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1일 민선 4기 1년 추진성과에 대한 남 상우 청주시장 공약이행 시민평가 결과 보고회를 개최하고 미흡한 사항의 경우 보완 발전방향을 토의하는 등 1년 간의 공약이행 상황에 대한 종합점검과 토론을 실시했다. 시는 5개 분과 100대 공약사업을 평가한 결과 완료 7건, 진행 중 90건, 미착수 3건으로 짧은 기간을 감안하면 많은 사업들이 정상 추진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미착수 사업은 무심동로 확장, 청주산업단지-오창과학산업단지간 도로개설, 보건지소 설치 등 3건이며 완료사업은 권역별 시니어클럽 건립 등 7건으로 나타났다. 그간의 두드러진 성과는 하이닉스 반도체 M11라인공장 등 5개 제조업체와 3개 콜센터를 유치해 9조원의 투자와 1만 여명의 고용창출 파급효과를 거둔 것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세종시-청주 간 직결도로, 오송-청주공항 간 도로확장, 오송역-휴암교차로 간 도로확장 등 3건의 광약도로망이 세종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으로 확정돼 7천8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등 광역교통체계 구축으로 청주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운천동 일원이 직지문화특구로 지정돼 직지관련 사업을 정부의 지원 속에 안정적으로 추진하게 됐고
청원군의 민원행정에 대한 고객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이 보다 나은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군을 찾은 민원인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24일까지 민원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89.1%보다 3%상승한 92%가 친절한 것으로 답했다. 특히 민원처리의 신속성은 96%의 응답자들이 빠르다고 답해, 지난해 85.8%보다 10.2% 크게 상승했다. 이는 군이 지난해 9월 도입시행하고 열린민원심의제가 민원의 신속한 처리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군은 민원인과 업무담당자가 참여하는 ‘열린민원심의제’를 통해 민원의 가능여부를 신속히 알려주어 처리기간을 크게 단축한 것을 비롯해 대안을 제시하는 등 투명한 민원처리로 민원인의 호응을 얻었다.또 민원인의 94%가 이제도에 대해 알고 있으며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전화민원서비스 93%, 공정성 93%, 성실성 94% 등 군의 민원처리에 대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례로 군은 휴대전화 등을 통한 민원처리상황 알리미 서비스 제공, 즉결민원일괄처리제 도입, 민원안내도우미 운영 등 민원편의 시책을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와는 달리 담당자
충북도는 지난 2005년부터 노숙자 및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소외계층에 대해 입원과 수술에 한해 무료 지원 하던 것을 지난 6월부터 이와 관련된 외래진료비까지 함께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자는 노숙인과 여성결혼이민자, 외국인근로자 및 그 자녀, 국적 취득 전 여성결혼이민자 및 그 자녀 중 건강보험, 의료급여 등 의료보장제도에 의해서도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는(단순 외래 진료는 제외) 자들이다. 의료비 지원범위는 1인당 500만원 이내로 지원하되 1인당 진료비가 1천만원 이내인 경우 자체심의를 거쳐 전액지원하고, 이를 초과할 때는 초과한 금액의 80%를 지원한다. 진료는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청주한국병원 등 3개 기관에서 운영하며 이 곳에서 진료가 불가능한 환자는 3차 의료기관인 충북대학교병원으로 의뢰ㆍ치료함으로써 도에서 병원비를 지원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충북도 보건위생과(☏ 043-220-4551)로 문의하면 된다. / 충북도
충북도교육청(교육감 이기용)의 민원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묻는 설문에 민원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142명의 응답자 중 93.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91.5%보다 1.6% 상승한것으로 도교육청이 내세우는 배려와 섬김의 고객만족 우선 행정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도교육청의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는 올해 상반기 중 충북교육청을 방문하거나 우편, 홈페이지 등을 통해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민원인을 대상으로 설문지와 온라인 설문, Happy Call 조사 3가지 방법으로 실시했다. 대체로 93.1%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2.4%가 불만족 스럽다고 응답해 대체적으로 높은 만족도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만족과 마찬가지로 불만족도 지난해(1.1%)보다 높아져 이에 대한 분석과 처방이 필요하다. 타 자치단체와의 서비스 비교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 82.4%, 약간만족 8.5%로 90.9%가 타 자치단체의 민원서비스에 비해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9.2%는 보통이라고 응답해 타 자치단체에 비해 도교육청의 민원서비스 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민원행정서비스에 대해서만 물은 설문에서는 92.1%가 만족
동아일보 기자들은 지난 29일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은 사실에 대해 “언론의 정당한 보도 과정을 캐내기 위해 강제력을 동원하는 것은 법의 허울을 쓴 언론 탄압”이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날 `동아일보 기자 일동’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법 집행을 가장한 국가기관의 언론자유 침해에 맞서 절대 물러설 수 없다는 단호한 의지를 밝힌다”고 말했다. 기자들은 “언론의 취재원 보호는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자유의 핵심이자 취재 및 보도자유의 필수요소”라고 말했다. 또 “국가기관의 최우선적인 의무는 헌법정신을 존중하고 지키는 일임에도 검찰이 언론사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고 법원이 이를 발부한 것은 언론자유와 헌법정신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들에게 취재원 보호는 생명과도 같은 원칙으로 동아일보 기자들이 이 원칙을 금과옥조로 새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대다수 선진국에서 취재원의 보호는 국가안보 등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자뿐만 아니라 국가 또한 존중해야 하는 가치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법원의 안일과 부당함을 지적하는 동시에 검찰에 영장 집행을 단념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한국기자협회(회장 정일용)는 지난 27일 IFJ(국제기자연맹) 에이든 화이트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이번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건에 대해 국제 사회가 언론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자협회는 서한에서 “이번 사건 발생 이후 많은 언론들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나 납치범들의 일방적 주장을 여과 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이는 납치범들의 부당한 협상력을 강화시켜주는 등 사건 해결을 더 어렵게 하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중동지역에서 언론인이 피랍 되었을 경우 현지 취재 중인 언론사들이 보도를 자제하는 엠바고에 동참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며 “인질이 무사히 풀려나도록 하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 중 하나가 사건의 보도를 자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자협회는 이에 대한 예로 ‘2004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프리랜서 사진기자가 납치됐을 때 20개 외국 언론사가 엠바고를 이행한 점’과 ‘1994년 소말리아에서 AP통신 기자가 피랍됐을 때 15개 언론사가 AP의 요청에 의해 엠바고를 지킨 점’등을 제시했다. 기협은 그러나 “이같은 보도 자제가 민간인의 경우에는 적용된 사례가 거의 없었다”면서 “이는 피랍된 민간인의 소속 국가나 기업
지상파방송사 사이의 겸영을 제한하는 방송법 일부 개정안이 공포됐다. 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지상파방송사간 겸영을 제한하고 외국방송 재송신 제도를 개선하는 조항을 포함한 방송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지난 27일 관보를 통해 공포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방송법 개정안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으로, 지상파방송사가 대통령령이 정하는 범위를 초과해 다른 지상파방송사업을 겸영하거나 그 주식 또는 지분을 소유할 수 없도록 했다. 단, 방송문화진흥회법에 의해 설립된 방송문화진흥회가 최다 출자자인 지상파방송사업자(MBC)가 이 법을 시행할 당시 계열회사 관계에 있는 다른 지상파방송사업자의 주식이나 지분을 소유하는 경우는 예외로 했다. 이와 관련해 방송위는 “새로운 규제 도입에 따른 기득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법 시행 당시 지상파 방송사업자 간에 대통령령이 정하는 범위를 초과해 그 주식 또는 지분을 소유한 자에 대해서는 이 법 시행 후 1년 안에 규정을 따르도록 경과조치를 규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송법 개정안에서는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의 등록 요건 중 중요 사항인 자본금 요건, 시설 요건 등을 법률에서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또 방송사업자에
충주 남산초 학생과 교직원, 독지가 등은 병상에 누워 있는 4학년 장수혁(10)군을 돕기 위해 8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29일 남산초등학교에 따르면 수혁이는 23일 서울 고려대병원에서 대퇴부골(비타민D 저항성 구루병) 2차 교정 수술을 받고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수혁이는 두 살 때 아버지를 여읜 데다 어머니는 동생(현재 3학년)을 낳고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겨 그동안 할머니와 함께 생활해 왔는데 선천적으로 심한 안짱다리여서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 같은 불우한 가정환경과 신체장애에도 수혁이는 항상 밝은 모습으로 생활해 왔으며 체육시간에도 불편한 몸을 이끌고 열심히 뛰고 달려 친구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했다. 수혁이의 딱한 사정이 공군 19비행단 교회선교사업부에 알려지면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희망이 보였으며 지난 9일 1차 수술을 받은 데 이어 23일 2차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수혁이는 사회복지단체의 도움을 받아 1차 수술비와 치료비는 가까스로 해결했으나 2차 수술비와 장기간 입원비는 아직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데 치료 결과에 따라 앞으로도 여러 차례 수술을 해야 하는 딱한 형편이다. 수혁이 가정은 생활보호 대상으로 정부
식육판매업소의 미신고 영업과 식육거래내역 미 작성 등 축산물 부정 유통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충북도는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도 공무원, 시·군, 축산물 위생감시원, 축산위생연구소 등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중대형 식육판매업소 90개소를 점검한 결과 축산물가공처리법을 위반한 15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육류를 판매한 1개소에 대해 형사고발 조치하고, 식육거래내역서 미 작성 6개소와 자체위생관리기준 미 운영 4개소, 유통기간 경과제품 보관 3개소 및 건강진단 미필 1개소 등 14개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토록 했다. 이외 영업장 위생관리 소홀 등 경미한 사항 19건은 현지에서 시정 조치했다. 도는 지난 5월말에도 154개소를 점검하고 7개 업소를 적발해 고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조치를 취했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축산물 위생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한편 미국산 쇠고기 시중에 본격 유통과 관련해 원산지 표시판매에 대한 지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 소비자가 안심하고 축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충북에서 생산된 안전축산물의 시장 차별화를 촉진해 생산자를 보호해 나갈 것”이라고
청주시는 계약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낙찰업체가 시청을 직접 방문해 계약서를 작성하는 서면 계약업무를 전면 개선,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G2B)시스템을 이용해 계약하는 전자계약제를 오는 25일부터 시범운영하고 9월부터는 전면 실시하기로 했다. 전자계약제는 낙찰업체가 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사무실이나 안방에서 조달청(G2B)에 접속해 인터넷으로 계약에 필요한 전 과정을 전자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계약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으며 업체로서는 정부수입인지 세액을 면제받을 수 있고, 계약을 하기 위해 시청을 직접 방문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교통비 등 불편을 해소할 수 있어 계약관련 민원처리에 신속성 및 경제적 효율성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시는 투명한 계약행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공사 1천만원, 용역·물품 500만원 이상은 전자입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계약업체와의 대면계약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패요인을 근절 시킬 수 있고, 계약서를 인터넷으로 주고 받음으로써 종이없는 계약행정을 해 예산을 절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전자입찰은 공사209건, 용역105건, 물품55건 등 모두 369건에 달했다. 시 관계자는 “전자
선사시대 집자리가 청원군 문의문화재단지로 이전, 복원될 예정이어서 전통문화와 함께 선사시대 유적도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충북도는 오창-증평인터체인지간 도로 확장·포장 공사구간인 오창읍 학소리와 장대리 일원에서 지난 4월 6.9㎡규모의 선사시대 움집과 어망추, 토기 등이 발견되자 지난 5월 청원군에 이를 이전 복원해줄 것을 협조 요청해왔다. 이에 따라 청원군은 도의 요청을 받아들여 문의문화재단지 내 유물전시관 옆으로 이전 복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선사시대의 집자리는 원래의 모습으로 이전 복원되며, 집자리에서 출토된 어망추, 토기 등 10점은 복제해 이전할 계획인데 이전복원은 충청북도건설정책팀에서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행하고 복원이 완료되면 군이 관리를 맡게 된다. 충청북도건설정책팀은 다음달 사업에 착수해 연말까지 이전복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이전복원이 완료되는 대로 유구에 대한 발굴광경 및 출토유물에 대한 사진설명전시, 청동기시대 주택형태 추정 복원자료전시 등을 통해 학술 및 역사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대청호 풍광을 감상할 수 있어 도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문의문화재단지에 선사
충북도교육청이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농산촌 지역 후배들의 교과지도, 진로·상담, 특기·적성지도, 체험학습 등을 담당하는 ‘대학생 귀향 멘토링제’를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대학의 고급 인적자원을 활용해 교육소외계층 학습지원은 물론, 고향을 떠나 타 지역에서 거주하며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 방학동안 고향으로 돌아가 선학도로서 열악한 교육환경의 후학들을 위해 봉사의 길을 터주기로 했다. ‘대학생 귀향 멘토링제’ 참여 학생은 방학동안 고향에서 멘토링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대학생(멘토)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과 중학생 중 희망자(멘티)로 개인 또는 그룹으로 연결해멘토링 한다는 계획이다. 멘토링 운영 기간은 여름방학 기간 중 4주이며, 기초학습 및 교과지도, 특기·적성지도, 진로 및 학교생활 상담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고, 등산·답사 등 체험활동과 연극·영화관람 등의 문화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멘토링 봉사 시간은 여름방학 중 1회 2시간씩 주2회 총 16시간씩 실시하게 되며, 봉사 장소는 멘티의 소속 학교를 우선으로 하되, 실외에서 체험학습을 할 경우 소속 학교 및 학부모의 동의를 구하도록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생(멘토)에게는 △소속 대학과 협의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