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의용소방대연합회 진광주 회장이 제51주년 소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충주소방서는 지난 12일 진 회장이 의용소방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망 구축 노력과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성공유치에 기여해 이번 총리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진 회장은 지난 2012년도부터 현재까지 독거노인에 대한 돌봄서비스와 불우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화재피해 주민에 대한 무료봉사대 운영과 성금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따뜻한 지역사랑 실천을 몸소 보여줬다.진광주 회장은 "이번 표창은 비단 개인에게 주어지는 표창이 아니고 의용소방대 690명의 전 대원이 오직 안전을 위한 열정으로 끊임없이 노력을 경주해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무한한 봉사를 통해 따뜻하고 안전한 충주만들기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이종배 충주시장이 충주시 건축조례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한 가운데 충주시의회 개정안 찬성 의원들이 거부권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다.찬성 의원들은 14일 오전 11시 시청 광장에서 "이종배 시장은 건축조례 개정안 거부권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찬성 의원들은 "이 시장의 거부권 행사 이유로 내세운 여론조사는 시에 유리한 문구가 질문으로 사용되는 등 정당한 방법으로 이뤄지지 않아 무효"라고 지적했다.이어 "여론조사는 시의회 의원들과 상의하고 집행부, 찬·반 의원들이 함께 만나 문구를 조정 후 실시해야 했다"고 덧붙였다.찬성 의원들은 "이번 거부권 행사는 지방자치법 제107조에 맞지 않는다"며 "개정안은 공익을 해치거나 월권, 법령 등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지방자치법 제107조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지방의회의 의결이 월권이거나 법령에 위반되거나 공익을 현저히 해친다고 인정되면, 그 의결사항을 이송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이들은 "자문 변호사와 상의해 재의요구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개정안 찬성 시민과 함께 촛불집회와 의장단이 항의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건축조례 개정안 찬성
교통사고 현장에서 교통수신호로 2차 피해를 막은 한 시민이 14일 충주경찰서장 감사장을 받았다.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시40분께 서삼일(41) 씨는 충주시 금가면 사암리 자동차전용도로 교차로에서 앞 차량이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를 목격한 후 112에 신고했다. 서 씨는 사고 차량에 적재되어 있던 철조망 등이 도로로 쏟아져 2차 사고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수신호로 다른 차량의 서행을 유도했다.권수각 충주경찰서장은 "요즘 세상이 각박해 남의 일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하는데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교통사고 현장을 신고한 것에 그치지 않고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관이 도착하기 전까지 교통수신호를 한 것은 대단하고 고마운 일"이라고 전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어려운 이웃을 위해 13년째 김장 김치 나눔을 진행해 온 단체가 있다.충주시 신니면 정나눔회(회장 장남식)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지역 내 홀몸 노인과 장애인가구 등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정나눔회 회원 23명은 김장에 필요한 배추와 재료를 직접 구입해 이른 아침부터 무를 씻고 배추를 다듬으며 김장을 담갔다. 이날 봉사단 회원들은 직접 담근 김치를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20가구에 전달하며,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정나눔회 장남식 회장은 "매해 진행하는 김장김치 나눔은 많은 양은 아니지만 해마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 앞으로도 꾸준히 김장나눔 행사를 이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장나눔 행사에 참여한 이정우 신니면장은 "온정이 담긴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돼 몸과 마음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신니면 정나눔회는 지난 1994년 결성돼 독거노인, 중증장애인과 기초수급자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돕고 있다.이들은 지난 1996년부터 밑반찬 나누기 사업을 전개해 매 분기마다 정성들여 준비한 음식들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고 있다. 충주 / 정소연기
앞으로 충주 내 경로당 노인봉사대가 자원봉사에 앞장 서게 된다.충주시 봉방동주민센터는 봉방동 내 10개 경로당 노인 117명이 경로당별로 자원봉사자 등록을 마치고 환경정화 활동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상봉경로당 회원 15명은 지난 4월 자원봉사자 등록을 하고 매월 2회 정기적으로 하천과 도로변을 청소하고 있다.이어 나머지 9개 경로당 102명의 노인들도 지난 4일 추가로 자원봉사자 등록을 마치고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조영희 상봉경로당 분회장은 "경로당 노인들이 연령이 높다보니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있어도 실행하기가 어려웠다"며 "일년에 단 몇 번을 하더라도 우리 노인들이 지역을 위해 한번 봉사해 보자 하는 마음으로 10개 경로당 전체가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채호병 봉방동장은 "노인들이 지역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줘 후손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건강 유의하시면서 무리없이 봉사에 참여하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경로당 노인봉사대는 11월 중 경로당별로 자체 발대식 겸 환경정화활동을 추진하고, 앞으로 자체계획에 의해 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주시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한다고 14일 밝혔다.지난 2011년까지는 배춧잎, 파뿌리, 마늘, 생강의 껍질 등 김장쓰레기를 투명 비닐봉투나 마대자루에 담아 버리면 시에서 무상 수거를 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일반 소각용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리도록 하고 있다. 시는 김장쓰레기 배출방법에 대한 홍보 부족과 혼란스러워 하는 시민을 위해, 읍면동과 아파트, 연립 등 공동주택에 홍보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상인회와 한국외식업 중앙회 충주시지부 등에도 홍보전단지 4천매를 배포했다. 특히 배춧잎은 섬유질이 많아 음식물쓰레기 처리시 기계고장을 일으킬 수 있어 소각용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해야 한다.시 관계자는 "김장재료는 가능하면 산지에서 다듬어 유통하거나 구매단계에서 잔재물이 제거된 재료를 구입해 쓰레기 줄이기에 시민 모두가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쓰레기나 생활쓰레기를 종량제봉투가 아닌 일반봉투에 담아 배출하거나 불법투기하게 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주시가 13일 호암동 일원에서 폭설 등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를 위한 모의 제설훈련을 실시했다.이날 오후 4시 진행된 훈련에는 호암동 지역자율방재단 등 직능단체, 공무원 등 총 40여명과 다목적 살수차량 등 6종의 제설장비가 동원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전년도 기록적인 적설량 등 최근 계속되는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처음 실시한다. 충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훈련은 대설경보(적설량 20㎝ 이상)를 가정해 실전과 같이 진행됐다.이날 훈련은 충주시지역자율방재단(단장 조용상)을 비롯한 호암동 직능단체 회원, 재난관련 부서와 읍면동 재난담당자 등 150여명이 참관했다. 훈련 종료 후 강평에서 충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재난은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최소화할 수 있어 철저한 사전점검과 자연재난 대비 매뉴얼 숙지 등 선제적 재난 대응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이번 훈련에서 발견된 미비 사항은 재검토해 보완하고, 우수사례는 적극 벤치마킹해 우리 지역에 맞는 재난 대비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시 관계자는 "재난으로부터 시민 모두가 안전한 충주 건설을 위해 행정력을 총 집중해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시민이 앞장
이종배 충주시장이 논란의 중심인 충주시 건축조례 개정안에 대해 충주시의회에 재의를 요구했다.이 시장은 13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축조례 개정안은 충주시민에게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판단돼 재의요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재의요구에 앞서 3차례의 공청회와 여론조사, 1만1천981명의 조례개정 반대 서명서 등 개정안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ARS 여론조사에서는 67.9%가, 건축사와 교수 등 전문가 집단에서는 80%가 조례개정을 반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이 시장은 "개정안의 발의가 결정되기까지 시민 여론 조사가 부족한 것 같아 아쉬웠다"며 "개정안을 공포하기 전까지 다양한 의견과 다른 지역의 사례 등을 검토해 재의요구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 시장은 "향후 소형 노후아파트 재건축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조례 제·개정을 포함해 다각적인 해결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이 재의를 요구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와 개정안 찬성 시의원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충주발전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22만 충주시민의 간절한 소망을 반영하는 건축조례 개정안에
충주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한마음 등반대회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충주 종댕이길 일원에서 열렸다.충주시사회복지시설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대회는 숭덕재활원 등 20개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997년부터 충주시 사회복지시설 종자자간 네트워크 강화로 복지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시작됐다.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종댕이길 등반과 장기자랑 등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 복지시설 종사자는 "심항산과 충주호가 어우러진 종댕이길에서 낙엽을 밟으며 풍광에 사로잡힌 사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모두 해소된 것 같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이번 등반대회처럼 시설종사자간 잦은 만남을 통해 서로간의 정보를 공유하고 유대관계도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