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 통합시의 명칭이 빠르면 다음달 초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종윤 청원군수, 곽임근 청주시 부시장은 8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주민대상 명칭공모, 여론조사, 통합추진공동위원회의 심의 등 3단계 과정을 밟아 통합시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지사는 "66년만에 청원·청주를 다시 하나로 묶는 가장 중요한 절차가 바로 통합시 명칭을 정하는 것"이라며 "통합시 명칭을 서둘러 확정해야 그 다음 단계(특별법 제정)로 넘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통합시 명칭을 무엇으로 할건지 청주시민과 청원군민에게 묻는 절차는 9일부터 15일까지 7일동안 진행된다. 충북도·청주시·청원군의 인터넷 홈페이지, 3개 시·도 청사에 우편·팩스를 이용해 의견을 내거나 직접 방문해 명칭을 써내도 된다.주민공모가 끝나면 도와 시·군은 선호 빈도가 높은 명칭 3개 가량을 추린 뒤 전문기관에 여론조사를 의뢰한다.여론조사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동안 청원군민 1000명, 청주시민 1000명 등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ARS(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진행된다.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오면 명칭을 선정하는 1∼2단계는 끝난다. 그 다음 단계는 통합추진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청주에서 역사인식과 지역현안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8일 청주 CJB에서 개최한 TV토론회에서 비박계 주자들은 박 후보의 역사인식 논란과 관련해 5·16이 쿠데타냐, 혁명이냐의 문제를 두고 집중공세를 펼쳤다.이날 토론회에서 김태호 후보는 전날 '뉴미디어 토론회'에서 박 후보의 역사인식 발언이 종전과 미묘하게 달라진 점을 언급하며 "분명하게 종지부를 찍는 것이 좋겠다. 5·16은 쿠데타지만 필요한 선택이었냐"고 물었다.이에 박 후보는 "쿠데타로 부르던 혁명으로 부르던 그런 것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할 수는 없다"며 "논쟁을 일으켜 쿠데타냐 혁명이냐 싸우는 것 자체가 정치인이 할 일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이어 "지금은 찬반이 갈라져 있지만 당시 5·16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굉장히 많았다"며 "역사인식의 다양성을 존중해야지 역사관을 강요하면서 정치권이 계속 싸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김문수 후보는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헌법을 지키겠다고 선서해야 할텐데 당시 5·16 쿠데타가 구국의 결단이었다 하더라도 헌법을 짓밟고 무너트린 것은 사실"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이어 "박 후보가 유력 대권주
민주통합당 김두관 대선 경선후보가 7일 충북을 찾았다.김 후보는 이날 오후 청주 서원대 미래창조관에서 열린 '내게 힘이 되는 나라!'행사에 참석, 강연을 했다. 김 후보는 앞서 시민사회단체, 청주 성안길 번영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한 뒤 성안길, 육거리시장을 방문해 상인ㆍ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김 후보가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제시한 핵심 내용을 정리해 본다. -요즘 새누리당 공천헌금 파문이 이슈화되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이 사건과 관련해 어떻게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박근혜 후보는 새누리당의 공천비리와 관련해 대국민사과를 해야 한다. 친박계가 총선에서 공천의 전권을 행사했던 만큼 박 후보도 (공천비리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비례대표를 받기 위해 뇌물을 줬다는 것은 사실상 매관매직 행위다. 새누리당이 이 문제를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로 마무리하려 하지만, 정치혁신을 바라는 국민은 전혀 납득하지 않을 것이다"-안철수 원장과 연대에 대한 생각은."안철수 교수는 기본적으로 국민들 열망인 정권 교체인데요. 정권 교체를 위해서 함께 가야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안 교수가 갖고 있는 많은 2030세대들과의 소통능력, 경청의 리더십 그리고 증
속보=오는 2014년 청주청원 통합시 출범을 위한 첫 발을 내디딘다. (7월27일자 1면)이시종 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는 8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청주청원 통합시 출범 첫 단추인 통합시 명칭선정 절차와 향후 추진 일정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이를 기점으로 오는 9일부터 일주일동안 공모절차를 거쳐 통합시 명칭을 모집한다. 도와 양 시·군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1차로 모집된 명칭 가운데 4~5개를 선정,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주민 여론조사는 대상은 청주시와 청원군 동일 수로, 전문기관에 의뢰해 진행된다. 여론조사 결과는 통합추진공동위원회에 제출되며 위원회가 이를 바탕으로 통합시 명칭을 최종 결정한다. 도는 당초 청주와 청원, 제3의 명칭을 놓고 의견조사와 여론조사 방식으로 명칭을 결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상생발전방안에 명시된 '여론조사 및 공모' 합의사항을 준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자 계획을 일부 수정했다.도는 늦어도 9월초까지는 통합시 명칭을 확정 짓겠다는 구상이다. 통합시 특별법제정관련 입법추진 일정에 보폭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도는 내달 10일까지 통합시 설치 및
충북도의회가 영ㆍ유아 무상보육비의 정부지원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도의회는 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0∼2세 무상보육 확대는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도의회는 그러면서 "지방정부는 지방세수 감소, 사회복지비 증가로 무상보육료 재원을 마련할 여력이 없는 만큼 정부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도의회는 "현재 전국적으로 보육료 부족분이 6천639억원인데, 정부가 2천851억만 지원하겠다는 것은 지방정부의 재정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도의회는 이어 "추가 지원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0∼2세 무상보육정책은 중단될 수밖에 없다"며 "내년부터 이 사업은 전액 국고로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장인수기자
■글싣는 순서 지방은행 설립추진 왜하나 공조·실행방안… 과제 산적나아가야 할 방향은 충청권 지방은행 부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대전ㆍ충남과 충북에는 충청은행과 충북은행 등 2곳의 지방은행이 있었다. 하지만 부실 경영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과 1999년 각각 하나은행과 조흥은행에 합병됐다. 10여년 만에 부활 문제가 충청지역에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고 있는 셈이다.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중소기업과 지역민의 가용성 증대 등 명분은 비교적 정연하다. 하지만 지방은행을 설립하기 위해선 풀어나가야 할 당면과제가 적잖다.지방은행을 설립하기 위한 최소 자본금 250억원 확보 방안과 주주구성계획, 대주주에 관한 사항, 지방은행 설립 후 운영방안 등도 풀어야 할 과제다. 현행 은행업 인가 심사기준에 따르면 자본금 및 자금조달방안과 사업계획에 소요되는 자금조달 현실성, 주주 구성계획 및 최대주주에 관한 사항 등이 있어야 인가신청을 할 수 있다. 금융권에서는 추가비용에 대해 프로그램 개발과 임대료, 인건비 등 최소 1천억~3천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한다. 자본금과 추가비용을 제외하고 적정규모의 자본도 필요하다. 이를 어떻게 모을 지와
환경부가 자연환경 보전 권역을 확대한 수정 고시안을 발표해 충북도내 지자체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수정 고시안에서 충북도는 1,2등급 비율이 전체 면적의 55.22%로까지 확대됐다. 이는 지난 2007년 환경부가 최초 고시한 48.54%보다 6.68%가 확대된 것이다. 환경부는 전국 생태·자연도 수정 고시(안)를 작성해 지난달 16일부터 8월16일까지 한 달간 환경부 공간정보서비스 홈페이지(http://egis.me.go.kr/egis)를 통해 국민열람을 실시하고 있다. 이 수정 고시안에 따르면 도는 2007년 고시에서 개발제한으로 분류되는 1, 2등급 비율이 48.54%이었으나 이번 수정 고시안에서는 그 비율이 55.22%까지 확대됐다.시군별 1등급 변경안을 보면 괴산군의 경우 지난 2007년 22.92㎢에서 2012년 25.42㎢로 2.50㎢가 확대됐다. 단양군은 37.48㎢에서 40.75㎢로 3.27㎢, 제천시는 50.75㎢에서 53.74㎢로 2.99㎢, 충주시는 50.08㎢에서 53.29㎢로 3.21㎢씩 확대됐다.반면 보은군은 6.48㎢에서 5.02㎢로 1.46㎢, 영동군은 71.50㎢에서 71.39㎢로 0.11㎢, 청원군은 33.64㎢에서 25.5
이시종 충북지사는 6일 조례만 만들면 그만이란 식의 조례만능주의에 빠지지 말라고 간부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이 지사는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과 관련한 소송을 교훈으로 삼아 조례를 제정할 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도청 실국의 전문가들로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모든 조례에 허점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검토하라"고 주문했다.청주시의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조례의 허점을 대형마트가 파고드는 점을 고려해 의원입법이건, 집행부 입법이건 가리지 말고 사전에 허점이 있는지를 면밀히 검토한 뒤 공포하란 의미다. 이 지사는 이어 "국가적 정책에 근거한 조례라 하더라도 도가 부담할 수 있는 영역과 범위를 명확히 해 도가 책임질 일만 책임지도록 하라"고 강조했다.앞서 청주시의회는 지난달 13일 대형마트의 강제휴무 규정을 정한 '청주시 대규모 점포 등의 등록제한 및 조정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발의했고, 청주시는 이 조례를 근거로 대형마트 6곳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18곳에 영업시간제한 처분을 했다.이에 대형마트측은 시의 처분을 정지시켜달라는 신청을 청주지방법원에 냈고, 법원은 지난 1일 이 신
충북도지식산업진흥원장에 명예퇴직 한 박재익(57) 도 농업정책과장이 임명됐다.보은 출생인 박 원장은 도 경제통상국 전략산업과장, 행정국 총무과장, 옥천군 부군수 등을 역임했다.박 원장의 임기는 2015년 1월4일까지다.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