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법 형사3단독 하태헌 판사는 술에 취해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 보행자 3명을 치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죄 등을 적용, 징역 1년2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하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동종 전과도 많고 사고 후 수사기관에 출두하지 않은 채 도피하다 검거된 점, 피해자들과 전혀 합의된 바 없고 앞으로 합의할 능력이나 의사가 없다고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19일 혈중알코올농도 0.194%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무면허로 운전하다 청주시내 한 도로에서 횡단하던 B(50)씨 등 3명을 치어 부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하성진기자
추석을 10여일 앞둔 8월 셋째주말 충북지역 곳곳에 벌초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벌쏘임 사고가 잇따랐다. 19일 오전 11시50분께 청원군 낭성면 모 골프장 인근 야산에서 벌초를 하던 A(48)씨가 말벌에 쏘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50분께도 제천시 청풍면 모 마을에서 가족들과 함께 벌초 중이던 B(52)씨가 말벌에 쏘여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추석을 앞두고 벌초에 나섰다가 말벌 집을 건드려 벌의 습격을 받았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하성진기자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자전거를 타며 환경미화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공사생도 128명은 19일 공사에서 청주환경사업소까지 20㎞를 자전거로 달리며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했다.이어 청주 무심천까지 8.5㎞를 달린 생도들은 무심천 광장 일대에서 쓰레기를 수거한 뒤 다시 공사까지 11.5㎞를 자전거로 달려 돌아왔다.홍순천 생도1대대장(44·중령)은 "팀워크와 중대 소속감 고취를 높이는 차원에서 행사를 마련했다"며 "정부정책에 동참하고 체력도 증진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속보=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문제를 놓고 빚어진 한나라당 소속 청원군의원들의 '남상우 청주시장 고소사건'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청주흥덕경찰서는 7명의 고소인 가운데 김경수 의원(나선거구)을 18일 오후 불러 고소인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김 의원이 지난 16일 출석키로 했는데 업무관계로 일정이 미뤄졌다"며 "김 의원을 고소인대표자격으로 불러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필요할 경우 다른 고소인들을 추가로 불러 조사를 한 뒤 남 시장을 피고소인자격으로 조사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나라당 소속 청원군의원 7명은 지난 7일 "청원·청주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해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남 시장을 청주지검에 고소했으며, 검찰은 사건을 청주상당서로 내려 보냈다.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7월초 괴산에서 열린 한나라당 충북도당 주요당직자 워크숍에서 한나라당 소속 군 의원들은 '행정구역개편을 정부와 국회가 추진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발언했었다"며 "하지만 남 시장은 이를 모든 의원들이 통합에 찬성한다고 왜곡해 언론에 알렸다"고 주장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
청주상당경찰서는 17일 심야에 취객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A(28)씨에 대해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4일 새벽 3시께 청주시내 모 가게 앞에서 술에 취해 귀가 중이던 B(여·57)씨를 폭행한 뒤 가방 안에 있던 현금 8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A씨는 지난달 중순께 빈 식당에 침입해 현금 60만원을 훔치는 등 26차례에 걸쳐 82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하성진기자
청주지검 형사2부는 17일 의약품 납품대가로 수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청주시내 모 병원 원무부장 K(33)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006년 1월 13일 청주시 흥덕구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A씨로부터 "병원에 의약품을 납품할 수 있도록 해주면 매월 공급가액의 10%를 주겠다"는 청탁을 받고 지난 7월까지 22차례에 걸쳐 2억5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검 형사2부는 17일 화물운송회사를 차린 뒤 보험사로부터 출고자금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A(44)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검찰은 또 물류회사의 '바지사장'역할을 한 B(52)씨를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달아난 C(42)씨를 지명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07년 8월 서류만 있는 일명 '페이퍼 컴퍼니' 물류회사 2개를 설립한 뒤 보험사로부터 화물차 37대 출고자금 명목으로 53억원을 대출받아 챙긴 혐의다.검찰조사결과 이들은 보험사에 자금이 풍부하거나 대단위 운송계약권을 딴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제출한 뒤 보험사에서 출고된 화물차에 대해 근저당권을 설정하기 전 다른 일당을 통해 화물차를 처분하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하성진기자
인플란트가 뜨고 있다이번 명절엔 부모님께 무슨 선물을 해드릴까?추석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모님께 어떤 선물을 드려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오복 중의 으뜸이라고 일컬어지는 치아 건강을 위해 '임플란트' 시술을 선물로 챙겨드리는 것은 어떨까· 임플란트에 대해 알아본다. ◇가능하다면 틀니 보다 '임플란트' '우리 부모님은 틀니가 있으니 괜찮으시겠지'라는 생각은 부모님의 나이가 많을수록 위험하다. 틀니의 경우 뺏다 꼈다 반복하는 불편함은 물론, 잇몸과 틀니 사이에 염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또 자연치아의 26% 또는 그 이하의 기능성 때문에 소화불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반면 뼈 속에 인공 뿌리를 박아 견고하게 인공치아를 심는 임플란트 시술은 견고한 치아를 갖게 돼 소화력 증가뿐 아니라 건강도 함께 개선되는 효과를 얻게 된다.외형상으로도 자연치아와 구별할 수 없는 제2의 치아를 갖게 돼 환자의 만족도 역시 틀니와 비교할 수 없다. 임플란트는 뼈 속에 심는 부분과 잇몸에 닿는 부분, 잇몸 위에서 음식을 씹는 부분 등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 뼈와 잇몸에 닿는 부분은 특히 생체 친화성이 좋아야 한다. 알레르기 같은 부작용 등 바람직하지
최근 3년간 청주지검 관내에서의 미제사건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이하 센터)가 대검찰청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1999∼2009년 미제사건 현황 자료에 따른 것이다. 센터가 지난 1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청주지검 관내에서 지난해 미제로 남은 사건은 223건으로, 지난 2007년 367건에 비해 39%, 2006년(465건)에 비해 52%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검찰통계사무규정에 따라 분류된 사범별 미제현황을 살펴보면 강력(폭력)사범은 지난 2006년 131건에서 2007년 132건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80건으로, 2년새 38%(51건) 감소했다. 강력(흉악)사범은 2006년 12건에서 2007년 17건으로 41%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13건으로 줄어들어 2년간 증감을 반복했다. 경제사범의 경우 2006년 112건에서 2007년 54건, 2008년 42건으로 매년 감소추세를 보였다. 공안관련사범도 2006년 23건에서 지난해 22건으로 줄었으며, 공안사범은 1999년부터 올해까지 단 한건의 미제사건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범 역시 2006년 85건에서 지난해 23건으로 72% 감소했고, 마약사범도 2006년 5건
청주성모병원 이현구(사진) 의무원장이 미국에서 발간되는 '마르퀴스 후즈 후(Marquis Who's Who)' 세계 인명사전 2009-2010년판에 등재됐다. 16일 병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뇌혈관 수술분야에서 50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하고, 뇌종양과 뇌동맥류, 뇌경색 등 고난위도의 뇌수술을 집도한 업적을 인정받았다.서울대 의대를 나온 이 원장은 단국대 교수, 대한신경외과학회 대전·충청지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청주성모병원 뇌혈관센터장 등을 맡고 있다. '마르퀴스 후즈 후'는 세계 215개국을 대상으로 정치·경제·과학·예술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업적을 남긴 인물 5만여명을 선정해 프로필과 업적을 등재하고 있으며, 영국 국제인명센터(IBC), 미국 인명정보기관(ABI)과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힌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