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은 오는 22일까지 동절기 대비 건축물 안전점검을 한다. 대상은 노후건축물 5곳과 대형공사장 20곳, 장기중단 방치건축물 2곳이다. 공사 현장에 대해서는 △굴착·흙막이 훼손·굴착공사장 주변 안전시설 설치의 적정성 여부 △공사장 주변 지반침하·균열·인접구조물 보호 조치 △공사장 배수계획 및 붕괴위험 계측관리실태 및 계측결과에 따른 안전조치 이행여부 △가설울타리·안전보호망·낙하물 추락 방지시설 등 설치상태 여부 △감리원·공사감독 등 공사관계자의 상주여부 및 안전교육실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공동주택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기존건축물의 균열·기울기·침하상태 및 진행 여부 △경사지 및 옹벽·석축 등 부대시설의 손상·결함 여부 △동절기에 따른 배수 및 침수 등 재해위험요인 대비 여부 △피난·안전시설사용의 적정성 여부 △보수보강 및 재건축 추진실태 등을 점검한다. 괴산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가을걷이가 끝난 11월의 논은 황량하기 짝이 없다. 가을 들녘을 황금빛으로 수놓던 벼들도 모두 내년 만남을 기약하며 자취를 감췄다. 이제 남은 건 옷 벗은 허수아비와 낟알 줍기에 나선 까치뿐이다. 그리고 또 하나, 동그란 구름들이 11월의 논을 둥둥 떠다닌다. 흔히 도시 사람들이 '마시멜로(동그란 모양의 사탕류 과자)'라고도 부르는 '곤포 사일리지'다. 사일리지(silage)란 수분 함량이 많은 목초류를 사일로(Silo) 용기에 진공 저장, 유산균 발효시킨 사료로서 원형의 흰색 비닐(곤포)로 감아놓은 것을 곤포 사일리지라 부른다. 수확을 마친 농가에서는 볏짚을 곤포 사일리지로 만들어 축사에 소 사료로 판매한다. 보통 0.04ha 당 1롤이 만들어지는데, 이는 소 30마리가 하루 먹을 양이라고 한다. 보은지역의 벼 재배면적이 총 3천700ha가량이니 이번 늦가을엔 산술적으로 최대 9만2천여 개의 곤포 사일리지가 제작된 셈이다. 그런데 요즘 이 곤포 사일리지가 귀하신 몸이 됐다. 일단 가격이 지난해보다 뛰었다. 1롤 당 5만 원대에서 6만5천 원가량으로 상승했다. 지난 여름 수해로 벼 작황이 좋지 못했던 탓이다. 가격이 오를 소지는 또 있다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이 2019년 11회 아시안컵 우드볼 대회 개최에 성공했다. 우드볼은 골프와 게이트볼이 혼합된 새로운 형태의 생활 스포츠다. 군은 지난 5일 중국 광동성에서 열린 '2017년 아시아 우드볼 연맹 총회'에서 차기 대회 개최지 후보로 나선 뒤 14일 연맹 측으로부터 개최지 확정을 통보 받았다. 지난 2년간 대한우드볼연맹과 함께 꾸준히 대회 유치에 나선 결과다. 특히, 지난 5월 속리산에서 열린 6회 한국오픈 국제우드볼대회를 참석했던 웽밍후이 국제연맹회장과 토마스콕 아시아 연맹회장이 보은군의 우드볼 인프라와 수려한 자연경관에 후한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혁 군수도 이달 연맹 총회에 참석, 13개국 대표들을 만나 개최지 결정에 큰 힘을 보탰다. 정 군수는 다음 달 타이완에서 열리는 아시안 대학 우드볼 선수권 대회에 참석해 차기 대회 유치에 도전한다. 이 대회까지 유치에 성공하면 보은군은 오는 2019년 5월 아시안컵 우드볼 선수권 대회와 아시안 대학 우드볼 선수권 대회, 한국 오픈 대회 등 3개 대회를 동시에 개최하게 된다. 1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10일간 경기를 할 예정이다. 군은 이 대회에 참가하는 외국 선수들에게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은 다음 달 6일까지 유기질 비료지원사업 대상자를 접수한다. 농림축산 부산물의 재활용 및 자원화를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취지다. 지원 대상은 농산물품질관리원에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경영체다. 공급 희망하는 비료를 신청서에 작성해 농지소재지 읍·면 산업계에 제출하면 된다. 비료 종류는 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 등 유기질 비료 3종과 가축분퇴비, 퇴비 등 부숙유기질 비료 2종이다. 유기질 비료 지원은 20㎏ 포대 당 등급별로 1천400원에서 1천900원이며, 신청물량이 많을 경우 개인당 지원물량이 조정될 수 있다. 보은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대추의 명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2017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최우수, 우수, 장려 3개 부문을 석권했다. 3년 연속 3개 부문 수상이다. 이번 대전에서 김홍래(사진·54·보은읍)씨가 대표과일선발대회 산림과수 대추분야 최우수 농축산식품부 장관상을, 한종필(66·회남면)씨가 우수 산림청장상을, 신윤희(43·산외면)씨가 장려 산림과학원장상을 각각 차지했다. 최우수상 수상자 김씨는 20여 년간 대추를 재배하면서 평균 당도 30브릭스 이상의 대추를 연간 20t가량 생산하는 등 연간 1억 원의 고소득을 올린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GAP(우수농산물관리) 및 친환경 대추 생산 지원 확대, 전국 최초 대추비가림시설 설치 등 대추육성을 위한 보은군의 맞춤형 지원도 이번 수상에 큰 몫을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선발 대회를 통해 지리적표시 제27호로 등록된 보은대추의 우수성과 옛 명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대추 생산과 체계적인 관리로 보은대추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킨텍스에서 열리며, 수상품은 이날
[충북일보=괴산] 괴산군 괴산읍(읍장 최종원)이 14일 자매결연도시인 서울 구로구 구로3동과 인천 중구 신포동을 초청, 주민자치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괴산읍 주민자치위원회가 마련한 이날 워크숍은 간담회, 산막이옛길 탐방, 괴산시골절임배추영농조합법인 견학 등으로 진행됐다.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의회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의원 및 직원 의정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지방의회 운영실무 및 지방 예산·결산 심의기법 등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의정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군의회는 연수 기간 중 괴산시골절임배추 브랜드인 '자연한포기' 홍보 행사도 전개했다. 군의원 8명이 모두 참여해 청주공항과 제주공항에서 여행객을 상대로 절임배추 홍보 전단지를 나눠주며 괴산시골절임배추 애용을 당부했다. 제주 관광 1번지로 불리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는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 시장을 찾은 제주도민들에게 절임배추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현장에서 담근 김치로 시식회를 갖는 등 적극적 홍보를 펼쳤다. 행사 후에는 사회복지시설에 김치를 전달하고 원생들을 위문했다. 김영배 괴산군의회 의장은 "이번 연수는 김장철을 맞이해 우리나라 최남단 제주도에서 괴산시골절임배추가 전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개했다"며 "아울러 의원역량 강화로 얼마 남지 않은 7대 의회를 알차게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은 농촌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캄보디아 정부와 외국인계절근로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괴산군 유기농기술과 선진화된 괴산군의 농업기술을 제공하고, 캄보디아는 농촌인력을 제공함으로써 양자 간 상생할 수 있는 농업 협력을 장을 마련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는 단기취업비자(C-4)를 발급해 신청 농가에 배정하고, 국내 노동자는 보다 전문적인 인력을 필요로 하는 농가에 배정할 예정이다. 나용찬 군수는 "이번 세계유기농대회에서 확인된 유기농 발전방안에 따라 유기농산물 생산과 소비의 균형을 유지시켜 나가야 할 것"며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캄보디아 농민교육 및 괴산농산물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괴산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 비룡저수지가 17년의 대장정 끝에 다목적농촌용수로 거듭났다. 이로써 내년 상반기부터 보은군 장안면, 탄부면, 마로면 일대 농경지 1천284ha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가 지난 2001년부터 총 사업비 961억 원을 투입한 비룡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은 제방길이 170m, 제방높이 49m 규모의 저수지 1개소와 양수장 1개소, 용·배수로 12.3㎞, 이설도로 1.6㎞ 신설로 진행됐다. 기존 삼가저수지의 1.2㎞ 떨어진 하류지역의 비룡저수지를 확장·축조함으로써 농업용수를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취지였다. 지난 1962년 축조된 삼가저수지는 보은 동남부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했으나 영농철마다 용수 부족현상에 시달려왔다. 이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는 2001년 12월 저수지 확장 공사에 착공, 17년에 걸친 대공사를 진행했다. 2011년 여수토방수로 사면부가 붕괴돼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보강 작업 등을 거쳐 이달 사업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번 준공으로 비룡저수지의 저수용량은 기존 삼가저수지 637만t에 187만t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총 저수용량은 824만t으로서 도
[충북일보=괴산] 지난 7월 수해 당시 괴산댐의 수위 조절 실패로 침수 피해를 입은 괴산지역 농가가 한국수력원자력에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괴산군 칠성면, 청천면, 감물면 등 괴산댐 상·하류 지역 주민 50여명은 13일 괴산군청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7월 16일 괴산댐 홍수 수위조절 실패로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봤다"며 "몇 년씩 대출받아 공들어 키운 인삼밭은 하루 아침에 진흙탕으로 변했고, 펜션은 복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날씨는 추워지고, 살길은 점점 막막해지고 있다"며 "괴산댐 방류로 피해를 본 인삼농가 30여 곳과 펜션 18곳에 대한 구체적 보상을 하라"고 한수원 측에 요구했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16일 폭우 당시 괴산군 칠성면 소재 괴산댐 수위가 정상 5㎝ 아래까지 차오르는 월류(越流) 직전에 수문을 한꺼번에 개방, 인근 지역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 지역 주민들은 괴산댐수해피해대책위원회를 구성, 현재 한수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행정소송을 준비 중이다. 괴산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