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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먼지… 학교 우레탄 철거작업 '눈살'

옥천교육청, 이달 말까지 추진
작업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수업·인근 관공서 업무 차질

  • 웹출고시간2017.08.31 20:57:28
  • 최종수정2017.08.31 21:07:13

31일 옥천의 모 고등학교 운동장 우레탄을 철거한 뒤 그라인드로 콘크리트에 달라붙은 본드제거작업이 한창이다. 소음과 먼지로 학교수업과 인근 관공서 업무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의 모 고등학교 운동장 트랙에 깔은 우레탄을 철거하면서 소음 등으로 학교 수업과 인근 관공서 업무에 지장을 주고 있다.

옥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사업비 2억2천여만 원을 들여 이 고등학교 운동장 트랙에 설치된 유해한 우레탄철거작업을 오는 9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31일 현재 이 교육청은 최근 우레탄을 걷어내는 작업을 마치고 콘크리트 바닥에 붙어 있는 본드 제거작업을 그라인드를 동원해 몇일째 하고있다.

하루작업은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5시면 마친다.

이 과정에서 소음과 먼지 등이 발생해 학생들의 수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고 인근 관공서도 업무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 학교는 8월 16일 여름방학을 끝내고 개학한 상태다.

중간 중간 비가 오긴 했지만 보름 이상 이 소리를 들으며 수업을 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날씨 탓에 창문을 닫고 에어컨 속에 수업을 하기 때문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수능시험을 앞두고 있는 3학년생들에게는 신경이 예민한 시기인데도 아무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

본보에서 취재에 들어가자 교장과 행정실장 등은 운동장에 나와 본드제거작업을 하는 장비를 확인하고 "먼지가 아니고 수증기"라며 업체를두둔하기에 급급한 인상까지 주었다.

장비 운전기사는 "물 공급을 하도록 돼 있지만 완벽하게 먼지를 막을 수는 없다"고 했다.

이 때문에 발생한 먼지가 운동장에서 수업하는 학생들에게 날아들어 야외수업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걷어낸 우레탄도 운동장 한 켠에 야적해 놨다.

비닐로 덮긴 했으나 일부는 철거한 우레탄 등이 밖으로 노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옥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소음과 먼지 때문에 업체에 조심을 시키고 있으며 사정이 생겨 현제 철거한 우레탄은 31일 처리키로 했다"며 "본드제거 작업도 1일까지면 모두 마치고 주말에 친환경 우레탄 포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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