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제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유가족대책위원회가 화재발생 및 인명구조 초기대응 실패에 대한 명확한 원인규명과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지난 6일 합동분향소가 있는 제천체육관 사무실에서 "우선 스포츠센터의 소유주가 건물을 경락받은 과정과 그에 소요된 비용 출처 등을 명확히 밝혀 달라"며 "필요할 경우 계좌 수사 등을 통해 피의자의 실소유자 여부를 밝혀 화재참사에 대한 실질적인 책임 주체가 누구인지 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관리감독 부실 여부의 명확한 조사도 함께 요구했다. 또 대책위는 "손님을 대피시켜야 할 의무가 있는 헬스장 관장과 사우나 여직원 등 건물 층별 직원도 안전 유지 의무를 다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며 "종합상황실과 현장 화재 조사관, 상황실과 신고자, 현장 소방대원 간 무전, 휴대전화 통화 내역 및 녹취록(음성파일) 제출과 보존도 신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망자와 유가족이 화재 발생 당시 오후 8시1분과 8시15분, 8시20분에 통화한 내용이 녹음돼 있는데 이는 직접 핸드폰을 조작해야만 가능하다"며 "이 또한 재조사를 요청한다"고 했다. 끝으로 대책위는 "수사에 관여하거나 영향을
[충북일보=제천] 상민 제천소방서장이 유족들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글사진=이형수 제천 화재참사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참사를 제대로 막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지난 6일 오후 3시 제천소방서와 합동조사단은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 유가족 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유가족들과 기자들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상민 제천소방서장은 "급박하고 비정상적인 상황에 화재 당시 인력을 최대로 가동했으나 한정된 장비와 인원으로 사투를 벌였지만 참사를 막지 못했다"며 "다시 한 번 유족과 제천시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이 서장은 "화재 원인이나 대응과 관련 앞으로 전개되는 조사에서 솔직하게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족들은 소방당국이 화재 당시 초동 대처와 첫 출동 지령 시간에 의문을 제기하며 질문을 쏟아냈다. 무전기 교신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묻는 유족 질문에 소방관계자는 "실제 현장에서는 무전 교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당시 현장에 인력이 없어 지휘 차량에서 제대로 교신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족들은 20명이 숨진 2층 목욕장에 서둘러 진입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도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유족들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보고에 참석한다. 유가족대책위원회는 오는 10일 오후 2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보고에 유족 10~15명 정도가 참석하기로 했다. 이날 현안보고에는 행안위원 전원과 정부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이철성 경찰청장, 조종묵 소방청장 등이 참석한다. 또 이일 충북도소방본부장과 이상민 제천소방서장, 제천소방서 현장지휘조사팀장,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대책위 관계자는 "행안위 현안보고에서 유족 대표가 발언할지는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족대책위는 지난 6일 오후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제천체육관 대책위 사무실에서 보험사, 제천소방서, 소방합동조사단의 브리핑을 받았다. 유족들은 소방당국의 초등 대응 실패를 강하게 질타했고, 수사를 맡은 제천경찰서에 진상규명을 위한 엄정 수사 촉구서를 전달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제천] 제천 화재참사 현장을 찾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부를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4일 오후1시께 제천이 지역구인 같은 당 소속 권석창 국회의원을 비롯한 제천·단양 당직자 100여명과 함께 대정부 규탄대회를 가진 자리에서 "새해가 밝았지만 제천 참사를 위한 정부의 관심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및 소방청장 등 누구하나 제대로 된 책임을 지려하지 않고 건물주 한명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이제라도 책임 있는 자세로 유가족들과 제천 시민들의 아픔을 치유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고는 문재인 정부의 재난안전 대책 미숙으로 발생한 전형적인 인재"라며 "정부당국은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늑장대처로 화를 키운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모두가 잘못을 인정하고 대처해야한다"며 "제천의 아픔을 뒤로한 채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와 목적만을 위한 행보를 당장 중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제대로 된 대통령이라면 이곳 화재참사 현장을 먼저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했어야
[충북일보=제천] "결국은 2층 여성사우나가 문제였다. 막혀버린 비상구와 초기대응 실수가 더욱 큰 화를 불러일으켰다." 제천 화재참사 희생자의 유족들이 건물 내부 현장 확인을 거친 후 울분을 터뜨리며 내뱉은 말이다. 지난 3일 화재현장 내부 확인을 마친 유족들이 참혹했던 현장 사진을 일부 공개했다. 유가족대책위가 공개한 2층 여성사우나 비상구와 3층 화물용 승강기, 5층 헬스장 완강기를 촬영한 사진을 보면 왜 이 같은 참사가 벌어졌는지 짐작이 간다. 특히 대다수의 희생자를 낸 2층 여성사우나 비상구 입구는 다양한 목욕용품 등이 비치돼 왜 이곳에서 인명 피해가 가장 클 수밖에 없었는지를 가늠케 했다. 또 공개한 사진을 보면 3층 화물용 승강기와 5층 헬스장 완강기도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모두 타버린 상태였다. 이날 현장을 확인한 유족들은 "비상구가 개방돼 있던 3층 남성사우나에 비해 2층 여성사우나는 비상구 탈출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비상구만 제대로 돼 있었더라도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다른 층에 비해 화재에서 비교적 멀쩡했던 2층에 대한 초기 대응이 너무 안타깝
[충북일보] 제천 노블휘트니스 스파 화재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충북도와 도공무원노동조합은 성금 2천625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도청 직원 3천136명이 십시일반 마련했다. 오진섭 도 행정국장은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모금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민회 노조위원장은 "유가족들이 추운 연말을 따듯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충북도의회 의원과 사무처 직원들은 성금 189만 원을, 임병운(청주10) 의원은 성금 1천만 원을 각각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기탁했다. 김양희 의장은 "한순간에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화마의 상처로 큰 아픔을 안게 되신 부상자 분들께 진심 어린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전 도민을 깊은 슬픔에 잠기게 한 이번 화재를 반면교사로 삼아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살피는 도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임병운 의원은 "지난 주말 제천 합동분향소를 방문하고 화마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 상황이 너무도 안타까웠다"며 "큰
[충북일보] 고질병이다. 대형 참사 앞에서도 우리 사회는 서로 헐뜯기에 몰두한다. 조선시대 가뭄과 장마로 백성이 죽고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하면 임금은 '부덕(不德)의 소치'를 반성했다. 시대가 흘러 글로벌 강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은 지금 잘못된 모든 문제를 내 책임 보다는 남의 책임으로 돌리는데 익숙해졌다. 단순히 책임을 전가하는데 그치지 않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 대한 비난을 넘어 저주를 퍼붓는 행태가 고착화됐다. 지난 21일 오후 제천시 하소동 대형 스포츠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도민 29명이 사망하고 3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 등 6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대표적인 인재(人災)로 기록되고 있다. 첫 건축주의 면허대여 시공 및 불법증축 의혹, 두 번째 건축주의 방화·소방관리 엉망에도 제천시 건축 인·허가 부서와 소방당국은 제대로 관리·감독을 하지 못했다. 제천지역 건설업계를 중심으로 해당 스포츠센터의 위험성이 수시로 제기됐는데도 지역의 행정 콘트롤타워는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했다. 화재 발생 후 2층 사우나 진입을 둘러싼 논란도 심각한 문제다. 대형 참사의 책임을 소방당국에 돌리려는 세력과 이를 막으려는
[충북일보=제천] 불이 난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이 방염 처리된 자재를 쓰지 않았는데도 소방시설 완공검사를 무난히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김포 을) 의원은 소방청이 제공한 '소방시설 완공검사증명서'를 공개하고 "제천소방서는 방염처리가 안 됐는데도 제천소방서장 명의로 완공검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 측이 공개한 증명서는 2011년 12월 29일 발급된 것으로 '방염물품'과 '실내장식물 불연화 항목'이 누락돼 있었다. 현행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건물 내부의 합판, 목재, 벽지, 커튼, 소파, 의자, 합성수지류, 섬유류 등에는 관련 물품들을 방염처리 및 불연화시켜야 한다. 감리업자도 현행 '소방시설공사업법' 제16조에 따라 반드시 '실내장식물의 불연화(不燃化)와 방염물품의 적법성 검토'를 해야 한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2010년 10월 20일과 2011년 6월 8일 작성된 소방감리보고서를 공개하고 감리업체는 해당 건물을 감리하면서 방염처리 등 소방작업에 대한 사항을 건축주에게 전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었다. 홍 의원은 "해당 건물의 감리
[충북일보] 사망 29명, 부상 36명 등 총 65명의 사상자를 낸 제천 스포츠 센터 화재 및 인명구조 과정이 '총체적 부실'로 드러나고 있다. 국민들은 이번에도 전형적인 인재(人災)라며 불안에 떨고 있다. 본보 특별취재팀은 해당 건물의 신축 및 증축, 화재 발생 후 소방당국과 정치권 대응 등을 복기(復棋)하는데 주력했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로 볼 수 있다. 취재 결과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상당수 건축물에서 만연된 불법 시공과 증축, 지자체의 인·허가 행정, 소방당국의 방화 및 위험물 관리 등 모든 측면에서 '총체적 부실'이 드러나고 있다. ◇면허대여·불법증축 2011년 완공된 제천 스포츠센터. 첫 건물주 박모씨는 제천지역 목욕탕에서 때밀이와 구두닦이 등을 통해 돈을 벌어 건축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최근까지 제천에서 메디컬센터 등 대형 건축물 3개를 완공했다. 세번째로 완공한 스포츠센터는 박 씨가 지역에서 성공한 건축사업자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그는 종합건설 면허를 취득하지 않았다. 건축물 시공이 있을 때마다 면허를 대여했다는 게 제천지역 건설업자들의 증언이다. 잘 나가던 그는 현재
[충북일보] 사망 29명, 부상 36명 등 65명의 대형 사상자가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이 애초부터 면허대여 시공 논란에 휩싸였던 사실이 본보 취재를 통해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될 경우 제천 스포츠센터는 시공부터 관리까지 모든 과정이 '총체적 부실'로 결론이 날 수 있어 향후 사법당국의 수사가 주목된다. 제천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해당 스포츠센터 건축주는 50대 후반의 박모씨로 현재 사기혐의로 구속 수감된 상태다. 이 건축주는 목욕탕에서 때밀이와 구두닦이를 통해 돈을 벌어 건축사업에 뛰어든 뒤 최근까지 제천에서 대형 건축물 3개를 완공했다는 후문이다. 건축주는 제천시 내 메디컬센터와 메트로 건물에 이어 이번에 화재로 대형 인명사고를 낸 스포츠센터를 신축하는 등 한 때 승승장구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건축주는 종합건설 면허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면허대여, 즉 다른 회사 면허를 빌려 건축물을 시공하고 실제로는 건축주 본인이 직접 건축에 관여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문제는 비단 제천 스포츠센터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건축분야의 대표적인 적폐(積弊)에 해당된다. 스포츠센터 첫 건물주는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