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우체국 금융 거래가 3일 오전 10시 40분부터 1시간여 동안 일부 마비돼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청주우체국은 대전 정부통합센터의 전산망 가운데 자체 서버에 문제가 생겨 우체국 거래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 이로 인해 청주우체국 금융창구 7곳 중 5곳이 마비가 돼 우체국을 찾은 고객들이 일부 창구로 이동해 금융서비스를 받는 등 혼란을 겪었다. 이날 청주우체국 직원들은 정상서비스가 가능한 2곳의 보험창구로 고객들을 안내해 예금 입금과 지급 서비스 이용 등이 가능토록 조치했다. 청주우체국 관계자는 “오전 11시 40분부터 전산장애가 발생한 서버를 복구해 거래가 정상화 됐다”며 “우체국 창구 중 일부만 전산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창구 직원들의 신속한 안내로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했다”고 말했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및 환율 상승에 힘입어 5월 충북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3%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넘어섰다. 이는 충북통계사무소 개소 이후 최고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를 육박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 충북통계사무소가 2일 밝힌 ‘2008년 5월 충북 소비자물가 동향’ 결과 소비자물가지수는 110.6으로 전년 동월대비 5.3%, 전월대비 0.8% 각각 상승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2.7%에서 지난 1월 4.3%→4.0%(2월)→4.3%(3월)→4.8%(4월)로 상승추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물가 급상승의 주요 원인은 역시 유가 상승이다. 경유 대란을 불어온 경유는 10.3% 상승한 것을 비롯해 등유 12.9%, LPG(자동차용 3.5%), 휘발유 5.8% 등 석유 관련 품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어 물가상승의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또 농축산물 중 돼지고기가 15.5%, 고등어 14.5% 등 상승하는 등 수박과 오렌지, 고구마 등이 올라 전체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성질별로 소비자물가 기여도를 보면 공업제품 3.15로 소비자물가 상승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그 다음이 서비스부문
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는 2일 지역농업 발전과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올해 34억원의 자금을 농가에 무상지원 한다고 밝혔다. 지역농업 발전자금은 충북농협이 각 시군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추진하는 지자체협력사업으로 57개 사업분야에 모두 34억원(농협중앙회 20억원, 지역농협 14억원)이 지원된다.사업분야별 지원내역을 살펴보면 농산물 생산시설(장비지원)과 친환경농업, 농산물유통 등 농업분야에 29억원, 한우공동브랜드 육성 등 축산분야 4억원, 기타 1억원 등이다. 특히 농업분야 가운데 역점을 두고 지원되는 부분은 농산물 명품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친환경농업, 시군 단위 공동브랜드 개발, 농산물 연합마케팅 사업, 농산물 수출증대 등이다. 한편, 올해 지자체와 농협, 농업인 등이 협력해 추진하는 지자체협력사업은 모두 166억원으로 지방자치단체 108억원, 농협 34억원, 농업인 자부담 24억원 등이다./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청주 최대 상권인 성안길 매장의 높은 임대료로 인해 주요 브랜드들이 철수하면서 보세 상품을 저가에 판매하는 일명 ‘깔세매장’이 성행하고 있다. 깔세매장은 동대문과 남대문의 재고 상품을 매입해 행사를 펼치는 것으로 저렴한 가격과 갖가지 행사로 적게는 3개월에서 1년까지 판매를 하다 다른지역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을 말한다. 한시적인 깔세매장들의 입점은 정연되지 않은 의류 전시와 홍보 현수막으로 인해 주변 상권의 미관적 요소와 매출까지 저해한다는 것이 동종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성안길 상권에서 중저가 브랜드들의 매장들이 수천만원의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재계약을 하지 못한 채 철수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로 인해 빈 점포를 깔세매장들이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성안길의 경우 로데오거리를 제외한 모든 상권이 공실률은 늘어나고 있지만 임대료는 66㎡기준 1천만원 전후로 요지부동이거나 지난해보다 10~15% 정도 상승했다. 실리 위주의 영업을 추구하는 점포들이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입점 두달여만에 가게를 내 놓는 현상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실제 청주지역의 한 점포의 경우 99㎡ 남짓한 2층 건물이지만 보증금 5억원
충청체신청 고객서비스 혁신활동에 앞장서 ‘이달의 고객감동 으뜸이’로 청주우체국 이현희씨와 대전대덕우체국 김찬수씨, 김순필씨가 각각 선정돼 2일 포상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3·4 우정CS’ 실천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고객이 체감하는 고객감동 서비스를 제공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청주우체국 이현희씨는 지난 4월 15일 청주시 율량동 외곽도로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노인을 부축 인도로 안전하게 이동한 뒤 119 구급대에 연락, 노인의 생명을 구한 사례로 우정사업본부 ‘CS대상’도 함께 수상했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대한항공이 남부독일의 관문 뮌헨과 브라질 상파울루에 잇따라 취항, 유럽과 남미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1일 인천공항에서 심재문 인천공항지역본부장과 이진걸 인천여객서비스지점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뮌헨 노선 신규 취항식을 가졌다. 인천~뮌헨 노선은 주 3회(수, 금, 일) 운항되며 260석 규모의 전좌석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시스템(AVOD)이 장착된 B777-200 기종이 투입된다. 또 대한항공은 2일부터 인천~상파울루 노선에 재취항해 남미행 하늘 길을 다시 연다.인천~상파울로 노선은 지난 2001년 10월 중단했다 6년 8개월만에 재개하는 것으로 B777-200 기종이 주 3회(월, 수, 금) 투입되며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해 운항한다.인천~상파울루 노선의 편도 운항 소요시간은 26시간15분으로 현재 유럽을 거쳐 상파울루를 취항하는 유럽계 항공사보다 최소 2시간에서 최대 12시간까지 적게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노동부 청주지청은 오는 30일까지 한달간 청주지방검찰청과 합동으로 산재취약 사업장 20개소에 대한 안전보건 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점검대상 사업장은 산재예방관리 소홀로 산재가 자주 발생하거나, 위험공정 진행 공사현장, 노말헥산, 톨루엔 등 유해 물질 기준초과로 직업병 발생 우려가 있는 사업장 등이다. / 최영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본부 정보공개서를 공정거래위원회 본부 및 각 지방사무소에 등록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공정위는 가맹거래 홈페이지(franchise.ftc.go.kr)를 통해 오는 8월 4일까지 등록 신청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향후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인해 제재대상이 될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본부의 허위정보제공으로 인한 가맹희망자들의 폐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개정, 오는 8월 4일까지 가맹본부가 공정위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하지 않으면 가맹점사업자 모집을 할 수 없게 된다. 또한 8월 4일 이후에는 등록된 정보공개서만 가맹희망자에게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대전, 충남북 소재 가맹본부는 정보공개서 등록심사기간을 감안해 대전지방공정거래사무소에 등록신청을 해야 하고, 등록하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를 물어야 한다. / 최영덕기자 yearmi@naver.com
보안카드를 이용하는 시각장애인도 농협 OTP(일회용 비밀번호발생기)와 동일한 이체한도를 지정할 수 있게 됐다. 농협은 지난 4월 시행된 e금융 보안등급별 이체한도 차별화로 인해 보안카드만 발급되는 시각장애인들의 이체한도가 자동 축소된다는 지적에 따라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이체한도 확대를 예외적으로 허용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이에 따라 보안카드를 소지한 시각장애인들은 지난달 28일부터 농협 폰뱅킹을 통해 1회 5천만원, 1일 2억5천만원까지 자금이체를 할 수 있게 됐다.시각장애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농협 영업점에서 이체한도 예외적용을 신청하면 된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제주항공이 제주~일본 노선에 대한 국제노선 취항이 확정되면서 한성항공도 국제선 취항 의지가 뜨겁다. 저가항공사들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국제노선 취항의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 것이다. 특히 제주항공이 오는 8월 중 청주~일본 국제선에 대한 취항의사를 밝히면서 한성항공의 청주~일본 노선 취항에 관심이 더욱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한성항공은 국토해양부가 국제노선 취항기준에 대한 개정안이 발표되지 않아 국제선 취항이 순탄치만은 않은 상태다. 한성항공은 국토해양부의 국제노선 취항 기준인 ‘2년 2만회 운항, 무사망사고’ 등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한성항공은 현재 1만3천회 운항으로 국제선 취항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국제선 취항이 힘든 상태다. 하지만 지난 2월 국제선 취항 기준에 대해 ‘1년 1만회, 무사망사고’로 항공법 시행규칙 개정안 완화에 대한 소문이 확대되면서 한성항공은 국제선 취항에 대한 희망을 안고 있다. 6월초께 국토해양부의 국제선 인가에 대한 개정안 발표가 있을 예정으로 한성항공의 일본 노선 취항의 최대 고비가 되고 있다. 현 국제선 취항 기준대로 개정안이 발표된다면 한성항공은 올해말이나 국제선 취항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어 내년초께 일본노선 운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