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저가항공사인 한성항공과 제주항공이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제주항공이 오는 6월 13일부터 청주공항에 발권부스를 들여놓고 입성할 예정으로 이날부터 청주-제주간 노선을 하루 3회 왕복편 운항을 시작한다. 제주항공의 본격적 청주공항 입성으로 한성항공과의 ‘소리없는 전쟁’에 돌입한 것이다. 하지만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항공사에 대한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의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성항공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 전쟁에 돌입했으나 청주공항공사로부터 홀대를 받으면서 입지를 굳히기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이 청주공항에 들어오면서 발권부스를 놓고 한성항공에게 옮길 것을 제안하는 등 지역 항공사를 홀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항공사가 공항측에 발권부스 등 체크인 카운터 등을 신청하면 공항공사가 여유공간 등을 따져 임대를 해주게 돼 있다. 현재, 청주공항은 제주항공에게 발권부스를 내주며, 한성항공 옆으로 발권부스가 마련됐으며, 백이지 카운터는 한성항공과 함께 쓰는 것으로 결정됐다. 반면, 제주공항의 경우 제주항공의 발권부스는 4개로 한성항공의 2배에 달하는 등 지역 공항공사의 배려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성항공은 제주
대한항공의 ‘루브르박물관 명작 감상 문화강좌’가 높은 호응을 얻으며 앙코르 강좌가 열린다. 대한항공은 최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루브르 명작감상 문화강좌’에 신청자가 크게 몰려 오는 30일 앙코르 강좌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 파리 루브르 박물관 멀티미디어 가이드 서비스 후원을 기념해 개설된 이번 강좌는 지난 3월부터 매회 수강 신청 경쟁률이 7대1에 이르는 등 초만원 사례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앙코르 강좌는 ‘루브르 박물관의 역사와 시대별 에피소드’ ‘모나리자의 비밀’,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시대의 대표 작품과 감상 방법’, ‘시대 별 화폭에 담긴 비밀’ 등 루브르 박물관의 대표 작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다. / 최영덕기자 yearmi@naver.com
치솟는 기름값의 부담으로 인해 항공사들이 운항 일시 중단 및 축소에 나서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대한항공은 이미 비행편수를 줄이고, 일부 노선은 일시 중단에 들어갔으며, 아시아나 항공도 운행제한을 두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대한항공은 청주~상항이 노선과 부산~하노이, 부산~시안, 대구~베이징, 인천~산야 등 5개 노선의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6월부터 괌과 세부, 미국 라스베가스 등 12개 노선에 대해서도 운행 편수를 줄일 계획이다. 이는 최근 유가가 치솟으면서 탑승률이 적은 노선 축소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유류비용은 모두 8천116억원이 소요되는 등 지난해(5천431백억원) 대비 50%가량 늘어났다. 또 1분기 매출액 중 유류비용이 36.8%를 차지하는 등 지난해 매출액 대비 유류비 비율(26.8%)이 10%p 늘어난 셈이다. 즉, 배럴당 유가가 1달러 상승하면 약 310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고 대한항공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화물노선에 대해서도 장거리 노선 중심으로 수요 및 수지 상황에 따라 노선운영 조정을 계획하고 있다.아시아나 항공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창립 이후 5년 연속으로 최상위 신용등급을 인정받았다.한국주택금융공사는 한국기업평가(주)가 실시한 ‘2008년도 기업신용등급평가(Issuer Credit Rating)’에서 최상위등급인 ‘트리플 A(AAA)’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공사 재무구조의 안정성과 공신력, 위험관리능력의 우수성이 나타난 것으로 공사가 발행하는 채권이나 주택저당증권(MBS), 학자금대출증권(SLBS)에 대한 투자위험이 거의 없는 것을 의미한다고 공사는 전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설립 이래 MBS와 SLBS 등 17조원의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등 장기채권 시장을 확충하는 데 나름대로 기여하고 있다”며 “서민들을 위한 평생금융 공급기관으로서 최고의 공신력과 신용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영덕기자 yearmi@naver.com
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 직원 30여명은 27일 1사1촌 자매마을인 괴산군 청천면 사기막리를 찾아 농촌 일손을 도우는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날 일손돕기에 나선 충북농협 직원들은 5개 농가에서 고추말뚝박기, 감자밭 거름주기, 모내기 등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큰 도움을 주었다. 또 마을 주변 오물을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과 함께 마을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지난 2004년 6월 괴산군 청천면 사기막리와 1사1촌 자매결연을 체결한 충북농협은 농번기 일손돕기와 마을 특산품 구입, 마을 숙원사항 해결 등 다양한 교류행사를 매년 4회 이상 펼치고 있다. 한편, 영농지원을 위해 지역본부와 시·군지부, 지역 농·축협에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는 26일 청주 경덕, 경산초등학교에 어린이 농촌체험프로그램인 ‘꿈나무 벼 사랑 체험농장’을 조성하고 학생들과 함께 모내기를 실시했다.이날 모내기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농협에서 제공한 플라스틱통에 자신의 이름표를 붙여 벼를 심고 앞으로 모내기부터 추수까지 벼농사의 전 과정을 담당선생님 지도 아래 관리하게 된다.이날 충북농협은 ‘꿈나무 벼 사랑 체험농장’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플라스틱통과 상토, 비료 등 벼농사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고 또 아이 들이 벼 생육 과정을 관찰, 기록·관리 할 수 있도록 관찰일기장을 제공하며 우리 농업의 소중함을 알렸다. / 최영덕기자 yearmi@naver.com
올 여름 휴가를 가고 싶은 일본과 중국의 도시는 도쿄 삿포로 오사카 등 대부분 일본의 도시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는 7월 본격적 국제선 취항을 앞둔 제주항공이 지난 4월부터 홈페이지(www.jejuair.net)를 통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지난 21일 현재 5만3천782명의 설문조사 집계 결과, 제주항공이 취항하길 바라는 도시는 대부분 일본의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응답자 중 일본과 중국도시 가운데 3곳을 선택해 달라고 질문에 도쿄가 3만3천373표(20.7%)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삿포로가 2만2천376표(13.9%)로 2위, 오사카가 2만1천151표(13.1%)로 3위를 차지했다.또 4~10위는 △홍콩 12,960표(8.0%) △상해 9,918표(6.2%) △나고야 7,267표(4.5%) △교토 6,526표(4.1%) △후쿠오카 5,684표(3.5%) △센다이 4,726표(2.9%) △북경 4,688표(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나라별로는 일본이 11만7천091표(72.6%), 중국이 4만4천254표(27.4%)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일본보다는 중국여행을 더 선호하고 있는 현실에 정반대의 설문결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오는 27일 하나은행 등 4개 금융회사에서 판매한 보금자리론을 기초자산으로 주택저당증권(MBS) 3천864억원을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올들어 6번째인 이번 MBS 발행은 만기 1~20년 조건의 선순위 MBS 8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기초자산인 보금자리론의 조기상환에 대비해 만기 5년 이상의 종목은 콜옵션을 부여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금리는 만기 1년, 3년, 5년, 10년, 15년, 20년물에 따라 각각 연 5.50%, 5.97%, 6.28%, 6.31%, 6.32%, 6.33% 등으로 발행되며 가중평균 금리는 6.26%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번 발행물량을 포함 모두 33회에 걸쳐 13조 1천593억원의 MBS를 발행했다. / 최영덕기자 yearmi@naver.com
국제유가가 미친듯이 뛰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청주지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추월하는 등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이 1천900원대를 향해 끊임없이 질주하고 있다. 국내 평균 유가 가격은 하루에 10원 안팎으로 오르고 있는 등 최근 한달새 150원이상 올랐다. 이같은 현상으로 인해 국민들의 원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유가로 인해 지역에서 가장 가격이 저렴한 곳을 찾아다니고 있는 등 그야말로 혼란스럽기만 하다. 택배 등 상업적으로 경유차량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생계에까지 위협을 받고 있을 정도다. 지난 3월 1일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현행세율 대비 10%를 인하한 정부 방침이 있은 직후 고작 3개월만에 200원 이상 유가 가격이 오른 것이다. 결국 생색내기에 그쳤다는게 중론이다. 결국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은 에너지 절약뿐이라는 결론만 나온다. 지난 13일 충북도는 공무원들의 자전거 출근 등 자전거타기 생활화 운동에 나섰다. 매월 둘째주 금요일을 자전거 타는 날로 지정하고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에너지절약에 앞장섰다.그러나 밖에 나가보면 도로에는 차들로 인해 교통체증
롯데 패션플라자 청주점(점장 조준석)이 지역 사회봉사 활동에 나섰다. 패션플라자 청주점 전 직원은 지난 23일 ‘고객과 함께하는 사회봉사활동’으로 현양원(청주시 월오동) 원생들과 상당산성을 찾아 점심식사 및 애니메이션 영화를 함께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역 유통업체로 들어선지 1년만에 사회환원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소외계층을 찾은 패션플라자는 사회봉사 활동을 매월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패션플라자 관계자는 “앞으로 청주지역 소외된 이웃을 찾아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쳐 나눔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영덕기자 yearmi@naver.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