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4·11총선 승리를 위해 막판 대혈전을 벌이고 있다. 총선을 이틀 앞둔 9일 선거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해 보면 안갯속 승부 그 자체로 귀결된다.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충북지역 일부 선거구의 사정이 그렇다. 선거를 관통하는 뚜렷한 이슈가 없어 표심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야권이 주장하고 있는 '정권심판론'도 밋밋하고, 새누리당의 '미래전진론'도 민심을 끌어당기지 못하고 있다. 총선 막판 관전 포인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충북 여야 의석수=지난 18대총선 충북정당지지 구도는 전국구도와는 달랐다. 한나라당이 참패하고 민주당이 압승해 호남정권의 연속선상에 머물러 대선 때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지난 18대 총선 때 충북 8개 선거구에서 한나라당이 제천·단양의 송광호 후보만 당선됐다. 이용희 후보의 당선은 40여년 갈고 닦은 개인의 탄탄한 조직력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충북 유권자들은 안정론을 내세운 한나라당을 철저히 외면했다. 현재는 8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이 6석, 새누리당이 2석을 갖고 있다.19대 총선을 앞둔 충북은 '민주당의 아성'에 새누리당이 도전장을 내민 모양새다.민주당은 청주 흥덕구갑(오제세),
새누리당 경대수"소모적 논쟁보다는 각종 현안 문제 해결이 우선" "지난 2009년 보궐선거 당시 괴산, 증평 간 통합 문제로 인해서 피해를 본 당사자이기도 하다. 당시 양 군민 중 어느 한 쪽이라도 통합에 반대하면 통합은 이루어질 수 없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지만, 경대수가 괴산 출신이어서 당선되면 증평군을 통합할 거라는 어처구니없는 루머가 돌았다. 그로 인해 선거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이다.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통합 문제는 어느 한 쪽이 반대하면 통합은 불가능하다고 분명히 밝혀 둔다. 출신지역에 따라 통합문제가 불거져서 선거에 영향이 없도록 언론을 비롯한 현명한 군민의 지혜롭고 냉정한 판단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정범구 후보는 중부4군 전체의 통합을 염두에 둔 통합협의회를 둔다고 말했는데, 경대수는 중부4군 전체 통합을 논의하기 전에 현재 진행 중인 혁신도시부터 먼저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혁신도시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충북이 진척율이 제일 낮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올해 모두 마무리가 돼야 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착공에 들어간 공공기관은 단 2개 공공기관에 불과하다. 금왕읍부터 혁신도시를 잇는 도시가스 배관망도 전
새누리당 박덕흠"지역 국책사업 국·도비 증액 필요" "지금까지 충북도의 발전 전략은 청주·청원권과 중부권에 치중된 면이 높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과의 근접성이 높기 때문에 기업유치 등에 좋은 여건을 갖고 있고, 충북도도 이들 지역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왔다. 없는 살림에 한 지역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지다 보니 남부3군은 충북의 발전정책에서 소외되게 됐다. 상실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속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동력과 동력을 상승시킬 기반조성에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국토해양부가 충북도를 통해 남부3군을 신발전지역으로 선정, 1조1천752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 진행될 수 있어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하지만 사업비 중 국비와 지방비가 2천642억원으로 22.5%를 차지하는데 반해 민간자본은 9천110억원(77.5%)을 차지하고 있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비와 지방비의 규모를 상향해야 할 과제가 남겨져 있다.남부3군의 신발전지역 사업은 산업단지조성과 문화관광사업들로 구성돼 있다. 사업지정에 따른 주민의 기대감과 남부3군의 균형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사업비 중 국비의 증액을 관철시켜 민간자본의 차지하는 비율을 낮춰야 한다. 이 또한 국회의원과 지역정치권
9일로 4·11 총선이 2일 남았다. 청원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청주·청원 간 통합 추진 문제 등에 대한 해법을 놓고 공방을 주고 받았다. 이날 HCN충북방송 후보자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는 '참다운 일꾼론', 민주통합당 변재일 후보는 '이명박 정권 심판론', 자유선진당 박현하 후보는 '청주·청원 통합 반대'에 각각 방점을 찍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기조연설에서 "이번 선거는 참다운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썩어가는 고인물을 신선한 물로 바꿔야 한다"고 했고, 변 후보는 "부자감세와 재벌규제 완화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만든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의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박 후보는 "청원군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 6월달에 청원군이 청주에 흡수 통합될 수 있다"며 "반드시 막아야 한다. 청원군을 제 목숨처럼 생각하고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청원 통합 추진과 관련, 이, 변 후보는 찬성, 박 후보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통합은 미래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다만 단순한 행정구역의 통합에 그쳐선 안 된다. 양 지역 주민들의 정서가 합쳐져야 한다"며 "청원군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4·11총선을 이틀 앞둔 9일 청원지역구가 후보자 간 흠집 내기 비방 등의 네거티브 전으로 과열되고 있다.새누리당 이승훈 후보와 민주통합당 변재일 후보는 지난 주말과 9일 열린 TV방송토론회 등에서 최근 대두되고 있는 현안문제와 가족 영주권, 병역, 후보자 자격미달 등의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이 후보는 "오창 소각장 문제에 대해 민주통합당 변재일 후보는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업체가 오는 30일까지 잠정적 사업 추진 유보를 한 것은 총선을 의식한 변 후보의 직·간접적 개입 의혹이 있다"며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통합당 변재일 후보는 "소각장 문제는 이미 주민들도 다 아는 사실로 재차 밝힌다면 업체가 이미 자진해서 사업을 철회했고 이미 이 같은 사실은 지역주민들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며 "총선을 겨냥해 사업을 유보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으로 이 후보가 오히려 잠잠해진 소각장 문제를 들춰내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민주통합당 충북도당도 연일 청원지역구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에 대한 공격의 수위를 높이며 성토하고 나섰다. 도당은 지난 8일 이승훈 후보 가족의 미국 영주권 포기와 아들 병역문제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보은옥천영동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근령(57·사진)씨가 국회의원 선거 이틀을 남겨두고 9일 돌연 후보를 사퇴했다.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동생인 박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영동군선거관리위원회에 찾아와 후보사퇴 신고서를 냈다.박 후보는 이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어머니 고향인 보은옥천영동선거구에서 출마했으나 국가안위를 위한 보수대연합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사퇴변을 밝혔다.이어 박 후보는 "앞으로 나라와 지역을 위해 헌신하겠으며 자신을 위해 그동안 협조해 준 여러분께 감사한다"고 말했다.박 후보 사퇴로 남부선거구는 4명의 후보가 남게 됐으며 이번 19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후보가 사퇴하는 기록을 남겼다.박 후보의 사퇴는 몇 일 전부터 사퇴설이 지역정가에 흘러나왔고 9일 오전까지만 해도 충북도청에서 후보사퇴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취소됐다.그동안 박 후보는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지난 5일 마치고 각종 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의욕적으로 선거운동을 해 왔다./ 특별취재팀
○…한국노총충북도 청원군 노동조합협의회는 9일 오전 청원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변재일 후보를 지지한다"고 천명.청원협의회는 "이명박 정부 임기동안 물가폭탄, 고용불안, 실업대란, 노조탄압 등 노동의 가치가 실종됐다"며 "이번 4·11총선에서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을 심판하기로 결의했다"고 설명.이어 "한국노총 방침과 협의회 소속 전 대표자의 뜻에 따라 군 지역에서 출마하는 변 후보를 지지해 당선 후 희망찬 미래와 노동자들과 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주장.
○…민주노총 충북지역 노동조합 전·현직 간부 209명은 9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이응호(청주 흥덕갑) 진보신당 후보와 진보신당 지지를 선언.이들 간부들은 "저희는 이번 19대 총선에서 청주 흥덕갑 지역구에 출마한 진보신당 이응호 후보와 진보신당을 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번 총선은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뿐 아니라 지난 15년간 노동자 서민을 고통스럽게 만들었던 정치세력 모두에 대한 심판이 이루어져야 하는 선거"라고 강조.이어 "최근 총선국면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른바 야권연대를 통한 내용들을 보면 온통 의석 몇 석에만 혈안이 돼 정작 중요한 정책들에 대한 약속이나 의지는 실종돼 버렸다"며 "내 삶을 바꾸는 정치! 배신하지 않는 정치! 언제나 노동자 서민 편! 기호 16번 진보신당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 호소.
○…변재일 민주통합당 후보는 9일 청원군 오창 과학단지 호수공원 등에서 주민들과 만나 "오창의 풍부한 여가문화기반을 조성해 명품 오창을 완성하겠다"며 지지 호소.변 후보는 "급격하게 늘어나는 오창신도시의 인구에 비해 주민들이 여가시간을 활용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며 "3~40대 젊은 층과 학생들이 많이 주거하는 오창신도시에서 문화, 체육시설의 확충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요소"라고 강조.변 후보는 "오창도서관 건립을 위해 오창읍 각리 일대의 약 3천 평의 부지를 확보해 청원군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며 "관련 법령 개정 및 예산지원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