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 가경천에서 1년에 한번 장어 치어와 미꾸라지를 방생하는 이가 있다. 가경천 앞에 위치한 서호장어구이를 운영하고 있는 연규진 대표가 연례행사로 하는 일이다. 연 대표는 "장어 집에서 하는 일치곤 이상하긴 하지만 장어가 계속 있어야 장사도 계속 할 수 있는 거 아니겠느냐"며 독특한…
[충북일보=청주] 청주 제2쓰레기매립장에 대한 특혜 의혹과 관련된 주민감사 청구가 각하됐다. 지난해 말부터 답보 상태였던 2매립장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1일 충북도는 소회의실에서 주민감사청구심의회를 열어 유영경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가 지난 6월 7일…
[충북일보] 지난달 16일부터 시작된 22년 만의 장맛비로 극심한 수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달부터 연말까지 얼마나 많은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할 것인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생성된 태풍은 모두 5번이다. 이 가운데 한반도에 가장 근접했던 5호 태풍 '노루'가 경로를 일본 열도로…
[충북일보=충주] 이른바 '햄버거병' 소송에 휘말린 맥도날드가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공개를 막으려다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청주지법 충주지원 민사2부(정찬우 부장판사)는 10일 맥도날드가 소비자원을 상대로 낸 '햄버거 위생실태 조사결과 공표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소송비…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는 현재 의림지 역사박물관을 조성 중에 있다. 총 사업비 162억 원을 들여 의림지가 자리한 모산동 223-2 일대 2만5천452㎡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4천653㎡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박물관 개관을 내년 4월 1일로 예정하고 현존 최고(最古)의 수리…
[충북일보=음성] 전국우정노동조합 음성우체국지부(이하 음성지부)는 음성우체국 앞에서 인력증원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윤성호 전국우정노조 음성지부장은 "인력부족으로 인한 장시간 노동으로 집배원들의 과로가 쌓여가고 있어 인력증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
밥맛 좋은 집 - 16. 괴산 청안면 '제중한식촌' [충북일보] '제중한식촌'은 괴산 청안에서 제중병원식당으로 통한다. 시아버지가 수십 년간 운영했던 제중병원 자리를 며느리가 이어받아 식당을 열었기 때문이다. 가게 이름을 두고 수없이 고민하던 이경옥 대표는 시아버지의 병원 이름을 그대로 활용하…
[충북일보] # 지난 4월 도내 A고등학교에서 한 학급의 학생들이 단체카톡방에서 담임 여교사에게 심한 성적인 욕설이 담긴 카톡메시지가 보내져 여교사가 큰 충격을 받았다. 학생들은 자기들끼리 보려고 했다지만 의도적이든 실수든 심한 성적인 욕설 등이 담임교사에게 보내지면서 난리가 났다. 해당 여교…
[충북일보] 속보=청주테크노폴리스(청주TP) 조성 사업에 따른 재해저감 대책이 엉터리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6일 쏟아진 폭우로 청주TP 단지 인근 저지대가 하천 범람으로 막대한 침수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단지가 조성되면서 당초 지대가 3~4m 높아진데다 기존 담수(湛水) 기…
[충북일보] 태풍, 우박 등 자연재해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을 때 보험금을 지급을 지급하는 농작물 재해보험제도가 도입된 지 16년이 지났지만 가입률은 저조하기만 하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도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대상면적 대비 가입면적)은 16%에 불과하다. 농작물…
[충북일보] 청주 운천동에 위치한 토속촌은 '30년 전통 보양식의 대가'라는 수식어를 붙여뒀다. 30여 년 전 아내의 토속적인 손맛을 적극 활용하고자 지었던 상호 아래 몸에 좋은 보양식만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 솜씨가 좋았던 아내는 토속촌을 운영하면서 여러 손님들의 '엄마 손맛'을 구현했다…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2018학년도 초등교사를 230명 선발한다고 밝히자 청주교대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충북의 지난해 초등교사 선발인원은 352명, 유치원은 22명이었고 2015학년도는 초등교사 415명, 유치원교사 30명이었다. 이처럼 충북의 2018학년도 초등교사 선발인원이 청주교…
[충북일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주시 흥덕구 송절·신봉동 일원에 조성하려던 도시첨단산업단지 부지가 변경된다. 이는 비싼 땅값 등 높은 조성원가로 사업성이 매우 낮다는 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른 것으로 LH는 청주시와 대체 부지를 물색해 이달 중 확정할 예정이다. 3일…
[충북일보] 지방자치단체가 저출산 대응을 위해 쓰는 예산이 많을수록 합계출산율 증가에 영향을 준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국회입법조사처 박선권 박사가 발표한 '지방자치단체별 저출산 지표 및 시사점'에 따르면 2014~2016년 평균합계출산율은 지방자치단체별로 다양했다. 초저출산 기준인…
[충북일보=청주] 중국의 한국여행 금지령(금한령·禁韓令)의 영향으로 청주국제공항의 올해 국제선 이용객 규모가 지난해보다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노선 운항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청주공항은 국제공항이라는 정체성을 잃고 '동네 공항'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3일…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