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충북도내 투표소 곳곳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이들 대부분은 짧은 시간에 투표를 마치고 다시 학교나 일터로 향했다. 특히 관공서와 은행, 회사 등이 몰려있는 청주시 성안동 사전 투표소는 점심시간인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주변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한때 관외 투표인 줄은 길게 늘어섰다. 줄은 투표소인 2층 대회의실 출입문을 넘어 복도까지도 이어졌다. 이날 투표를 마친 이모(49·여)씨는 "당연히 투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 회사 점심시간을 틈타 직장 동료와 함께 왔다"며 "경제가 하루빨리 회복되고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투표했다"고 말했다. 관공서를 찾은 민원인들도 겸사겸사 한 표를 행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모(63)씨는 "일이 바빠 본 투표일은 일정이 어떻게 될 지 몰라 마음 편하게 사전투표하기로 결정했다"며 "사무실은 사창동이지만 충북도청에 볼 일이 있어 나온 김에 근처 사전투표소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2·3 계엄 사태 등 혼란했던 시국이 어서 정리되고 사회가 질서를 찾았으면
[충북일보] 청주청원경찰서는 29일 청주대학교 세미나실에서 '12기 외국인 유학생 치안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12기 치안 서포터즈는 1년 동안 외국인 유학생 밀집 지역인 내덕동 안덕벌 지역을 중심으로 경찰관과 합동으로 순찰하고 범죄예방 교육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번 12기 외국인 유학생 치안 서포터즈는 중국, 몽골 유학생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다양한 국가의 유학생들로 60명이 참여해 폭넓은 치안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권혁재 청주대학교 국제교류처장은 "청주대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대한민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청주청원경찰서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활동에 협력하고 참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성수 청원경찰서장은 "외국인 유학생 치안 서포터즈들의 범죄예방 활동으로 외국인 밀집지역 내 강력 범죄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범죄예방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청주서부소방서는 29일 소방청이 주최한 '소방공무원 직장훈련 영상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콘테스트는 전국 14개 시·도 내 53개 소방서 소속 355명이 참여해 총 59개의 작품을 출품했다. 수상 기준은 영상 추천수(50%)와 위원회 평가(50%) 등을 합산해 총 4개의 우수작이 최종 선정됐다. 해당 영상은 소방행정과, 예방안전과, 서부119구조대가 협업해 제작했다. 이어 나경진 충북안전체험관(유튜브 소방관삼촌)의 자문과 특별출연으로 영상의 완성도를 높였다. 신정식 서부소방서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소방서 전 직원의 노력과 협업 정신이 빛을 발한 결과"라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직장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충북소방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청주 중앙공원에서 윷놀이를 가장해 불법 도박판을 운영한 70대 등 5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1시 10분께 청주시 상당구 중앙공원 내에서 불법 도박판을 운영한 70대 A씨 등 2명과 도박에 참여한 3명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판돈 110만 원과 도박도구 일체를 압수했다. A씨 등은 이번달 초부터 최근까지 이곳에서 매일 윷놀이를 가장한 불법도박판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윷꾼(윷판 운영), 말꾼(말을 놓는 자), 선수(윷도박에 참가하는 사람), 내방(판돈 수거와 분배) 등 역할을 정해 조직적으로 도박판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박판은 공원 이용객 상대로 돈을 걸고 승패 결과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형식으로 운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변재철 상당경찰서장은 "이번 검거된 도박개장에 가담한 추가 공범 여부, 상습성, 수익 분배 등에 대한 보강 수사를 벌인 예정"이라며 "중앙공원 일대에서 벌어지는 각종 불법행위 등에 대해 형사기능과 도경 기동순찰대도 투입해 단속을 실시하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30일 충북지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3도·청주 15도 등 10~16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27도 등 25~27도다. 주말인 31일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구름 많아지겠고, 6월1일은 구름이 많겠다. 주말 평균 아침 기온은 10~17도, 낮 기온은 26~29도가 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29일 충북지역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돌풍, 천둥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5~20㎜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3도·청주 15도 등 12~15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6도·청주 27도 등 24~27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청주흥덕경찰서 청소년보호계 학교전담경찰관은 범죄예방진단팀(CPO)와 함께 지난 27일 흥덕구 불무공원·새로나 어린이 공원 등 범죄 취약지 8개소에서 선도·보호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순찰은 △야간순찰 활동 △청소년 음주·흡연 적발 △전동킥보드 안전주행 교육 등 계도 활동을 진행했다. 또 범죄예방진단팀(CPO)과 함께 범죄취약지 방범 시설물을 점검하고, 술·담배 판매업소를 상대로 신분증 확인 철저와 미성년자 판매 금지를 당부했다. 이봉균 흥덕경찰서장은 "청소년이 건전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범지역 순찰과 유해환경 정화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청소년 선도·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청주동부소방서는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3일간 충청ICT이노베이션스퀘어에서 청주서부소방서와 2025년 2분기 구급대원 합동 특별교육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변화하는 응급의료 환경에 대한 대응 능력과 다수 사상자 발생 시 구급대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내용은 △재난의료체계와 중증도 분류 △구급대원 민원사례 전파와 발생 방지 △구급대원 폭행방지와 교통사고 예방 △다수사상자 발생 대비 도상훈련 등이다. 한종우 동부소방서장은 "병원 전 단계 현장대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 훈련을 통해 중증환자의 생존률 향상과 양질의 구급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청주흥덕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28일 충북여성인권상담소 '늘봄'과 아동청소년지원센터 '해봄'을 방문해 '마약류 이용 성범죄' 공동대응 유관단체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여성청소년과는 '마약류이용 성범죄' 최근 동향·수법을 공유하고 추후 공동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타인이 몰래 먹여 마약을 복용하게 된 피해자 임에도 본인이 처벌받을 것으로 오해해 신고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없도록 이에 대한 홍보 강화와 효율적으로 성범죄 피해자를 보호·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흥덕경찰서는 6월까지 마약류 이용 성범죄 예방 집중홍보 기간을 운영해 컨텐츠 제작 및 배부,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 피해신고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이 다음달 10일 오후 5시까지 문화예술교육 실험 프로젝트 'OOO 실험실'을 공모한다. 'OOO 실험실'은 기초 지역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공모 분야는 △유아·아동기 OOO 실험실 △성인 OOO 실험실이다. 주제는 △동부창고의 특성을 반영한 예술경험과 창작 중심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한글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를 택하거나 혼합해서 기획하면 된다. 청주시 소재 사업자등록증(또는 법인등록증)을 보유하고,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역량을 갖춘 문화예술단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사업비는 6개 내외 단체를 선정해 단체당 500만 원 내외로 지원한다. 최종 선정된 단체는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동부창고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 전은빈기자 사진설명=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다음달 10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하는 동부창고 000실험실 프로그램 공모 포스터 사진제공=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충북일보] 교육부가 29일 전국 4건의 국공립대학 통합안을 승인하면서 오는 2027년 3월 통합 대학 출범이 목표인 충북대와 한국교통대는 승인 대상에서 제외했다. 교육부는 이날 △강원대+국립강릉원주대(통합대학명 강원대) △국립목포대+전남도립대(국립목포대)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국립창원대) △부산대+부산교대(부산대) 등 4건(9개교)의 통합을 최종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대학은 2026년 3월 또는 2027년 3월 통합대학으로 출범한다. 반면 충북대와 교통대는 지난 2월 보완된 통합신청서를 제출했음에도 이번 승인에서 제외됐다. 통폐합 심사위원회는 2월 이후 심사에 속도를 내려했지만 3~4회 진행된 회의에서도 두 대학은 통합 이후 △대학의 중장기 발전 방안 △조직·학사구조 개편 등 통합 실행의 구체성 등에 대한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 대학 통합에 대한 지역사회의 부정적 여론으로 추진동력이 저해된 점도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실제 충북대와 교통대 통합을 둘러싸고 지난해부터 격렬한 반발이 이어져 왔다. 지역 거점대학 충북대와의 흡수 통합 가능성이 큰 교통대와 충주 지역사회에서 통합 대학 교명에 관한 논란이 확산하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21대 대통령 선거 각 정당 후보들이 충북지역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후보들마다 충북지역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지만 정작 충북도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고, 원하는 공약들은 빠졌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복합쇼핑몰 유치가 거론되고 있다. 일례로 인구 100만명 특례시를 향해 발전하고 있는 대도시 청주에는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케아, 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같은 충청권인 대전시, 세종시, 천안시에 관련 시설이 대거 포진한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인구 39만명의 세종시는 코스트코가, 인구 66만명의 천안시에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운영중이다. 대전시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물론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이 영업하고 있다. 청주에는 현대백화점 충청점 한 곳만 대형 쇼핑몰로 체면치레를 하고 있는 정도다. '사기업의 투자를 대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삼을 수 있겠냐'는 반론도 있을 수 있지만 공약으로 채택한 전례가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후보 시절 자신의 공약 중 "광주에 복합쇼핑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