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08년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에서 종합 1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평가 항목은 위수술, 대장수술, 담낭수술, 자궁적출술, 제왕절개술이며, 충북대병원은 평균 96.9%를 받았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수술시 항생제 투여는 수술부위의 감염을 줄이고, 그로 인한 재원일수 증가 등 2차적 손실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방경찰청 수사과는 9일 업체의 약점을 잡은 뒤 보도무마 조건으로 금품을 뜯은 A(55)씨 등 경기도 모 인터넷매체 기자 4명에 대해 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비슷한 수법으로 금품을 받아 챙긴 도내 모 주간지 기자 B(49)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올 1월까지 청주, 청원, 안산 등을 돌며 세륜시설 미작동, 건축 폐기물 불법 방출 등을 빌미로 7개 업체를 협박해 광고비 명목으로 모두 1천9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또 B씨 등은 지난 1월 폐기물 매립 사실을 보도하겠다며 협박한 뒤 3천만원을 뜯어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업체를 상대로 금품을 뜯는 사이비기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9일 새벽 3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모 편의점에 복면을 한 강도가 침입, 종업원 A(여·53)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12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A씨는 경찰에서 "검정색 모자와 마스크를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들어와 돈을 빼앗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동일 전과자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충북도내 강과 계곡 등에는 벌써부터 더위를 피해 땀을 식히려는 나들이객들로 붐빈다. 하지만 꿀맛 같은 휴식에 찬물을 끼얹는 여름의 재앙 '익사사고'는 해마다 빼놓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충북도내에서 휴가철 익사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어디일까?지난해 6∼8월까지 발생한 수난사고 통계를 분석해 사고 다발지역과 유형 등을 알아봤다. ◇옥천·영동 익사사고 최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6∼8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수난 사고는 모두 378건으로 29명이 사망했고, 349명이 구조됐다. 사고 장소로는 강이 14명 사망으로 가장 많았으며, 하천 7명 사망, 계곡 4명, 저수지 3명, 댐 1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영동이 7명으로 가장 많고, 옥천 5명, 괴산과 충주 각 4명, 제천 3명, 진천 2명, 청주·청원·보은·단양 각 1명씩이다. 금강을 끼고 있는 옥천과 영동에서만 12명이 목숨을 잃어 전체 익사자수의 41.3%를 차지했다. 영동의 경우 심천면에서 4명, 양산면과 황간면에서 3명이 숨졌다. 옥천은 동이면과 이원면에서 각각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곳은 금강상류지역으로 대부분 물놀이를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올 초 청주지역에서 발생한 연쇄 날치기 사건은 부녀자들에게 그야말로 공포였다. 범인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활개 쳤다. 청주시내 곳곳을 누비며 무차별적으로 범행을 했다. 석 달 동안 20건 넘게 발생했지만 경찰은 '눈 뜬 장님'처럼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4월 21일 범인이 붙잡혔다. 땀 흘리며 일궈낸 경찰의 탐문수사도, 범행흔적 등을 분석한 과학수사도 아니었다. 한 시민의 결정적 제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다른 때라면 경찰이 검거 보도자료를 만들어 배포했을 텐데 이날 경찰 내부에선 '쉬쉬하자'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몇 시간 뒤 청주흥덕경찰서 수사간부가 전 언론사에 1일간 '엠바고(Embago)'를 요청했다.정확한 피해금액을 산출하고 범행과정 등을 조사하기 위해서라는 게 이유였다. 엠바고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아동과 여성을 상대로 한 납치사건도, 검거해야 할 공범들이 무더기로 있는 대형사건이 아니라는 이유도 있지만 이날 엠바고는 이튿날 예정된 기자회견을 위한 시간벌기용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연일 터지는 사건으로 경찰이 맥을 못 춘다는 비판을 받아오던 상황에서 사건을 그럴싸하게 포장해 체면치레 한 번 해보려했던 것이었을까. 기자회견에
충북도소방본부는 여름방학기간동안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도민안전체험관에서 '가족 소방체험 school'을 운영키로 했다. '가족 소방체험 school'은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위기상황 대처방법 등을 신나는 체험놀이를 통해 체험하는 곳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연기 속 탈출체험, 심폐소생술 교육, 피난기구 이용 대피체험, 소화기 실습체험, 옥내소화전 등이 있으며, 1가족 이상이면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다. 20일부터 수시접수를 받고 있으며, 접수는 전화(043-710-7117)나 홈페이지(http://safe.cb119.net)로 하면 된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흥덕경찰서는 8일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에 방문한 여교사 집에 침입해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화장품 업체 직원 A(26)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께 흥덕구 B(여·24·교사)씨가 사는 원룸에 들어가 옷장 밑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회사에 마사지를 받으러 온 B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열쇠를 훔쳐 복사한 뒤 이 열쇠를 이용해 집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상당경찰서는 8일 '부킹'문제로 승강이를 벌이던 손님을 흉기로 찌른 술집 주인 A(46)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3시께 상당구 율량동 자신이 운영하는 술집에서 손님 B(44)씨가 "왜 내 부인을 다른 손님에게 부킹을 시키느냐"며 소란을 피우자 가게에 있던 흉기로 B씨의 다리를 찌른 혐의다. 경찰은 맥주병을 깨는 등 집기류를 파손한 B씨도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형청주지법 형사3단독 하태헌 판사는 8일 경쟁회사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비방 글을 올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30)씨에 대해 업무방해죄를 적용,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하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경쟁업체의 피해자 판매 사이트에 직접 타인의 명의로 접속한 뒤 적극적으로 허위의 상품평을 남겨 피해자의 영업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 것은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그러나 동종전과가 없고, 피해자의 손해를 일부 배상하고 합의된 점 등을 참작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일 다른 사람의 ID를 이용해 동종업계 판매업자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에 접속, "판매하는 제품이 중국산이며 인터넷에 개설된 제품과 실제 품질이 다르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게재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가짜 비아그라 불법 유통 일당 적발(사진있음)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7일 중국에서 보따리상을 통해 가짜 비아그라(발기부전 치료) 등을 대량으로 들여와 유통시킨 장모(여·45)씨를 약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장씨로부터 구입한 가짜 비아그라 등을 인터넷을 통해 마치 정품인 것처럼 속여 판 홍모(55)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에서 보따리상을 통해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을 밀반입한 뒤 도용 방지 홀로그램을 붙인 플라스틱 포장용기에 담아 홍씨 등에게 1통(30정)당 1만5천원씩 모두 300통을 판매한 혐의다.장씨 등은 인터넷 사이트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가짜 비아그라 등을 1통당 2만∼20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공항에 비해 검역이 비교적 허술한 항구를 통해 보따리상으로부터 가짜 비아그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장씨의 집에서 가짜 비아그라 수백통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공급책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