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등의 변경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있는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주변지역(연기, 공주, 청원)에 대한 건축행위 제한이 오는 30일부터 해제된다.청원군과 행정도시건설청등에 따르면 세종시 주변지역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을 결정함으로써 그동안 시가화조정구역에 준해 적용해 온 규제가 전면해제돼 체계적인 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건설청은 부동산 투기등을 막기위해 지난 2005년 5월부터 세종시 주변지역(223㎢)에 대한 건축행위를 제한하면서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은 주민들로부터 큰 불만을 사왔다.이번에 새롭게 결정된 도시관리계획에 따르면 관리지역을 계획관리, 생산관리, 보전관리 지역으로 세분화했으며 예정지역과 주변지역 연결도로 3개 노선 계획, 청원 부용면 금강변 생활체육시설계획, 공주영상대핵의 확장계획등의 내용이 담겨있다.계획관리 지역은 관리지역 면적의 42.2%(107.9㎢ 중 45.5㎢)이며 생산관리지역 및 보전관리지역은 각각 7.7%와 50.1%로 용도 지역별로 국토계획법령에서 허용하는 각종 행위가 가능하게된다.특히 연기 금남면 부용리와 청원 부용면 부강리 연결도로(6.6㎞)와 금남면 합강리와 부용면 부강리 연결도로(1.8㎞), 금남면 용포리와 공주 산림박물
농림식품수산부 장태평장관이 23일 청원지역 농협조합장과의 간담회 등을 위해 오창을 방문했다.장 장관은 이날 청원지역 농협조합장과의 간담회와 한농연 중앙연합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농협 '신경(信經)' 분리 등 농협개혁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한농연 회원들을 격려했다./ 홍순철기자
청원 지역에 방과후 학교 지원센터가 개소돼 교육의 질이 높아질 전망이다.청원군은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 양극화 해소 등을 위해 23일 오후 군청 회의실에서 이종윤 청원군수 권한대행, 이수철 충청북도교육청 교육국장, 권오삼 청원교육청교육장, 김충회 군의회의장, 이현주 교육과학기술부 연구사, 각급 학교장, 각급학교 어머니회장, 운영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원방과후학교 지원센터 개소식과 현판식을 가졌다.방과후학교 지원센터는 과다한 사교육비 증가로 인한 교육 양극화 해소를 목적으로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과 유기적인 연계협력을 강화시키고 각종 방과 후 학교프로그램을 공동기획하면서 운영 지원하는 등 구심체 역할을 맡게 된다. 청원방과후학교 지원센터는 청원군과 청원교육청의 협력사업으로 공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7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추진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금 2억원을 지원받아 오는 2010년 8월까지 운영하게 된다. 청원방과후학교는 행정과장(한권동)이 센터장으로 청원교육청 장학사 등 실무담당직원과 전문인력(사회복지사 1명, 평생교육사 1명, 사무직원 1명) 3명 등 총 8명이 총괄 운영하게 된다. 특히 기관간 역할분담과 상호협력체제 구축을
청원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윤명혁)가 '청원 벤처대학'등을 운영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최고 전문농업 CEO 육성 우수기관에 선정됐다.청원벤처대학은 세계경제의 침체, 한ㆍ미, 한ㆍ유럽 FTA 협상 체결 등으로 농업환경 변화와 개방의 파고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농업ㆍ농촌에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우수농업인을 선발해 급변하는 농산업 여건에 적극 대처하고 있으며 청원농업 발전을 주도할 변화와 도전 정신이 강한 전문농업 CEO를 양성하고 있다.올해 역시 기능성 작물재배, 농산물 가공 상품 개발, 농산물 유통, 농촌 체험마을 운영자 등을 교육생으로 선발해 의식변화, 농산물 식품가공, 마케팅, 소비자 트렌드, 시장개척 등 실용과제를 중점으로 총 11회의 교육과정을 완료했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경영기법도 습득하는 등 경쟁력을 갖춘 선진 농업을 추구하도록 농업인들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 홍순철기자
당초 계획보다 축소된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과 관련해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청원군의회는 22일 하재성 의원, 김영숙 의원이 공동 발의한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당초 계획추진 촉구 결의문'을 통해 강외면 주민들이 개발행위제한구역 연장에 따라 재산권 침해 등 각종 불이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충북도는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개발계획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군의회는 결의문에서 "696만㎡ 규모로 지난 2007년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5년 완공될 예정인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는 지난 7~8월 주민공람, 주민설명회 개최를 마친 상태로 내년 2월에 산업단지 지정 및 개발계획을 승인받은 후 2011년도에 착공할 계획으로 행정절차를 추진해 왔다"며 "이에따라 강외면 주민들은 지난 2005년부터 2008년 12월까지 오송지역이 개발행위제한구역으로 묶인 이후 다시 2010년까지 연장되면서 재산권 침해 등 각종 불이익을 받아왔다"고 밝혔다.군의회는 "그러나 충북도가 지난 11월말 제2생명과학단지를 단계별로 추진한다면서 1단계로 340만 ㎡에 대해 개발계획을 변경확정 해 2015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며, 2단계로 추진할 역세권 주
청원군의회(의장 김충회)는 22일 제17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2009년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 의결을 마지막으로 2009년도 회기를 모두 마무리했다.이날 본회의에서는 101억8천500만원이 감액된 4천562억6천100만원 규모의 2009년 제3회 추가경정세입세출예산안을 의결했다.의결된 예산은 집행부에서 제출된 4천562억6100만원의 예산안을 그대로 의결했으며 일반회계 4천22억6천300만원, 특별회계 539억9천800만원이다.한편 김충회 의장은 본회의 개회에 앞서 주민자치에 적극 참여해 의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청원군내 각 읍·면에서 추천해 선정된 내수읍 은곡리 김영민씨를 비롯한 주민 16명과 공무원에게 감사패 및 표창패를 각각 수여하고 축하했다./ 홍순철기자
청원-청주 통합문제와 관련해 청원지역의 반대목소리를 이끌고 있는 '청원사랑포럼'이 청주시의 제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재정리했다. 반면 한나라당 청원군의원들은 도당 모임을 갖고 통합문제를 논의해 통합문제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증명했다.청원사랑포럼은 21일 오후 청원군청 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오성균 한나라당 위원장과 청주시 수용등의 제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다시한번 확인했다.조방형위원장은 "청주시의 제안등에 대해 입장을 정리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결론은 진정성이 없고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반대입장을 공식입장으로 정리했다"고 전했다.이날 회의에는 직능단체 대표와 각 읍면 이장단 회장 등 36명 정도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앞서 지난 17일 오성균위원장은 "통합시에 4개 구청을 신설하고, 구청 소재지를 기존 청원군지역에 건설하되, 구청 소재지를 신도시 형태로 개발해 농촌지역의 문화, 교육, 의료의 중심지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청주시가 통합 후 청원군 지역에 10년간 지원하기로 한 각종 예산이 실질적으로 집행되도록 보장하기 위해서는 통합 당시의 시·군 지역을 경계로 해 통합 후 8년간을 과도기로 인정하고, 지역구 의원 수를 한시적
'희망 2010 나눔 캠페인 순회모금'이 청원군에서 진행돼 한겨울 혹한의 추위를 녹였다.충북도공동모금회와 청원군은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달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21일 오후 1시 청원군민회관에서 '희망 2010 나눔 캠페인'순회모금 활동을 펼쳤다.이번 모금행사에서 청원군은 전 공직자가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기탁했고 어린이집 원생의 고사리 손길부터 노인들까지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이순기 할머니(77·강내면 저산리)는 평소 아껴두었던 쌈짓돈 50만원을 전달하는가하면 오창에 있는 (주)원익머트리얼즈(이준열 대표이사) 임직원은 급여 일정액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줬다.또 청원군자원봉사센터(소장 조인재)는 커피와 녹차 등 따뜻한 차를 제공하고 청원군보건소는 모금 행사 참여자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등 봉사활동을 전개했다.이날 행사에는 1천500여명의 군민이 참여해 3억3천여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22일과 23일에는 상당공원과 청주체육관에서 각각 모금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홍순철기자
청원군은 내년부터 도내에서 처음으로 군민들의 주인의식 함양과 군정참여 만족도 제고를 위해 '주민참여 포인트제'를 운영한다.인센티브는 누적 포인트 최저 30점 1만원(문화상품권)을 기준으로 해서 40점 2만원, 50점 3만원 등 포인트가 10점씩 올라갈 때마다 1만원씩 상향 지급되며 최고 포인트에 대한 제한은 없다.포인트제 운영주기는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 단위이고 포인트에 대한 이월은 안 되며 당해연도 누적 포인트가 30점 미만일 때는 자동 소멸된다.누적 포인트에 대한 인센티브 신청은 지방자치단체의 채권 소멸시효 기한을 적용해서 당해년도 포인트 합산 마감일로부터 5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청원군은 현재 근거규정 마련을 위해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군정 참여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신뢰성 확보를 목적으로 1천500만원을 들여 포인트 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주민참여 창구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서 운영하며 제안내용에 따라 최저 3점에서 최고 20점까지 포인트를 부여하게 되며 군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음해나 비방성 내용 등은 포인트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군정의 정책 수립에서부터 시행 및 평가 등 전 과정에 주민이 참여하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