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도는 내년도 정부예산확보 목표액을 3조6천500억원으로 정했다. 올해 확보액 3조4천억원보다 7.3%(2천500억원) 많다. 도는 그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신규 사업에 대한 예산확보가 필수라고 판단, 35건을 발굴했다. 신규 사업은 해양수산문화체험관 건설과 오송 줄기세포 재생연구센터 건립, 한류문화 창작지원센터 조성, 바이오 산림휴양밸리 조성사업 등이다. 도는 지난 5월, 설정한 내년도 국고보조사업에 대한 예산을 해당 정부 부처에 신청했다. 정부 각 부처는 이를 검토해 지난달에 기획재정부로 총괄 신청했다. 현재 도는 각 정부 부처가 반영, 기획재정부에 신청한 내년도 예산이 3조2천억원 정도인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결국 앞으로 4천억원 정도를 기획재정부와 국회 예결특위를 통해 반영시켜야 할 처지다. 사정은 녹록치 않다. 정부가 내년 예산 편성과 관련해 초긴축 방침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4월 각 시·도에 내려 보낸 '2012년 예산편성 지침'을 통해 총지출 증가율을 총수입 증가율보다 낮게 정해 사업성과가 떨어지는 국고 보조 사업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불합리한 지출 요인을 억
난항이 거듭됐던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오송첨복단지) 내 외국인투자지역 해제문제가 이달 중에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14일 오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외국인투자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외국인투자위원회는 이날 상정된 오송 외국인투자지역 해제 등 8건을 심의, 의결하게 된다. 외국인투자위는 이날 도가 상정한 오송첨복단지 내 외국인투자지역 해제 건에 대해 의결 처리할 것이 유력 시 된다. 이는 외투지역 부지대금 상환을 놓고 입장 차를 나타냈던 지식경제부와 충북도, LH공사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합의안을 마련해 외국인투자위에 상정했기 때문이다.3개 기관은 도가 납부한 대금만큼 부지를 확보하고, 나머지 부지에 대해서는 3년에 걸쳐 국비로 상환하는 조건의 새 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도와 지경부가 사업시행자인 외투지역을 사들이면서 LH공사에 이미 납부한 돈은 290여 억원에 이르고, 마지막 회차 잔금 180여 억원도 남아있다. 도와 지경부는 그간 계약조건 변경(대금반환)을 요구했다. 반면 LH공사는 매매계약 조건에 따라 잔금을 계약서대로 받은 뒤 지경부와 도에 외투지역의 소유권을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취해 외투지역 해제에 걸림돌로 작
빠르면 10월부터 청주권 숙원사업 중 하나인 청주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건설 공사가 착수된다. 이 사업은 오는 2014년까지 국비 935억원을 들여 청주산업단지·테크노폴리스와 오창과학산업단지 간 3.8km를 연결하는 4차로 도로 공사다. 충북도는 토지 보상비 등 명목으로 올해 193원의 사업비가 확보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 조사도 완료됨에 따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편입 대상인 청주시 상신동과 원평동, 청원군 옥산면 남촌리 일대 292필지 28만㎡를 대상으로 감정평가를 한 뒤 오는 10월 보상과 함께 부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이에 따라 도는 최근 '도로 편입 및 지장물 보상 업무에 협조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청주시와 청원군에 보냈다.도는 또 충북선 철도를 통과하는 일부 도로에 대해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방안을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가 개통되면 청주와 오창을 오가는 차량에 따른 옥산 일대의 병목현상 해소와 산업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는 산하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경영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출자·출연기관의 경영환경 개선으로 대내·외적인 경쟁력 강화와 임직원 연봉조정 책정 및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하지만 실효성 없는 평가지표와 평가시기 등에 문제점이 노출, 혼선만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 적잖다. ◇첫 온라인 평가시스템 도입=도는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경영평가시스템(VMS)을 도입해 산하 8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했다. 지난해 추진실적을 평가 기준으로 했으며, 평가 기간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였다.경영평가단은 7명(교수 3, 공인회계사 1, 관계공무원 3)으로 구성했으며 평가등급은 S등급(탁월), A등급(우수), B등급(보통), C등급(미흡)으로 매겨졌다.충북도는 1일 산하 출자·출연기관들의 경영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충북신용보증재단과 충북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최상위 등급(S등급)을 받았다.충북발전연구원과 충북학사, 교통연수원, 문화재연구원, 인재양성재단 등 나머지 6개 기관은 우수 등급(A 등급)을 받았다. 평가대상 기관 모두가 상위권인 A등급 이상을 받은 셈이다. 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시스템을 구축
이시종 지사가 충북도청 공무원과 도내 기관장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사실 민선5기 1년차 동안 이 지사는 격려와 칭찬에 인색했다는 것이 도청 공무원들의 일반적인 평가였다. 심지어 도청 공무원들을 불신하고 있다는 자조석인 푸념까지 곳곳에서 베어났다. 이는 곧 민선5기의 내부 추진동력인 도청 공직사회를 복지부동 양상으로 치닫게 했다는 혹평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칭찬과 격려에 인색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이 지사가 모처럼 도청 공무원들을 칭찬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달 30일 도청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다. 이 지사는 이날 "중앙부처 관계자들로부터 최근 도청 공무원들이 많이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면서 "이는 신규 사업 추진과 관련해 도청 공무원들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음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민선5기 출범 후 지난 1년 동안 과부하가 걸릴 정도로 각종 업무를 주문했지만 직원들이 이를 묵묵히 따라 줘 고마울 뿐이다"면서 "2년차에는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 실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촉을 세우
이시종 지사가 정치 쟁점화 논란을 빚고 있는 철도대학과 충주대의 통합을 '적대적 M&A(인수합병)'에 비유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30일 도청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다.이 지사는 이날 "충주대와 철도대의 통합은 심하게 말하면 경기도 의왕시와 철도대가 충주대를 병합하는 적대적 M&A에 성공한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충주대가 통합조건으로 교명을 '한국교통대학교'로 전환할 방침인 점과 관련해 "교명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 성(姓)을 바꾸는 것과 같다"면서 "내가 서울(철도대가 경기도 의왕에 있는 점을 의미)로 간다면서 '이시종'을 '김시종'으로 바꾸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사는 이어 "지난해까지만 해도 충주대는 철도대를 제천 등지로 끌어내리는 방안을 추진했었고 (나 역시)제천시장을 만나 협조해달라는 당부까지 했었는데 어느 순간 통합방향이 엉뚱하게 흘렀다"며 "이런 분위기를 감지한 의왕시와 의왕시의회가 벌떼처럼 반발한 것이 '충주대가 서울로 올라가는' 역전되는 결과로 이어진 것 아닌가 생각 한다"고 말했다. 통합문제와 관련해 한나라당 윤진식 의원과 정치적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처럼 해석되는 것에 대해 "그럴 이유
민선5기 2년차 충북도정 운영방향의 핵심 키워드에 관심이 쏠린다. 2년차 도정의 최대 목표는 '생명과 태양의 땅' 완전 정착과 지역 균형발전, 청주공항 활성화 등에 방점이 찍혔다. 도는 먼저 산업·연구·교육·관광이 융합한 '생명의 땅'세계적 바이오 명품도시로 건설에 역점을 둔다. 오송 일원에 연구개발 기관과 시설 건립 등 기반 구축과 함께 바이오산업 고도화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국립암센터 등 국책기관과 민간 연구개발기관 유치와 제2생명과학단지, 역세권 개발 착수에 주력하기로 했다. 태양의 땅, 세계 최고수준의 솔라밸리 조성을 위해 태양전지 종합기술지원센터 건립, 태양광특화산업단지 조성,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분원 유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청주국제공항이 수도권, 영·호남 등 1천200만 국민이 이용하는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집중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매년 증가하는 이용객과 화물 수요에 맞춰 국제노선 증편, 활주로 연장, 화물기 취항 등 기반시설 확충에 나선다. 또 수도권전철 연장, 충청내륙화고속도로와 세종시~청주공항 도로 개설 등 공항 접근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도내 지역
○…칭찬과 격려에 인색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이시종 지사가 모처럼 도청 공무원들을 칭찬하고 나서 눈길.이 지사는 30일 도청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중앙부처 관계자들로부터 최근 도청 공무원들이 많이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면서 "이는 신규 사업 추진과 관련해 도청 공무원들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음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평가. 이 지사는 그러면서 "민선5기 출범 후 지난 1년 동안 과부하가 걸릴 정도로 각종 업무를 주문했지만 직원들이 이를 묵묵히 따라 줘 고마울 뿐이다"면서 "2년차에는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 실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 / 장인수기자
30일 퇴임식을 앞둔 김영호 청주의료원장이 그간 심경을 털어놨다.김 원장이 자청한 기자회견을 통해서다. 충북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장이 퇴임을 앞두고 도를 향해 쓴 소리를 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인 사례여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사퇴압력을 받고 사직서를 제출한 김영호 청주의료원장은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도를 상대로 서운한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김 원장은 "공사를 마무리하고 8월에 나가겠다고 사의를 표명했음에도 충북도가 더 빨리 나가라고 의료원 간부에게 감사권을 이용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이어 "감사를 할 때가 아닌데 얼마 전 도 감사관실에서 의료원 각 팀장들에게 회계자료 제출을 요구했다"며 "자주 회계자료를 요청하니 팀장들이 불안해했고 내 밑의 팀장들이 불안해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민선5기만 민선이고 민선4기는 민선이 아니란 말인지 의문스럽다. 민선과 민주란 이름으로 자행되는 제왕적 지방자치와 지방자치의 왜곡에 대해 도민의 한 사람으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장의 이날 행보는 자신에 사퇴 배경을 합리화시키고 정치적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셈법으로 받아 들여 진
충북도는 관광 활성화와 중국과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나선 '제1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행사에 대한 윤곽이 잡혔다. '忠中親交'를 주제로 열리는 페스티벌은 10월 6-7일 청주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도는 10월 1-10일을 '중국 주간'으로 선포해 이 기간 도를 찾는 중국 관광객에게 도내 관광지 무료입장, 항공료 할인 등의 혜택을 줄 계획이다. 페스티벌 행사 기간 중에 이시종 지사 등이 참여하는 한ㆍ중 전통의상 패션쇼, 대학별 장기자랑, 한ㆍ중 대학생 토론회, 한ㆍ중 요리 경연대회, 한류 스타 초청공연, 중국 기예단 공연, 주한 중국대사 특강, 취업 및 투자 설명회 등이 펼쳐진다.조선족의 희망이 된 MBC 서바이벌 오디션 '위대한 탄생'의 우승자 백청강과 중국인 벰버 빅토리아 등이 활동하는 걸그룹 에프엑스를 초청해 축하공연도 마련할 계획이다. 충북 관광 홍보관, 한ㆍ중 기업홍보관, 대학 홍보관, 한방ㆍ미용 체험장, 먹을거리 장터, 한국 전통민속놀이ㆍ전통악기 체험장 등도 운영되고 TV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전시관, 옛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인 청남대 등을 둘러보는 관광지 투어도 열린다.초청대상 중국유학생은 충북 2천750명, 대전 3천50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