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 엘리엇의 잔인한 달은 4월이나 평범한 가정의 가장인 아버지에겐 5월이 그렇다. 부모와 자녀에 끼인 4050세대가 느끼는 소회다. 가정의 달을 무슨 깃발인 양 내세우며 치고 들어오는 화려한 선물 홍보물들 속에 시원찮은 주머니가 주눅 들게 한다. 복지 지원 하나 없이 부모님 챙기랴, 사교육비로 월급과 퇴직금까지 털어 바쳐야 하는 넉넉치 않은 아버지들의 안타까운 자화상이다. 조기퇴직 압박 속에 아등바등 일에 매달리고 가족들과 단절된 채 때론 고달픈 기러기아빠 신세를 견뎌내야 한다. 아버지와 경제의 묘한 함수관계다. 요즘 주위에서 많이 들리는 아버지 이름이 달갑지 않은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가계부채 증가로 여기저기서 중산층 위기설이 회자된다. 바로 주택자금대출금 부담 때문이다. 치솟는 물가, 세금 압박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이러다 보니 안정된 직업을 가진 4천만원 안팎 연봉의 전형적인 중산층 가장들이 제2의 직업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생활하기 빠듯한 현실과 미래 불안이 이유다. 여유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투잡을 갖는 선진국과 달리 경제위기감 고조에 따른 중산층의 생계형 고육지책인 셈이다. 직장인 10명에 8명꼴로 투잡을 갖고 싶다는 조사도 있다. 얼마
속보=충북도가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이하 오송2단지)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4월30일자 2면, 1일자 1면박경국 도 행정부지사는 3일 오송2단지 사업시행자인 한국산업단지공단 김경수 이사장과 회동했다. 박 행정부지사는 이날 "지난 2010년 10월에 지구 지정된 뒤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하는 등 행정 절차가 순조롭게 추진 중임에도 사업을 착수할 시점에서 사업 재검토는 절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오송2단지 조성사업의 보상계획공고로 인해 이주 등 생계대책을 마련 중인 주민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면서 "정부 산하 공기업으로서의 책임 있는 자세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는 김 이사장이 이 자리에서 "오송2산단 조성사업의 정상 추진을 약속하면서 공동사업 시행자인 충북개발공사와 함께 다각적으로 고민해 조속히 재원 마련을 위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혀왔다"고 전했다.산단공측은 그러면서 보상가 상승 등 여건변화에 따른 재원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사업시행자 간 투자규모를 연차별로 조정하는 등 탄력 있는 방안 모색이 선행돼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김 이사장은 오송2단지 조성사업의 원활한 업무 추진을
얼마 전 일본 도쿄를 방문했다. 충북도의 외자유치 활동을 동행취재하기 위해서였다. 2박3일 짧은 일정동안 이시종 충북지사의 다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성실을 바탕으로 일중독(Workaholic)자라는 애칭을 가진 이 지사는 표정이 없는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으로 인식돼 온 터다. 하지만 외자유치 일정동안 이 지사의 행보는 재치가 넘쳐났다. 일행을 배려하려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인간미 넘치는 격 없는 '시골아저씨' 그 자체였다. 물론 공식행사에서는 도를 대표하는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기자를 더욱 놀라게 했던 것은 소셜네트워크에 대한 열정이었다. 일행과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도 자신의 페이스 북에 글을 올리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외자유치를 위해 일본을 방문하기 전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2박 3일 일정으로 투자유치 차 내일 일본 갑니다. 돈 많이 벌어(?)온다는 심정으로 두루 살펴보고 오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기자의 질문에 이 지사의 보좌진은 지사께서 한 달 전부터 카톡에 이어 페이스북 사용법에 열공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외자유치 기간 중에 기자 또한 지사께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소통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일본 방
지방공무원 승진소요 최저연수를 단축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충북 공직사회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현재 22년 걸리는 9급에서 3급까지의 승진소요 최저연수를 16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지방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이 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현재는 각 계급별로 승진소요 최저연수가 2~5년이다. 9급에서 8급으로 승진하려면 최저연수 2년이고 8급에서 7급, 7급에서 6급은 각각 3년이다. 6급에서 5급은 4년이고 5급에서 4급, 4급에서 3급은 5년씩이다.법령상으로는 9급으로 들어간 지방공무원이 고위공무원인 3급으로 승진하는데 최소 22년이 걸리는 셈이다. 하지만 실제 승진소요 기간은 그 두 배가 넘는 평균 46년 걸린다는 것이 행정안전부의 설명이다.특히 평균 연령이 55세인 지방 4급의 경우, 3급 승진 시 필요한 최저연수 5년이 지나면 퇴직이 임박해져 승진을 기대하며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기 어려운 실정이 지적돼 왔다.개정안에 따라 9급에서 8급은 1.5년, 8급에서 7급은, 7급에서 6급은 2년, 6급에서 5급 3.5년, 5급에서 4급 4년, 4급에서 3급 3년 등으로 승진소요 최저연수가 줄어들게 됐다.이 개정안은 빠르면 이달 중순 이후 승
70대 한 노인이 좁은 단칸방에서 수개월째 꼼짝 않고 누웠다. 몸이 불편해 혼자서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그를 지난 수개월 동안 단한명의 가족도 찾지 않았다. 돈 없고 병든 것 보다 하루 종일 말 한마디 건넬 곳이 없는 적적함이 이 노인에겐 가장 큰 시련이다. 홀몸노인 정모(73·청주시 상당구 탑동)씨의 하루는 아침 9시에 시작된다. 아침을 맞아도 지난밤과 다를 게 없는 신세지만 살아있다는 걸 느끼고 싶어 그는 꼭 같은 시각 눈을 뜬다.하루의 시작은 TV를 켜고 냉수 마시는 일. 밤새 허기에 지친 몸을 물로 채운다. 정씨는 매일 오전 11시 한 봉사단체로부터 배달되는 도시락 하나로 하루를 버틴다. 도시락을 반으로 나눠 아침 겸 점심은 오후 3시, 점심 겸 저녁은 밤 9시에 먹는다. 밥 먹고, 볼일 보고,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그의 하루는 TV 시청이 전부. TV는 그의 유일한 친구다. TV프로그램 중에서도 특히 가족과 관련된 방송을 꼭 본다. 지난 날 가족에게 잘못한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는 마음이다. 그의 바람은 간절했다. "바라는 것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단지 내가 살아있다는 걸 알려 줄 말동무만 있었으면 합니다." 정씨는 노인자살에 대한 뉴스를 들을 때
2013년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를 개최할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충북도는 3일 오후 오송 컨벤션웨딩홀에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화중)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조직위가 출범할 3일은 대회 개막일(내년 5월3일)을 1년 앞둔 날이다.기획재정부가 지난해 11월 국제행사로 승인한 박람회는 내년 5월3일부터 26일까지 24일 동안 KTX오송역 일원에서 열린다. / 장인수기자
'강송이(여·당시 만8세), 실종일자 2002년 5월 28일, 실종지역 충북 진천군, 신체특징 치아가 고르지 못하고 뾰족함 오른쪽 팔 털이 많이 났음. 검은 피부'보건복지부 위탁기관인 실종아동전문기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내용이다. 5월 가정의 달이 오면 더욱 서글퍼지는 가정이 적잖다. 아동과 장애인, 치매노인 등 매년 증가 추세인 실종사건으로 가정파탄 등 또 다른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수년 전부터 행방불명된 아이의 소식을 알아보기 위해 집을 나서는 정모(49·청주시 흥덕구)씨. 그는 전국에 산재해 있는 아동보호시설을 샅샅이 훑었지만 아이에 대한 정보는 어디에도 없었다. 요즘 정씨는 실종 당시 아이 사진만으로는 점점 찾기 힘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고민에 살아가고 있다. "이젠 '빨리' 찾겠다는 마음은 버리고 '언젠가는' 꼭 찾겠다는 희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년 14세 미만 아동·지적장애인·치매 노인 및 질환자의 실종사건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각종 범죄행위 피해자로 노출돼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지난 2006년 아동·지적장애인·치매 질환자 실종 접수 건수는 1만7천470명. 이어 2007년 1만9천959명, 2008년 1만8천5
이시종 지사가 연일 내년 정부예산 확보를 강조하고 있다. 도청 내에서 예산 확보전을 진두지휘하는 이 지사의 평가는 '집요하다'에 방점이 찍힌다. 이 지사는 1일 "지역출신 국회의원을 귀찮게 하라"고 도청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이날 열린 전체직원회의에서다. 이 지사는 "5월은 지자체가 정부에 내년도 국비를 정식으로 요청하는 달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원이 귀찮아할 정도로 자주 찾아가 건의하고, 얘기를 귀담아 들으라"면서 이렇게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지역구 국회의원이란 자리는 주민들이 최대한 부려먹으라고 만든 것이고, 지역의 어려운 점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 바로 국회의원"이라며 "국회의원들은 겉으론 피곤해하면서도 속으론 지역현안을 챙기려는 공직자들의 부탁을 가장 기뻐한다"고 덧붙였다. 국비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출신 간부들을 활용하라는 주문도 했다. 이 지사는 "우리는 기획재정부 출신 서덕모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이우종 경제통상국장과 김우종 문화관광환경국장, 강성조 기획관리실장, 기재부·국토해양부 등 중앙부처 협력관, 황필구 투자유치단장도 모셔왔다"며 "중앙인맥이 두터운 내부인력을 적극 활용해 사상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는데 매진해 달라"고
속보=도 출자기관인 충북개발공사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30일자 2면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사업지구에 편입되는 토지 및 지상 물건 등에 대해 조사를 마쳤으나 보상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10월 충북도와 충북개발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기본협약서를 체결하면서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이하 오송2단지) 조성사업은 원활히 추진되는 듯했다. 이들 3개 기관들은 이때 체결한 공동사업시행협약서에서 사업방식을 공동(지분)시행방식으로 총사업비(7천500억여원) 기준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이 70%, 충북개발공사가 30%로 비율로 참여키로 했다. 충북도는 2010년 10월 1일에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오송2단지 지구지정 건을 승인했다. 당초 산단공은 공동시행사인 충북개발공사와 함께 2011년 말 산업단지 개발 실시계획 승인과정을 거쳐 2012년 3월 부지조성에 착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산단공은 지난 1월 김경수 8대 이사장이 취임한 이후 오송2단지 조성사업 추진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분위기다. 이는 오송2단지 설계비와 땅값 등이 급등해 당초 계획보다 사업비가 2천여억원 이상 추가 소요될 수 있다는 자체 분석에 따른
청주 성안길에 위치한 한 커피전문점 종업원 A(28)씨는 매장 한켠에 위치한 흡연실만 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커피와 흡연을 위해 설치한 흡연실이지만 최근 이곳을 이용하는 손님들 중에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청소년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흡연은 물론 학생들이 바닥에 침을 뱉거나 욕설을 섞어가며 큰소리로 대화를 나눠 주위 손님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점이다. A씨는 "신분증을 요구하며 내보내려 한 적이 있었다"며 "하지만 자신의 위조된 신분증을 꺼내 보여주며 당당하게 거부하는 모습에 그냥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는 가벼운 사례에 불과하다. 학교폭력, 청소년 비행 등으로 인해 자살까지 이르는 소식을 종종 듣게 된다. 충북에서 한해평균 3천200명 이상의 청소년이 각종 범죄를 저질러 경찰신세를 진 것으로 나타났다.충북지방경찰청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도내에서 범죄 혐의로 검거된 청소년은 모두 9천782명으로, 한해 평균 3천260.6명의 청소년이 경찰서를 찾았다.유형별로 절도범이 3천507명(35.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폭력범 2천248명(22.9%), 지능범 559명(5.7%), 강력범 171명(1.7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