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내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에 버려진 자전거가 한가득이다. 도심 곳곳에 흉물로 방치돼있어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23일 찾은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이 아파트 단지의 자전거 주차대는 주인 잃은 자전거들이 타이어 공기가 빠져 내려앉은…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초등학교 개학을 맞아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스쿨존 내 교통법규위반 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충북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스쿨존 내 교통사고는 지난 22일 현재 모두 20건이다. 이중 어린이 1명이 숨지고, 19명의 다쳤다…
[충북일보] 대학수학능력평가에 절대평가를 도입하는 문제를 놓고 교육계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절대평가가 전면적으로 시행될 경우 빈부에 따른 학력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교육 불평등(대학·학교서열화)을 해소하고, 누구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겠다며…
[충북일보=제천] 7대 제천시의회의 마지막 국외연수 일정이 확정됐다. 대내·외적인 요인 등으로 시민들의 시각이 곱지만은 아닌 상황에서 제천시의회는 오는 25일부터 9월 2일까지 8박9일의 일정으로 미국 서부지역을 방문해 연수를 갖는다. 이번 연수에 참여하는 의원은 전체 13명의 의원 중 9…
[충북일보] 충북지역 가계부채가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있다. 최근 4년간 연평균 11.1%나 증가하며 전국 평균을 1.4%p 앞섰다. 향후 미국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금리 상승압력 고조, 가계부채 구조 악화 등 다발적 리스크 요인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취약계층과 자영업자 등의 부채 압박이…
[충북일보=서울] 충북도 최근 수년간 데이트폭력 상담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신보라(자유한국당·비례) 의원이 한국여성인권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여성긴급전화1366'로 접수된 데이트폭력 상담은 2014년 1천600여 건에서…
[충북일보] "최고의 맛과 영양을 느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주인장의 바람이 담긴 산남동 양고기 전문점 '바램'의 간판이다. 바램의 'Baa'는 영어로 양의 울음소리, 'Lamb'은 생후 10개월 미만의 어린 양을 뜻한다. 양고기 전문점을 열며 '램(Lamb)'을 꼭 활용하고 싶었던 이들의 바람은…
[충북일보=옥천] 대청호 상류지역인 옥천에 녹조가 심각해 충청권 식수원에 비상이 걸렸다. 대청호를 관리하는 댐에서는 시민이 먹는 물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녹조가 가장 심한 곳은 대청호 상류인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등으로 호수 전체가 진녹색으로 변해 있었다.…
[충북일보] 2017년 8월19일. 가마솥을 데울 것 같던 염천의 더위가 사라졌다. 85차 충북일보 클린마운틴 회원들이 늦여름 경북 동해안을 따라 간다. 발걸음이 닿은 곳은 푸른 바다가 아니었다. 선비의 풍류가 그득한 산수화 속이었다. 경북 포항의 내연산(710m)은 천년고찰 보경사를 품고 있다. 능선…
[충북일보] 도내 초·중·고, 대학들이 개학을 앞두고 학교 급식소와 식당에서 달걀을 대체할 식단 개발에 고민하고 있다. 달걀은 값도 저렴하고 학생들이 선호하는 식재료라 이를 대신할 재료를 찾기 매우 난감한 상황이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도내 167개…
[충북일보] 충북을 비롯한 전국의 4년제 국공립대가 2018학년도 신입생 입학금을 폐지키로 결정했다. 또 내달 시작하는 수시모집부터 전형료도 인하하기로 했다. 국공립대총장협의회(회장 윤여표 충북대 총장)는 17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제3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충북일보] "이제 지긋지긋합니다." 장마가 끝났음에도 계속되는 비로 인해 수재민들 얼굴에는 먹구름이 가득하다. 수해를 입지 않은 도민도 비 소식이라면 고개부터 젓는다. 충북은 지난달 16일 기록적인 폭우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날 청주지역은 시간당 90㎜가 넘는 290.1㎜의 비가 쏟아지…
[충북일보] 욕설을 듣거나 매를 맞는 소방관들이 최근 4년 사이 2배 이상 늘었다. 대부분 주취자들의 폭행이 많았다. 그나마 충북은 전국에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홍철호(바른정당, 경기 김포을) 의원이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구조·구급 활동을 하던 소방…
밥맛 좋은 집 - 17.증평 증평읍 '청주본가 증평점' [충북일보] '청주본가 증평점'을 운영하기 전까지 라경란 대표에게 갈비탕은 특별한 음식이 아니었다. 그가 알던 갈비탕은 잔칫집에 갈 때면 냉면그릇에 담아 내주던 평범한 음식에 불과했다. 퉁퉁 불은 당면에 식어가는 고기국물을 담은 한 그릇 음식은…
[충북일보=옥천] 속보=심각한 옹벽 누수로 안전을 우려했던 옥천군 군북면 이백리 경부철도 지하통로박스 연결도로는 배수구멍 공사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자 본보가 지적한 '옥천 이백리 경부철도 지하통로 누수심각'과 관련, 현장은 물론 당시 시공을 맡았던 건…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