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주지역 의료업계에 특명이 떨어졌다. 지역 병원가의 '노른자위'로 급부상하고 있는 노인전문병원 위탁운영권을 따자는 것이다. 경기불황의 그늘이 깊어지면서 경영난에 허덕이는 병·의원들이 의료수익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려 노인요양병원 수탁을 위해 '올인'하는 분위기다. 청주시는 오는 8월 흥덕구 장성동 48번지에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노인전문병원은 156억원을 들여 1만322㎡의 부지에 지상 4층, 165개 병상 규모로 7월 준공된다. 병원은 만성질환, 뇌졸중, 퇴행성질환, 치매 조기발견 치료 및 최신식 재활장비를 이용한 노인재활치료 등 주로 노인성질환 진료를 하게 된다.시는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설치 및 운영조례'에 따라 병원을 4년간 위탁키로 결정하고 지난 15일 1차 수탁신청을 받았다. 신청자격은 청주시 소재 요양병원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내과·신경과(신경외과)·정신과 전문의로 청주시 소재 의원에서 5년 이상 운영한 경력이 있거나 현재 운영하고 있는 자다. 15일 마감결과 청주 성모병원, 효성병원, 청주병원, 하나병원, 세종노인요양병원 등 5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의원 1곳, 개인전문의 1명이 신청했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18일
청주흥덕경찰서는 18일 귀가하는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강원 모 부대 소속 H(24)상병을 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붙잡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휴가기간인 지난 16일 새벽 3시께 흥덕구 봉명동 한 주택가에서 귀가하던 A(여·25)씨를 주먹으로 마구 때린 뒤 성폭행한 혐의다. H씨는 범행사실을 신고하지 못하도록 A씨의 신분증과 현금카드 등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지인의 채무자를 폭행한 뒤 대신 돈을 받아 챙긴 청주 모 폭력조직 두목 최모(50)씨를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3월 20일 오전 11시께 지인 L씨가 빌려준 돈을 대신 받아주겠다며 채무자인 P씨를 찾아가 협박하고 폭행한 뒤 4억원 상당의 전원주택 2채를 L씨와 자신의 친구 명의로 각각 이전받은 혐의다. 최씨는 또 L씨의 다른 채무자인 K씨도 협박해 1억6천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경기불황을 틈타 사행성을 부추기는 오락실들이 최근 청주지역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지난 2006년 '바다 이야기 파문' 이후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이 총동원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 게임장들이 철퇴를 맞는 듯 했지만 뿌리는 뽑히지 않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청주지역에서 영업 중인 사행성 게임장은 50여 곳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부분 업소는 '전체이용가 등급게임물'로 심의를 받은 단순한 게임기를 이용해 영업을 하고 있다. 비행기에서 미사일을 발사해 목표물을 맞히면 동전이 쌓이고, 해당 액수만큼 열쇠고리, 라이터 등의 경품이 오락기에서 나온다. 겉보기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게임물처럼 보이지만 환전방식에 있어서는 사행성을 부추기고 있다. 경품으로 받은 열쇠고리나 라이터 등을 인근 환전소에 주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문제는 이들 게임장이 '전체이용가 등급게임물'로 심의를 받은 뒤 곧바로 사행행위를 할 수 있도록 개·변조를 한다는 점이다. 환전소 역시 고물상이나 전당포 등으로 등록한 뒤 영업행위를 하고 있어 사실상 단속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경찰의 일관성 없는 단속으로 인해 빚어지는 '풍선효과'도 문제다. 지난해 말 '도박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게
충북지방경찰청은 16일 오후 청사에서 도내 초등생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초·교통질서 문예 백일장'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에게 기초 질서 지키기 준수의식을 높여주고 질서 확립에 대한 사회적공감대를 형성키 위해 마련됐다. 백일장은 글짓기 부문 73명, 포스터 55명, UCC·사진 각 1명씩 참여했으며, 경찰은 교육청과 협조해 우수작 13편을 선발할 예정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법 11형사부(재판장 김연하 부장판사)는 심야시간대 부녀자들만 골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54)씨에 대해 강제추행죄 등을 적용,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동종 전과로 복역한 뒤 출소해 또 다시 길거리에서 다수의 피해자에게 피해를 입힌 점, 재범 위험성이 높아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성이 있는 점 등에 비춰볼 때 실형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2007년 11월 하순께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한 주택가에서 귀가하는 A(여·25)씨의 가슴을 만지는 등 5명의 부녀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법 11형사부(재판장 김연하 부장판사)는 15일 불법체류자의 강제출국 무마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J(56)씨에 대해 수뢰후 부정처사죄 등을 적용, 징역 10월에 추징금 2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경제적으로 어렵고 강제출국을 두려워하던 중국동포를 상대로 금품을 원하는 뜻을 내비친 뒤 이를 수수했고, 그 후 허위로 관련 공문서 등을 작성해 행사하는 등 죄질이 불량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J씨에게 돈을 건넨 다방 업주 S(여·48)씨와 중국동포 K(여·44)씨 등 2명에 대해서도 뇌물공여죄를 적용, 각각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J씨는 지난 2007년 8월29일 S씨가 운영하는 다방에서 K씨 등 중국인 3명의 불법 취업사실을 적발했으나 S씨로부터 K씨가 강제 출국되지 않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역에서 강도사건은 토요일 심야, 절도사건은 화요일 심야시간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은 150건, 절도는 7천952건이다. 강도사건의 요일별 발생현황으로는 토요일이 26건(17.3%)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요일 23건(15.3%), 월·화·금요일 각각 22건(14.7%), 목요일 21건(14%), 수요일 14건(9.3%) 순이다.시간대별로는 오후 8시부터 새벽 4시 사이에 범죄가 집중됐다. 심야시간(0시∼4시)에는 전체 150건 중 38.7%에 해당하는 58건이 발생했다. 오후 8시부터 새벽 0시 사이에도 39건(26%)의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저녁인 오후 6시∼8시는 5건으로 사건발생이 가장 적다.심야시간대 강도사건이 집중되는 것은 강도범들이 시민들의 유동이 적고, 범인들의 활동성은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라는 게 경찰 분석이다. 주택이나 아파트 등 일반가정을 범행대상으로 정했던 과거 범죄양상이 최근에는 '나 홀로 근무'를 하는 편의점이나 택시기사 등을 상대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주택보다는 편의점과 택시기사 등이 비교적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청주지역에서 또 다시 날치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14일 새벽 0시1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모 아파트 앞 길에서 오토바이를 탄 괴한이 귀가하던 이모(여·32)씨의 2만원이 들어 있는 가방을 낚아채 달아났다.5분 뒤에도 용암동 모 식당 앞 도로에서 김모(여·36)씨가 한 남성으로부터 현금 등이 들어있는 손가방을 빼앗겼다. 앞서 13일 밤 11시30분께도 같은 지역에서 이모(여·40)씨가 오토바이를 탄 괴한에게 4만원 등이 들어 있는 가방을 빼앗겼으며, 7일 밤 11시50분께는 흥덕구 가경동 가경우체국 앞 길에서 괴한이 박모(여·29)씨의 손가방을 낚아채 달아나는 등 일주일동안 7건 이상의 날치기가 발생했다. 경찰은 동일범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전과자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세종증권 매각 비리로 노건평씨와 함께 기소된 정화삼(사진)씨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규진 부장판사)는 14일 세종증권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에게 세종증권 인수 로비를 벌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화삼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죄 등을 적용,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5억6천만원을 선고하고 범죄수익으로 마련된 경남 김해 상가의 몰수를 명했다.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은 범행을 알면서도 제지하지 않고 가담해 23억원을 받아 관리하고 은닉했다"면서 "범행초기부터 가담하지 않았고, 먼저 돈을 관리하겠다고 요구하지도 않은 점, 검찰 수사에 협조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정씨는 동생 광용씨, 노건평씨와 공모해 지난 2006년 농협이 세종증권을 인수할 수 있도록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에게 로비를 벌이고 23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4년에 추징금 6억7천만원을 구형받았다.정씨는 충북 청주산업단지 내 서울낫소 근무를 지내다가 제피로스 골프장 사장으로 영입됐으며, 청주산단내 연마제 기업인 엠씨케이 회장을 지냈다. 한때 청주상의 부회장으로도 활동했다. 정씨는 지난 20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