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과 도의회의 충돌이 잦다. 도교육청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사업은 도의회의 문턱을 넘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학교 운영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이 발생하기만 하면 도교육청은 이내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사사건건 마찰을 빚는 도교육청과 도의회의 관계와 그 배…
[충북일보] 상수원 보호구역에 묶여 41년간 개발이 제한된 청주 무심천에 대한 규제가 풀린다. 16일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충북도로부터 보호구역 변경(해제) 승인을 받아 청주시 영운동, 수곡동, 평촌동의 무심천 일대에 지정된 상수원 보호구역 0.325㎢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지난 19…
[충북일보] 속보=최근 청주 가마지구 아파트의 발코니 확장비 감액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른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똑같은 계약 조건이라면 우리도 할인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다. 계약 단계가 아닌 입주 후 감액이 이뤄진 것 또한 전국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이번…
[충북일보] 술을 좋아하는 주인장은 술을 마신 다음날이면 항상 짬뽕이 떠올랐다. 적당히 매콤한 국물을 들이키면 속이 풀리는 것은 물론 기분까지 좋아지는 것 같았다. 문득 나만의 짬뽕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 그것이 반객의 시작이었다. 운 좋게 훌륭한 주방장을 만났고 그와 뜻이 맞아 그의 고향인…
[충북일보=옥천]AI가 소강국면을 보이고 있는 옥천에서 이번엔 소 브루셀라병이 집단 발병해 방역 당국과 축산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옥천의 한우 농장 2곳에서 출하를 앞둔 소가 브루셀라 의심 증세를 보여 조사한 결과 73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농…
[충북일보=영동] 민선 6기 영동군의 역점 공약사업인 레인보우 힐링 타운 조성사업이 올해도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영동읍 매천리 영동체육관 인근 180만㎡의 부지에 자연과 문화, 과일, 와인, 광물질(일라이트) 등 지역의 자원을 결합한 레인보우 힐링 타운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오는…
[충북일보=제천] 정유년 새해가 시작되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새로운 희망을 품고 밝은 내일을 꿈꾸고 있으나 현실은 아직도 암울한 곳이 많아 씁쓸함을 자아내게 한다. 전국적인 현상이긴 하지만 제천지역 또한 침체된 경기는 물론 건설현장의 비수기인 겨울이 되며 설 명절을 코앞에 두고도 대부분…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인근 도로에서 119구급차에 길을 터주지 않은 차량이 올 들어 처음으로 적발됐다. 세종소방본부는 "지난 4일 낮 12시 7분께 청주시 오송읍 국도 36호선 조치원~청주 방향 도로에서 환자를 이송 중인 구급차에 길을 양보하지 않은 승용차에 대해 과태료를 물리도록 경찰에 의뢰…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의 모금방법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적십자사는 지난 2000년부터 지로용지를 25~70세 가구주에 발송하는 형식으로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세금고지서와 비슷해 시민들에게 혼동을 주고 있는 것은 물론, 강제성 논란까지 발생하고 있다.…
[충북일보] 도심지역은 학생이 넘쳐나지만, 외딴 시골학교는 받을 학생이 없어 대조를 보인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7학년도 초등학교 의무취학 아동 예비소집 결과 도내 초등학교 3곳이 신입생을 받지 못했다. 충주 야동초, 보은 수정초 삼가분교, 단양 가곡초 보발분교 등이다. 이들 학…
[충북일보]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직원 10여 명이 지난 주말 일제히 제주도행 비행기에 올랐다. 제주교육청과의 협약을 앞두고 사전 답사 차원의 일정이지만, 안팎에서는 출장을 겸한 관광 성격이 짙다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기도 하다. 김 교육감은 지난 9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민들의 자랑인 '청풍호' 명칭을 두고 충북지역 한 방송사가 잇따른 왜곡보도를 이어가자 극심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제천지역 시민단체인 '제천사랑청풍호사랑실천위원회'는 10일 성명을 내고 KBS충주 방송국의 잘못된 보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위원회는…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소태면사무소가 주민을 모델로 삼고 계절적 풍광과 서정적인 내용을 담은 '2017년 동네달력'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배포, 인기를 끌고 있다. 소태면사무소는 주민과 소통하고 면을 홍보하고자 달력을 제작했는데, 독특하고 예쁜 달력을 찾는 사람이 의외로 많아 즐거운 비명을…
[충북일보]충북도와 청주시가 독자적으로 KTX오송역~세종시 구간 택시 할증요금을 폐지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9일 "세종시와 세종지역 택시업계는 할증제 폐지에 동참할 움직임이 없지만 청주지역 택시업계는 긍정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도에 따르면 청주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단체 등…
[충북일보=단양]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인 다누리 아쿠아리움이 지난해 17억8천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군에 따르면 2012년 5월 25일 문을 연 다누리 아쿠아리움은 지난해 모두 31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으며 누적 관람객과 수익은 모두 141만명에 72억3천만 원에 이른다. 다누리…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