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등 전국의 언론사와 소비자, 생산지 자치단체가 연계한 대규모 유통플랫폼이 연말까지 구축된다. 지역 언론사와 소비자, 지자체가 소규모 생산자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선다는 취지다. 12일 국민장터 설립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유통플랫폼은 △소비자망 △매체 △골목상권 △모바일 △인터넷 △홈쇼핑 △해외망 등 7대 조직이 융합하는 형태다.참여 언론사는 충북일보를 비롯해 국제신문(부산), 영남일보(대구) 무등일보(광주), 강원도민일보(강원) 등 광역 시·도권역 언론사 12곳이다. 이어 해남신문 등 기초 시·군·구 권역 매체 6곳도 동참하게 된다. 언론사와 함께 소규모 생산자 판로확대에 나설 소비자조직으로는 귀농사모, 베스트맘, 공정소비협동조합 등 10여곳으로 현재 백만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생산자가 밀집해 있는 △충북 △충남 △경기 △강원 △전남 △전북 △경남 △경북 △제주 등 전국 9개 지자체도 이번 국민장터 설립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국민장터의 주요 취급 품목은 지역 농어민·소상공인·중소기업 등 소규모 생산자의 상품이다. 국민장터 준비위는 오는 8월까지 소비자, 언론사 등 기존 참여주체들의 확대 폭을 크게 늘리는 한편,
세월호 참사 여파로 충북도내 관광업계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위기에 놓였다. 사고 이후 단체여행 예약취소가 속출하면서 올 하반기까지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1일 충북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이후 회원사 27곳의 여행예약 취소는 344건, 손실액은 9억9천663만2천원에 달한다. 도내 각급학교의 상반기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취소에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교육부가 지난달 21일 상반기 수학여행을 전면 중지토록 하면서 도내 158개교가 수학여행을 취소했고 306개교가 1박을 요하는 체험학습을 취소했다. 여기에 공직자나 일반인 단체 관광객도 잇따라 여행일정을 취소하면서 도내 여행업계의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는 이번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 정부에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전국 각지에서 발생되는 피해보상액을 정부에 건의했고 관광업계 정상화를 촉구했다. 협회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직후 여행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아웃바운드도 일정들이 취소되고 있어 하반기 예약률도 불투명해 IMF외환위기 이후 한국관광산업 전반에 최악의 상황에 도달해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원군 한 공무원이 이의신청을 하러 온 민원인을 무시하는 발언을 해 눈살. 민원인 A씨는 지난달 말께 청원군 소하천정비사업에 편입된 본인 소유지에 대한 보상금이 낮게 책정돼 이의신청코자 군청을 방문. 당시 담당부서 계장은 이의신청을 하려는 A씨에게 "아줌마가 뭘 아느냐 바쁘니까 담당자가 하도록 하라"며 홀대. 담당자는 "나쁜 의도로 말한 게 아니라 서류 작성을 할 때 어려울 수도 있어 대신 작성하도록 한 것"이라며 해명.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농협 충북본부가 도내 축산농가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신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지난 9일 괴산군에서 축산 농가 종합컨설팅을 했다. 이날 괴산군 한 축산농가를 찾은 컨설팅 전문가들이 축사를 살펴보고 있다.
충북도내 농·축협 3곳이 농협중앙회 종합경영평가에서 최우수 사무소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음성농협, 충주농협, 영동농협은 전국 1천161곳 농·축협 중 상위 29위 이내에 들었다. 이들은 재무관리 뿐만 아니라 농기계수리비와 부품지원, 농약·비료구입비지원, 장학사업 등 농업인 실익사업 평가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임형수 충북본부장은 "종합경영평가 제도는 사업추진력 뿐만 아니라 농업인 실익지원 사업에 대한 평가도 함께 이뤄진다"며 "농업인 조합원에 대한 봉사정신과 상호간 신뢰관계 구축으로 이뤄낸 쾌거"라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국민연금공단 청주지사가 연금 수급자 중심의 자원봉사 활동에 나선다. 11일 청주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국민연금 청주지사 수급자 모임 발대식'을 갖고 연금 수급자의 사회 참여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수급자 모임 봉사단은 지난달 25일 충북 노인회관 구내식당에서 점심배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김종진 청주지사장은 "연금수급자들이 그 동안 살아오면서 쌓아온 경륜과 재능을 사회에 환원해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노후생활을 영위하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며 "수급자 모임이 앞으로도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지 1달이 다돼가고 있다. 비탄에 빠진 대한민국의 시계는 지난 4월16일 이후로 멈춰버렸다.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은 3년만에 가장 높은 3.9%를 기록했다고 한다. 하지만 경제회복의 불씨는 국민들의 탄식에 꺼져버렸다. 5월 황금연휴에는 여행취소가 줄을 이었다. 각급학교의 상반기 수학여행, 수련회 등은 전면 금지됐다. 정부나 기업, 기관 등은 각종 행사를 무기한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어버이날 행사도 축소해서 치르거나 취소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는 가정의 달인 이달, 소비가 크게 줄면서 매출 실적이 저하되고 있다. 올해 평년보다 높은 기온에 일찍부터 출하되기 시작한 농산물은 풍년을 맞았음에도 소비 위축에 값이 추락하고 있다. 도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배추 가격은 지난해보다 36~41%나 폭락했다. 양파는 지난해 가격의 절반이 넘는 수준인 59~65%나 크게 떨어졌다. 여기에 도내 외식업계는 AI에 이어 세월호 사고까지 터지면서 잇단 악재에 폐업을 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충북도가 조사한 세월호 사고 이후 도내 음식점 50여곳의 예약취소율과 매출감소율은 각각 49.1%, 50.3%로 집계됐다. 이 같
세월호 사고로 침체된 소비심리가 농산물 가격마저 가라앉혔다. 8일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봄 제철 채소들이 따뜻한 기온에 지난해보다 1주일에서 보름 정도 일찍 출하된데다 작황도 좋지만 소비가 되지 않아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이날 기준 양파 1㎏ 가격은 청주육거리종합시장에서 1천500원, 농협충북유통에서는 1천38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날 기준으로 볼 때 각각 59.5%, 65.3%나 크게 떨어진 수준이다. 대파 값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대파 1㎏기준 청주육거리종합시장에서는 1천5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지난해 대비 41.5%하락했다. 농협충북유통의 경우 1천53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3.8%떨어졌다. 이처럼 농산물 가격이 크게 떨어졌음에도 매출은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이마트 청주점의 지난달 배추·무·양파·시금치·대파 등 주요 농산물 매출은 지난해 4월에 비해 42~60%나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배추의 경우 60.7%로 가장 크게 떨어졌고 무 54.4%, 대파 48.2%, 시금치 47.6%, 양파 42.9% 순으로 매출이 크게 줄었다.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상인들은 세
농협생명충북총국이 가정의 달을 맞아 연령대별 보장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2030세대-장기·복리상품 가입해 종잣돈 마련 연금저축보험은 직장 새내기들의 필수적인 금융상품이다. 30대에는 가정을 꾸려야 하기에 구체적인 자산계획이 필요하다. '세테크NH연금저축보험'은 연간 납입 보험료의 최대 4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30대의 경우 '당신사랑NH연금보험'으로 목돈 마련이나 노후 대비 등 다양한 자금 설계를 할 수 있다. ◇4050세대-멀티 상품으로 질병·저축·연금 한 번에 40대는 수입이 안정적인 시기에 접어들지만 동시에 자녀 양육과 교육에 대한 부담이 늘어난다. 50대의 경우 본격적으로 질병대비와 노후를 준비하고 자녀의 결혼을 고려해야 한다. '행복나눔NH정기보험(무배당)'은 보장·저축·연금을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멀티상품이다. 2종 만기환급형을 선택할 경우 만기가 됐을 때 주계약 보험료를 100%환급받아 자녀의 결혼이나 주택 마련 등에 대비할 수도 있다. 여기에 연금전환특약을 활용하면 노후자금 설계도 가능하다. ◇6070세대-75세까지 가입 가능한 '암보험' 6070세대는 노인성 질환이나 암과 같은 질병에 대비해야 한다. 이에 최근 고령층만을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