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현수막을 가위로 훼손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5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9시께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의 한 사거리에 설치된 더불어민주당 현수막을 가위로 잘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현수막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련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른 현수막도 가위로 자르려고 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사무실 직원이 이를 보고 제지하자 도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난 14일 오후 5시께 충북도청 앞에선 도민들의 우렁찬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도청 앞 일대는 금세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다. 도민들은 가지각색으로 빛나는 별 모양 형광봉과 손바닥 모양 짝짝이를 흔들며 탄핵안 가결의 기쁨을 만끽했다. 몇몇 도민은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고, 서로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7살 딸과 함께 집회에 참여한 박승수(38)씨는 "우리 딸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회에 참가했다"며 "이 일 이후론 더 이상 탄핵을 외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에 거주하는 오순자(77)어르신도 "과거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독재를 시도한 대통령은 전부 패망했었다"며 "오늘 탄핵안 가결은 당연한 결과고 국민이 승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4시에 시작된 '1214 충북도민 총궐기대회'에는 5천여 명의 도민이 충북도청에 모여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지켜봤다. 추운 날씨 속 패딩과 장갑, 목도리로 중무장한 시민들은 따뜻한 음료와 핫팩을 나누는 등 온기를 전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충북일보] 16일 충북지역은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1~5㎝, 강수량은 5㎜ 내외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6도·청주 영하 2도 등 영하 8도~영하 2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4도·청주 5도 등 3~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이별한 전 연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충주지원 형사1부는 살인·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53)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20일 오후 6시 20분께 충주시 수안보면 B(50·여)씨의 카페에서 B씨를 흉기로 15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날 B씨가 전화로 이별을 통보하자 인천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와 B씨의 카페로 돌진한 뒤 흉기를 휘둘렀다. B씨와 올해 초부터 교제해 온 A씨는 B씨의 남자 관계를 의심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잔혹한 방법으로 피해자를 살해하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피해자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3일 충북지역은 오후에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1~3cm, 강수량은 5mm 내외다. 비와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4도·청주 영하 2도 등 영하 6도~영하 2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4도 등 3~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영하 4도고, 낮 최고기온은 1~4도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재즈 피아니스트 조항선 후원자는 12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게 'Jazz in The Garden' 수익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지난 11월 23일 진천 뤁스퀘어에서 진행 된 콘서트를 통해 마련됐다. 전달된 후원금은 진천군에 살고 있는 보호대상아동의 난방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조 후원자는 "매번 공연을 기획하며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고민한다"며 "충북에 재즈 문화가 활성화되었으면 좋겠고, 이번 도움을 통해 지원받는 아동들이 겨울철을 가족들과 함께 따뜻하고 건강하게 지내길 바란다"라고 기부 소감을 전했다. 조 후원자는 여러 콘서트를 통해 초록우산, 충북대학교병원, 적십자, 희망날개 등 청주의 여러 소외계층을 위해 후원을 이어 나가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라는 지적에 앙심을 품고 경비원을 폭행한 아파트 주민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 3단독은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0)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1월 28일 새벽 2시께 술에 취한 상태로 진천의 한 아파트 경비실에 들어가 경비원 B씨를 둔기로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씨에게 "경비 잘하고 있는지 보러왔다"면서 "너 죽었나 살았나 보려고 왔다"고 말한 뒤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를 휘둘러 B씨의 이마와 턱을 가격했다. 이후 경비실 책상에 놓인 철제 손전등과 스탠드를 집어 들고 B씨의 정수리와 이마를 여러 차례 내려친 것으로 파악됐다. 위협을 느낀 B씨는 경비실 밖으로 도망쳤지만, A씨는 B씨를 쫓아가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했다. 폭행당한 B씨는 2주간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위험한 물건을 가지고 피해자를 폭행했다"며 "도망가는 피해자를 따라가 피해자의 얼굴 등을 때려 상해를 가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정도가 심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범행을 인정
[충북일보] 청주청원경찰서는 청원구 오창읍 2산업단지 먹자골목 일원에서 청원자율방범연합대와 범죄취약지 야간 합동순찰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야간 합동 순찰은 연말 범죄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진행됐으며, 100여 명과 서오창·오창 지구대 경찰관 등 총 110명이 참석했다. 연합대는 순찰을 통해 △연말 음주운전 예방 △CCTV 등의 방범 시설물 점검을 통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였다. 더불어 퇴근길 대형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한 이현정 내수여성자율방범대와 추경원 오창자율방범대 김명현 서오창자율방범대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목성수 청원경찰서장은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해치는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단체와 지속적인 협력하겠다"고 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2일 충북지역은 구름 많고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겠다. 당분간 아침 기온는 영하 5도 내외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4도·청주 영하 2도 등 영하 6도~영하 2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6도 등 5~7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의료원이 11일 개최된 '2024년 공공의료 성과 보고회' 에서 책임의료기관 유공(단체)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성과 보고회는 전국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의 공로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주의료원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포상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정화 공공보건의료협력팀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과 모든 구성원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필수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공공의료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에 조류 대응을 위한 드론이 투입된다. 이와함께 향후 사망자 발생 사고를 일으킨 항공사에는 1년간 운수권(항공기 운항권)을 배분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공항시설, 항공사 정비·운항 체계, 항공 안전 감독 강화 등 항공 안전 전반에 대한 개선 대책인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공항 안전성 증대를 위해 충돌 시 큰 피해로 이어지는 둔덕 형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제거하고, 경량 철골구조로 전면 교체한다. 종단안전구역 권고기준(240m)에 미달되는 김해, 무안, 원주, 여수, 울산, 포항경주, 사천 등 7개 공항 시설은 부지확장 또는 활주로 시단 조정을 통해 종단안전구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연장이 불가한 경우 EMAS도입을 통해 활주로 안전을 확보한다. 조류 충돌 재발 방지에도 나선다. 무안공항에 조류탐지레이더를 시범설치해 레이더 운용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인전·김포·제주 등 민간 공항은 이번 달 부터 순차적으로 설계 등을 거쳐 2026년 도입을 추진한다. 청주공항을 비롯한 민·군 겸용공항은 군 등 관계기관과 기술적 고려사항, 추진일정 등 협의를 거쳐 하반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