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맛 좋은 집 - 23. 청주 율량동 '소보양본가' [충북일보] '소보양본가'를 운영 중인 안창준 대표는 한국 사람들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보양식에 대한 편견이 늘 아쉬웠다. 사람들이 때마다 찾는 보양식들은 늘 한정된 메뉴로 손꼽혔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보양식은 비슷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맛을 낸 것…
[충북일보]학교법인 서원학원이 채권자로부터 제기된 대여금 지급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25년 전에 발생한 채무를 갚아야할 처지에 놓였다. 17일 채권자 등에 따르면 서원학원이 채무금을 지급하라는 항소심 패소 판결에 불복해 제기한 상고가 최근 기각됐다. 앞서 채권자 A씨는 2015년…
[충북일보] 저출산과 고령화로 괴산·보은·단양·영동·옥천 등 도내 5개 군이 30년 이내에 사라질 것으로 예고되는 등 지방소멸 위기가 고조되자 정부가 시도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등 컨트롤타워를 구축한다. 지역 특성에 맞는 저출산 극복 선도모델을 마련한 지자체에는 특교세 등 재정지원…
[충북일보] 청소년들의 불법인터넷도박으로 인한 사회적 폐해가 심각하지만, 도박중독 예방교육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청소년 불법도박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사이버도박으로 입건된 10대 피의자 수는 2014년 110명에서 2016년 347명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이 같은 원인은 불법인터…
[충북일보] 신홍수 대표에게 생선조림은 '될 것 같은' 메뉴였다. 외식메뉴로 흔히 떠올리지는 않지만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꾸준히 먹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먹을 메뉴를 고민했을 때 생선조림이 제격이었다. 유행에 따라 반짝 생겼다 사라지는 업종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거기에…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은 1924년 일제 강점기 때 끊겨진 속리산 말태재 생태축을 93년만에 잇고 '수학여행 1번지' 속리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13일 보은군 속리산면 갈목리 말티재 일원에서 속리산 말티재 생태축 복원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속리산 말티재 생태축 복원사업은 1…
[충북일보=청주] 통합청주시가 출범한 지 3년이 훌쩍 지났지만, 사회 곳곳에서는 여전히 '화학적 화합'에 의구심을 품는 목소리가 존재한다. 청주시와 옛 청원군은 숱한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지난 2014년 7월 역사적인 통합을 이뤄냈다. 이 과정에서 차별과 소외를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충북일보] 현직 경찰관들의 불법 성매매 사건이 잇달아 적발되는 가운데 충북경찰은 최근 3년간 1건의 불법 성매매 사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홍철호(경기 김포을)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올해 5월 말까지 최근 10년…
[충북일보=서울] 속보= 첨단의료산업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오송재단)의 운영상의 문제점 외에 재단관리자의 근무행태에 대한 문제점이 추가로 제기됐다. 본보는 지난 10일자에 복건복지부, 감사원 등의 국정감사자료를 바탕으로, 경쟁관계에 있는 대구첨단의료산업진…
[충북일보] 정신장애인들의 재활을 담당하는 정신재활시설 절반이 수도권에 몰려있어 도내 정신장애인들의 원정 진료를 부추기고 있다. 충북은 지난해 말 기준 9만3천310명이 '정신 및 행동장애'로 정신 진료를 받은데다, 2015년 말 기준 3천718명의 정신 장애인이 등록돼있다. 재활이 필요한 지적·…
밥맛 좋은 집 - 22. 옥천 군북면 '새강변가든' [충북일보] "33년 동안 힘든 줄 모르는 걸 보면 밥집을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기도 해요." 이승분 대표는 자신을 그렇게 소개했다. 가게 곳곳에 붙은 대회 수상 타이틀과 상장, 사진들이 33년 가게를 꾸려온 그의 음식솜씨를 짐작케 한다. 강변식당으로…
[충북일보] 월악산과 속리산의 올해 첫 단풍이 10일 시작됐다. 앞서 예측됐던 14~16일보다 4~6일 빠른 시기다. 월악산의 경우 평년보다 1일, 속리산은 5일 이른 시기기도 하다. 단풍 절정은 첫 단풍 이후 2주 뒤에 나타나는 것을 감안하면 10월 말께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낙엽수는 일…
[충북일보] 도내 환자들의 지역 의료 불신이 커지고 있다. 대부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병·의원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고 있어서다. 원정 진료 환자가 늘다 보니 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된 진료비도 함께 증가하는 상황이다. 충북의 경우 지난해 30만8천817명의 환자가 수도권 병원에서 진료를…
[충북일보]가정문제와 성적 등으로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중고 학생이 최근 5년간 1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자유한국당 곽상도(대구 중구·남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가정불화, 우울증, 성적비관…
[충북일보] 최장 열흘인 추석 연휴가 끝나면 '정기국회의 꽃'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1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국감은 문재인 정부 첫 국회 국정감사다. 전국체전 개최지인 충북은 올해 현장 국감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각종 SOC 현안이 산적한 만큼 정관계는 다가오는 국감을 예의주시하고…
[충북일보]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청주시 전 부서가 나서 비상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상습침수구역에 대해선 개선사업에 나섰다. 게다가 지난 주말 청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곧바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먼저 시는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 중 재해위험도가 높은 구역 2개소(명암N2, 명암N11지구)를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해위험도는 위험 수준이 가장 낮은 A등급부터 가장 높은 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모두 위험도가 D등급이다. 지난해 말 급경사지 실태조사를 통해 신규 발굴됐다. 시는 인명피해 및 기타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보수보강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급경사지 정밀조사를 완료했으며,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시는 낙석, 붕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목 제거 및 방수포 설치 등 긴급 안전조치와 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강수 등 기상악화 시 상당산성 옛길 양쪽 출입구를 통제할 예정이다.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서도 힘쓴다. 이를 위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