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 충북지역 어음부도율이 소폭 하락했다. 24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2014년 12월 중 충북지역 어음부도율 동향'을 보면 도내 어음부도율은 0.23%로 전달 0.28%보다 0.05%p 하락했다. 이는 전국대비 0.03%p 높고 지방에 비해서는 0.12%p 낮은 수치다. 업종별 부도금액은 제조업이 12억원 감소한 반면 건설업과 광업은 각각 6억원, 4억원 증가했다. 부도업체(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1곳으로 전달 3곳보다 2곳 감소했고 신설법인 수는 149곳으로 전달보다 41곳 줄었다. 업종별 신설법인 수는 도소매업이 25곳으로 가장 많이 줄었고 이어 제조업이 12곳, 운수·창고·통신 8곳, 건설업은 7곳 감소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이마트가 자체브랜드 원액기를 출시, 시중가보다 30~40%가량 저렴한 19만9천원에 판매한다. 24일 이마트 청계천점에서 모델들이 원액기로 만든 쥬스와 아이스크림을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한창희 충주시장 예비후보
무심천변을 걷다보면, 유서 깊은 사찰 용화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보통의 절들은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용화사는 어찌된 영문인지 무심천 변에 민가와 조화롭게 어울려 있네요. 물이 흐르는 곳에 자리 잡은 용화사의 모습은 부단히 자신의 몸을 물로 씻는 형상입니다. 인도의 갠지스 강에서 몸을 씻는 행위는 결국 '죄를 씻는다'는 의미겠지요. 예수님 또한 요한에게 물로 세례를 받은 후, 갈릴리 호숫가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요(마태복음5장8절)" 놀라운 것은 용화사 주지인 각연 스님이 화두처럼 들려준 말이 바로 '맑은 마음'이었죠. 각연 스님은 "맑은 마음을 갖고 모든 이들을 대하면, 서로 행복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설파한, '마음이 청결한 자'와 각연 스님의 '맑은 마음'은 서로 소통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맑은 마음은 행복한 마음을 만들어 - 행복은 무엇인가요? - 각연 스님 : "남을 이해하려는 마음을 갖는다면 행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남을 좋게 보려는 마음도 중요하지요. 내가 맑은 마음으로 남을 대하면 남도, 나도 행복해집니다. 불자의 역할도 다르지 않아요. 내가 마음속에 맑은 마음
○…지난 17일 출시된 소득공제 장기펀드가 서민층의 현실과는 동떨어졌다는 지적이 팽배.도내 금융이용자들은 소장펀드가 세테크 측면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투자라는 측면에서 원금손실 위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확산.반면 연봉 5천만원이 넘는 도내 금융권 관계자들의 경우 가입하고 싶어도 못한다며 소장펀드 상품의 우수성을 인정.한 금융이용자는 "서민층을 위해 나온 상품이지만 원금 손실이 우려되는데 누가 가입하겠느냐"며 "돈을 굴릴 수 있는 사람들이야 1년에 600만원이 쉬울지도 모르겠지만 서민들은 그렇지 않다. 애초에 판매 대상을 잘못 잡은 것 아니냐"고 지적.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청주시내 불법노점상 단속 공무원들이 정부의 푸드트럭 합법화를 환영. 이들은 그동안 푸드트럭 단속에서 생계형 노점상들의 처지가 딱해도 불법행위라는 이유로 경고나 과태료 부과 등 조치를 취하기가 어려웠다는 입장. 이런 까닭에 최근 제재 수위를 일부 완화하기도 하는 등 노점상들의 사정을 배려하는 모습. 상당구청 관계자는 "불법노점상 단속을 나설 때마다 딱한 사정은 알아도 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그들 상황을 봐주기란 게 쉽지 않았다"며 "정부가 푸드트럭 규제를 철폐하게 될 경우 적어도 푸드트럭만큼은 합법적으로 영업할 수 있어 단속을 할 필요가 없어지지 않겠냐"고 기대.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농협 충북본부가 도내 고향주부모임과 농가주부모임 회원 8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0~21일 경기도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에서 '여성리더 식사랑 농사랑 현장체험 교육'을 했다. 임형수 충북농협 본부장(오른쪽 다섯 번 째)과 주부모임 회원들이 연수원에 입교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이 백화점 우수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난 21일 2014 봄·여름 시즌 패션쇼를 열었다. 이날 패션쇼에 선 모델들이 런웨이를 걷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청주서부지사가 7회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지난 21일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금연실천 등 암 예방 실천 캠페인을 했다. 건보 청주서부지사 직원들이 프래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의 네트워크에서 지난 20일 장애가 발생해 전화가 먹통이 돼 충북도내 가입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SK텔레콤은 '잘생겼다'를 강조하며 다른 이동통신사보다 통화 품질 우위를 강조해왔다. 하지만 지난 13일 데이터서비스 먹통 사태에 이어 이 달만 두차례 통신장애가 발생하면서 SK텔레콤 서비스 품질에 대한 가입자들의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6시께부터 일부 이용자에게 전화를 걸면 '없는 번호'라고 하거나 신호음이 울리지도 않고 전화가 끊어지는 등의 현상이 나타났다. 이 같은 통신장애는 도는 물론 전국적으로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통화뿐만 아니라 데이터 송수신이 되지 않아 데이터 서비스 이용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또 SK이용자가 아닌 다른 이통사 이용자들도 SK이용자에게 전화를 걸 경우 통화가 되지 않아 덩달아 불편을 겪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6시께 가입자 확인 모듈이 장애를 일으켜 발생한지 24분 뒤 시스템 복구를 완료했다. 시스템은 복구됐으나 이후 가입자 확인 시도호가 폭증해 과부하 제어를 하면서 실제 통화 불편은 21일 새벽까지 이어졌다. SK텔레콤 측은 21일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 20일 밤 11시40분에 소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