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 통합 문제와 관련해 충북도의 협의체 구성에 대해 청원군의회가 '무조건 거부'보다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다.충북도는 지난 6일 청원군과 청원군의회에 통합 협의체 구성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같은 제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충북도는 내주 중에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대화협의체를 통해 청원군과 군의회의 요구사항을 수렴, 필요할 경우 충북도는 행정안전부나 청주시에 전달할 방침이다.그러나 문제는 통합의 열쇠를 쥐고 있는 청원군의회의 태도다. 처음부터 대화를 거부하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김충회 군의장은 "언론을 통해 도가 협의체를 구성한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다"며 "지난 6일 충북도 관계자가 군의회를 방문해 제안서를 전달했지만 이는 충북도의 일방적인 생각으로 이에 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군의원들의 생각"이라고 말했다.외부적인 압박과 회유에 시달리고 있는 청원군의회 입장에서 대화협의체 참여가 쉽지 않으리라는 것은 예견된 일이지만 대화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군의회가 명분을 잃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상생발전위는 "청원군의회가 무조건 대화를 거부할 것이 아니라 도와 청주시, 행안부의 입장을 들어보고 결정해도 늦지않다"며 "무조건 대화를 거부할 경우 오히려
◇ 개요 예로부터 청원군 '미원(米院)'은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아 쌀농사를 잘 지었다해서 '쌀안'이라 불렸던 지역이다. 청주군 산내일면의 지역으로 상당산 안쪽에 있어 산안이 변하여 쌀안이 되었다는 유래도 전해진다.미원면은 동쪽으로 괴산군 청천면(靑川面), 서쪽으로 내수읍·낭성면, 북쪽으로 북일면(北一面)과 괴산군 증평읍, 남쪽으로 보은군에 접하고 있고 청주·보은·증평·괴산으로 통하는 국도 및 지방도가 사방으로 뻗어 있다. 서쪽에는 구녀산(九女山)과 인경산(仁景山), 동쪽에는 남동방향의 산지가 있어 이들 산지 사이를 구룡천(九龍川)·미원천이 각각 남류해 면의 남단부에서 동류하는 속리천(俗離川)에 합류한다. 구룡천과 미원천 유역에는 평야가 좁고 길게 발달했고 산간 고랭지로 벼농사와 연초·고추·배추를 많이 재배하며 특용작물로 인삼이 있고. 한우·낙농·양돈·양봉·버섯재배 등으로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맑은 물로 생산된 청정농산물을 홍보하고 주민들의 화합의 장인 '쌀안축제'가 매년 8∼9월에 성대히 개최되고 있다.◇ 연혁 1914년 군면 통합에 따라 굴암 외 29개 동리와 보은군 낭성면의 봉황리 일부를 병합해 미원장의 이름을 따 미원면이라 했다. 미원,
청원군이 축산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7일 청원군에 따르면 올해 축산분야에 지난해보다 12.5% 증액된 77억4279만원을 투입해 축산농가의 소득기반 구축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특히 올해에도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면역증강물질을 급여 사육하는 친환경축산 조성에 중심을 두고, 국민건강증진을 먼저 생각하는 안전한 축산물 생산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또한, 축산물의 품질고급화를 통한 명품브랜드를 구축해 차별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가축질병에 대한 청정지역을 위한 철저한 예방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을 지속적으로 지원 쾌적한 농촌주거 환경개선에도 앞장설 계획이다.주요사업에는 축산경영 개선과 안전축산물 생산 분야에 24억3천879만원, 축산물 명품화를 위한 브랜드 구축 등 축산물 유통기반확충 38억2천884만원, 가축방역에 14억7천516만원을 지원한다.이중 조사료생산 분야에 2억4천857만원을 투입 자급사료 생산을 독려하고 가축개량 분야에 7억2천258만원, 한우 품질고급화 등 축산물 품질 고급화사업에 2억5천200만원을 투입해서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하고 선진화된 축산기반을 구축한다.이밖에도 학교우유급식사업에 1억1천468만원, 벌꿀육성사업 4억175만
최근 한나라당 등의 청주-청원 통합관련 압박과 관련해 청원군의회가 '발끈'했다. 한나라당 도당의 사과와 함께 강제통합정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등 강력한 반발 메시지를 낸 것이다.한편 반대특위 위원중 맹순자의원(한)은 비례대표인 점 등을 들어 '당론을 따를 수밖에 없다'며 특위에서 사퇴해 주목을 받았다./ 관련기사 면청원군의회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간 갈등과 반목의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할 공당인 한나라당이 오히려 당 소속 청원군의회 의원들에게 공천을 무기삼아 통합에 찬성할 것을 강요하고 회유하는 것은 청원군민의 주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사태"라고 지적했다.또 "청주-청원 통합문제는 청원군민들의 의사에 따라 결정되야 할 사안으로 이와 관련된 어떠한 정당이나 단체등이 지방자치의 근간을 흔드는 외부의 개입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청원군의회 의원들은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청원군민들의 주권을 침해하고있는 지금의 행태에 대해 15만 청원군민들에게 즉각 사과할 것과 통합문제는 지역주민이 결정할 사안으로 행정안전부는 강제통합정책을 중단하고 즉각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김충회 의장은 "한나라당에 강력한 항의와 함께 사과를
청원군은 올해부터 인터넷을 이용해 민원을 신청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민원서비스를 대폭 확대 시행한다.인터넷으로 처리 가능한 민원은 전체 약 5천종의 민원업무 중 35%인 1천800여종으로 특히 주민등록, 기업, 경제, 사회복지, 부동산 분야 등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부분의 민원이 직접 집이나 회사에서 온라인으로 바로 신청이 가능하게 됐다.또한, 그동안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해 수수료를 내고 발급받았던 주민등록 등·초본과 자동차 등록원부 등·초본, 토지(임야)대장 등본, 건축물 대장 등·초본 등 모두 23종의 민원서류가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게 돼 민원서류 발급에 따른 주민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이와 함께 지금까지 민원처리를 위해 여러 기관을 직접 방문해서 개별적으로 처리해야 했던 이사 및 사망관련 민원 등 15종에 이르는 생활민원에 대해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한꺼번에 일괄 신청 처리할 수 있도록 생활민원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서비스 이용방법으로는 '정부민원포털' 사이트인 www.minwon.go.kr 또는 www.egov.go.kr, www.g4c.go.kr에 접속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 후에 본인에게 필요한 항목을 선택,
통합 찬반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청원군의회 맹순자의원(사진)이 6일 '반대특위'를 사퇴해 뉴스의 인물이 됐다. 그동안 특위위원들이 일사분란하게 반대입장을 고수해왔던 점에 비추어보면 맹의원의 선택은 말 그대로 '사건'이다.맹의원이 밝힌 사퇴 이유는 '비례대표의원으로 당론을 따를 수 밖에 없다'는 것. 맹의원의 사퇴는 사실 얼마전부터 감지돼왔다.특위 기자회견에 홀로 불참하는 등 사퇴를 예고해왔던 것이다.최근 한나라당 도당등은 당 소속 청원군의원들의 찬성유도를 위해 압박작전을 펴왔다. 이러한 와중에 나온 것이 5일 송태영 도당위원장의 '반대시 공천에서 배제시키겠다'는 발언이다. 공천권이 압박작전의 최후수단이 된 것이다.청원군의회의 12명의 의원중 정당구성은 한나라당 7명, 민주당 5명이다. 한나라당 의원의 수가 절반을 넘는다. 정부의 핵심정책인 통합문제에 대해 여당인 한나라당의 '찬성'입장은 확고하다. 여러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찬성입장을 분명히 하는 등 당론임을 재확인시켜왔다.과반을 넘는 자당 소속 7명의 의원들만으로도 찬반대결에서 이길 수 있다는 계산이 바탕에 흐른 것. 그러나 이러한 당분위기와는 달리 한나라당, 민주당 할것없이 청원군의원들은 지역의 반대분
청원군이 내달 중 주민숙원사업 327건을 발주한다.6일 청원군에 따르면 올해 계획된 소규모주민숙원사업 등 각종 지역개발사업을 조기에 발주해 지역주민들의 생활편익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올해 반영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은 327건에 83억3천만원으로 청원군은 내달초 일제히 발주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산하 읍ㆍ면 공무원 14명으로 구성된 3개조 합동 설계반을 편성해 조기발주를 위한 합동설계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군은 최근 설계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설계단가를 획일화 할 수 있는 계산(적산) 프로그램을 도입, 14개 읍ㆍ면에 일괄 보급해 자체설계를 실시함으로써 주민숙원사업을 조기발주함과 동시에 공무원들의 업무능력 향상과 설계용역에 따른 용역비 4억5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청원군 관계자는 "건설사업 조기발주를 통해 건설 현장근로자의 일자리 창출과 이에 따른 사업비 조기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을 조기에 해결하는 효과도 동시에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순철기자
청원군의 한 직원이 장기교육 대상자 탈락에 불만을 품고 사무실에서 거칠게 항의하면서 기물을 파손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지난 달 30일 청원군의 모 면사무소 직원 A모씨는 군청에서 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장기교육대상자 탈락에 불만을 품고 담당 과장에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며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소동은 지난 연말 청원군이 4명의 장기교육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탈락된 것이 발단으로 전해졌다.A모씨는 "청원군 공무원의 한사람으로 모든 직원들에게 죄송하다. 어떠한 폭력이 정당화 될 수 없고 모 과장을 욕보이고 싶다는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며 직원들에게 다시한번 머리숙여 사과한다는 이메일을 전 직원에 발송했다.청원군은 관련자 등을 불러 정확한 조사를 한 뒤 징계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홍순철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