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보은] 보은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이 걷잡을 수 없는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구제역 발생에 대비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다. 한데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 시스템에 구멍 뚫렸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사전 대응보다 사후 대책 마련에 집중한 주먹구구식 대응과 무허가 농가 등 관리가 소홀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사상 처음으로 A형, O형 두 종류의 구제역 바이러스가 출현하면서 구제역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마디로 '총체적인 난국' 행태를 보이고 있다. ◇방역체계 '오락가락' 우리나라의 경우 2010년 최악의 '구제역 파동'이 난 이후 구제역 백신 접종이 의무화됐다. 하지만 과거 구제역 피해가 주로 돼지에 집중됐다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소 사육 농가에 대한 방역체계는 뒷전으로 밀렸다. 돼지 사육 농가는 1년에 한 차례 이상 항체 형성률 검사를 받는 반면 소 사육 농가는 전체의 10%만 검사를 받았다. 지난 5일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의 젖소 195마리를 키우던 젖소 농장에서 올겨울 국내 첫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후 충북 가축 방역당국은 총력 방역에 나섰다지만, 방역체계 곳곳에 구멍이 뚫려 있었다. 충북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 사과, 배에 치명적인 화상병 예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군은 13일 청주기상지청과 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인단체협의회장, 농협농정지원단, 작물보호제판매자협회 등 방제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농작물병해충방제협의회를 열었다. 이 회의에서 화상병 공동방제 방법, 약제선택 등 세부 대응방안이 논의됐다. 올해 사과 381ha, 배 38ha 등 467ha 전 면적을 방제할 수 있는 약제를 공급키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농가별 수요량을 조사 중에 있다. 대상농가는 마을이장을 통해 이달 20일까지 읍·면 산업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문제가 됐던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별레 등 돌발해충의 선제적 방제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정서 작물환경팀장은 "정밀 예찰을 통해 신속한 정보를 농촌지도정보지, 문자서비스 등으로 농가에 제공하고 현장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며 "돌발해충에 의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군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영동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 민·관 합동으로 3월 31일까지 안전위험요인과 안전취약시설 전반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군은 '안전사회 구현과 안전산업 활성화'의 추진목표 아래, 구정서 부군수를 단장으로 영동군 안전관리 추진단을 본격 가동하고 소관부서별로 안전관리 전 분야에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군은 눈에 보이는 시설과 법·제도·관행 등 소프트웨어 분야를 망라해 6개 분야 50종을 대상으로 종합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영동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은 올해 군민과 함께 공감하고 체감하는 고품격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역문화 자원 육성 사업 및 문화예술 시설 운영에 2억여만원을 투입한다. 군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문화 예술 활성화 사업에 10억5천여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군은 지역 문화자원 육성을 통한 자생력 증진을 위해 오장환 문학제, 보은동학제, 속리축전, 충북알프스등반대회 및 천왕봉산신제, 충암 김정문화제 지원에 나선다. 특히 올해 오장환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오장환 관련 전집, 논문집, 평전 등 서적 4종을 내년까지 발간, 시인의 생애와 시 세계를 재조명하기로 했다. 군은 군민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 예술활동 및 민간 문화예술단체 육성·지원에도 힘쓸 방침이다. 군민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무료 영화상영을 올해도 이어간다. 문화학교 운영,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 군민을 위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1억1천여만원을 들여 소외계층의 문화예술 혜택을 제공하는 통합문화이용권 문화누리카드 발급 및 이용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보은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 구제역에 대한 위기 경보가 지난 9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됐다. 경보 상향 조치에 따라 전국의 가축시장은 오는 20일까지 휴장된다. 전국 축산농가의 모임도 제한된다.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축산현장과 관련 기관단체들의 크고 작은 공식행사가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이미 AI사태를 겪고 있는 가금업계와 함께 발이 꽁꽁 묶인 분위기다. ◇축협조합장 선거 무기 연기 오는 21일로 예정됐던 보은·옥천·영동 축협 조합장 선거가 무기한 연기됐다. 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보은·옥천·영동 축협 조합장 선거를 무기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 처음으로 지난 5일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젖소농장에서 구제역이 터진 후 나흘만인 9일 탄부면 구암리 한우농가에서 추가 발생하는 등 구제역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조처다. 선관위는 축산 방역 당국의 이동통제 조치로 선거운동이나 투표 시행이 어려워 선거일을 연기해야 한다는 해당 조합의 요청을 수용했다. 선관위는 구제역이 진정되면 해당 조합과 협의해 선거운동 기간과 선거일을 다시 정할 계획이다. 지난 6∼7일 이뤄진 후보자 등록은 유효하다. 10일부터
[충북일보] 구제역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정부가 구제역 확산에 따라 경보단계를 최상위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지만 11일 보은군 마로면 송현리 한우농장에서 또 다시 발생했다. 보은에서만 세 번째, 전국에선 다섯 번째 구제역 발생이다. 방역당국은 11일 이 한우농장에서 혀가 벗겨지고 식욕이 떨어지는 등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이는 소 6마리를 발견, 도살 처분했다고 밝혔다. 충북도 축산위생연구소가 이날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소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 농장은 지난 5일 첫 구제역이 발생한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의 젖소농장에서 불과 460m 떨어져 있다. 도로 하나를 사이에 뒀지만, 같은 마을이나 다름없다. 지난 9일 2차 구제역이 발생한 탄부면 구암리의 한우농장과도 1.5㎞ 남짓한 거리를 두고 있다. 이날 확진 판정 소가 나온 농장은 한우 68마리를 키운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발생 농장 2곳의 젖소와 한우 569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항체 형성률이 낮게 나온 인접농장의 소 182마리도 예방적 차원에서 땅에 묻었다. 이날 의심 소까지 합치면 1주일 새 이 지역 소 757마리가 매몰 처리된 셈이다. 이 지역은 올해
[충북일보=영동] 영동군민들의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열정이 뜨겁다. 영동군 황간면 소재 ㈜에넥스 노동조합(위원장 정운석)은 지난 10일 황간면사무소에 찾아 황간면장학에 장학금 160만원을 기탁했다. 정 위원장은 "황간면 발전을 위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지역인재양성에 힘을 보태고자 직원들과 뜻을 모아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역 친목모임인 얼룩무늬 루어낚시회(회장 지승구)도 이날 100만원의 장학금을 (재)영동군민장학회에 기탁했다. 1996년에 창단된 이 동호회는 모임 해체에 따른 적립회비를 지역 인재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회원들 뜻을 모아 장학금을 기탁했다. 휀스 제작업체인 ㈜성화휀스(대표 김묘열)도 이날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 업체는 2010년 200만원, 2012년 300만원, 2014년 600만원, 2016년 300만원의 장학금 기탁을 하는 등 지역인재양성에 매년 힘을 보태고 있다. 영동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올해 군민들의 여가활동과 체력증진을 위한 생활체육기반 조성에 역점을 둔다. 군은 지난 2015년부터 영동레인보우 스포츠파크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영동읍 매천리 125-2 일원에 조성되는 이 사업에 198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22년 준공목표로 추진되는 스포츠파크 단지 내에는 실내배드민턴장과 축구장, 풋살장 등이 들어선다. 군은 올해 수시 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출 등의 행정 절차를 마친 뒤 내년부터 편입토지 및 지장물 보상, 실시설계 등을 착수하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영동읍 동정리 일원에 사업비 6억 원을 들여 가마실지구 생활체육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4월 중에 착공될 예정인 이 사업은 부지면적 4천41㎡에 풋살장과 다목적구장 등이 설치된다. 양산면 송호리 일원에는 영동 카누카약 체험장이 들어선다. 이 달 중에 공사계약 입찰공고가 예정된 이 사업에는 연내 준공목표로 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체험장은 계류장과 진입로, 데크형부교 등 정규 론칭장이 조성된다. 이밖에 올해 신규사업으로 1억2천만 원을 들여 양산면 가곡리 다목적구장(714㎡)과 5천만 원을 들여 상촌면 인조잔
제천시 △제250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개회=오전 10시 제천시의회 본회의장. 단양군 △국가암 출장 건강검진=오전 7시 대강면 복지회관. 진천군 △진천군수 읍면방문 주민과의 대화 = 오전 10시 문백면사무소 보은군 △사회복무연수센터 입교식=오후 1시 보은 사회복무연수센터 옥천군 △여성회관 기술 및 취미교실 개강식=오전 10시 여성회관 영동군 △영동유치원 졸업식=오전 10시 영동유치원
[충북일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0일 오후 올해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보은군을 방문했다. 김 장관은 이날 보은군청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이경태 보은부군수로부터 구제역 상황을 보고받았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구제역은 전파 속도가 빠르고 치사율이 높다"며 "방역을 잘해서 확산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구제역은 사람에게 전염되는 가축 질병으로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매뉴얼대로 방역활동에 전념해 확산을 막도록 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 주변과 거점소독소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방역활동을 점검했다. 보은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