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악사랑 '풍류애' 가을맞이 문화 탐방이 11월 7일 괴산군 청천면 화양동 송시열 유적지에서 열린다. 국민과 함께하는국악 운동을 벌여온 풍류애는 미술가 모임인 '생명과 창조' 단체와 함께 송시열 유적지를 찾아 김애란 국악협회이사 가야금 병창과 서울판소리 경연대회 은상 수상자인 오선아씨의 판소리 심청가를 감상한다. 이에 앞서 이재준 역사 칼럼니스트, 조옥구 교수, 이명권 박사의 10분 강연회도 열릴 예정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전통 타악 연주단체인 일통고법보존회 충북지회가 11월 11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길 위에서 만나다'를 공연한다. 일통고법보존회 충북지회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예능 보유자 김청만 명고를 중심으로 한국전통 타악의 전승 보급을 위해 조직된 단체다.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 전통 음악이 만나게 되는 수많은 음악적 색깔을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내려 준비하고 있다. 한국 전통 타악의 새로운 길을 열고자 '길 위에서 만나다'를 타이틀로 정했다고 밝혔다. 첫 무대는 한국 전통 음악과 그래피티의 Collaboration 무대 구성은 비나리, 모듬북 시나위가 연주되며 라이브 페인팅이 무대 위에서 진행된다. 이어 소리북과 피아노의 만남 '적벽가 중 적벽화전'으로 때는 중국 후한 말기 208년 손권과 유비의 연합군이 조조의 대군을 적벽에서 크게 무찌른 적벽대전을 소재로 한다. 소수의 연합군이 조조의 100만 대군을 격파하는 그 전쟁의 긴박감을 11명의 고수가 피아노 연주와 함께 엇모리장단부터 휘모리장단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세번째 무대 Walk the Moon 다양한 악기들이 조화로운 공간속에서 음악적 색깔을 뿜어낸
[충북일보=청주]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그동안 진행해온 스튜디오 출신 작가들을 초청하는 기획 전시 '온 프로젝트 On-Project'전을 11월 10일까지 개최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 전시는 기존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중에서 우수한 활동을 한 작가를 초대했다. 동시대 예술에서 가장 쟁점인 대상과 대상의 무수한 차이의 간극을 들여다보는 것, 예술적 사유와 의미를 들춰내는 것이 이 전시의 취지다. 이번 기획전에 참여하는 임성수 작가는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2기 입주 작가로 2005년 첫 개인전 이래 행복한 모습의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대상은 하나같이 귀여운 모습을 띠고 있다. 주인공들이 살고 있는 주변 배경들 또한 다분히 동화적이고 평화로운 풍경으로 비춰진다. 하지만 임성수 작가는 이러한 귀여운 캐릭터와 동화적인 배경을 통해서 부조리한 현실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무용단은 제38회 정기공연 '아모르 파티'를 11월 1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조선 중기의 기녀 황진이를 모티브로 섬세한 감성과 탐미적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구나 박시종 예술 감독의 초연작으로 지역 무용계의 기대를 받고 있다. 시·공간을 뛰어넘어 자신의 운명을 당당히 사랑한 황진이의 삶과 예술을 가장 한국적이면서 고혹적인 춤사위로 표현하게 된다. 황진이 역에는 청주시립무용단의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윤미라 차석 단원이 맡는다. 그동안 윤 단원은 폭발적인 움직임으로 관객들을 매료 시켜왔다. 이번 작품 아모르 파티에서도 섬세한 카리스마와 호소력 있는 움직임으로 관객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운다. 박시종 예술 감독은 "운명애(運命愛)를 뜻하는 아모르 파티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요즘 시대에 내면을 들여다보고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청주·충주, 같이의 가치' 역사 문화 탐방에 참여할 초등학생을 모집한다. '청주·충주, 같이의 가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가 주관한 '2018 지역문화재단 역량강화 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사업으로, 충북의 중심이자 이웃 도시인 청주시와 충주시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역사, 전통 문화, 예술, 음식, 자연 등을 탐방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11월 10일에 열리는 '중원의 음식과 문화' 탐방에 이어 11월 17일에 열리는 '충주시의 선사 유적 문화 엿보기', 11월 24일에 열리는 '충주 체험 관광의 모든 것'에 참여할 초등 학생을 모집하기로 했다. 청주시와 충주시 관내 초등학생 3학년에서 6학년까지 신청 가능하며 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를 통해 11월 9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지리적으로는 가깝지만 서원 문화권과 중원 문화권으로 나뉘어 다른 역사·문화적 성격을 지니며 살아 온 청주시와 충주시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각각의 특색 있는 문화 예술의 가치를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조무주
[충북일보] 충북사진작가협회 김경호씨의 제5회 사진 전시회가 31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제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32년간 사진 작가로 활동해 온 김씨는 카메라의 촬영 기법으로 표현하는 허상적 의미를 담은 작품 '선택적 허상'을 주제로 지난 3년간 촬영한 최근작 '내 나음의 사이클론' 등 40여 점을 선보인다. "사진은 촬영하는 즐거움 보다 작가의 내면적 세계를 사진으로 꺼내놓고 펼쳐보이는 공유의 시간이 더욱 중요하다"고 주장한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허상의 개념을 순간의 묘사력으로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이재인씨의 칼럼집 '문화 권력'이 도서 출판 혜님기획에 의해 출간됐다. 이씨는 조선일보, 서울신문, 중앙일보 등 일간지에 칼럼을 게재해왔으며 교육전문지 한국교육신문, 교육신보, 교육평론 등에도 다수의 글을 썼다. 이번 문화 권력은 신문에 쓴 칼럼을 모아 칼럼집으로 출간했다. 제1부 명가 고택의 매력, 제2부 자산 항아리, 제4부 지식, 역사 포기와 장서 폐기, 제4부 박물관과 독립 운동 등으로 나누어 살아 온 이야기와 사회에 던지는 원로 학자의 충고를 쓰고 있다. 한국문인인장박물관 관장도 맡고 있는 그는 "인장이라는 것은 그 인장을 만든 장인의 솜씨와 각법 조형에 따른 정신 세계와 심미안에 따라 다르다"며 "문자 이전에 그것이 생겼을때는 주술이거나 신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나타내는 기호였다"고 서술했다. 도서 출판 혜민 기획, 248P, 정가 1만5천원.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송계 박영대 화백의 청주 초대 전시가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청주교육대학교 미술관에서 열린다. 박 화백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초대전을 마치고 충북 지역 미술인들과 지인들의 요청으로 청주에서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도 '생명-태소', '생명-게', '생명' 등의 태소와 생명 시리즈 40점이 전시된다. 최병식 미술평론가는 "태소라는 제목은 작업실에 자주 들렀던 한학자인 이백교에 의해 명명되어진 것으로 박 화백의 작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리즈에 해당한다"며 "이번 전시에는 근작 100호 4점을 비롯해 이전 제작된 태소시리즈까지 포함되어 핵심 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에서 태어나 홍익대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박 화백은 보리 작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컨템포러리 국제전에 참가하여 '태소 생명 시리즈' 6점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 백석대학교 석좌 교수로 재직중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문화원(원장 박상일)은 100년전 청주의 양반가 음식 조리서인 '반찬등속'을 일반 시민에게 소개하는 청주음식 특강 프로그램을 30일부터 11월 27일까지 진행한다. 반찬등속은 1913년 청주 상신리 진주 강씨 집안의 며느리인 밀양 손씨가 기록하고 손자에 의해 책으로 만들어진 조리서다. 반찬등속에 소개된 음식을 통해 청주지역의 식생활과 식문화의 단면을 볼 수 있다. 청주문화원은 전통음식문화원 '찬선'과 함께 선착순 30명을 모집하여 30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2~4시까지 5회에 걸쳐 충북미래여성프라자 체험 실습실에서 반찬등속의 이론과 실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반찬등속에 등장하는 요리는 우리 떡, 김치, 짠지, 주안상, 만두와 전골 등이다. 박상일 원장은 "100여년 전 발간된 반찬등속은 당시 우리 고장의 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중요한 자료로 역사적 문화적으로 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 청주시민들이 이번 강좌를 통해 우리 지역 음식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충북여성재단(대표이사 권수애)이 주관하는 '제1차 충청북도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 공청회'가 31일 오후 2시 30분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열린다. 제1차 충청북도 양성평등정책 기본 계획 연구는 충북여성재단이 충북도의 의뢰를 받아 진행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향후 5년간 충북 성평등 정책의 추진 과제를 담고 있다. 이번 계획은 제5차 충북 여성정책 기본계획(2014~2018)의 후속 사업으로 2016년 충청북도 여성정책 기본 조례가 충청북도 양성평등 기본조례로 개정 됨에 따라 처음으로 양성평등 정책 기본계획이라는 명칭으로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이번 계획은 성평등 정책 추진 체계 강화, 성별 고용 격차 해소, 젠더폭력 근절, 성평등 의식·문화 확산 등을 방향으로 7개 영역의 정책 과제로 구성된다.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기본 계획 수립 연구진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정책 간담회, 정책 수요 조사 등을 통해 수렴한 현장의 의견이 과제에 반영됐다. 이날 공청회는 장수미 청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육미선 충청북도의회 의원, 이순희 충북여성정책포럼 대표, 이혜정 청주 YWCA 사무총장, 송재봉 충북시민재단 상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