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학생 10만명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충북은 3천명을 돌파했다. 농촌지역 초등학교는 전체 학생 가운데 다문화 가정 학생 수가 많은 곳도 적잖게 생겨났다. 충북 3천명 돌파…편견은 여전지난 4월 1일 기준으로 전국 초·중·고교에 다니는 다문화가정 학생이 6만7천800여명에 달했다. 처음으로 전체 학생 수의 1%를 넘어섰다. 1년 전에 비해 1만2천여명(21.6%) 증가한 것이다. 외국인 주민의 미취학 자녀 현황에 비춰보면 앞으로 3년 이내에 다문화가정 학생이 1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이다.충북의 경우 다문화가정 학생이 전체 학생 대비 1.5%를 점유한다. 지난 4월 기준으로 2천999명으로 집계됐다. 초등학생 1천976명, 중학생 568명, 고교생 455명 등이다.이 중 국내 출생은 초등학생 1천862명, 중학생 517명, 고교생 327명 등 2천706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도 입국은 217명, 외국인 가정은 7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국적별로는 일본 588명(19.6%), 베트남 583명(19.4%), 중국 522명(17.4%), 필리핀 511명(17.1%) 등이다.도내 다문화 가정 학생은 지난 2012년 2천113명, 2013년 2천520
제23차 '충북지구JC특우회(회장 변상태) 우정의 날' 행사가 17일 오후 5시 회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 더 빈 컨벤션에서 열린다.충북지구JC특우회가 주최하고 청주JC특우회(회장 민경현)가 주관하는 제23차 '충북지구JC특우회 우정의 날 행사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이근재 중앙회장과 충북도내 특우회원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우정의 날 행사는 이날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우정한마당, 특우회원 칠순연회, 행운권 추첨, 충북도지사 표창, 충북도교육감 표창, 최우수 회원상, 한국JC특우회 중앙회장 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변상태 회장은 "23차 우정의 날을 맞아 회원들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고 그동안 못 다한 지역 간 교류의 장은 물론 가을의 풍성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되도록 준비했다" 면서 "이번 우정의 날 행사가 모쪼록 영원한 JC인의 우정을 쌓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강준식 인턴기자
잔인한 감사(監査)의 계절이다. 국회 국정감사가 지난 7일부터 시작됐다. 지방의회는 민선6기 첫 행정사무감사 준비에 한창이다. 감사는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의정활동의 꽃이다. ***기대 자체가 공허한 일 돼서야 국감은 국회가 국정 전반에 대해 정부를 감시·비판하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가진다. 대상 기관은 국가기관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등이다.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는 해당 지자체의 집행내역을 정확히 파악하고 잘못을 적발, 시정을 요구하는 것이다. 지방의회의 본질이며 가장 중요한 기능이다. 국감과 행정사무감사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서류 제출 요구와 증인의 출석 요구 등의 권한이 부여돼 있다. 피감기관은 이에 협조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국민의 녹'을 먹는 피감기관은 비판과 감시의 대상으로 자연스레 국회, 지방의회와 갑을 관계가 형성된다. 국회와 지방의회가 국민을 대신해 행정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예산은 제대로 집행되는 지, 정책은 제대로 가고 있는 지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검증은 마땅하고 필수적이다. 피감기관의 입장에서 보면 이런 감시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달갑지 않은 일이다. 의원들의 무리한 자료 요구나 심지어 호통치기, 면박주기와 같은
8일은 민선6기 충북호가 출항한지 꼭 100일이 되는 날이다. 화려한 수식어로 출범한 민선6기였지만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대체적인 시각이 그렇다. 이시종 지사는 지난 지방선거 치르면서 상대 후보 측과 선관위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했다.공약 최종 확정도 지연됐다. 여대야소 체제로 전환된 충북도의회는 파행 국면 그 자체였다.여야 지방의원들은 줄곤 밥그릇 싸움에 몰두했다. 본연의 역할 수행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도정 발목잡기 행태도 곳곳서 나타났다. 혼돈정국 속에 활력 잃은 도정결국 민선6기 도정 집행에 있어 소신 행보보다는 숨고르기 모드를 택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민초들이 100일 맞은 충북도에 혹평을 내리고 있는 이유다. 민선6기가 출범한 지 며칠이나 됐다고 그러나 싶지만 현실은 시간이 넉넉지 않다. 정치는 타이밍이다. 때를 놓치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없기 마련이다. 4년은 짧다.이제야 도가 혼돈을 걷어내고 민선6기 공약 실천을 위해 본격 행보에 나설 태세다. 다행스럽다. 이 지사는 향후 도정을 '경제 일으켜 세우기'에 역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도민의 역량을 결집해 이를 실천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전국 대비 만년 3%에
'다 그런 거지 뭐/다 그런 거야/그러 길래 미안 미안해/…/처음 만나 사랑 할 땐/ 상냥했던 그녀가/….'이미 50대 이상의 중년층에게는 흘러간 옛 노래로 기억되는 유행가 가사의 일부다. 배반을 아픔을 달래기 위한 자위의 노래다. 국가와 민족을 사랑하고, 정부와 정치인을 믿어야 한다고 짝사랑하던 민초가 그 사랑이 깨어진 후에 읊조리는 노래가 청승맞을 수밖에 없다. 쓰리고 아픈 속을 달래고 분노로 들끓는 속을 가라앉히기 위해 부르는 그 노래는 결코 노래가 아니다. 탄식이요 비명이요, 거식증 환자의 구토와 다를 바가 없다. 지금 민초들은 울고 있다그런 유행가 가사가 가슴에 슬며드는 이유다. 작금의 현실이 그렇다. 충주시농민회가 쌀 시장 전면 개방에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6일 충주시청 광장 앞 분수대에서 농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항의집회를 열고 '농기계 반납투쟁'을 벌였다.이들은 이날 "국민과 합의 없이 발표한 쌀 시장 전면 개방은 무효"라면서 "농민, 국회의원, 정부 등이 참여해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쌀을 생명으로 여기고 살아 온 농민들의 철저한 몸부림이다. 공직사회도 술렁인다. 공무원연금 개혁 때문이다. 정부의 공무원
"1년 이내에 기틀을 잡고 3년 내에 성과를 보여야 한다. 만약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 크게 반성하라."4년이라는 제한된 시간 내에 정치적 성과를 거두어야 하는 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 주는 공자(孔子)의 엄청난 경고 말이다. 주민들은 오래 기다려 주지 않는다. 출범과 동시에 기틀을 잡으라고 요구한다. 이를 게을리 하면 준비가 되지 않은 리더라고 혹평한다. 3년이면 성과를 증명하라고 요구한다. 되레 단체장이 갈등의 중심축민선6기 출범이후 아직까지 주민을 감동케 하는 자치단체장이 없는 듯하다. 되레 갈등과 혼란을 심화시키는 장본인이 되고 있다. 정책 수립 또한 더디고 새로울 것이 없다. 그래서 걱정이 앞선다. 새로운 시장을 맞아 출범한 민선6기 제천시. 이근규 시장을 중심으로 한 법적 다툼이 점입가경이다.이 시장은 6·4 지방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일로 전임 시장을 고소해 맞고소를 당한데 이어 언론과 지역주민과도 고소·진정 등의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이 시장은 이들 고소 사건에 대해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조처"라는 취지의 배경 설명을 했다.문제는 이 시장의 이 같은 고소장 남발을 이해 못하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고소
최근 충북도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도가 중국인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지난 1일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이시종 지사가 이를 언급한 것이 계기였다.부정적으로만 평가해선 안된다이 지사는 당시 국내 대학에 유학 온 중국인 중 학비가 부족해 힘들어하는 유학생들에게 가능한 방법을 찾아 장학금을 지원하면 좋겠다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도민들은 이를 혹평했다. 학자금 대출금을 갚지 못해 법적조치를 당한 충북지역 대학생들이 상당수인 상황에서 도의 이런 계획은 현실을 등한시한 발상이란 이유에서다. '스튜던트 푸어'(Student Poor)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지역 학생도 아닌 타국 유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주객이 전도됐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논란이 일자 충북도는 곧바로 해명하고 나섰다. 충북에 거주하는 중국인 유학생만이 아닌 전국의 중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해 도나 국가예산이 아닌 중국에 진출한 전국 대기업과 연계해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는 취지였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점차 감소 추세인 중국인 유학생을 증가 추세로 반전시키고 한·중간 우호교류 확대를 위해 장학금 지급문
외제차들이 꼬리를 물고 질주하고 있다. 도심은 물론 농촌지역에서도 외제차가 흔히 목격된다. 경기불황임에도 부자의 상징인 외제차종의 판매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린다. 가파른 상승곡선 이유있다지난 7월 내수 판매 실적 만 봐도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다. 2천1㏄급 이상 시장에서 수입차가 총 1천8백63대 판매돼 점유율이 27.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에도 국내 중대형 승용차시장에서 수입차가 1천8백10대 팔려 27%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총 내수 판매에서도 수입차는 지난달 작년 동기 대비 34.1%, 전월 대비 5.1% 각각 증가하면서 레저용차량(RV)을 포함한 국내 승용차시장의 3.25%를 차지했다. 월 기준으로 수입차 점유율이 3%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이는 자동차공업협회와 수입차협회가 자체 조사한 결과다. 중·대형 승용차시장에서 수입차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렉서스 ES330(3300㏄)의 판매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데다 지난 5월 출시된 혼다 어코드(2천4백㏄, 3천㏄)도 월 평균 2백대가 넘게 팔리고 있기 때문으로 진단한다. 외국 업체들이 장기 무이자할부와 할인 등 공격적인 판촉전도 한 몫하고
세상에 나온 모든 정치사상을 모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안거낙업(安居樂業)으로 요약할 수 있다. 정치의 기본과제는 국민들이 편안하게 살고 즐겁게 일하도록 하는 것이다. 백성을 먹여 살려야 지도자이고 임금님이다.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그 일터에서 국민들이 보람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정치의 기본 소임이다. 시치미 떼는 음험한 정치 판친다한데 작금의 대한민국의 정치는 어떠한가. 중앙정치나 지방정치에 감동이 없다. 양보와 타협의 책임정치는 사라졌다. 국민을 위한 정치력은 실종된 채 그들만의 권력에만 눈이 멀어 있다. 만사에 참견하지 않는 것이 없으면서도 그렇지 않다는 듯이 시치미를 떼는 음험한 정치인. 행함이 불공정하고 편파적이면서도 겉으로는 일시적인 미봉책을 잘도 써서 공정을 가장하는 정치인. 거짓된 말만 늘어놓으면서도 말재주를 부려 사실인 것처럼 들리게 하는 정치인. 갖은 나쁜 짓을 다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여러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어 판단을 호도하는 정치인.공자가 말한 용서할 수 없는 결점을 지닌 정치인이 판치는 그런 정국이다. 국회와 지방의회 곳곳에서 정치의 기본인 양보와 타협이 사라지며 부작용이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되고 있다. 정치권의 잇단 법
대한민국의 8월. 대다수 국민들이 감동과 위로가 넘쳐 난 달로 기억될 듯하다. 감동과 위로를 던져 준 주체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과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그린 영화 '명량'이다. **큰 울림 불러일으킨 리더십4박5일 방한 일정동안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큰 울림을 불러일으켰다. 그 울림은 현재진행형이다. 그의 말이 연일 큰 울림을 불러낸 것은 낮은 곳에 임하는 행동이 말과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검소한 생활을 하며, 장애인을 어루만지고, 소외된 약자를 위해 기도하는 교황의 모습이 그의 말을 천근보다 무겁게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행보는 이야기로만 듣던 '파격'의 운율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았다. 일상처럼 늘 강조해온 '가난한 자'를 위한 '가난한 교회'에 대한 역설은 어디서든 설파됐다. 권위를 내려놓고 이웃처럼 다가가는 따뜻한 인간미는 부수적인 선물이었다. 젊은이들에게 실천적 삶의 자세를 알려준 교황의 행보는 국민들의 오감(五感)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아픔이 참 많은 세상이지만 '나 하나 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잊혀져가던 문제들. 교황은 방한기간 내내 한국 사회의 아픔을 향한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지난 14일 서울공항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