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서는 29일 가석방된 뒤 3개월간 상가를 돌며 금품을 턴 김모(35)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일 새벽 3시께 흥덕구 수곡동 모 슈퍼마켓에 들어가 현금 20만원과 담배 60보루를 훔치는 등 최근까지 청주시내 상가를 돌며 15차례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금품 등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지난 3월 27일 청송교도소에서 가석방된 김씨는 생활비를 마련하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방경찰청은 다음달부터 50cc 미만 무등록 오토바이 관리시스템을 도내 전역으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무등록 오토바이 관리시스템은 오토바이 도난방지와 날치기 등 2차 범죄예방을 위해 50cc 미만 오토바이의 차대번호 등 고유특징을 경찰 내부망에 기록해 관리하는 제도다. 경찰은 청주권에서 2천976대의 오토바이를 시범운영한 결과 지난 5월 20일부터 한달간 발생한 오토바이 절도사건이 11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8건) 보다 23% 감소했으며, 절도범 8명을 검거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속보='경기도 팔당호 여성 피살사건' 피의자인 김모(50)씨가 27일 수감 중인 청주교도소에서 목을 매 숨져 교정시설의 수용자 관리부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교제하던 여성 등 2명이 7∼8년 전 실종된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김씨의 연쇄살인 여부에 관심이 높았지만 김씨의 자살로 수사는 미제로 남게 됐다. ◇수감 하루 만에 자살 28일 청주교도소 등에 따르면 27일 밤 9시15분께 독방인 교도소 병사보호실 선반에 목을 맨 김씨를 순찰 중이던 교도관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1시간 만에 숨졌다.김씨는 지난 18일 경찰과 함께 범행도구를 찾기 위해 경기도 자택에서 범행현장 조사를 벌이다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유리조각으로 손목을 긋는 등 자해했다. 자해사실을 감췄던 김씨는 이튿날인 19일 영장실질심사에서 자해흔적을 경찰에 들통 나면서 치료를 받고 손목에 압박붕대를 감았다. 검찰에 송치된 지 하루만인 27일 김씨는 손목에 감고 있던 붕대를 이용해 1m 높이의 교도소 독방 선반에 목을 맨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1시3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자택에서 애인 조모(여·37)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포대에 넣어 팔당호에 유기한 혐의로 구
속보=딸에게 전화를 걸어 '남자친구에게 납치됐다'는 말을 전하고 연락이 두절된 50대 여성이 실종 8일 만에 경북 울진군 온정면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 울진경찰서는 지난 20일 청원군 강내면 안모(여·50)씨의 딸(23)로부터 "어머니가 남자친구에게 납치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청주흥덕경찰서의 협조요청을 받고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29일 오후 3시10분께 울진군 온정면 소태리 야산에서 안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시신이 발견된 장소 인근에는 안씨가 교제 중이던 홍모(43)씨의 아반떼 차량이 주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홍씨가 애정문제로 안씨를 납치해 자신의 승용차로 영덕 일대로 이동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전국에 홍씨의 인상착의가 담긴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소재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청주흥덕서는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홍씨의 차량이 경북 영덕으로 이동한 점을 확인, 수사진을 현지로 급파하는 한편 경북지방경찰청과 공조해 검문검색을 벌여왔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경찰관과 사행성 게임장 업주간 유착 의혹에 대한 감찰조사를 벌여 온 충북지방경찰청은 조만간 충주경찰서 경찰관 3∼4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지난 4월 충주의 한 사행성 게임장 업주 A씨의 투서가 접수됨에 따라 충주서 경찰관 10여명을 대상으로 감찰을 벌인 충북경찰청은 일부 경찰관들이 게임장 단속정보를 업주에게 미리 알려주고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충북경찰청은 30일 해당 경찰관들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기로 했다.경찰 관계자는 "일부 직원들의 비위가 드러나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인 것은 사실"이라면서 "의결되기 전에는 구체적인 혐의 등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법 11형사부(재판장 김연하 부장판사)는 길에서 졸고 있던 취객의 돈을 빼앗다 들키자 폭행한 뒤 달아난 A(45)씨에 대해 강도상해죄를 적용,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심야에 길가에 앉아 혼자 졸고 있는 피해자의 지갑을 훔치고 도망가다가 체포를 면탈하기 위해 폭행한 뒤 상해를 가한 것은 범행수법이 매우 위험하다"며 "더욱이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들을 공갈범 내지 폭행범이라고 몰아세우는 등 범행 후 정황이 좋지 않아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A씨는 지난해 9월 15일 새벽 2시께 청주시내 모 호텔 옆 주차장 의자에서 술에 취해 졸고 있던 B(31)씨의 100여만원이 들어 있는 지갑을 훔치다 들키자 B씨와 다른 행인 등 2명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6월 마지막 주말 충북지역에서는 승용차가 가게 앞을 덮쳐 3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27일 밤 9시25분께 청원군 가덕면에서 최모(61)씨가 몰던 갤로퍼 승용차가 주차된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동네가게 앞 파라솔 등을 덮쳐 의자에 앉아 있던 변모(49)씨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운전자 최씨는 승용차를 버리고 달아났으며, 변씨 등은 119구급대에 의해 청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날 오후 6시10분께 영동군 양산면 가선리 가선교 아래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이모(50)씨와, 오후 4시께 양산면 봉곡리 송호유원지 인근 봉곡교 아래에서 다슬기를 잡던 김모(34)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앞서 이날 오전 9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의 모 카센터에서 정비용 리프트 위에 있던 승용차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작업 중이던 직원 김모(32)씨가 차량에 깔려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지역종합
속보='경기도 팔당호 여성 피살사건' 피의자인 김모(50)씨가 송치 하루만인 27일 수감 중인 청주교도소에서 목을 매 숨졌다. 청주교도소 등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밤 9시15분께 교도소 독방 선반에 목을 맨 것을 순찰 중이던 교도관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1시간 여 만에 숨졌다.김씨는 지난 18일 경찰과 함께 범행현장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유리조각으로 손목을 긋는 등 자해를 시도했다. 이튿날 영장실질심사에서 자해시도 흔적이 경찰에 발견됨에 따라 김씨는 손목에 압박붕대를 감고 조사를 받아오던 중 이날 붕대를 이용해 1m 높이의 교도소 독방 선반에 목을 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수사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 등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김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1시3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자택에서 애인 조모(여·37)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포대에 넣어 팔당호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김씨의 전 애인 등 30대 여성 2명이 2000년과 2001년 각각 실종된 사실을 확인하고 여죄를 추궁해오다 지난 26일 검찰에 송치했다. /하성진기자
충북에서도 일본뇌염 모기가 올들어 처음으로 발견됐다.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유행 예측을 위해 청원군 내수읍 묵방리 우사에 유문 등을 설치해 지난 4월부터 매주 2회 모기를 채집 분류한 결과 지난 23일 채집한 모기 중에서 일본뇌염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지 53일 만이며 지난해 보다 20일 늦은 것이다.보건환경연구원은 물웅덩이 등 모기서식지를 제거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때 혈액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으로,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 발생이 높은 질병이다./김정호기자
충북경찰이 제작한 홍보 UCC(User Created Contents·손수제작물) 2편이 네티즌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경찰의 모습을 담은 4분45초짜리 UCC와 소통과 화합의 집회문화 정착을 기원하는 3분30초짜리 UCC를 제작했다.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홍보실 이형수(38) 경사의 기획으로 제작된 2편의 UCC에는 '해동검도 3단'의 옥천경찰서 청산파출소 윤길중(43) 경사와 '아트스크래치'의 달인 청주흥덕경찰서 방범순찰대 이기호(21) 이경이 각각 출연한다. '충북의 지존, 비천검객'이라는 제목의 UCC는 윤 경사가 근엄한 표정으로 진검을 꺼내들어 볏단을 자르는 모습을 통해 경찰의 강인함을 보여준다. 또 베인 줄 알았던 볏단이 머리 위로 올라가거나 대나무에 검이 꽂히는 등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자 멋쩍은 윤 경사가 '컷'하며 소리치는 장면은 이 UCC의 압권이다. 엄숙한 분위기를 연출되고는 있지만 윤 경사의 외모가 코미디언 김형곤을 닮은 탓에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끝 부분에는 '대한민국 경찰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