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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고맙고…덕분이고" 낮은 자세

"일하는 모습 정착"…도청 공무원들에게 모처럼 칭찬
민주당, 무상급식 시행 극찬…"교육감·도의장 결단 때문"

  • 웹출고시간2011.07.03 18:55: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시종 지사가 충북도청 공무원과 도내 기관장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사실 민선5기 1년차 동안 이 지사는 격려와 칭찬에 인색했다는 것이 도청 공무원들의 일반적인 평가였다. 심지어 도청 공무원들을 불신하고 있다는 자조석인 푸념까지 곳곳에서 베어났다. 이는 곧 민선5기의 내부 추진동력인 도청 공직사회를 복지부동 양상으로 치닫게 했다는 혹평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칭찬과 격려에 인색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이 지사가 모처럼 도청 공무원들을 칭찬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달 30일 도청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다. 이 지사는 이날 "중앙부처 관계자들로부터 최근 도청 공무원들이 많이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면서 "이는 신규 사업 추진과 관련해 도청 공무원들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음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민선5기 출범 후 지난 1년 동안 과부하가 걸릴 정도로 각종 업무를 주문했지만 직원들이 이를 묵묵히 따라 줘 고마울 뿐이다"면서 "2년차에는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 실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촉을 세우며 동분서주했다. 이는 충북의 미래 100년 먹을거리 기반을 다지기위한 행보였다. 이 지사는 그간 실국별로 정부예산확보 현황 및 동향을 매주 보고토록 했다. 도청 실국장과 관계 공무원들의 중앙부처 방문 횟수가 잦아질 수밖에 없었다. 중앙부처 관계자들이 도청 공무원들의 잦은 방문에 모습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결국 이 지사는 자신이 지향하고 있는 일하는 분위기가 어느 정도 정착돼 가고 있음을 인식하고 이날 '고맙다'라는 말로 대신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지사는 이날 이기용 충북도교육감과 김형근 충북도의회 의장도 추켜세웠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중학생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한 데 따른 감사의 뜻에서다.

이 지사는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열린 민주당이 지방자치 출범 1주년 평가보고대회에 참석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충북도가 실현한 무상급식 전면 시행을 모범사례로 극찬했다. 손 대표는 "무상급식을 솔선수범해 모든 학생들에게 건강한 식품을 보급하면서 농업과 농민들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사회통합의 기틀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여러 가지 일 중에서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일은 충북에서 초·중학생 전원 및 특수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전면무상급식을 교육청과 합의해 실시했다는 점"이라며 "무상급식이 전국적으로 시행됐으면 좋겠고 재정이 국비에서 보조됐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보고대회를 마치고 청주를 복귀한 이 지사는 이날 도청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 이를 설명한 뒤 "이기용 교육감과 김형근 도의장의 결단 덕분에 무상급식을 시행할 수 있었다"며 공을 돌렸다.

칭찬과 남을 배려하는 자세는 모든 조직과 공동체를 성장시키는 최대 동력이다. 칭찬과 격려는 하면 할수록 믿음이 더욱 굳어져 긍정적인 임을 가속화시키기 마련이다.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 지사가 민선5기 2년차에 어떠한 행보를 펼쳐 나갈지 지켜 볼 일이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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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