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6.13지방선거 충주시장에 출마 했다가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우건도(68)후보는 14일 "최선을 다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지 못했다"고 낙선 인사를 했다. 그는 "과정이야 어찌됐든 선거결과를 존중하며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충주발전과 시민화합이 중단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를 지지해 준 시민들이 조길형 충주시장 당선자와 함께 '잘 사는 시민, 참 좋은 충주'를 만드는데 힘을 합쳐 화합과 통합의 아름다운 길로 나서 주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선에 성공한 조길형 충주시장 당선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충주] 조길형 충주시장은 14일 "이제 선거는 끝났다"며 "빠른 시일내 선거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시민화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이날 오전 충주시청 브리핑룸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갖고 "치열했던 선거로 인해 분열됐던 민심을 빠른 시일 내 정상화하여 시민들이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당장 지난 4월 이상저온으로 낙과 피해를 입은 사과, 복숭아 재배 농가를 찾아 대책을 마련하는데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시장은 "선거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네거티브도 당선을 위한 하나의 선거기법으로 이해한다"며 ""선거 기간 이뤄진 고소고발을 대통합적으로 취하하도록 내가 먼저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선거가 끝난 상황에서는 선거로 인한 흔적을 빨리 지우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고, 충주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주라이트월드와 관련한 시민 불편사항은 정책적으로 해결하고, 토론을 통해 반영할 것은 하고 공감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하며 이해를 구할 것은 구하겠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아울러, 무상급식과 교복비 지원 등 충주발전과 시민들이 원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상대 후보의 공약이라도 반영할 생
[충북일보] 바른미래당 신언관(61) 청주시장 후보는 14일 "당선의 영예를 안은 한범덕 당선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낙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신 후보는 "한범덕 당선자가 협치의 시정을 통해 통합 청주시의 발전을 견인해 주길 바란다"며 "청주의 꿈과 비전을 위해 함께 경쟁한 황영호·정세영·김우택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100만 도시로 나아가는 통합 청주시의 발전을 위해 여야나 정파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시민의 행복한 삶과 지역발전을 위한 일에는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돼야 한다"며 "청주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나 응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한범덕(65·사진) 2대 통합 청주시장 당선자는 14일 "'청주 1번가'를 운영해 시민의 가감 없는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한 당선자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뒤 기자실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한 당선자는 "문재인 정부의 '광화문 1번가'처럼 '청주 1번가'를 설치하겠다"며 "4년간(민선 6기) 공백이 있었던 만큼 인수위 형식은 아니더라도 10명 내외로 구성된 각 분야 전문가로부터 정책자문을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4년 만에 대회의실에 올라가 보니 변한 게 없었지만 감회가 남달랐다"며 "4년 시정을 맡아 공부했고 4년은 바깥에 있었으니 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 능력 부족은 일깨워달라. 길을 알려주면 잘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시급한 현안인 청주시청 본관 존치 여부에 대해서는 "본관을 그대로 둔 채 얼마든지 새 청사를 건립할 수 있다. 전문가 의견도 듣겠다"며 "옛 연초제조창도 존치되고 있으니 방안을 찾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그동안 선거로 미뤄온 인후관련 시술을 15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받을 예정"
[충북일보=세종] 6·13지방선거 결과 세종시의회 지역구 의석은 100%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의 개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14일 0시 현재 세종시의회 지역구 16석의 득표율 1위 후보는 모두 민주당 소속이었다. 이 시각까지 개표는 선거구 별로 0.06%(10선거구)~56.52%(14선거구) 진행됐다. 지난 2014년 시작된 2대 세종시의회는 전체 의원 15석(비례대표 2석 포함) 가운데 9석(60%)이 민주당에 돌아갔다. / 특별취재팀 170628--세종시의회 신청사 전경사진-세 - 세종시의회 청사 전경. 사진 제공=세종시의회 170901 세종시의회 44회 임시회 제1차 - 세종시의회 본회의장 모습. 사진 제공=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지역구 민주당이 100% '싹쓸이'? 14일 0시 현재 지역구 16석 모두 득표율 1위 [충북일보=세종]6·13지방선거 결과 세종시의회 지역구 의석은 100%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의 개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14일 0시 현재 세종시의회 지역
[충북일보=세종] 13일 끝난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민선 3기 세종시호'를 이끌어 갈 시장과 교육감, 시의원(18명)이 뽑혔다. 2012년 7월 약 10만명으로 출범한 세종시 인구는 최근 3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산적된 과제는 전국 어느 지자체보다도 많다. 우선 오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 수용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탄력이 붙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최대 염원인 '행정수도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 신도시와 읍면지역 간 균형발전,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학생 실력의 향상,광역지자체에 걸맞은 시의원 자질 향상 등도 주요 현안 과제다. ◇시민들 바람 이효철(45·회사원·세종시 고운동) 씨는 "새로 당선된 시장은 거창한 정치적 구호보다는 교통문제,병원,상가 활성화 등 주민들의 생활관 관련된 부분에 더욱 신경을 써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올해 3월 서울 서초구에서 세종시 종촌동으로 이사한 유현숙(37·주부) 씨는 "중앙공원의 논과 금개구리 서식지를 없애야 세종시가 세계적 모범도시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새 교육감은 참교육보다는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해 힘써 달라"고 주문
[충북일보=세종] 이춘희(63) 세종시장이 오는 7월부터 4년 더 세종시정을 이끌게 됐다.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재선에 도전한 이 시장은 개표가 39.5% 진행된 13일 밤 12시 현재 73.78%를 득표, 당선이 확실시된다. 지상파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에서는 최종적으로 72.2%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출구조사에서 총 18.0%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된 자유한국당 송아영(55·여) 후보는 같은 시각까지 15.71%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 "다른 후보 좋은 공약도 정책에 반영하겠다" "대한민국 1번지, 행정수도 세종!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는 것은 물론 깨끗한 정책선거를 통해 좋은 경쟁을 펼쳐준 다른 두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번 선거에서 그는 '행정수도 세종, 품격있는 삶'을 구호로 내걸었다. 선관위에 제출한 5대 공약은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완성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보육 실현 △지속가능한 스마트 행정수도 실현 △ KTX 세종역 건설 등 교통인프라 확충이다.
[충북일보=세종] "대한민국 교육의 새 길을 열어, 세종교육을 세계가 본받고 싶은 교육으로 만들겠습니다."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 최교진(65) 세종교육감이 13일 투표가 끝난 뒤 밝힌 소감이다. 지상파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에서 최종적으로 52.7%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 최 후보는 개표가 47.5% 진행된 13일 밤 12시 현재 50.77%를 득표, 당선이 확실시된다. 출구조사에서 총 28.9%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된 2위의 최태호(59) 후보는 같은 시각 기준 30.56%를 얻었다. 최 교육감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지지를 받지 못한 채 출범한 세종시는 똑같은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제주도에 비해 이름에 걸맞은 자치권을 갖지 못했다"며 "세종시특별법 개정을 통해 교육자치권을 획득하고, 세종시 전체를 배움의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최 교육감이 내건 4대 공약은 △세종시특별법 개정을 통한 교육자치권 획득 △세종 마을공동체 확대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 △신도시 아름동(M9블록) 학교 신설 재추진 등이다. 그는 특히 "신도시 과대 학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로부터 학교 신설권을 넘겨받겠다"고 약
◇이후삼 국회의원 당선자 "이제 깨끗한 정치, 품격 있는 정치로 제천·단양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며 지역의 무너진 정치적 자존심을 되살리고 더 이상 중앙정치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힘쓰겠다. 힘 있는 집권여당 국회의원으로 제천·단양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고 지역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공약들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특히 삶과 직결되는 문제부터 하나씩 챙겨나가서 침체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지역 경제를 되살려내고 옛 교통요충지로서의 명성을 되찾는 것은 물론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으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민들의 소득증대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 문재인 정부와 함께,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시장 및 도·시의원 당선자들과 함께 협력해 새로운 제천·단양을 만들어 가겠다." ◇이시종 도지사 당선자 "오늘의 승리는 1등 경제 충북 기적의 완성을 바라는 위대한 충북도민 모두의 승리다. 문재인 대통령과 손잡고 여당 지방정부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충북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하겠다. 충북경제 4%, 1인당 GRDP 4만불을 넘어 5%, 5만불 시대에 도전하겠다. 남북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