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경찰청이 항공기 안전 확보와 국민 불안 해소 등을 위해 공항 대테러 안전활동을 강화한다. 충북청은 관계기관과 공조해 지속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대테러 조치를 즉각 시행할 예정이다. 또 지역경찰과 기동순찰대를 중심으로 공항 주변 거점근무 및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항공사와 협력해 보안검색 강화와 의심물품 탐지 활동도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특히, 테러 위협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경찰특공대를 청주공항에 전진배치해 즉각적인 현장 대응태세를 유지하며 항공기와 공항시설의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김학관 청장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어떠한 위협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며, 허위 게시글 작성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며, "국민들께서는 가짜뉴스나 미확인 정보에 현혹되지 마시고, 의심되는 사항이 있을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28일 충북지역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흐린 하늘을 보이겠다. 충북 남부에서는 늦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1㎜ 내외의 비 소식이 예고됐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0도·청주 2도 등 영하 2~영상 2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13도·청주 14도 등 11~14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81~150㎍/㎥)'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3월 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영상 3도고, 낮 최고기온은 12 ~16도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매년 3월 30일이 되면 청주시 미원면은 만세 소리로 들썩인다. 쌀안장터 3·1만세 운동 기념사업회와 광복회 청주시지회, 애국선열 유족을 비롯한 미원면 주민들이 '쌀안장터 3·1만세 운동 기념행사'를 열고 당시 만세운동을 재연하기 때문이다. 삼일절을 앞두고 만난 박희갑 쌀안장터 3·1만세 운동 기념사업회장은 "널리 알려지지 못했지만 쌀안장터 3·1만세 운동은 지역에서 갖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1919년 3월 30일 청원군 미원면 장날 열린 쌀안장터 3·1만세 운동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낭성·가덕면, 괴산군 청천면, 보은군 주민 등 1천여 명이 한데 모여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부르짖으며 일제의 국권 침탈에 항거한 애국운동이다. 그는 "쌀안장터 3·1만세 운동 재연 프로그램은 1980년대부터 미원공업고등학교(현재 충북에너지고)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 유산을 지키기 위해 해오던 활동인데 어느 순간 그 맥이 끊어졌다"며 "이후 세월이 흐르면서 지역 주민조차도 청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만세운동이 미원에서 있었다는 사실을 잊는 것이 안타까워 2017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세우고 2018년부터 매년 3월 30일에 기념 행사를 진행해
[충북일보]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봄비 내리는 삼일절을 맞을 전망이다. 27일 청주기상지청은 이동성 고기압이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며 기온이 상승하고 수증기의 유입 통로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남고북저 기압계에서 북고남저 기압계로 점차 변화하면서 강수대가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기상지청은 따뜻한 남쪽 고기압과 찬 북쪽 고기압 사이로 저기압이 정체되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고 설명했다. 충북은 28일부터 비가 오겠다. 늦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충북남부에 1㎜ 이하의 비소식이 예고돼 있다. 삼일절에는 오후(낮 12시~오후 3시)부터 충북중·남부에 비가 내리겠고, 밤(오후 6시~밤 12시)에는 충북 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5㎜다. 이 기간 충북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3도, 최고기온은 11~16도의 분포를 보이며 온화한 날씨가 이어진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에서 '경찰의 꽃' 총경을 2명 배출했다. 경찰청은 27일 2025년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 10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충북경찰청에서는 정기영 교통안전계장(50·일반)과 김상민 경무계장(49·경대 15기) 2명이 총경 승진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정기영 교통안전계장은 충북고를 졸업한 뒤 1997년 일반 공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청주상당경찰서 정보계장, 충북청 고속도로순찰대장·교통계장 등을 역임했다. 세종 출신인 김상민 경무계장은 대전 보문고와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9년 경위로 입직했다. 2017년 경정에 승진한 후 충북청 대태러의경계장, 경무계장, 인사계장 등을 지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경무관 승진 인사에 충북청 소속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충북 출신인 정경호(56·일반공채) 충남청 경무기획과장이 이름을 올렸다. 청주 출신의 정 과장은 청주기계공고와 고려대 행정대학원(석사)을 나와 1992년 일반 공채로 입문했다. 충북청 112치안종합생활실장, 안보수사과장, 청주상당서장 등 30여 년 간 충북청에서 근무해오다 지난 2023년 7월 충남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 임선희기자
◇총경 승진 △정기영 충북경찰청 교통안전계장 △김상민 충북청 경무계장
[충북일보] 충북시민사회공동행동이 충북청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청주경실련) 재창립 준비위원회 승인을 두고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시민사회공동행동은 27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경실련 성희롱 사건과 그로 인한 피해자 해고는 용인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라며 "사건 당시 2차 가해자들과 이를 방조한 책임자들이 청주경실련 재창립을 주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재창립 승인 권한을 가진 중앙경실련은 사건 관련 임원들을 배제하고 공개 사과도 했다고 했으나 이는 거짓"이라며 "배제된 것은 당시 책임자들이 아니라 성찰과 반성을 촉구했던 전직 임원들과 회원들"이라고 주장했다. 공동행동은 중앙경실련과 청주경실련 재창립 준비위에 성희롱 사건과 피해자 해고에 대해 직접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피해자와 대면 사과 아닌 언론을 통해 밝히는 것은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며 "직접 만나서 사과하고 피해자 및 시민사회와 정식으로 해결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25일 이두영 전 사무처장 등 청주경실련 전직 임원 3명 또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경실련 재창립 과정에서 성희롱 사건 당시 주요 직책에 있었던 인물을 배제할 것을 요구
[충북일보]2025년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올해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충북일보는 26일 본사 4층 회의실에서 올해 첫 독자권익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은 △김진현 ㈜금진 대표이사 △연규철 청주 성동신협 이사장 △김연준 전 충북도 재난안전실장 △김양희 충북도문화재연구원장 △김재용 충북대 환경공학과 교수 △김종렬 농협네트웍스 충북지사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이승희 서원대학교 입학학생처장 △이형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장 등으로 구성됐다. 본보 독자권익위원회는 오는 12월까지 활동하며 매달 위원회를 개최해 충북일보 독자권익과 알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조언하고, 신문지면의 구성과 기사에 대한 가감없는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게 된다. 연규철 부위원장은 "충북일보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한다"며 "이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위원들이 날카로운 시선과 따뜻한 마음으로 지면을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연경환 본보 대표이사는 "도내 각계각층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전문가들을 독자권익위원으로 모실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더 나은 지면을 위한 아낌없는 조언을 기대하겠다"고 화답했다. / 임선희 기자
[충북일보] 3·1운동 민족대표 33명 중 한 명이자 청주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의암 손병희 선생의 업적과 사상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의암 손병희 선생 계승사업회는 3·1절을 앞둔 26일 청주문화산업단지 에듀피아영상관에서 '106주년 3·1절 기념 독립운동가 의암 손병희 선생 토론회'를 열었다. 계승사업회는 "그동안 의암 손병희 선생의 훌륭한 사상과 업적이 저평가되고 공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관심에서 멀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졌다"며 "106주년 3·1절을 맞아 손병희 선생의 동학농민혁명 이후 3·1운동까지의 활동에 대해 객관적으로 조명하고 계승사업회의 앞으로 사업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조은미 청주시립합창단 성악가의 식전 축하공연 '신아리랑'으로 문을 연 이날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으로 구성됐다. 성강현 동의대학교 역사인문교양학부 교수가 '손병희의 3·1운동 준비―동학농민혁명 이후부터 3·1운동까지의 활동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먼저 발표했다. 성 교수는 특히 손병희 선생이 동학농민혁명 이후 와해된 동학 교단을 수습하는 과정과 3대 교주가 되기까지의 과정, 국운이 쇠망하던 시기에 일본에서 세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장현봉)는 26일 지사 강당에서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충북협의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지난 2021년부터 4년간 충북도협의회장으로서 역임한 19-20대 김은자 회장이 이임하고 정학구 전 부회장이 2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전 회장은 진천봉사회 소속으로 31년간 1만949시간 봉사활동을 기록했다. 정 신임 회장은 충주봉사회 소속으로 27년간 1만106시간의 봉사활동 자랑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충북도협의회와 진천지구협의회에서 위탁 운영하는 진천 소재 햇살나눔터의 2025 적십자 희망성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카이스트(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의 2027년 개교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학교 건립 사업비 확보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힘을 쏟는 한편 설계 용역의 빠른 시일 내 완료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AI 바이오 영재학교의 건축비 105억 원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정부가 재해·재난 대응, 민생 지원 등 긴급하고 필수적인 사업에 한정해 추경을 편성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도는 추후 추경이나 내년도 본예산에 세우는 방안을 놓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건축비 확보가 늦어질 경우 학교 설립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지방비를 먼저 투입해 사업을 시작한 뒤 향후 국비를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앙투자심사는 오는 7월 행정안전부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300억 원 이상 투입되면 지방재정법에 따라 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도는 올해 초 심사를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기획재정부 요구로 학교 설립에 지방비를 부담하기로 했지만 행안부가 국립 학교는 국가가 세워야 한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각 정당의 지지세 결집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지지를 선언하거나 관련 모임이 출범하며 외연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반면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 등의 움직임이 잠잠한 모습이다. 청주촛불행동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운동을 주도해 온 충북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지난 9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 소속 20여 명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지지하는 도민 1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우리는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 후보의 당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2·3 비상계엄 주동자는 파면됐고 공수처의 수사도 시작됐지만 대한민국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 후보처럼 준비되고 검증된 서민적, 민주주의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은 아무런 반성과 사죄도 없이 뻔뻔하게 대선 후보를 출마시켜 재집권까지 노리고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