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수사결과가 발표되었다. 원인은 무리한 증축과 선원들의 운항미숙 등이었다. 또 하나는 해경과 해상교통관제센터의 미숙한 대응이었다. 검찰은 최상환(53)해경차장 등이 평소 친분이 있던 구난업체 언딘에 특혜를 주었고 그 때문에 구조 활동에 혼선이 초래되었다고 발표했다. 최차장 등 해경간부3명을 직권남용과 권리행사 방해로 불기속 기소했다. 대검찰청은 사고수사 173일 만에 이런 내용을 발표하고 "세월호침몰을 둘러싸고 떠도는 폭침설, 충돌설 등 각종 의혹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수사결과를 지켜보면서 착잡한 심정이 앞선다. 선주 측의 사회적 책임의 불감증과 공직자의 비윤리적 자세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검찰에 따르면 최상환차장은 세월호침몰 직후 언딘에 구조 독점권을 주려고 했다. 아직 건조중인 상태로 안전검사를 받지 않고 선박등록도 하지않은 언딘의 '리베로호'를 불법 동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사고 6일 후인 4월22일 0시40분에 '리베로호'보다 성능이 우수한 '현대보령호'가 30시간 먼저 사고해역에 도착했지만 최차장은 '현대보령호'를 대기시키고 뒤늦게 도착한 '리베로호'를 구조에 투입했다. 검찰관계자는 "사고초기 작은 바지선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이하 충북건설협)가 진행하는 차기 회장 선출방식 전환 논의가 관심을 끌고 있다. 충북건설협은 오는 29일 차기 회장 선출방식을 확정하는 임시총회를 열기로 했다. 현행 직선제로 할 것인지, 대의원들이 뽑는 간선제로 바꿀 것인지 등도 이날 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선거운동이 조기 과열된 시점에서 불거져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충북건설협은 제22대 회장선거를 내년 4월 중순께 진행할 계획이다. 결산총회가 끝나고 나면 곧바로 회장 선출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거나 출마의사를 밝힌 인사는 3명 정도다. 하지만 선거를 치르려면 아직 6개월도 더 남았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과열되고 있다.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은 지난여름부터 회원들을 접촉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건설 경기에 비해 선거 열기는 아주 후끈하다. 선거운동이 이미 시작된 셈이다. 지금 충북건설협에 필요한 회장은 '위기극복형'이다. 회원사들 사이에서 나온 선출방식 전환 논의도 이 같은 맥락에서 비롯된 으로 판단된다. 그런 점에서 기존의 직선제를 간선제로 바꾸자는 논의는 적당한 시기에 적당하게 나왔다. 경선에 따른 시간과 돈 낭비보다 간선제나 추대를 통한
15일 동서식품(주) 진천공장에서 제조한 시리얼 제품 중 모두 4개 품목이 유통판매 금지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동서식품(주) 진천공장에서 제조한 시리얼 제품과 관련, 지난 13일 잠정유통판매 금지한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시리얼 제품)'외에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3개 품목을 추가로 잠정 유통판매 금지한다고 15일 밝혔다.이는 동서식품(주) 진천공장이 자가품질검사 결과 대장균군이 검출(기준 음성)된 부적합 제품을 다시 조금씩 섞어 최종 완제품을 생산한 정황에 따른 조사 진행에 따른 추가 조치이며,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잠정 유통 판매 금지를 확대할 예정이다.식약처는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동서식품(주) 진천공장의 시리얼 제품들을 긴급 수거·검사하고 있으며, 대장균군 검사 결과에 따라 회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식약처는 동서식품 진천공장이 출고전 자가품질검사 결과 대장균군이 검출된 부적합 제품을 다시 조금씩 섞어 최종 완제품을 생산한 정황이 발견돼 대장균군이 검출된 해당 제품들을 압류·폐기했다고 밝혔다.한편 동서식품은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 시리얼 제품은 자가품질
최근 고등학교와 기업의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는 '일·학습병행제'이다. '일·학습병행제'는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서, 정부에서 인정한 기업이 청년 취업희망자를 채용하여 체계적인 이론교육과 실무교육을 병행하고 국가가 수료자에 대한 역량을 평가해 자격이나 학위를 부여하는 기업주도형 인재 양성프로그램이다. 1990년대 중반 교육자율화 이후 국내 대학의 수는 2배 이상 증가했다. 대학 문호의 대폭 확대는 학력위주의 사회풍토와 맞물려 우리나라 대학 진학률을 세계 최고 수준(85%)으로 끌어 올렸다. 이러한 학력인플레는 인력시장에 대졸자가 넘쳐나는 인력계층 불균형과 고용구조 왜곡을 초래했으며, 일자리 미스매치(job mismatch)의 주요원인으로 국가경쟁력에 엄청난 손실을 빚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 내놓은 해법이 바로 '선취업 후진학'과 '일·학습병행제'이다. 정부는 몇 년 전부터 일자리 미스매치 타파와 선제적 인력양성을 위해 우선 취업 후 개인의 능력에 의해 학업을 이어가는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추진했다. 또한 '선취업 후진학' 제도의 정착과 학업을 개인의 능력에 의존했기 때문에 다소 미진한 후진학 참여율 제고에 역점을 둔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했다.
▲임정수(청주고 교사)씨 장모상=발인 15일 오전 7시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장지 이천 호국원.
▲정태환(경덕초 전 교사)씨 시모상=발인 15일 오전 7시 충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신동호(충주고 교사)씨 모친상=발인 15일 오전 8시 충주의료원 장례식장 3호실, 장지 충주 하늘나라.
▲정윤주(삼보초 교사)씨 시부상=발인 16일 청주의료원 7호실, 장지 보은 산외면 선영.
▲강현정(청산중 교사)씨 시부상=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영동병원 장례식장 302호, 장지 영동군 매곡면 강진리 선영.
▲이재진(샛별초 행정실장)씨 부친상·이수미(운동초 교사)씨 시부상=발인 16일 오전 9시 청주병원 장례식장 6호실, 장지 목련공원.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