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조직 내 성희롱 사건으로 4년 간 와해됐던 청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전 임원들이 청주경실련 재창립 움직임과 관련 "구성과 개최 과정이 원칙과 기준 없이 진행됐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두영 전 사무처장 등 청주경실련 전직 임원 3명은 2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경실련 재창립 총회 개최 공고 소식을 접하고 실망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지난해 8월 중앙경실련과 청주경실련 재창립준비위원회에 성명서 등을 통해 입장을 전달했으나 모두 묵살해오다 최근 재창립 총회 공고를 내고 재창립을 강행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들은 "이른바 청주경실련 성희롱 사건 발생 당시 주요 직책을 맡고 있던 사람들이 주도해 지난해 발기인 대회를 준비·추진했고 현재 재창립 준비위원회의 주요 직책도 맡았다"며 "그동안 추진해 온 청주경실련 재창립의 절차와 과정, 인적 구성 등을 살펴볼 때 경제정의와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시민단체로서 갖춰야할 정체성과 덕목이 매우 심각하게 결여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창립 발기인대회의 참여 인원이 전체 조직을 대표하기 어렵고 추진 과정이 불투명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전직 임원들은 "재창립발기인
[충북일보] 세종~안성 고속도로 다리 건설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충북소방이 긴급 투입됐다. 25일 오전 9시 49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세종~안성고속도로 9공구 청용천교(길이 270m, 6차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이 무너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인부 10명이 매몰되면서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1명이 발생했다. 지방 소방 인력으로는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한 소방청은 이날 오전 10시 15분을 기해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경기소방, 충북소방, 중앙119구조본부(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 수도권119특수구조대, 시흥119화학구조센터, 서산119화학구조센터)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한때 이 현장에는 최대 100여 대의 장비와 21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되기도 했다. 충북소방에서는 △특별구조대 장비 4대 7명 △헬기항공대 5명 △본부지휘대 장비 1대 5명을 급파했다. 인명 구조를 마친 경찰은 원인 규명을 위해 수사에 돌입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형사기동대를 중심으로 안성경찰서 소속 수사관 등 총 78명으로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수사전담팀은 추후 현장
[충북일보] 충북체육회(회장 윤현우)는 25일 충북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11개 시·군체육회와 52개 도 종목단체 등 총 63개 정회원 단체의 화합의 장이었던 이날 총회에는 대의원·관계자 약 7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충북체육회 임원 보선·변경과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변경 사항, 정기 자체감사 결과 보고에 이어 △2024년 사업결과 및 세입·세출결산(안) △충청북도회원종목단체 등급 조정(안) △충청북도체육회 감사 선임(안) 등 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총회 시작에 앞서 한건복지재단(이사장 김경배)이 충북체육회에 후원금 1천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남연훈 한건복지재단 상임이사는 "힘든 훈련과 부상 등의 역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지난해 충북체육회는 레저스포츠 페스티벌 공모사업과 레이크사랑 걷기대회 사업 확대 등 도민들의 스포츠 참여기회 제공과 건강증진을 위한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을사년 푸른뱀의 해에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 있는 발전으로 충북체육이 대한민국 스포츠 선진도로 거듭나도록 초
[충북일보] 충북선수단이 '2025년 동계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종횡무진하며 지역의 위상을 높였다. 충북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월 21일부터 24일까지 전북 남원 춘향골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동계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청주시청 검도팀과 충북체육회 여자검도팀이 3개의 트로피를 수확했다. 지난달 창단한 충북체육회 여자검도팀은 첫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2개 부문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3인조 단체전에서는 화성B팀과 ㈜서영팀을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화성A팀에게 2대1로 아쉽게 역전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5인조 단체전에서는 화성팀을 2대0으로, 경주팀을 4대2로 누르며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청주시청의 정형준 선수는 개인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3위를 차지하며 충북 검도의 힘을 보여줬다. 민병주 충북체육회 감독은 "올해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충북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 감독, 임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며 "그동안 많은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각 팀 관계자와 검도회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 임서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운영 중인 목련공원에서는 동절기 기간 동안 임시 중지했던 가족 자연장 사전 임대를 오는 3월 4일부터 재개한다. 청주시설공단은 동절기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민원 발생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12월 1일부터 가족 자연장 사전 임대를 임시 중지했다. 이번에 재개하는 가족 자연장 사전 임대는 신규 102기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목련공원 내 민원실(043-270-8578)로 신분증 지참 후 방문하면 된다. 현재 가족 자연장은 8기용, 10기용 두 가지로 임대 중이고 비용은 각 312만 원, 390만 원(석물 비용 별도)으로 최초 계약일로부터 45년 동안 이용이 가능하다. 유운기 이사장은 "최근 평균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일시 중지했던 가족 자연장 사전 임대 접수를 3월 4일부터 재개하고 순차적으로 조성한다"며 "공설 장사시설을 청주시민이 보다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묘역 수급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성동신협(이사장 연규철)은 25일 성동교회에서 '46차 조합원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7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 승인 △2024년도 결산과 조합원 출자배당 승인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정관 일부 개정 등에 관한 안건을 처리했다. 이어 우수조합원에 대한 표창과 경로당 운영비 지원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청주성동신협은 지역주민에 대한 조합원 복지사업으로 성화·개신·죽림동 지역 33개 경로당에 총 825만 원의 경로당 운영비를 지원했고, 지역 초등학교에는 34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적십자 후원, 기아대책아동후원, 사회적협동조합 기부 등 총 2천500만 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청주성동신협은 1965년에 창립된 이래 59년 동안 흑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으며, 한해도 출자금 배당을 거른 적이 없는 알찬 신협으로 4년 연속 신협중앙회 경영평가 우수조합에 선정됐다. 현재 본점과 2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합원 1만4천450명에 자산규모 2천200억 원의 대형조합이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장현봉)는 지난 24일 청주상공회의소에서 차태환 ㈜선우켐텍 대표에게 회원유공장 명예대장 및 공로패를 수여했다. 차 대표는 충북적십자사에 누적 1억 원 이상의 회비 등을 기부하며 회원유공장 명예대장 명단에 올랐다. 그는 꾸준한 기부와 사회 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공로패는 그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6년간 충북적십자사 상임위원으로 왕성하게 활동한 데 대한 감사의 의미로 전달됐다. 차 대표는 "충북적십자사의 일원으로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충북적십자사가 도내 복지 사각지대에서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희망을 전달하도록 힘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성동신협(이사장 연규철)은 25일 성동교회에서 개최한 46차 정기총회에서 성화개신죽림동 지역 33개 경로당에 825만 원의 경로당 운영비 지원금을 전달했다. 청주성동신협은 매년 2월 중순 조합원 정기총회 때 지역 노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각 경로당 대표자를 초청해 경로당 운영비를 지원해 왔다. 또 매년 5월 가정의 달에는 65세 이상 조합원 500여 명을 초청해 '효드림 여행'을 진행하고, 매분기 지역 경로당 대표를 초청해 오찬을 대접하고 있다. 동절기에는 겨울철 난방용품,생활필수용품등을 지원하는 등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연 이사장은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경로당 운영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조합원 환원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보직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교각 건설 중 상판 붕괴사고가 발생해 10명이 매몰됐다. 25일 오전 9시49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세종~안성고속도로 9공구 총용천교(길이 270m, 6차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근무하던 노동자 10명이 매몰됐고 이 중 2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지방 소방 인력으로는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전국 119특수구조대까지 투입하는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충북소방에서는 △특별구조대 장비 4대 7명 △헬기항공대 5명 △본부지휘대 장비 1대 5명을 파견한 상태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위플레이(대표 신은섭)는 ㈜바오메디텍(대표 최현성), 청주 가로수마을지역아동센터(센터장 오지연)와 '아동을 위한 구강 건강 교육·창의적 체험 프로그램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위플레이와 바오메디텍은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구강 건강 교육을 진행하고, '덴티미 Dr.키즈 거품치약 포도향 STEP2'를 제공했다. 바오메디텍은 올바른 양치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치약과 함께 교육비도 후원하며, 건강한 구강 관리가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 이 업체는 시니어 대상 맞춤형 구강 건강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위플레이는 가로수마을지역아동센터와 함께 '동물머핀 만들기 클래스'도 진행했다. 아이들은 직접 머핀을 만들고 꾸미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 체험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성취감을 느꼈다. 머핀 클래스 후에는 바오메디텍에서 제공한 치약을 사용해 양치하며 구강 건강 교육 내용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 대표는 "기업이 사회공헌을 더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위플레이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부담 없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