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차기 충북도당위원장에 윤경식(48·사진) 흥덕갑 당협위원장이 사실상 확정됐다.도당위원장 경선 후보로 등록한 윤 위원장과 김수회(46) 전국위원은 18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 위원장을 차기 도당위원장 후보로 단일화했다고 밝혔다.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윤 위원장은 "지금 이 순간부터 도당에는 친이, 친박의 계파정치는 종식될 것"이라며 "투명하고 객관적인 도당 운영에 매진하는 한편 과감한 인적 쇄신과 인재 등용을 통해 변화하고 발전하는 도당의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도당은 19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윤 전 의원을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 장인수기자
사업제안자의 포기선언으로 오송메디컬시티 조성 프로젝트가 좌초된 가운데 충북도가 BMC 사업포기 배경과 향후 추진대책을 발표했다.도가 18일 발표한 내용의 핵심은 검증위원회의 검증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방식과 투자방안 등 기존 프로젝트의 수정·보완이 불가피하다는 데에 있다. ◇BMC 사업포기 배경=BMC측은 최근 "충북도의 의지가 후퇴했다고 보진 않지만 더는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구조로 변화했다"며 사업포기 배경으로 설명했다.이에 도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지연으로 휄스케어타운 병원설립 일정 차질 △메디컬벤처타운(1단계)에 대한 도의 민자사업 타당성 용역진행으로 추진 차질 △2단계 오창 아카데미타운 사업부지 소유자인 충북대에서 자체사업 추진 의지로 추진 장애 등을 BMC측의 사업포기 사유로 제시했다. ◇MOU(양해각서) 내용= 타 지역의 사례를 보듯이 미국의 대학, 병원 등은 직접적인 시설투자를 하지 않는다. 따라서 도가 체결한 MOU도 프로젝트 개발·운영 등에 따른 자문, 컨설팅, 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해 참여를 희망하는 것이다. 도와 직접적인 협의를 통해 교육훈련, R&D, 임상분야 투자협의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취했다. ◇프로젝트 추진 검증위=오송 메디컬
무분별한 의안 발의를 억제하기 위해 예산소요 내역 첨부가 의무화 된다.충북도의회는 17일 예산이나 기금상의 조치를 수반하는 의안 발의·제출 시에 비용추계서 첨부를 의무화하는 등 조례 제·개정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현행 도의회 회의규칙에는 예산이 수반되는 조례 제·개정 시 비용추계서를 첨부토록 명문화 돼 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이에 따라 충북도의회는 의원 발의안과 상임위원회 제안안, 도지사와 교육감이 제출하는 의안에 비용추계서와 재원 조달방안을 첨부해야만 의안으로 접수키로 했다. / 장인수기자
속보=사업제안자의 포기 선언으로 오송메디컬시티 조성 프로젝트가 사실상 좌초한 가운데 충북도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어떠한 자구책을 제시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자 1면 도 고위관계자는 17일 "메디컬시티 검증위가 가동 중인 만큼 결과를 보고 종합적인 판단을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국제통상 업무를 위해 메릴랜드주 정부에 파견한 홍성욱씨를 통해 미국 내 MOU 체결 기관들의 동향을 수집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가 사업을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BMC를 연결고리로 지난해 9월부터 마이애미대, 에모리대 등과 맺었던 오송 진출 양해각서(MOU)를 가리키며 '아직 유효하다'는 입장을 취해 오송메디컬시티 독자추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도가 메디컬시티를 자체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먼저 MOU의 주된 내용이 사업 추진권은 BMC와 해당 미국 기관이 갖고, 도는 부지를 저렴하게 제공하거나 법률적·제도적 뒷받침을 하는 것으로 돼있다. MOU는 또 어느 당사자가 사업포기를 통보하면 계약은 자동 해지된다는 조항을 담고 있다는 것이 BMC측의 설명이다. 이를 전제로 할 때 도가 사업추진권을 가진 BMC 없이 사업을 강행
이시종 지사는 16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인재양성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단행된 장·차관 인사에서 충북 출신이 한명도 기용되지 않은 것은 충북을 홀대했다기 보다는 중앙에 (충북 출신) 인재가 없어서 일 것"이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달 초 월례조회에서도 중앙부처와의 인사교류 활성화 등 충북 출신 공무원의 중앙부처 진출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이에 따라 충북도의 인재양성 시스템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이 지사는 또 청주와 청원, 옥천에서 촬영되는 KBS 2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것과 관련해 "청남대나 수암골 등 드라마 촬영지에서 관광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 4대강사업 검증위원회가 중간보고회를 가졌지만 입장차만 재확인하는데 그쳤다. 4대강검증위는 16일 이시종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중간보고회를 열고 환경단체 위원들이 반대하는 미호천 작천보와 자전거도로 설치 문제 등 쟁점 위주의 활동 사항을 보고했다.시민·환경단체는 "금강10공구(미호2지구) 사업과 백곡저수지 둑높이기 사업, 한강7공구(충주2지구) 사업 등은 공증위 검증이 완료될 때까지 공사를 유보해 달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도는 "사업이 모두 착공돼 공사 중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공동검증위의 검증이 완료돼 문제가 발견되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증위의 협의사항을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도 관계부서 위원을 국장급으로 변경하자는 제안에는 서로간 합의를 거쳐 조만간 시행키로 결정했다.검증위는 오는 20일 제6차 회의를 열어 이견 조율을 시도할 계획이다.검증위는 대형 보 설치나 대규모 준설이 없는 도내 4대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전제 아래 지난달까지 검증안을 도출할 생각이었으나 환경단체의 문제 제기로 진통을 겪고 있다. / 장인수기자
박종천 전 충청일보 정치부장이 충북인재양성재단 사무국장으로 내정됐다.충북인재양성재단은 16일 오후 도청 소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지난 6.2지방선거 이시종 지사 선거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박 전 부장을 사무국장으로 내정했다.박 전 부장은 18일 정기이사회를 통해 사무국장으로 임용될 예정이다.한편 인재양성재단은 호선으로 운영되던 이사장직을 지사 당연직으로, 겸직이 가능했던 사무국장직을 전임으로 정관을 개정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가 추진했던 초대형 프로젝트인 오송메디컬시티 조성사업이 사실상 물거품이 되면서 민선5기 도정 운영에 적지 않은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민선 4기 충북도는 오송 첨복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충북의 경제적 외연을 넓히고자 오송과 오창 일대를 의료, 헬스, 교육이 결합한 복합도시로 개발하자는 BMC의 오송메디컬시티 조성 제안을 수용해 지난해 9월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전임 정우택 지사는 6개월간 3차례 미국을 방문해 하버드의대 18개 협력병원 연합체(PHS), 마이애미대와 에모리대 병원, 특수목적 마그넷스쿨을 운영하는 코네티컷주교육위원회 등과 오송 진출 MOU를 체결했다.미국 병원은 미국관광객 유치를 전제로 추진됐으며 건보 개혁으로 현지 수요를 초과할 미국 환자를 오송의 미국 병원에 유치하자는 취지였다.도는 지난 1월 이를 토대로 2017년까지 6조5천억원을 투입해 메디컬벤처타운(오송 첨복단지), 헬스케어타운(오송 KTX 역세권), 아카데미타운(오창)을 만드는 오송메디컬사업 구상안을 발표했다.그러나 종합계획 작성 및 건설, 금융, 회계 등 분야 국내 유력 기업들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 설립 단계에서 지난 6.2지방선거로 충북도의 수장이 이 지사로
민선4기 충북도의 최대 역점사업인 오송메디컬시티 조성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관련기사 2면 정우택 전 지사가 지난해 9월 닻을 올렸으나 이시종 지사의 민선 5기 들어 타당성 검증 대상에 오른 오송메디컬시티가 사업 추진 1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된 것이다. 오송메디컬시티 조성사업을 제안한 BMC 관계자는 16일 "충북도의 의지가 후퇴했다고 보진 않지만 더는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구조가 됐다"면서 "투자자들과 미국의 파트너들이 마냥 기다릴 수 없는 상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메디컬시티 시설 중 미국 의료관광객 유치가 목표인 헬스케어타운(오송KTX역세권)은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지연되면서 병원설립 일정 등에 차질이 생겼다"면서 "오창 아카데미타운은 부지 소유자인 충북대가 자체 사업으로 추진할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사업 제안자 측은 오는 18일 국내 투자자들과 최종 논의를 거쳐 사업 포기의사를 충북도에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6조원대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로 관심이 쏠렸던 오송메디컬시티 조성 사업이 무산되면서 충북 현안인 오송 첨복단지 조성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사업제안자로부터 사업 포기의사를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지역 정치권이 모처럼 초당적 협력 모드가 형성되고 있다. 지자체 단체장과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초당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함께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민선4기 때와는 대조되는 분위기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홍재형, 이용희, 정범구, 노영민, 변재일 의원 등 충북 출신 국회의원들이 지난 13일 지역 현안사업 해결의 전제 조건인 국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에 총출동했다.이들은 이날 윤증현 기재부 장관을 방문해 충청내륙고속화 도로 건설, 천안-청주공항 수도권 전철 운행 등 30개 사업의 개요와 필요성, 타당성 등을 설명하고 내년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이 지사는 충청내륙고속화 도로와 관련해 "애초 고속도로로 계획했지만, 정부가 고속도로는 어렵다고 해 고속화 도로로 바꾼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도청 소재지와 제1, 제2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없는 곳은 충북뿐"이라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이어 천안까지 운행되는 수도권전철의 청주공항 연장 건에 대해서는 "전국 공항 중 이용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이 청주공항"이라며 "수원, 분당 등 수도권 남부지역과 강원도 원주 등의 주민들이 청주공항을
[충북일보]한국수력원자력 괴산발전소(괴산댐)가 초당 15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22일 괴산발전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괴산댐 수위는 129.9m로 계획 홍수위 136.93m를 밑돌고 있다. 괴산댐은 홍수기(6월 21∼9월 20일)를 맞아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수문을 열고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지난 20~21일 밤 사이 유입량이 크게 늘자 21일 오전 한때 수문 7개 전부를 열고 초당 200㎥ 이상 방류했다. 이에 충주 등 댐 하류 지역 시·군은 인접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배포했다. 괴산댐이 방류량을 늘리면 하류인 괴산과 충주의 달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괴산댐은 강우 유입량 증가에 대비해 초당 800t까지 수문 방류 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다. 괴산발전소 관계자는 "홍수위 기간에는 인위적으로 수문을 조절하지 않고 유입량 전부를 방류하고 있다"며 "비가 올 때에는 하천 출입을 자제하고, 사전 예방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