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통합 선정지역인 마산과 진해의 시의회가 7일 통합안을 가결해 마산-창원-진해(마-창-진)의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반면 청원-청주의 경우는 통합 논란이 수그러드는 등 소강국면을 보이고 있다.7일 마산, 진해시의회는 주민들의 강한 통합 의지를 반영해 통합안을 가결했다. 창원시의회 역시 11일…
행정안전부의 자율통합 관련 설명회가 7일 청원군청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그러나 설명회장을 찾은 직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행안부는 7일 오전 청원군청 지하 대회의실에서 공무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통합설명회를 열고 청주-청원 통합의 필요성과 통합의 기대효과, 공무원신분 보장 방안 등…
청원·청주상생발전위원회는 지난달 18일 청원군민을 대상으로 '청원·청주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찬성 51.3%, 반대 42.5%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상생위는 여론조사전문기관 윈폴(WINPOLL)에 여론조사를 의뢰한 결과, 설문 응답자 565명 중 51.3%(290명)는 통합을 찬성…
행정안전부의 통합관련 청원지역 공청회가 잇따라 무산되고 있다.2일 청원군등에 따르면 이날 강내, 가덕, 강외, 미원 등 4개 면(面)에서 해당지역 공무원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율통합홍보를 위한 공청회를 진행했지만 결국 주민들에 의해 원천봉쇄되는 등 무산됐다.미원면 공청회에선 행안부 간부가 면사…
행정안전부가 통합계획과 관련해 진행하는 '청원 읍면 순회 설명회'가 첫날부터 무산돼 순탄치 않을 앞날을 예고했다.1일 청원군과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행안부 자치제도과 직원들은 오창읍·옥산면·낭성면을 시작으로 4일까지 14개 읍면을 순회하면서 통합여론을 형성키 위한 공청회를 시작했다.공청회…
'청주·청원 통합'과 관련해 얼마 전까지 으르렁대던 청주시와 청원군이 최근 들어 쥐죽은 듯 조용하다. 왜 그럴까.이유를 알아보니 행정안전부가 통합찬성 홍보를 하면할수록 반대 측에서 더욱 강력히 반대 입장을 표출하기 때문에 주민투표실시 여부를 앞두고 이로울 게 없다는 판단아래 청주시에 통합홍보…
청원-청주등 행정구역 자율통합을 위한 지방의회 의견수렴과 주민투표 일정이 늦춰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달 말로 예정했던 지방의회 의견수렴 시한을 다음 달 중순으로 연기하기로 했다"며 "이달 말이나 내달 초 통합대상 시군에 의견조회서를 발송하고 2주간의 검토기간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
충북도의회, 청주청원 통합에 입장표명 않기로충북도의회가 행안부의 청주 청원 통합에 대한 도의회 의견을 묻는 절차에 대해 입장표명을 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회 한 관계자는 "참고만 하는 도의회 의견을 왜 묻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대다수 도의원들의 생각인데다 표결을…
행정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의 '행정구역 자율통합' 계획이 내년도 예산계획과 각종 사업등에 차질을 주고 등 오히려 행정 효율을 떨어뜨리고 있다.또 통합과 관련한 양 자치단체의 갈등으로 공무원들이 줄줄이 경찰수사를 받는 등 효율성을 제고하기위한 통합이 오히려 행정불신을 자초할 우려가 높다는…
정부가 청주·청원 등 전국 4개 지역의 자율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관계부처 합동 회의가 24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처음 개최됐다.국무총리실(장관 권태신)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시·군 자율통합이 지역발전의 계기와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
청주시의회는 23일 287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박상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 청원·청주상생발전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기본조례안'을 원안 의결했다.이 조례는 청원군과 청주시의 역사·문화적 동질성 회복과 상생발전을 통한 양 지역주민의 생활편익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청원·청주통…
청원군의회는 23일 내달 정례회를 앞두고 가진 간담회에서 통합반대 의사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통합반대특위 김영권위원장은 "조만간 행안부에 청원군의회의 입장을 낼 예정이지만 청원군의회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김위원장은 "지난 주 행안부 대변인실 관계자를 지역에서 만난 일이 있다"며 "이…
'청주·청원 통합'에 대한 주민투표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통합시에 대한 청주시의 각종 지원을 담은 기본 구상을 시의회가 조례로 제정, 향후 통합추진에 어떻게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청주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20일 상임위를 열고, 박상인 의원이 발의한 '청주시 청원청주상생발전…
경찰이 청주·청원 통합과 관련해 찬성측 민간단체에서 유포한 유인물을 회수한 혐의로 일부 청원군 공무원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사건에 대해 조만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흥덕경찰서는 그동안 유인물을 훼손한 남이면사무소 직원들과 면장, 부…
행정구역 자율통합 문제와 관련해 청원지역의 찬반여론이 뜨겁다. 청원의 경우 통합여론조사 결과 찬성이 50%를 넘었다고는 하지만 이는 무응답/모름의 수치를 더한 계산으로 사실상 과반을 넘지않는 등 찬반 양측의 입장이 팽팽한 것이 사실이다. 여론조사 발표이후 오히려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분위기다…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