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지역 신축 아파트의 일조권(거리제한)이 완화하는 건축조례 개정안이 17일 제181회 충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서성식)를 통과함에 따라 찬반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충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송석호 의원(민주당)이 제출한 '충주시 건축조례 일부개정안'을 찬성 5명, 반대 4명으로 가결했다.이날 시의원들은 조례 개정안을 놓고 열띤 공방을 펼쳤다.이호영 의원(새누리당)은 "건축조례 일부개정안이 시민의 찬·반으로 갈리고 있어 시민의 화합 차원에서 시민 공청회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토론회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이에 대해 송 의원은 "지난 9월 발의해 통과된 후에 각계각층 의견 수렴을 위해 한 달간 연기했다"며 "그간 집행부에서 대안과 제안이 없다가 결정할 시기에 연기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본다"고 전했다.그는 "개정안의 주목적은 도심 공동화 현상을 없애고 낙후 아파트를 개선하자는 것"이라며 "충주시는 인구수가 35~45만이 될 때까지 개발을 멈추면 안 된다. 과감한 개정을 통해 충주시를 지켜온 시민에게 혜택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충주시의회 송석호 의원은 지난 8일 신축 아파트 건축 시 북쪽 인접 대지 경계선과의 이격거리를 건축물 높이의 1배
충주지역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한 '안전한 충주 스티커'가 지역 절도범죄 예방에 톡톡한 역활을 하고 있다.충주경찰서는 산척·엄정·소태면 등 지역의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6월 경찰 캐릭터 '포돌이'를 활용한 충주 고유의 비표인 '안전한 충주 스티커'를 제작했다.스티커 제작은 엄정지구대(대장 이철우) 경찰관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시작됐다.엄정지구대 경찰관들은 수확기 농산물 절도가 주로 화물차량을 이용해 발생된다는 점을 파악하고 농가 차량과 외부 차량을 구분할 수 있는 스티커를 구상해냈다. 스티커는 현재 950여대의 농가가 소유한 1t 화물차량 앞유리 하단에 부착된 상태다.주민들은 스티커를 통해 수상한 차량을 주시하고 의심차량 신고체제를 유지하는 등 경찰과 상호 협력을 통해 타지역과 차별화된 범죄 예방활동을 보이고 있다.소태면 마을 이장 이모 씨는 "스티커 부착으로 농산물 절도가 예방되고 있어 앞으로 더 확대시행하면 좋겠다"며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추진한 엄정지구대 경찰관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농산물 도매상인 등으로 가장해 수확물의 보관 장소 등을 확인한 이후 절취하는 경우도 있어 농산물 도매업자들이라 하더라도 의심점을 가져 달라"며 "경찰
충주시가 시비 3억원을 들여 탄금대 공원 내 호국탑을 건립한다.이번에 설치되는 호국탑은 지름 7m, 높이 8m의 크기로 세워진다.시에 따르면 이번 호국탑 건립은 호국선열의 정신을 뿌리로, 그들이 지켜온 대한민국의 발전을 꽃으로, 그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미래를 밝히는 후손들을 모티브로 구상했다.이번에 설치되는 호국탑은 바닥부터 위로 미려하게 올라가는 구조다. 호국탑은 희생과 나라사랑의 뿌리가 되며, 새로운 미래를 밝히는 꽃으로 승화돼 나라를 비추는 것을 형상화했다. 시는 호국탑 건립을 위해 지난 3월부터 탄금대 근린공원 조성계획을 변경했다.이어 지난 5월 전국을 대상으로 호국 상징조형물 사업체를 공모해 나루(대표 민광식)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 9월 최종적으로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주변 현상변경허가를 받아 현재 제작 중이며,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호국선열에게 바치는 꽃이기도 한 호국탑에 앞으로 많은 후손들이 찾아와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는 교육의 장이 되도록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주시와 충주시공무원노동조합이 17일 오후 2시 시청 국원성회의실에서 단체교섭 진행을 위한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상견례는 사측 대표교섭위원인 이종배 충주시장과 노측 대표교섭위원인 허운영 위원장 등 교섭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간 상생발전을 추구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종배 충주시장은 "단체교섭을 통해 권익을 보장받게 된 만큼 스스로의 위치를 지켜나가는 노조의 노력이 필요하고,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직원 복지향상을 위한 교섭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노측 대표인 허운영 노조위원장은 "한 번에 모든 것을 이루려고 하지 않고 차근차근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단체교섭의 결과는 시민이 평가하는 것으로, 시민의 여망이 무엇인지 바로 알고 노조활동을 할 때 진정 사랑받는 시민의 노동조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충주시 공무원 노·사는 지난 2012년 공무원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로 인정받아 안행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공무원노사문화 대상에 도전하고 있다.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주시가 중증장애인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응급안전서비스 개시한다.시에 따르면 충주종합사회복지관을 중증장애인 응급안전서비스 사업 수행센터로 지정, 올해 10월부터 오는 2014년 12월까지 지역 내 중증장애인 100여 세대에 응급안전서비스를 지원한다. 시는 이를 위해 충주종합사회복지관 내 중증장애인 응급안전서비스 지역센터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10월 말까지 대상 가정에 응급안전기기 설치와 지역센터의 본격적인 안심서비스 제공이 시작된다.중증장애인 응급안전서비스 사업은 중증장애인 가정에 화재·가스감지기 등 정보통신기기를 설치,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소방서, 지역센터와 연계해 응급구조활동을 펼치는 사업이다.이번에 새로 설치된 지역센터에는 전담인력을 배치해 중증장애인의 안전업무를 맡아 수행하게 된다. 이들은 주기적으로 가정방문과 전화 통화를 통해 사전 점검활동을 펼치고, 센서 등 장비 작동여부를 확인하는 등 대상자의 안전을 수시로 체크하게 된다. 충주종합사회복지관 최성진 관장은 "이번 중증장애인 응급안전서비스 시범사업을 통해서 중증장애인의 안전사고 예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충주 /
충주시 과수 농가들이 겨울 병해충 걱정을 덜게 됐다.충주시는 겨울 병해충 예방 약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석회유황합제 제조기 1기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가의 농약 구입비 부담을 덜고, 친환경 농업 실천을 위해 지난 2007년도부터 석회유황합제 제조실을 설치했다. 센터는 작목반을 대상으로 재료비는 농가가 부담하고 제조기만 이용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왔다.지난해 50여개 작목반에 14만2천ℓ를 공급해 농약 구입 대비 1억2천여만원을 절감하는 등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신청량이 증가할수록 제조기간이 길어져 적기방제가 어려워지는 문제점이 발생했다.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비 1천500여만원을 들여 석회유황합제 제조기 1기를 추가 설치해 총 2기를 운영하게 됐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친환경 농약으로 분류돼 있고, 매년 병해충 예방을 위해 동계약제 살포가 늘어날 전망이라 석회유황합제 제조기 추가설치는 과수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석회유황합제 제조기를 이용하고자 하는 농가는 11월 중 작목반 단위로 읍면동 농민상담소나 과수연구과로 신청하면 12월부터 제조가 가능하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
충주시 동량면 대미초등학교(교장 신환수)가 17일 '대미한마당 축제'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기존의 대미초 가을운동회를 작은 문화축제로 바꾼 것이다.이날 축제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됐다.오전은 한마당 큰잔치인 놀이마당으로 치러졌으며, 오후에는 율동, 합창, 영어연극 등 한가람 발표회가 진행됐다. 발표회에서는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이 학생들의 재능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행사 관계자는 "농번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의 가을 축제에 참여해 주신 지역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주민들이 더욱 많이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다가오는 겨울을 앞두고 충주지역 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연탄을 전달하는 이가 있다.충주시 가금면에서 막국수 전문점 메밀마당을 운영하는 김선미(여·44) 대표는 이달 초 가금면사무소에 소외계층에 도움을 주고자 연탄 지원 의사를 밝혔다.김 대표는 면사무소를 통해 지역 내 홀로노인세대 등 생활이 어려운 20가구를 추천받았다.그는 추천받은 세대당 300장씩 총 6천장(280만원 상당)의 연탄을 지난 11일부터 최근까지 전달했다.김 대표의 소외가구 연탄 전달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2011년에도 저소득층 20가구에 연탄 6천장을 전달했다.이뿐만 아니라 매년 5월에는 가금면 노인들을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 초청해 막국수를 대접하고 있다. 올해도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 80여명에게 막국수를 대접했다.김 대표는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와 중앙탑공원, 충주 고구려비 전시관 개관 등 가금면에 문화관광가 활성화 되면서 식당 운영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소외계층 연탄 전달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그는 또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이 행복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
충주시 '제7회 기업인의 날' 기념행사가 16일 개최된 가운데 유망 중소기업과 우수기업인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이날 오후 4시30분 호텔 더 베이스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기업체 임직원, 지역 내 유관기관과 단체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이날 ㈜가희, ㈜대원포리머, ㈜대지화학 등 3개사가 유망 중소기업상을 수상했다. 서울식품공업㈜ 서성훈 대표, 대성실업㈜ 장복례 대표, ㈜에그팜 은천수 대표는 우수기업인상을 수상했다.이어 충주상의 모범상공인과 관리자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이날 수상업체와 우수기업인은 중소기업정책자금 특례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배 충주시장, 양승모 충주시의회의장, 류인모 충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는 솔리스트 챔버 앙상블이 'Yesterday, My Way,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을 연주했다.이종배 충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개발에 노력해 온 기업인들이 있어 충주의 미래는 밝다"며 "시민은 기업인을 존경하고 기업인도 경영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상생의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