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이 개편됨에 따라 등급 외 판정을 받은 충북도내 경증치매환자들도 장기요양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도내 노인장기요양 신청자는 2만4천429명으로 이중 1만3천735명이 인정(장기요양인정점수 51~95점)을 받았고 4천957명(51점 미만)이 등외자 판정을 받았다. 이는 도내 전체 노인 인구인 22만3천362명의 6.15%수준이다.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을 혼자 하기 어려운 노인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등을 지원코자 지난 2008년 첫 시행된 뒤 해마다 신청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1년 2만1천769명(인정 1만1천418명·등외 4천993명)에 이어 2012년에는 2만2천483명(인정 1만2천294명·등외 4천694명), 지난해에는 2만3천972명(인정 1만3천543명·등외 4천848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장기요양 등급이 3개로 국한돼 인정자와 등외자 비율이 2.77대1(올해 기준)에 머물고 있어 더 많은 노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판정 기준 변경에 대한 요구가 이어져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현행 3등급(51점 이상 75점
세월호 참사 여파에 충북도내 팜스테이마을에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농협 충북본부에 따르면 도내 19개 팜스테이마을 대부분이 사고 이후 학교, 교회 등 단체의 예약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거나 있던 예약도 취소되고 있다. 단양군 방곡 도깨비마을의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예약건수는 1건(4명)이 전부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8건(400여명)에 비해 이용자 수가 무려 99%나 감소했다. 한드미마을의 경우 지난해 26건(1천300명)이 다녀간 데 비해 올해는 5건(200명)으로 크게 줄었다. 예약건수와 이용자 모두 80%이상 줄어든 셈이다. 방곡 도깨비마을과 한드미마을은 서울·경기권 등의 단체 예약이 주를 이루는데 거리상 1박은 기본인데 교육부가 1박을 요하는 체험행사를 전면금지토록 하면서 이 같은 상황에 처했다. 괴산군 둔율 올갱이마을은 지난해 12건에서 올해 7건으로 감소했다. 5월 예약은 3건인데 이 중 2건은 식사랑농사랑 체험행사로 진행돼 실제 1건에 불과하다. 청원군 연꽃마을은 지난달부터 이달 중 잡혀 있던 20건의 예약 중 18건이 취소됐다. 지난해의 경우 같은 기간 40건은 예약을 받았지만 올해는 예약건수가 절반 가까이 떨어진 것도 모자라 전체 예
이마트가 경남 창녕에서 올해 첫 수확한 햇 옥수수를 전 매장에서 1개 당 1천480원에 판매한다. 이날 오전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햇 옥수수를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청주청원시군지부와 강내농협 임직원들이 26일 청원군 강내면 당산마을에서 주민 30여명과 함께 깨끗한 농촌마을 가꾸기 활동을 했다. 박연규 지부장(뒷열 왼쪽 두 번째)과 임직원, 마을주민들이 환경 정화활동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 충북본부가 26일 우수리공동모금과 한사랑나눔기금 등 1천100만원 가량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채혁주 노조본부장(왼쪽부터)과 임형수 본부장, 김연학 영업본부장(오른쪽 첫 번째)이 이명식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가운데)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오제세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26일 국민연금공단 청주지사를 찾아 오는 7월 시행을 앞둔 기초연금과 관련,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차질없는 준비를 당부했다.
남청주신협이 영운동과 용암동 내 직능단체·조합원·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5일 운동초·중학교에서 4회 이사장배 배구대회를 열었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용암1동 방위협의회가 1위를 기념하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LX대한지적공사 충북본부 임직원 100여명이 26일 반부패 윤리경영 워크숍에 맞춰 충북교통연수원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를 했다. 공사 직원들이 헌혈차량에서 대기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친환경인증 도우미 앱을 개발했다. 26일 농관원 충북지원에 따르면 이번 앱은 인증기관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활용해 쉽고 편하게 친환경농산물 인증 기준과 자재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현장에서 영농일지를 작성할 수도 있고 인증마크와 인증내역이 기록된 라벨의 출력도 가능하다. 현재 도내 친환경농산물인증농가 150명이 활용하고 있고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라면 플레이스토어에서 누구든지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통합청주시 채용박람회가 '커졌다 청주, 많아졌다 일자리'라는 표어를 내걸고 지난 22일 열렸다. 박람회에는 92곳의 업체가 참여해 700여명을 모집키로 했다. 직접 참여 업체 54곳, 간접 업체 38곳이었다. 업체 82곳(직접 50곳·간접 32곳), 모집인원 650명이었던 지난해보다 업체는 10곳, 모집인원은 50명 늘었다. 표어처럼 많아지긴 한 셈이다. 하지만 여전히 구직자와 업체의 갈증은 해소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현장 등록을 하려는 구직자들은 자신이 어디를 가야할지 기웃거리기만 할 뿐 좀체 나서지를 못했다. 업체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는 상황에 선택할 수 있는 업체가 많다보니 결정하기가 어렵다는 것. 그렇다고 사전 등록한 구직자들 상황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미리 등록한 경우 취업매칭컨설팅부스에서 본인이 원하는 조건에 적합한 업체를 연결 받을 수 있지만 부스 규모가 작아 몰려드는 이들을 감당하지 못했다. 해당 부스 앞부터 출입구까지 사전등록자들의 줄이 이어졌고 미리 준비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언제 줄어들지 모르는 행렬에 껴서 마냥 기다리고만 있었다. 업체 간 쏠림 현상도 극명하게 드러났다. 유명 업체 부스 앞에는 구직자들의 줄이 길게 이어진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