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우체국이 2017년도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19년 연속으로 공공서비스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능률컨설팅이 주관하는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는 소비자에게 제공되고 있는 각 기업의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만족 정도를 나타내는 종합지수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 직접 평가해 선정한다. 우체국은 전국적인 네트워크와 최상의 우편물류시스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동형 충청지방우정청장은 "고객의 변함없는 믿음과 사랑에 감사하다"며 "대전·세종·충청지역의 고품질 우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017년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 사업 지원대상으로 제천한방글로벌협동조합 등 15개 협동조합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5인 이상의 소상공인들이 모여 각자의 경쟁력을 높이고 공동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협업할 경우 공동장비, 공동마케팅 등 1억 원 한도에서 재정지원을 해주는 사업이다. 지난 2월17일부터 8월30일까지 접수된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현장평가와 세 차례의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15개 조합에 국비 5억9천만 원이 지원 결정됐다. 세부 항목은 공동장비 13건, 공동마케팅 4건, 공동브랜드 3건, 공동네트워크 2건, 공동개발 1건이다. 성녹영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소상공인협동조합은 '같이의 가치'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사례"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충북지역 협동조합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우수한 협동조합으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충청지방우정청이 16일 시니어 전용 통장을 출시했다. 기초연금, 급여, 연금 수령 시 우대금리를 제공해 정기예금 못지않은 이자와 혜택을 제공하는 '우체국 생활든든 통장'이다. 만 50세 이상 고객이면 누구나 전국 우체국에서 가입 가능하다. 16일 기준으로 기본금리는 연 0.2%며, 일정조건 충족 시 통장 잔액 200만 원까지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받아 최저 연 1.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매월 이 통장으로 기초연금을 받으면 연 0.5%p, 급여 또는 용돈을 20만 원 이상 입금하면 연 0.5%p, 우체국 체크카드 이용 실적이 20만 원 이상이면 연 0.3%p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충북의 열악한 근로환경이 국정감사장에서 다시 한 번 입증됐다. 2년 연속 근로시간 1위를 차지했음에도 소득은 전국 최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평균 연봉이 수억 원에 이르는 '부자'들의 수도 적은 편이었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연말정산결과 충북지역 근로소득자의 평균 연봉은 2천896만 원으로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뒤에서 4번째에 머물렀다. 전국 평균 연봉 3천245만 원과도 349만 원 차이나 났다.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지역은 4천112만 원의 울산이었다. 이어 세종(3천763만 원), 서울(3천448만 원) 순이었다. 충청권에선 대전(3천354만 원)과 충남(3천165만 원) 모두 충북 보단 많았다. 충북은 상위 0.1%의 평균 연봉도 2억7천937만 원으로 적은 편에 속했다. 서울(10억8천315만 원), 제주(9억2천199만 원), 경기(6억6천82만 원) 등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그나마 충북은 소득 상위 20%의 전체소득 점유율이 38.8%로 가장 낮았는데, 평균 연봉을 토대로 보면 전체적으로 낮은 소득 탓에 그 격차가 크지 않은
[충북일보] 세월호 참사 이후 전국 공공기관의 신규 사업으로 떠오른 '마을무선방송시스템'을 둘러싼 업계 간 입찰 다툼이 치열하다. 각 지자체는 기존 관행대로 유선방송장치(동보장치) 업자들에게 입찰 자격을 부여하고 있는데, 무선방송장치 업계에선 유선과 상이한 조달청 물품번호와 유선방송장치 업자들의 무선 장치 직접 생산 불가 등을 이유로 입찰 자격에 반기를 들고 있다. 충북지역에서는 최근 조달청 나라장터(전자입찰) 사이트에 사전규격 등록된 '마을무선방송시스템' 구매설치사업이 논란거리다. 각각 한국농어촌공사 괴산증평지사와 음성군이 발주 계획을 의뢰한 이 사업은 '간이무선국'과 '가정 무선단말기'를 기반으로 한 마을무선방송장치를 구축, 기존의 유선 확성기 방송에 의한 재난·재해 방송체계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스마트폰, 무전기 등을 통한 무선 방송 및 청취를 함으로써 보다 신속한 재난 대응을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문제는 입찰 자격이다. 자격요건에 '무선마을방송 전문업체'라고 명기해놓고, 실제 자격은 동보장치업체로 제한하고 있다. 현행 조달청 세부물품분류번호 상 동보장치는 '4322269601', 마을무선방송장치는 '4322269602'로 돼 있다. 공공
[충북일보] 자유한국당 박찬우 의원은 "최근 5년간 전국 임대아파트에서 화재사고 832건이나 발생했다"며 "LH와 주택관리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노후 공공임대아파트와 임대주택은 대형참사의 위험을 내재하고 있는 시한폭탄 같다"고 지적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 의원(천안갑)은 지난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 국정감사에서 "주택관리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임대주택에서 최근 5년간 489건의 재난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화재 사고가 252건으로 51%를 차지했다"며 "사망자만 24명에 달하며, 중·경상까지 포함하면 137명의 인명피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충북의 경우에도 지난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LH 임대아파트에서 총 6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지난 8월 대전 서구 LH매입임대주택에서 발생했던 화재를 예로 들며 "당시 화재경보기는 고장 나고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며 지난 여름 영국에서 8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공공임대아파트 화재(그렌펠타워화재참사)와 '닮은꼴 화재'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렴한 천장재나 외벽마감재가 그대로 방치된 노후 임대아파트에는 노약자나 장애인 등 원활한 대피가 어려운 사람들이 상당
[충북일보=청주] 롯데아울렛 청주점 직원 10여 명이 지난 13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청주 직지시장 일원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농협과 (사)나눔축산운동본부 충북도지부, 제천단양축산농협이 지난 13일 아동가족, 아둥이가족 등 제천지역 취약계층 17가구 100여 명에게 480만 원 상당의 한우 불고기 식사권 및 한우고기 선물세트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진항구 제천단양축협조합장, 이근규 제천시장.
[충북일보] LG화학은 15일 청주공장 사내운동장에서 임직원 및 사원가족 5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7 LG화학 오창공장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한 해 동안 최선을 다한 구성원들의 열정과 노고를 격려하고, 가족들의 든든한 성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직원과 사원가족들은 단체 게임과 구기종목, 이벤트, 문화공연 등을 함께 하며 화합을 다졌다. LG화학 관계자는 "분주했던 일터에서 벗어나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화합과 재충전의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임직원의 사기진작과 화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국정감사 첫날의 화두는 '안보'였다. 북한의 연이은 핵 도발 속에서 허술하기 짝이 없는 주민대피 시스템이 집중포화를 맞았다. 정부와 각 지자체가 지정한 주민대피시설은 생존에 필요한 장비를 전혀 갖추지 않았고, 화생방 대피소도 방독면 등 필수방호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찬우(천안갑) 의원은 12일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정부와 각 지자체가 관리하는 공공용 대피시설의 허술함을 강하게 질책했다. 박 의원은 "안보가 엄중한 상황임에도 주민대피시설이 생존에 필요한 장비를 전혀 갖추지 않고 있다"며 "지하공간 대피시설 관련 법제도 시급히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국내 민방위 대피시설은 대피용도를 주목적으로 설치된 서해5도 및 접경지역 190개소 정부지원시설과 일정기준 이상의 민간 및 정부·지자체·공공단체 소유의 지하시설물을 대피소로 지정한 1만8천681개소 공공용시설로 이뤄져있다. 충북의 경우 정부지원시설은 없으며, 공공용지정시설 605개소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용률은 134.3%로 전국 평균 176.8% 보다 적은 편이다. 박 의원은 공공용시설 대피소의 생존능력을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