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변호사회는 오는 9일 오후 7시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53주년 기념식을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주지법 황성주 수석부장판사의 발제로 '바람직한 항소법원 설치를 위한 법률안에 대한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변호사회는 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20명에게 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창립기념식을 통해 회원들의 자긍심을 함양하고 도민과 함께하는 변호사상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직권남용이나 품위손상 등 각종 비리로 징계를 받는 충북지역 공무원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 김소남(한나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징계를 받은 지방공무원은 2천803명으로, 전체 27만5천231명의 1.02%에 달했다. 이 중 충북지역 공무원은 103명(3.7%)으로, 경기 792명(28.3%), 충남 347명(12.4%), 전남 232명(8.3%), 경북 228명(8.1%), 경남 207명(7.4%), 전북 180명(6.4%), 서울 143명(5.1%), 강원 137명(4.9%), 인천 121명(4.3%)에 이어 전국 15개 시·도 가운데 10번째를 차지했다. 충북지역 징계공무원은 2006년 53명에서 2007년 90명으로, 69.9%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103명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14.4% 증가했지만 2006년에 비해선 무려 2배 가까운 94.3%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올 들어 5월말까지 57명(월 평균 11.4명)이 징계 받은 점을 고려하면 연말에는 13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3년간 징계사유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는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품위손상이
박기륜(사진) 충북지방경찰청장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3박4일간 싱가포르 래플스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163차 인터폴 집행위원회' 및 '78차 인터폴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8일 출국한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2009∼2011년 인터폴 역점 활동 사항, 인터폴과 UN간 협력활동계획 등을 논의한다. 박 청장은 지난 2006년 9월 브라질에서 열린 75차 인터폴 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선출됐으며, 임기는 2007년 1월 1일∼올 12월 31일까지다. /하성진기자
청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김연하 부장판사)는 6일 수차례에 걸쳐 무전취식을 일삼은 혐의(사기)로 구속 기소된 김모(3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8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가석방으로 출소한 뒤 자중하지 않고 다음날 1차 범행을 저질렀고, 또한 벌금형으로 석방되자 그날 다시 2차 범행을 저지른 점 등에 비춰볼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절도죄로 징역 1년6월을 복역한 뒤 가석방된 김씨는 지난 3월 무전취식 혐의로 기소돼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고 5월 12일 석방됐다 그날 또 다른 주점에서 115만원 상당의 술을 마시고 계산하지 않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8월이 선고되자 항소했다. /하성진기자
충북경찰의 구속영장 기각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 김소남(한나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경찰의 구속영장 기각률은 2006년 17.6%에서 2007년 18.7%, 지난해 20.8%로 매년 증가했다.올 상반기에는 2만5천908건의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이 중 5천699건(22%)이 기각됐다.지난해 지방청별 구속영장 기각률은 제주경찰청이 26.9%로 가장 높았고, 경기경찰청 25.3%, 전북경찰청 23.5%, 대전경찰청 23.3%, 서울경찰청 22.8% 순이었다.구속영장 기각률이 가장 낮은 지방청은 부산경찰청(13.3%)이었으며, 충북경찰청은 21.7%로 전국 16개 지방청 가운데 8번째로 높았다. 최근 3년간 충북경찰의 구속영장 기각률을 분석한 결과 2006년과 2007년 각각 16.6%로 같았으나 지난해는 21.7%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도 871건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211건이 기각, 24.2%의 기각률을 보였다. 지난해 도내 경찰서별 구속영장 기각률은 보은서가 41.7%(신청 24·기각 10)로 가장 높았으며, 전국에서도 강원 화천서(80%), 경기 가평서(50.8%), 화성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충청대학과 함께 다문화 가족 2세의 정착지원을 위해 6일 '다문화 어린이 마루치 태권도단'을 창단한다. '다문화 어린이 마루치 태권도단'은 5세부터 초등학생까지 다문화가족 2세 20명이 참여해 평일 오후 4시부터 2시간동안 태권도와 우리문화 교육을 병행해 배우게 된다.충청대학은 이 프로그램을 위해 스포츠외교학과와 사회복지과 자원봉사자 20명을 모집, 학생과 각각 1대1 눈높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다문화 가족 2세에 대한 교육은 미취학 아동의 한글교육 밖에는 없어 이번에 최초로 다른 프로그램을 시도하게 됐다"며 "이 프로그램을 시범실시한 뒤 반응이 좋으면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지난달 17일 청주·청원 등지에 거주하는 미성년 입양이민자 2세 교육지원을 위해 새날학교와 협약식을 맺고 교육대상자 발굴, 결혼이민봉사자를 활용한 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또 다문화 네트워크 사랑방을 열어 한글·외국어·노래·요리·임산부건강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도소방본부에 이동안전체험차량(사진)이 도입됐다.3억원의 사업비와 6개월의 제작기간을 거쳐 도입된 이동안전체험차량은 소방안전영상물 상영, 지진체험, 열·연기체험, 구조대를 이용한 피난탈출체험, 소화기를 이용한 소화체험 등 모두 16종의 다양한 안전체험이 가능하다.소방본부는 이동안전체험차량을 내년부터 매주 월∼금요일까지 1~2시간 정도 체험위주의 안전프로그램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방경찰청(청장 박기륜)이 아시아 최초로 국제경찰장협회(IACP)가 선정하는 우수 경찰청으로 선정됐다. 충북경찰청은 IACP가 수여하는 '2009 치안대상'의 차량도난방지 부문에 '과학치안을 통한 차량절도 예방 프로젝트'를 응모,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박 청장 지시로 응모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순찰차 탑재형 차량번호 자동판독기'와 '방범용 CCTV', '전자 치안관리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1893년에 설립된 IACP는 미국 버지니아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경찰 고위간부 조직체로, 한국(1968년 가입)을 포함해 전 세계 100여개국의 경찰간부 1만9천명이 가입돼 있으며 매년 과학수사, 교통사고 예방 등 10여개 부문에서 우수경찰청을 선정하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법 형사11부(재판장 김연하 부장판사)는 5일 귀가하는 여아를 엘리베이터에 감금한 뒤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모(26)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죄 등을 적용,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및 5년간 신상정보열람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어린 여학생을 감금한 뒤 강제추행까지 한 점은 사회적 위험성이 큰 범죄"라면서 "하지만 범행당시 피고인이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 피고인 부모가 피고인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보호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7월 2일 오후 4시30분께 청주시내 모 아파트에서 귀가하는 A(8)양을 뒤따라가 엘리베이터에서 강제추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속보=청주 무심천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주부의 은행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는 용의자 모습이 담긴 CCTV화면 등이 확보, 난항을 겪던 경찰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숨진 김모(여·40)씨가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된 이튿날인 22일 오전 7시께 상당구 내덕동 모 편의점에서 한 남성이 현금인출기에서 김씨의 은행카드로 현금 22만원을 인출하는 장면이 담긴 CCTV화면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CCTV화면을 정밀 판독 중"이라며 "어두운 계통의 긴 점퍼를 입고 아이보리색 모자를 푹 눌러 쓴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이 일대를 중심으로 목격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이 남성이 모자를 코 부위까지 깊게 눌러쓴 탓에 입과 턱 등 일부만 확인돼 뚜렷한 인상착의를 확보하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경찰은 김씨의 사망원인이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결과를 토대로 타살로 판단, 김씨의 휴대전화 통화기록 등을 확인했다. 경찰은 김씨가 실종직전 통화한 주변인물 2∼3명을 상대로 당일 행적 등을 집중 조사했으나 관련성이 입증될만한 단서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