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6개월이 넘었다. 끝 모를 의료 공백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조만간 의료 현장이 아수라장이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마저 돌고 있다.·특히 추석 연휴가 열흘 정도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표적인 대학병원 일선 응급실에 비상이 걸렸다. 애꿎은 국민 고통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 도대체 정부와 정치권은 뭐하느냐는 국민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사직 처리를 보류해오던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모두 수리했다.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지난 2월 사직서를 낸 전공의 114명 가운데 106명으로부터 복귀 의사가 없다는 답변을 받고 지난주 이들의 사직서를 모두 수리했다. 나머지 8명은 병원에 복귀해 근무 중이다. 앞서 충북대병원은 지난 7월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처리하라는 정부 지침에도 명확하게 복귀 거부 의사를 밝힌 전공의들의 사직서만 수리하며 나머지 전공의들의 복귀를 기다렸다. 그러나 이번 사직서 수리로 전공의들의 복귀 가능성은 아예 사라졌다. 두 차례에 걸친 하반기 전공의 모집 때도 지원자가 한명도 없었다. 그런 만큼 앞으로 병원의 의료 공백은 더 심화될 전망이다. 그나마 지난달 29일로 예고됐던 간호사파업이 철회된 게 불
[충북일보] 예상대로였다. 많은 걸 끌어내지는 못했다. 이견도 여전했다. 엊그제 열린 여야대표 회담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래도 정치 정상화로 가는 첫발은 뗀 셈이다. 다만 그들만의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 아쉬움 많이 남긴 첫 만남 여야대표 회담이 11년 만에 열렸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나 속을 텄다. 회담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국민들이 기대한 민생 현안의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의회정치를 복원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민생 협치의 계기를 만들었다. 불행 중 다행인 이유다.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다. 그동안의 대립 갈등을 한꺼번에 일소하긴 어렵다. 투쟁에 함몰됐던 정치상황이 쉽게 타결될 수도 없다. 하지만 예서 멈추면 안 된다. 한동훈·이재명 대표는 회담을 이어나가야 한다. 1차 회담의 성과를 기반으로 2차, 3차 회담을 계속해야 한다. 그래야 합의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여야 대표 회담이 무려 11년 만에 열렸다. 그동안 여당 대표는 청와대에 종속된 위상이었다. 야당 대표가 여당 대표를 별도로 만나려 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다. 만나봐야 실익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제 좀 달
지난 8월 7일 오전 10시에 충주시 노은면 소재 '깊은 산속옹달샘'명상의 집 2층에서『경북연고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 모국여행』프로그램 중에 우리조상들의 전통성년례인 관례와 계례를 체험하는 격조 있는 행사에 충주향교에서 필자와 여성유림이 빈(賓)으로 초대를 받고 참여하였다. 전통문화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지키는 고장답게 경북에 연고가 있는 재외동포대학생을 초청하여 8박9일 동안 조상의 뿌리인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는 웅비를 지켜보고 감개무량했다. 지난해는 아름다운 한옥형태로 지은 경북도청에서 하였고, 두 번째인 이번행사의 주관은 (사)우리 예(禮)문화원이 전통성년례를 진행하였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21명의 여학생들이 4명씩 조를 이루어 다섯 명의 빈을 모시고 비녀를 꽂아주고 족두리를 씌워주는 계례를 시자(侍者)들의 도움으로 품격 있게 치렀다. 이어서 당호(堂號)인 자(字)를 지어주며 축하 말을 하고 술 마시는 예법인 초례(醮禮)로 마무리 하며 큰절로 예를 갖추었다. 이어서 15명의 남학생들이 시가례(始加禮)인 평상복을 입고 망건과 갓을 놓은 소반(小盤)앞에 앉아 인사를 하고, 병풍 뒤에서 도포(道袍)로 환복을 하고 나와 빈에게 큰절로
불볕 날씨가 바뀌었다. 태풍의 영향인지 아침저녁으로 차갑고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분다. 나뭇가지를 뒤흔드는 유령 같은 바람. 천변에서 흔들리는 갈대를 본다. 푸른 빛이 춤추듯이 바람에 흩날린다. 가을의 시작인가. 빠르게 스치는 공기의 흐름이 계절의 변화와 시간의 경과를 알린다.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불어 솔개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며 춤추다가 샛바람 불면 서쪽으로 인사하고 하늬바람 불면 동쪽으로 인사하고 따뜻한 마파람 불면 북쪽으로 인사하고 높바람 불면 찡긋하며 남쪽으로 인사 하네 더 세게 불어라 불어 솔개 바람아 이 한 몸 한평생 네 탓 하지 않았네 이리저리 인사했어도 내 절개를 지켰네 마른 날이면 한 자리 꼿꼿이 서서 독야청청 하늘에 내 깃발 꽂았으니 짧은 가을날 오면 더 많은 고독의 씨앗을 만방에 뿌리리라 ― 갈대, 이재삼 시는 갈대의 성질과 닮은 인간의 삶을 묘사한다. 바람이 불 때마다 연약한 갈대의 꽃대는 풍향에 따라 동서남북으로 이리저리 흔들린다. 바람은 언제나 같은 방향에서 불지 않는다. 계절에 따라 바람의 방향이 바뀌며 이에 따라서 갈대는 꽃대를 돌려 고개 숙인다. 그 모습은 누군가에게 인사하는 사람의 모습과 같
가을이 되면 제일 먼저 온 가족이 모이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생각하게 된다. 특히 2024년 추석은 연휴가 5일이나 되어 직장인들을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 그런데 명절처럼 긴 연휴 기간에는 풍성한 기쁨 이면에 다양한 사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고, 아프거나, 다침으로 인해 병원을 가야 할 상황이 생긴다. 더욱이 연휴기간에는 병·의원과 약국이 대부분이 휴진하여서 가벼운 질병도 제때 처치하지 못하고 병을 키우는 안타까운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 응급실을 가자니 비싼 비용과 오래걸리는 시간 때문에 망설였던 경험이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내 주변에 가까운 병원도 안내 받고, 질병 상담도 하고 바로 할 수 있는 응급처치를 안내받을 수 없을까? 가능하다. 지금 손에 들려 있는 핸드폰으로 119만 누르면 언제 어디서든 24시간 이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다. 119를 눌러 연결 되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연휴 동안 내 주변 의료기관의 진료 시간을 파악하여, 병·의원 안내, 약국 안내를 함으로써, 도민들이 언제나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항시 대기하고 있다. 질병 상담과 함께 당장 실시할 수 있는 간단한 응급처치 안내도 안내 받을 수
세상엔 나를 좋아하는 사람 반, 나를 싫어하는 사람 반이 늘 공존하고 있다. 그래서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 때문에 고민하기보다는 나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합을 이뤄 살아가는 것이 더 현명한 삶이리라. 계곡을 흐르는 물길이 항상 곧게만 흐르는 것이 아니라 굴곡과 격정이 있듯이 인생도 꼭 이를 닮았다. 고무줄놀이를 하는 여학생들을 방해하고 괴롭히는 친구 녀석이 미워서 그러지 말라며 한판 크게 싸웠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있다. 나는 그리 힘이 센 편도 아니었고, 싸움을 잘하는 편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 녀석은 키도 크고 덩치도 있었으며, 싸움도 꽤 잘하는 아이였다. 이 녀석은 여자아이들의 놀이에 끼어들어 방해하는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그런 행동이 무척 불편했던 나는 용기를 내어 그 친구의 행동을 제지했고, 급기야 싸움을 하게 되었다. 물론 내가 훨씬 더 많이 맞았다. 눈두덩이가 부어올랐고, 입 안쪽이 찢어져서 피가 났으며, 코피도 났다. 퉁퉁 부은 얼굴로 집에 들어가서는 부모님께 혼날까 축구하다가 축구공에 맞았노라는 거짓말로 위기를 넘겼더랬다. 당시에 부모님께서는 나의 그런 얼굴 상태를 보고 얼마나 속이 상하셨을까. 아마 말은 하지 않으셨지만, 무척 속상하
욕심 최춘호 충북시인협회 회원 한 욕심 품으면 또 다른 욕심이 생겨난다 그 욕심 비대해질수록 넘치는 허전함은 비로소 내려놓을 수 없는 욕심의 노예가 된다 평생 목마른……
[충북일보] 전국의 유력 지역일간지 29개사로 구성된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지역신문육성지원조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신협은 지난 29일 제주에서 '2024년도 제3차 사장단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을 상위법으로 준용해 지역신문지원조례가 실질적 혜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전국적으로 지원조례를 제정해 운영하는 광역 및 기초 지자체가 12곳에 불과하다는 점도 공유했다. 민주주의는 최대한 권력을 나누고 견제하는 균형 잡힌 사회를 지향한다. 다시 말해 사회가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게 하려 한다. 지방분권이나 자치분권을 실현하려는 의도도 마찬가지다. 지역신문이 지역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는 것도 다르지 않다. 지역신문 기자들이 당당히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자치분권의 필수조건이다. 민주주의에 한 걸음 다가서는 길이다.·지역신문의 현실은 여전히 어렵다. 충북 등 거의 모든 지역이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러다 보니 지역신문은 광고주가 던져주는 먹이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야생의 맹수가 점점 길들여진 애완의 동물로 전락하고 있다. 기자들은 자꾸
고추 맛이 사라졌다 최인환 충북시인협회 회원 요양원 텃밭에서 할머니들의 웃음과 아픔을 먹고 실하게 자란 고추가 아침상에 올라왔다 튼실한 고추들 사이 구멍 뚫린 고추 한 개 애벌레 한 마리 웅크리고 어딘가 숨어있을 것이다 생각은 꼬리를 물고 뇌세포를 기어 다니고 입안 혀끝까지 기어 다니는 녀석 고추 맛이 사라졌다
누구에게나 어느 지역이든 반드시 기억되고 또 의미가 있는 기일(期日)이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매년 8월 15일은 광복절로 이날을 기리고 3월 1일은 기미독립운동으로 기념하고 있다. 증평지역에서는 8월 30일을 매우 특별한 날로 기념하고 있다. 바로 증평이 군(郡)으로 독립을 한 날이기 때문이다. 증평군은 일반적이거나 보통의 과정이 아닌 지역의 역량과 군민들의 열의와 의지가 점철되고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돌파한 결과로 지방자치단체를 만들어 낸 것으로 그 과정은 상상을 초월하는 인내와 끈기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증평군은 증평읍과 도안면 1읍 1면으로 구성된 지방자치로는 아주 특이하게 구성된 자치단체이다. 그런데 증평읍 이전의 지역은 청안현으로 증평읍과 도안면 그리고 북이면, 내수읍, 오창읍, 초평면, 청안면, 사리면, 원남면을 관할구역으로 하고 있었으며, 지역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투영해 보면 생활권이 하나로 묶여 있는 동일지역이 옛 청안현의 전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지리적 배경과 문화와 인식의 흐름은 증평군이 탄생하는 정서적 배경이 되었고 이는 앞으로도 계속 진행형이 될 것이다. 1읍 1면의 특수성은 지방자치로는 가장 효율적인 구조가 돼 주
최근 몇몇 나라들은 카페에서 빨대 사용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물건의 과대 포장을 줄이고 플라스틱이 반드시 필요할 경우에는 생분해 플라스틱 사용을 권고한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기존 플라스틱에 비해 짧은 시간 내에 자연에서 썩어 자연으로 돌아가는 제품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배달 음식이 복병이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배달 플랫폼의 발전으로 배달음식 업계도 날로 성장하고 있지만 그만큼 재활용이 잘되지 않고 썩지 않는 플라스틱 쓰레기도 늘어만 간다. 세계에서도 순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높은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를 발생시키고 있는데, 그마저도 업체 비용 문제로 생분해 플라스틱은 잘 쓰이지 않는다.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별로 특별하지 않았다. 쓰레기와 분리배출에 대한 윤리 의식이 비교적 높은 어머니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나도 모르게 인지하게 됐다. 솔직히 말하면 자손에게 물려주기 위한 지구라든가 하는 이야기는 잘 와닿지 않는다. 쓰레기에 고통스러워하는 동물 사진은 그나마 조금 뜨끔거릴 뿐 실천으로까지는 좀처럼 이어지지 않는다. 실천은 별나 보이고 귀찮고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쉽지 않다. 그러다 우연히 한 기사를 보게 됐다
우리나라의 수도권 집중화는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수도권과 지방 간의 경제적, 사회적 격차로 인해 인구, 자본, 기업 등의 다양한 자원이 여전히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다. 문제는 경제 활동의 중심축이 수도권으로 몰리면서 수도권 이외의 지역 발전이 뒤처지다 못해 소멸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21년 10월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국 89개 시군구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인구감소지역은 5년 단위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소멸위험단계 지역은 83곳이지만, 2047년에는 소멸 고위험 단계 지역이 157개 지역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소멸 고위험 진입 지역을 대한민국 지도에 빨간색으로 칠하면 수도권과 일부 광역도시를 제외하면 온통 붉은색이다. 살기 좋은 동네를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조건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하지 않는다면 돌이킬 수 없는 소멸의 시대로 갈 것이다. 소멸로 가지 않기에는 너무 늦었을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살기 좋은 동네의 조건은 무엇일까. 답은 이미 알고 있다. 편리한 교통, 양질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