성교도소 송모 씨의 '외면하지 마세요', 청주여자교도소 박모 씨의 '사랑하는 아빠 엄마' 등도 실렸다.혜철 스님은 "순간의 실수로 현재 자유롭지 못한 수형자들이 효 편지 공모를 통해 그동안의 잘못을 깨닫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새 출발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모전을 통해 수형자들과
△오창명성교회 새생명 행복축제오창명성교회는 21일 '한 생명을 주님의 품으로'라는 주제로 2008 새생명 행복축제를 연다. (043-211-9101)△청주 서남교회 문화교실 개강청주 서남교회가 문화사역을 위한 동호회 및 문화교실을 개강한다. 개설과목은 사진반, 중국어교실, 컴퓨터교실, 탁구볼링, 당구 등이다. (043-239-1009)△청주 우암교회 100일 작정새벽기도회청주 우암교회는 2009년 2월 17일까지 지경확장과 축복 응답을 위한 '100일 작정새벽기도회'를 연다. (043-254-3180)△좋은감리교회 오케스트라 단원 양성 프로그램 운영좋은감리교회는 예배를 돕는 오케스트라 단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 이다. (043-238-0001)△청주동산교회서 27기 두란노아버지학교27기 두란노아버지학교가 13일까지 청주동산교회에서 열린다. (043-253-6111)△오창명성교회 기타교실 운영대한예수교장로회 오창명성교회가 오창지역 주민들을 위한 기타교실을 운영한다. (043-211-9101)△청주강서교회 공부방 어린이 모집청주강서교회 하늘공부방이 초등학교 1~4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공부방 어린이를 모집한다. (04
천주교 청주교구 증평 초중성당(주임신부 김훈일 요한)은 12일 오전9시30분 증평군청을 방문하여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군민장학금 250만원을 기탁했다.이날 기탁한 장학금은 초중성당 신자들이 그동안 성전건립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준 지역사회에 감사함을 전하고, 이웃들을 위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10월 열린 증평문화제때 3일간 자선기금 모으기 식당을 운영하여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초중성당은 성당 건립의 어려운 형편 가운데도 인근 37사단 군부대 장병들을 위해 매월 한차례씩 점심식사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빈첸시오라는 자선기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초중성당 이제창 평신도협의회장(54세)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하며, 모든 군민들이 하느님의 축복을 가득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는 성당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97년 6월 증평성당에서 분가한 초중성당은 전임 청주교구장이었던 정진석추기경의 어머니가 희사한 부지에 성당을 건립하고, 모든 신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10월말 현재 신도 약960여명의 건실한 교회로 성장했다. 증평/손근무 기자
옥천군 군서면 상중리에 위치한 구절사(주지 혜도스님)가 10일 대웅전(大雄殿 석가모니불을 본존으로 모신 법당) 신축불사를 마치고 낙성 대법회를 갖는다.구절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末寺 본사의 관리를 받는 작은 절)로 기존의 낡은 법당 대신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지난 4월부터 신축불사에 들어갔다.신축불사는 식장산(해발 623.6m) 자락에 위치해 있다. 행정구역상 옥천군 군서면 상중리에 속하지만 정작 상중리에는 절로 오르는 길이 없다. 그러다가 대전 운불련 소속 신도들의 노력으로 옥천 쪽에 등산로가 개설됐다.그러나 이 길조차 여의치가 않아 자재를 옮길 방법이 없었으나 건축에 필요한 기와와 목재, 석재 등 120t의 자재를 4천500만원을 들여 헬기로 운송해 신축불사를 하게 됐다.대웅전은 '서대산과 군서면을 바라보며 대중을 품에 안는다'는 의미로 당초보다 120도 정도 위치를 틀어 건축됐다. 70~80년 된 국내산 최고의 육송으로 맞배집을 지었다.지붕은 3천여 장의 동기와를 올려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고, 현장 작업여건을 감안해 2개월 전 기둥 등 법당에 들어가는 각종 목재를 사전에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지었다.
개성 영통사 낙성(落成) 3주년을 맞아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사진전이 인천 황룡사에서 개막됐다.천태종(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지난 9일 인천 황룡사 3층 보문전에서 개통 영통사 낙성 3주년과 통일도량 인천 황룡사 낙성 2주년을 기념해 '남·북 평화통일 문화교류 사진전 봉축 법요식'을 봉행하고 전국 천태종 사찰을 순회하며 전시회를 갖는다.이날 사진전 개막식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을 비롯해 종의회의장 도정 스님, 감사원장 춘광 스님, 탤런트 이정길·김혜옥씨, 불자 등 1천여명이 참여했다.전시회는 한국 천태종과 북측 개성 영통사 복원위원회가 2002년부터 불사를 시작해 2005년 10월 낙성식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2007년 영통사 성지순례 및 각종 기념법회의 감동이 담긴 영통사 관련 사진, 고려 성균관·왕건릉·공민왕릉·선죽교·숭양서원 등 개성의 유적지와 문화재 사진 등 5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법문에서 "이번 사진전은 남북 분단의 현실을 감안할 때 미래 남북 평화 정착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룡사 주지 무원 스님(천태종 총무원 총무부장)은 개식사에서 "남북통일 교류 사진전은 평화통일의 염원이 담겨 잇는 뜻 깊은
병환으로 입원 치료중인 노스님의 문안을 다녀왔다. 수행자라고 어찌 아프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일상으로 겪는 생노병사는 육신을 가진 자의 당연한 몫이다. 그러므로 스님들 역시 병마(病魔)와 동떨어져 사는 게 아니다. 다만 공부인은 그 고통을 수용하는 자세가 다를 뿐이다. 이는 병고나 죽음이 다가왔을 때 두려워하거나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을 당당히 받아들이는 태도와 같다. 이처럼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고통들은 체념하기보다는 극복해야하는 부분들이 더 많다.어쨌거나 병원에서 환자를 위로하고 돌아오면 건강한 육신이 고맙기도 하지만 미래에 다가 올 나의 고통일수도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삶의 본질과 겸손을 병원에서 배우는 것이다. 우리 주변의 이런 모습들은 삶의 유한성을 자각하게 하는 평범한 진리다. 셈을 해보자면 우린 하루하루 죽음과 가까워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죽음이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 자신에게 충실할 수 없다. 어떤 남자가 죽어서 염라대왕 앞에 끌려갔다. 그런데 이 남자는 살아 있을 때 선행을 한 적이 별로 없었다. 나쁜 짓을 많이 했기 때문에 무서운 지옥에 떨어져야 한다고 판정하였다. 이 때 이 남자는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죽기
△청주 우암교회 100일 작정새벽기도회청주 우암교회는 지경확장과 축복 응답을 위한 '100일 작정새벽기도회'를 10일부터 2009년 2월 17일까지 연다. (043-254-3180)△대한예수교장로회 충청노회, 생명살리기 3번째 모임대한예수교장로회 충청노회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제천 새생명전원교회에서 '교회회복을 위한 생명살리기 3번째 모임'을 연다. (043-268-0999)△청주제일교회 '2008하늘나라 잔치' 개최청주제일교회가 19일까지 '새로운교회, 하나님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2008 하늘나라 잔치를 연다. 행사내용은 세이레 특별새벽기도회, 마을별 성경공부, 수요성경연구, 창립104주년 기념 추수감사주일예배, 마을별 찬양대회 등 이다. (043-256-3817)△좋은감리교회 오케스트라 단원 양성 프로그램 운영좋은감리교회는 예배를 돕는 오케스트라 단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 이다. (043-238-0001)△청주동산교회서 '27기 두란노아버지학교'27기 두란노아버지학교가 15일부터 12월 13일까지 5주 일정으로 청주동산교회에서 열린다. (043-253-6111)△오창명성교회 기타교실 운영대한예수교장로회
충주시민을 위한 2회 남산 클래식 음악회가 9일 오후 7시 30분 충주 행복한 교회 3층 본당에서 공연된다.충주 행복한 교회가 주최한 이번 음악회는 무료공연으로 성남시립 합창단원인 테너 이희상씨를 비롯해 각 지자체 합창상임단원으로 한국종합학교 오페라 전문가 최고 연주자 과정에 있는 8명의 성악가들이 출연한다.공연에서는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 성악곡 14곡이 연주된다.남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행복한 교회는 자연과 조화를 이룬 곳으로 지난 2003년과 2004년 충주시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