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직지를 탄생시킨 고려의 금속활자 기술이 구텐베르크에 영향을 미쳤을까. 내달 1일 개막 예정인 2018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에서 '직지 로드'를 통해 이 의문이 풀어질 것으로 보인다.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기획 전시 '직지 로드'는 동서양의 교류 가능성 속에서 고려의 금속활자 기술이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 활자 인쇄에 영향을 미쳤다는 가설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 특별 전시는 1333년 교향 22세가 고려왕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를 통해 고려와 유럽을 이어준 실크 로드와 그 길을 오갔던 천주교인들이 금속활자의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또 청주교구청이 지금까지 기증 등을 통해 수집해온 근현대 천주교의 성물 22점을 최초로 공개한다. 옥천본당의 죽동선당 시절(1909년~1942년)의 감실(성체를 모셔두는 곳)과 첫 십자고상, 묵주 등 초기 천주교 신자들이 사용한 성물을 전시하여 직지 로드에 미쳤던 천주교의 역할에 대한 접근을 시도한다. 이와 함께 1916년 기독교 성경 '성셔 강목'과 1922년 '교회사' 등 저서를 통해 청주 교회의 100년 복음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
[충북일보] 추석 연휴를 맞아 국립청주박물관을 찾은 시민들이 자녀들과 함께 널뛰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며 보람있는 한때를 보내고 있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추석 연휴기간 제기차기, 팽이돌리기 등 전통 놀이를 비롯 가족 영화 4편, 극단 청사의 연극 등 다양한 행사와 공연으로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손희숙 작가의 11번째 개인전 '기억(memory)'이 오는 30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손 작가는 기억에 저장되어 있는 것들, 영감과 의도를 통해 다양하고 풍부한 질감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또 천, 신문, 한지, 골판지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러가지의 오브제를 활용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주로 자연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바람, 파도, 나무, 꽃 등을 추상적으로 표현하고 많은 숫자가 들어간다. 숫자는 시간, 세월의 흐름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고 시간 흐름의 안타까움도 내재 되어있다. 손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양화 특선, 충북미술대전 서양화 대상, 충북미술대전 사진부문 대상 외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동안 개인전 10회, 아트페어 8회, 단체전 240여회의 전시회를 가졌다. 현재 충북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회원으로 활발한 활동하고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하우스콘서트는 27일 오후 7시 30분 청주 동부창고 34동 다목적홀에서 첼리스트 나인국 무대를 마련한다. 첼리스트 나인국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전문 연주자 과정(Diplom)과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Meister Klasse)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졸업한 실력파 전문 연주자다. 심포니송 오케스트라 상임 수석, 헤럴드 필하모닉 챔버 오케스트라 수석 및 부수석, 베를린 캄머오퍼 오케스트라 부수석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첼로오케스트라의 악장을 맡고 있다. 또 한국페스티벌 앙상블, 에끌레르 앙상블, 오르페오 앙상블 등에서 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청주하우스콘서트는 청주에서 매달 넷째 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클래식, 국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기획하고 재능있는 젊은 연주자를 발굴하여 연주회를 열고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오창호수도서관에서는 29일 오후 2시 30분부터 3층 대강당에서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상영한다. 인사이드 아웃은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머릿속에 사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 캐릭터들이 한 소녀의 감정을 컨트롤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영화 관람은 누구나 별도의 좌석 예약 없이 상영 30분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오창호수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전화 문의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호수도서관 관계자는 "인간의 감정을 의인화한 기발한 상상력과 감정 캐릭터들의 흥미로운 모험이 돋보이는 인사이드 아웃을 통해 온가족이 즐거운 주말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창호수도서관은 매월 1회 마지막 주 토요일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아동 우수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1. 국립청주박물관 국립청주박물관은 충북 지역의 문화 유산을 전시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중원 문화의 특색을 조명하고 있는 곳이다. 건물은 건축가 김수근 선생이 설계한 한국 현대 건축의 기념비적 작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우암산 기슭의 수려한 풍광을 배경으로 단풍과 어울리면 더욱 아름답다. 1987년 10월 개관후 청명관과 어린이 박물관, 기획 전시실 등을 마련했다. 상설전시실에는 충북도에서 출토된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물을 시대별로 전시하고 있다. 소장 유물은 8천200여 점에 이른다. 2.문의문화재단지 문의문화재단지는 1997년에 개장한 역사 교육장이다. 인류 문명의 발달과 급속한 산업화에 따라 사라져 가고 있는 우리의 고유 전통 문화를 재현하여, 조상들의 삶과 얼을 되살리고 배우기 위해 설립됐다. 지방유형문화재 제49호인 문산관을 비롯하여, 전통 가옥, 민속자료전시관 등 10여동의 고건물과 장승, 연자방아, 성황당 등 옛 생활 터전이 재현되어 있다. 대청호미술관에서는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그림도 감상할 수 있다. 이외 고인돌과 기자석 등이 있고 여막이라 하여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시묘살이 하던 모습을 재현해 놓아 어
[충북일보=진천] 진천중앙교회 원로 목사이며 대륙선교회 사무총장인 이익상 목사가 중국 선교 25년의 경험과 체험을 모아 '대륙선교 25년사 화보집'을 출간했다. 이익상 목사는 중국과 수교를 맺은 1992년에 대륙선교회를 조직하여 지금까지 26년간 중국 선교에 매진해왔다. 대륙선교회는 이 목사를 주축으로 충청지역에 속한 교회와 재경 충청도 목회자들이 중국 선교에 뜻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대륙선교회는 지난 26년 동안 중국 각지에 82개의 예배당 건축과 두 개의 병원 설립, 13차의 현지 교회 지도자 교육, 중국 소수 민족 언어로의 성경 번역, 3개의 교육기관 설립과 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했다. 대륙선교 25년사 화보집에는 82개 교회의 건축 사진을 비롯하여 중국 선교 활동 내용이 담겨있다. 이 목사는 "중국 개신교의 경우 영국 선교사들이 처음 들어와 교회를 세우고 복음의 씨앗을 뿌렸지만 공산주의 혁명과 문화혁명 등으로 지하 교회로 명맥을 유지했으며 우리나라와 수교후 한국 선교사들이 중국 교회 성장에 괄목할만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식)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18 인생나눔교실 충청권 기획 사업 '우리동네 재미있을 지도'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충청권 기획 사업 '우리동네 재미있을 지도'는 멘티들이 지역의 멘토를 발굴해 지역의 이야기를 찾아보고, 동네 탐방을 통해 멘티들의 아지트를 담은 지도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사업은 8월부터 9월까지 천안 광덕면에서 총 5회차로 진행돼 동네의 어른들을 만나서 삶의 이야기를 듣고 세대 간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광덕면의 한 학생은 '우리 동네에 이렇게 좋은 어른들이 많이 계실줄은 몰랐다'며 '앞으로 동네의 어른들을 보면 먼저 친근하게 다가가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충북문화재단이 충청권 지역 주관처로 2015년부터 연속 선정돼 국비 4억3천500만원을 지원받아 군부대, 자유학기제 중학교, 지역아동센터, 보호관찰소의 청소년들에게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기획 사업을 통해 멘티들이 마음껏 방문하고 소통할 수 있는 지역의 아지트와 동네 멘토를 찾아내어, 향후 장기적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조직 안정과 문화 예술, 산업 분야의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 공석중인 사무총장을 공개 채용 한다고 밝혔다. 원서 접수는 10월 4일부터 11일까지이며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10월 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응시 자격은 문화 관련 기관 상근 임원급 이상 직위에서 2년 이상 근무 경력이 있거나 공무원 4급 이상 중 총 재직 경력 20년 이상인 자, 또는 채용 예정 분야 직무 관련 석사학위 취득 후 관련 분야 경력 10년 이상인 자 등이다. 신임 사무총장의 임기는 2년이며, 임용 예정일은 11월 1일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CBS(본부장 김기수)는 '2018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성공 기원 CBS 가을 음악회'를 10월 4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특설 야외무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에는 가수 김장훈과 유리상자, 김현정, 김정민이 출연해 깊어가는 가을 밤을 화려한 무대로 장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행사가 열리는 청주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펼쳐져 더욱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권은 청주CBS 안내실과 공연장에서 선착순 무료로 배부한다. 문의는 청주CBS 총무국(043-292-4100).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