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18일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 대비를 위한 관리요령 안내문을 배포하며 예방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겨울 수도계량기 동파가 210건 발생해 급수 관련 시민 불편을 초래했으며, 546만원의 비용을 수반하는 등 재산상의 손실을 가져왔다.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를 위해서는 상수도 관로를 보온재로 감싸주고, 여행과 출장 등 수돗물을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상수도과로 급수중지 신청을 하면 된다. 아파트나 연립 등 공동이용시설에서는 외부창문을 닫아 찬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며,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는 혹한기에는 수도꼭지를 조금씩 열어 수돗물이 흐르도록 하면 된다.수도관이나 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미지근한 물로 얼어 있는 수도관에 조금씩 흘려서 녹이거나 헤어드라이기로 서서히 녹이면 된다. 특히 계량기의 유리에 뜨거운 물을 흘리면 파손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시는 상수도 동파가 예상되는 다음달 15일부터 약 2개월 동안 동파대비를 위한 대책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책반은 상수도과 직원과 급수공사 대행업소, 상·하수도설비 공사업체 등 2개반 10명으로 구성된다.이들은 상수도관로 취약지역과 상수도계량기를 중점 관리해 수도계량기 동파로
이종배 충주시장이 충주시 투자유치설명회를 직접 진두지휘하기 위해 18일 중국을 방문했다.지난 14일 파리로 출국했던 이 시장은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유네스코 산하 국제무예센터의 충주 유치를 확정짓고, 바로 중국을 방문하며 강행군을 이어갔다.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시장은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5일간 중국 선양, 베이징, 칭다오를 각각 방문해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소속 무역관 관계자와 한국기업인 대표를 면담할 계획이다. 특히, 주중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해 권영세 한국대사를 만난다.이 시장은 19일과 오는 21일 선양과 칭다오를 오가며 충주로 잠재 투자 의향기업을 직접 만나 투자유치설명회를 갖고, 투자환경 홍보와 우량기업 유치에 나선다.이어 중국에서 활발하 활동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기업인 4명을 충주시 투자유치자문위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3일째인 오는 20일 이 시장은 베이징에 있는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권영세 한국대사를 접견하고 중국 투자자와 중국인 관광객 유치 지원에 대한 협의를 가진다. 시 관계자는 "인구30만 자족도시와 중부내륙권의 핵심 첨단산업 거점도시 건설의 큰 그림(Big-Picture)을 조기 실현코자 중국대륙에
충주 내 지하수에서 석회석이 검출된 지역인 살미·수안보면 13개 마을 300여 가구에 이달부터 광역상수도가 공급된다.충주시는 18일 이번 광역상수도 공급사업에 45억원을 투입, 지난 3월 공사를 착공해 급배수관로 26.23㎞와 가압장 1개소를 설치하며 이달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이 지역 주민들은 석회석 성분이 과다 검출돼 극심한 식수난과 보일러 배관이 막혀 겨울철 난방에도 어려움이 있었다.특히, 수안보면 화천리 지역은 석회석뿐만 아니라 지하수 고갈로 제한 급수를 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시 관계자는 "광역상수도 공급사업이 완료돼 살미·수안보면 주민들이 깨끗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게 돼 식수난 해소와 보건위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사물놀이 몰개의 올해 마지막 공연이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충주문화회관에서 열린다.몰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새로운 창작 작품인 '우리는 모두가 꿈을 꾼다'라는 주제의 Play K-Sound '꿈꾸다'를 처음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깊이 있고 예술성 높은 전통음악과 재즈로 풀어가는 우리의 판소리 등이 함께하는 환상적인 음악 여행이 될 것이다. 이틀간의 공연 중 오는 21일은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유료 공연을 하며, 22일 공연은 그동안 수능 준비로 고생한 학생들을 전석 초대해 공연이 이뤄진다. 이날 공연은 사물놀이의 정통 맥을 이어가는 몰개와 지난 2008년 '박동진 판소리명창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서명희 명창, 뉴욕에서 활동했던 정통 재즈 연주자들로 구성된 연주자들의 최고의 연주를 우리음악과 비교해 감상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자리이다. 시 관계자는 "사물놀이와 전통국악, 재즈의 향연에 가족과 함께 하는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쌀쌀한 바람이 부는 초겨울 문턱, 충주지역 내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충주시 교현안림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임장규)는 지난 15일 안림동에 위치한 동지네 식당에서 겨울을 맞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치담그기'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임장규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30명의 위원이 참여해 김장김치 1천㎏을 담갔다.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10㎏씩 100박스에 담아 지역 내 경로당 33개소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60여세대에 전달됐다. 임장규 위원장은 "어렵게 살고 있는 이웃과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마음으로나마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행사를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행사를 만들어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봉방동 풀뿌리봉사회(회장 이상례)가 홀몸노인 30명에게 보온내의와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등 홀몸노인 월동준비에 나섰다.경상도에서 15살에 충주로 시집와 홀로 지내는 김모 할머니도 이날 내복과 김치를 전달받았다.김 할머니는 "매월 가져다 주는 반찬도 맛있게 잘 먹고 있는데, 이렇게 내복에 김장까지 선물해 주니 올해 겨울
충주시와 주한 미8군이 친목 도모를 위한 교류행사를 가졌다.시는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미8군사령부에서 미8군 측이 충주시청 축구팀을 초청해 친선 축구 경기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이날 교류행사는 한국국제문화교류협회(KICA)의 태권도 시범, 미8군사령부 영내 투어, 친선축구경기 등으로 진행됐다. 시와 주한 미8군간의 교류는 지난 2008년 충주세계무술축제 기간중 미8군과 충주시청 축구팀과의 친선축구경기로 시작됐다. 이들은 매년 충주세계무술축제장을 관람하는 등 스포츠와 관광을 통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올해 겨울방학에도 충주시 학생들과 미8군 자녀들과의 청소년 영어캠프 행사가 예정돼 있어,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시와 미8군의 협력관계가 지속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우종 부시장은 "스포츠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주한 미8군과의 교류가 앞으로 문화예술과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길 바란다"며 "충주시의 대외 홍보는 물론 시민, 학생들의 국제적 마인드 함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주시가 조류인플루엔자 재발방지를 위해 겨울철 가축질병 방역에 전 축산농가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전국에 걸쳐 역사상 유래 없는 세 차례의 구제역과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까지 동시에 발생하는 고초를 겪었다. 이에 충주시는 재발 방지를 위해 축산농가의 철저한 백신접종과 차단방역, 구제역과 AI 발생국 여행 자제, 농장과 그 주변의 주기적 소독 실천과 감염여부를 자주 살펴 질병발생 의심시 즉시 관계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시에 따르면 대규모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면 막대한 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먹거리에 대한 불신 등 사회적 불안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또한, 물류이동 증가와 축산업의 규모화·밀집화는 가축질병 발생 가능성과 전파력을 높여 대규모로 질병을 확산시킬 위험이 있다. 개방화·국제화로 새로운 질병이 유입될 가능성도 증가하고 있어 모든 축산농가의 관심과 협조가 요구된다.시 관계자는 "구제역과 고병원성 AI에 대한 청정구역 지위회복과 유지는 사회적, 국제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사항"이라며 "각종 회의와 교육을 통해 지속적인 대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
충주생명의 전화(이사장 성근용)가 인간 존중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지난 16일 '생명사랑 걷기대회' 행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충주KBS방송국홀에서 학생, 시민, 상담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올해로 아홉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의 개회식은 생명의 소중함을 담은 영상물 시청을 시작으로 이사장의 인사말 등과 용혜원 시인 '삶의 열정띄우기'란 주제의 강연, 자살예방 거리캠페인 순으로 진행됐다.이어 이날 참가자들은 KBS충주방송국부터 제1로터리, 제2로터리, 호암체육관에 이르는 구간을 걸으며 나눔을 통한 생명사랑의 소중함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였다.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오늘 행사를 계기로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며 "생명의 소중함을 공유하기 위해 청소년과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충주생명의 전화는 지난 1983년 설립된 충북도내 유일한 전화상담센터로 충주지역의 자원봉사 운동과 상담활동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주시 동량면 새마을협의회 회원 50여명이 14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단무지를 뽑았다. 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수확한 단무지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은 독거노인의 겨울나기를 위한 쌀과 연탄 등을 구입하는데 지원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용수 새마을회장은 "농촌의 바쁜 수확철 가운데에서도 기꺼이 힘을 모아 준 회원들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같은 날, 봉방동 바르게살기위원회와 봉방동주민센터 직원들은 이웃사랑 실천기금 마련을 위해 콩을 수확했다.지난해부터 700평의 나대지를 개간하며 시작된 사랑의 콩 재배는 올해로 2년째를 맞는다.위원회와 직원들은 지난 7월 옥수수 수확 후 후작으로 심은 서리태 콩을 이날 수확했다.이번에 수확한 콩은 연말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될 예정이다.정은택 위원장은 "올해는 콩을 조금 늦게 심어 작황이 예년만 못할까 걱정했지만, 작황이 좋아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분량이 많아져 즐겁고 마음이 풍성해진다"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