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일반적으로 고기는 저녁에 구워먹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시골생고기'에서는 고기 먹는 시간이 따로 있지 않다. 언제나 북적이는 가게 안은 굳이 식사 시간이 아니라도 고기를 먹고 있는 손님들로 가득 차 있다. 때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은 건 손님들의 편의를…
[충북일보] 최근 주꾸미를 조리하지 않고 먹은 40대 남성이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숨지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산물 섭취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 15도 이상인 5월부터 발생하기 시작, 수온이 높은 8~10월에 주로 감염된다…
[충북일보=옥천] 옥천의 모 고등학교 운동장 트랙에 깔은 우레탄을 철거하면서 소음 등으로 학교 수업과 인근 관공서 업무에 지장을 주고 있다. 옥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사업비 2억2천여만 원을 들여 이 고등학교 운동장 트랙에 설치된 유해한 우레탄철거작업을 오는 9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총학생회가 청석학원 이사진의 전원사퇴를 위한 서명운동을 대학과 재단측이 '허위사실유포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청주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28일 '적립금 사용 않는 청주대학교 재단 이사진 전원 사퇴' 서명운동을 벌인결과 하루동안 900명의 학생들이…
[충북일보] 완연한 가을 날씨다. 추석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기에 매년 나타나는 불청객이 있다. '말벌'이다. 7월부터 번식을 시작하는 말벌은 벌초 철인 8~9월 개체 수가 급증한다. 말벌의 침은 일반 벌보다 독성이 15배 이상 강한데다 연속해서 찌를 수 있어 말벌에 쏘였을 경우 목숨을…
[충북일보=보은] 멸종위기 식물종인 가시연꽃의 개체수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서식지 보전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보은 둔덕저수지 가시연꽃 서식지 보전을 위한 생태네트워크 구축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가시연꽃의 개체수가 현격히 줄었다. 환경부 공모사업인 '생태계보전협…
밥맛 좋은 집 - 18.옥천 옥천읍 '옛장터 숯불갈비' [충북일보] 부부가 옥천 이원면에 정착하게 된 건 30여 년 전 치킨 집을 열면서였다. 친구를 만나러 이원면에 들렀던 조성현 대표가 닭을 시켜먹었던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만 해도 변변한 프랜차이즈가 없었던 동네에서 기회를 엿본 조 대표는 이원면 치킨…
[충북일보] 교육계에서는 중학교 2학년이 가장 무섭다고 한다.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예측불허의 행동으로 부모와 교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중학교 2학년은 감정과 이성이 성숙되지 않은 성장기의 청소년들로 청소년들에게는 친구가 최고다. 중 2는 친구 따라 불길이라도 뛰어들 수 있는 시기라고…
[충북일보=청주] 1920년대까지만 해도 청주에 호랑이와 늑대가 출몰했던 지역이 있다. 울창한 숲으로 뒤덮였던 '범밭골(虎田谷)'이다. 지금은 명암약수터. 이 곳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초·중·고의 주요 소풍 코스로 유명했던 명소다. 한남금북정맥 주능선인 상당산성과 상봉 사이 골짜기 명암…
[충북일보] 충북 도내 한 대안학교에서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의 결정사항을 피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통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충북도도교육청도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해당 학교의 학폭위 개최의 적법여부에 대한 법률적 검토에 들어갔다. 2…
[충북일보] 'Since 1979' 청주 봉명동 '전통꽃게장' 간판에 적힌 숫자는 작은 역사의 시작이다. 김인숙 대표가 청주에 자리를 잡은 건 그 즈음이다. 전라도가 고향인 그가 청주에 온 건 어쩌면 운명이었다. 대전으로 향하던 중 잘못 내린 이 동네가 마음에 들어 정착하게 됐기 때문이다. 설거지 한…
[충북일보] 충북일보를 포함한 전국 각 지역 대표신문 10개사와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조직위원회', '식문화세계교류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관광공사 한국철도공사 고양시 한식재단 등이 후원하는 제2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가 24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일…
[충북일보=제천] 지상 중앙 출입구가 없어 논란이 되고 있는 제천 강저지구 롯데캐슬아파트의 준공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천시는 27일 오전 10시 현장에서 건설사와 입주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문제가 됐던 사항에 대한 합의를 갖고 사태를 마무리했다. 앞서 전날인 26일 건…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군북면 지오리 소옥천 생태습지 관리가 안 되고 있다. 이 때문에 대청호 수질개선과 조류발생 방지를 위해 조성한 소옥천 생태습지가 낚시터로 전락하는 등 습지훼손이 우려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4대강사업 일환으로 대청댐 상류인 군북면 지오리 대청호에 사업…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고암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이 제대로 된 배수로를 확보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해 인근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특히 침수 피해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지만 이 아파트 공사현장 책임자는 피해현장에 나타나지 않는 등 늑…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