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기간 어떻게 하면 귀금속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을까.학수고대하던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과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피서객들의 가장 큰 고민은 귀금속 보관이다. '혹시 도둑이 들지 않을까'하는 걱정에 귀금속을 친척집에 맡기거나 심지어 피서지까지 갖고 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집에 두고 가기도, 그렇다고 갖고 가기도 불안한 귀금속. 경찰과 금융기관에서 시행중인 휴가철 도난 예방 제도를 활용하면 안심하고 휴가를 떠날 수 있다. 우선 충북지방경찰청이 연중 시행중인 '예약 순찰제'와 '귀금속 보관 제도'가 있다. 예약 순찰제란 지역 주민들이 관할 지구대에 시간과 장소를 지정해 순찰을 요청하면 경찰이 집중 순찰한 뒤 결과를 알려주는 제도. 사설보안업체의 보안시스템을 설치하지 못한 서민층과 특용작물재배지·축산농장 등 농촌주민들에게 효율적인 제도다. 귀금속 보관 제도는 휴가기간 귀금속, 유가증권 등을 해당 지구대에 보관 요청하면 기간의 장·단 구분 없이 안전하게 보관해준다. 금융기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대여금고도 귀금속 걱정 않고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농협충북지역본부는 집을 비울 때 각종 귀금속과 유가증권, 현금 등을 보관해 주는 대여금고 무
국가보훈처가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한 고 박자혜(朴慈惠) 간호사 추모식이 오는 15일 오후 1시 정영희 국회의원, 김재욱 청원군수, 대한간호협회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원군 낭성면 귀래리 묘역에서 열린다.대한간호협회가 주최하고 국가보훈처와 보건복지가족부, 충북도, 청원군 등이 후원하는 이날 추모식은 독립운동을 하다 서거한 박자혜 선생의 숭고한 뜻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고 박자혜 선생은 3·1운동 당시 간호사들로 조직된 독립운동단체인 '간우회'를 조직해 만세운동을 주도했으며, 병환으로 1943년 서거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전국 폭력조직 213개파 가운데 충북은 10개파(4.6%)가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이 상시적으로 동향을 살피고 범죄첩보를 입수하는 이른바 '관리 대상' 조직폭력배는 전국 5천75명 중 충북은 246명(4.8%)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전체 조직원 중 관리대상자로 분류된 조직원만을 나타낸 것으로, '비관리대상' 조직원을 합하면 전체 수는 600여명에 달한다는 게 경찰 분석이다. '전국 시·도별 조직폭력배 현황'에 따르면 전국 213개파 가운데 경기가 27개파로 가장 많고, 부산 24개, 충남 23개, 서울·강원 각 22개, 전남·전북 각 15개 순이다.인천이 13개파로 뒤를 이었으며, 경남·대구 각 12개, 충북 10개, 경북 9개, 울산 6개, 제주 3개파 순이다. '관리대상자'는 경기가 78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북 480명, 전남 474명, 서울 470명, 충남 389명, 경북 373명, 부산 346명이다.대구가 317명, 강원 295명, 경남 294명, 인천 275명, 충북 246명, 울산 202명, 제주 132명으로 뒤를 이었다.충북지역 관리대상자는 2001년 311명, 2002년 327명, 2003년 295명, 2004년 271명, 20
충북지방경찰청 외사계는 13일 수백만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A(41)씨 등 방글라데시인 근로자 11명을 도박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이들 중 불법체류자 7명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2일 오전 6시께 경기 남양주시의 모 회사 기숙사에서 840여만원의 판돈을 걸고 방글라데시 도박인 일명 '띤 카드'를 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주말이나 월급날 모여 도박을 해 왔으며, 경찰 단속을 피해 수도권이나 충청권 등을 옮겨 다니며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이들 중 상당수는 도박으로 월급 전액을 탕진해 본국의 가족에게 보낼 돈과 생활비가 없자 이를 보충하려 다시 도박판에 뛰어들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13일 새벽 1시40분께 충북 청원군 오창읍 중부고속도로(하행선 258㎞ 지점)에서 제네시스 승용차(운전자 조모씨·21)가 앞서가던 트라제 승용차(운전자 최모씨·46)와 2.5t 화물차(운전자 배모씨·33)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제네시스 승용차에 타고 있던 송모(여·21)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화물차 운전자 배씨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씨가 트라제 승용차를 앞지르기 위해 1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오늘 천둥번개 동반 폭우14일 충북지방에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12일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내렸던 장마전선이 점차 남하하면서 13일 충북지방은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이날 오후 늦게부터 14일까지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14일 오후부터는 강수량의 지역편차가 크고, 국지적으로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14일 예상 강수량은 30~60㎜, 강수확률은 70∼80%다.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21도, 충주 21도, 추풍령 21도 등 20~21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27도, 충주 26도, 추풍령 28도 등 25~28도가 되겠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5일은 흐린 뒤 비가 오고, 16일부터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거나 흐린 날씨가 예상된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기자협회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추모 표지석 제막을 취재하던 지역일간지 기자 폭행사건과 관련, 13일 성명서를 내고 "해당단체는 공개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촉구했다. 협회는 "폭행 직전 기자신분을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강제로 빼앗으려하고 이를 말리던 취재기자까지 폭행한 사실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관련 단체들은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피해보상을 하라"고 강조했다.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은 지난 10일 오후 7시40분께 청주상당공원에서 추모석 제막을 추진하던 단체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이를 취재하던 지역일간지 기자 2명을 폭행해 전치 2주의 피해를 입혔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법 소년단독 최해일 판사는 사문화된 '학교장 통고제'에 따른 무단결석 청소년에 대한 사건을 심리한 뒤 보호 처분했다고 12일 밝혔다.최 판사는 지난 6일 조부모와의 불화로 가출한 뒤 학교를 무단으로 결석해 학교측으로부터 소년사건으로 접수시킨 A군에 대한 심리를 진행한 결과 A군이 학업을 계속하기로 다짐한 점을 참작해 자원보호자에게 위탁시키고 준법강의 등을 수강토록 했다.'학교장 통고제'는 범죄, 우범 소년을 발견한 보호자나 학교 관계자 등이 관할 법원의 소년부에 통고, 적절한 조치를 받게 하는 제도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경찰청은 13일자로 총경급 경찰관 217명에 대한 하반기 정기인사를 10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홍동표 충북지방경찰청 경무과장이 청주흥덕경찰서장으로, 이세민 충북청 수사과장이 충주서장, 유승원 충북청 청문감사담당관이 옥천서장, 연정훈 충북청 경비교통과장이 음성서장으로 각각 발령됐다.또 올 초 승진한 권수각 전 인사계장이 충북청 홍보담당관, 이일구 청주흥덕서장이 충북청 청문감사담당관, 김성용 서울청 정보5계장이 충북청 정보통신담당관, 이원구 충주서장이 충북청 경무과장, 이문수 서울마포서 형사과장이 충북청 수사과장, 최정현 경기청 경무계장이 충북청 경비교통과장으로 전보됐다. 김창수 옥천서장은 경무과 교육, 정년을 6개월 앞둔 송성호 음성서장은 경무과 대기 발령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총경 승진 후 최초 보직에 경찰서장 발령을 제한하고 경찰서장 재직 총량제(7년 미만)를 둔 새로운 총경급 인사 원칙이 처음 적용됐다”고 밝혔다. /하성진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으면서 충북을 비롯한 전국의 산과 강, 계곡에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다. 여름철에는 휴양지 등에서 타인과의 접촉기회가 늘어나 각종 전염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휴가철 조심해야할 감염 질환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A형 간염 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함으로써 전염된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피로감이나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발열, 우측 상복부의 통증 등 일차적인 전신증상이 나타난다. 일주일 내에 황달 징후가 나타나고, 검은색의 소변과 탈색된 대변 등의 증상과 전신이 가려운 증상을 보인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도 이상에서 1분만 가열해도 사라지기 때문에 끓인 물을 마시거나 충분한 익힌 음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화장실을 사용한 후와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식중독여름철에 가장 조심해야할 질병은 식중독이다. 식중독은 음식을 섭취한 후 몇 시간 뒤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구토, 구역, 두통과 복통, 설사 등이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음식물을 조리하거나 보관 저장해야 할 때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가열 조리식품은 중심부 온도를 74도 이상으로 1분 이상 가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