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시대통령 집권 하에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역임하면서, 한국계 최초로 미국 백악관 차관보 직급까지 올랐던 고 강영우 박사로부터 두 아들 폴과 크리스토퍼를 교육시켜온 과정을 직접 들으면서 큰 감명을 받은 적이 있다. 14세때 실명을 하여 장애인이 된 아버지를 위해 큰아들 폴은 의사가 되기를 희망하였고, 둘째아들 크리스토퍼는 장애인의 인권을 위해 활동하는 변호사가 되기를 희망하였다. 어느날 둘째 크리스토퍼가 중학교에서 장래 희망을 놓고 인생 역순으로 로드맵을 설정하라는 과제를 받아들고는 장래희망인 연방대법원 판사라는 원대한 목표를 놓고 역순으로 하나하나 시간 순서별로 필요한 일, 해야만 할 일들에 대해 리스트를 작성해 나가더니만 마침내 당장 할 일, 준비해야만 되는 일까지 차곡차곡 완성해서 매우 대견스럽게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더니 급기야 크리스토퍼는 오바마 행정부 들어서 백악관 입법관계 특별보좌관에 임명되는 영광을 거쳐 지금은 그의 꿈에 근접하게 백악관 법률고문을 맡고 있다. 전략적 사고를 갖추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이긴 하지만 당신이 생활하는 일상속에서 매일 매일 실천할 수 있으며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일상에서 '목표치에 대한 로드맵
인생여정에서 우리는 여러 길을 걷고 있다. 지나온 길을 반추해 보노라니 굴곡이 심했던 학창시절이 그지없이 소중하기만 하다. 허기진 배를 감싸 안고 시오리 길을 걸어서 초등학교를 다니며 꾸불꾸불한 산길을 지나기도 하고, 들판 길을 만나기도 했다. 이십 여리가 넘는 중고등학교는 울퉁불퉁한 비포장 길을 단숨에 자전거로 내달려서인지 하체는 성할 날이 없었다. 군(軍)에서의 병영생활은 행군이 고통스러웠지만 나약한 나 자신을 단련시켜 주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만학의 길로 택한 대학교는 서너 시간은 족히 걸리는 거리를 고속도로 버스 안에서 있었으니, 인생 공부는 그 곳에서 한 듯하다. 젊었을 때 고생을 해서인지 어려움에 직면해서도 어려움을 낙으로 삼았다. 충북교육청에 근무하면서 어려움을 겪어본 적이 그리 많지 않다. 내가 잘났고 잘했기 때문이 아니라 좋은 환경을 만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훌륭한 상사와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모자람이 많은 나 임에도 불구하고 무난히 근무할 수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감사가 절로 난다. 아무리 좋은 차라 하더라도 거친 길을 가면 흔들리고 덜컹거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볼품없는 중고 자동차도 잘 닦인 도로를 달리면 평안히 갈 수 있지 않은
세월호 참사 이후 중단됐던 대규모 수학여행이 재개되고 있다. 일선 학교들은 교육부와 교육청의 운영 매뉴얼을 충족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교육부는 세월호 참사 이후 수학여행 시 안전요원 배치를 의무화 했다. 학생 50명당 1명의 안전요원을 두도록 했다. 그러자 의무 규정을 벗어나기 위한 각종 편법이 나오고 있다. 수학여행단을 50명 이하 단위로 분산 운영하는 게 대표적이다. 충북을 비롯한 전국의 초중고교에서는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안전을 위한 방안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안전요원은 관광안내사나 응급구조사, 간호사, 청소년지도사, 경찰ㆍ소방 경력자, 교원자격증 소지자 중 일정한 안전교육을 이수한 사람이면 된다. 그런데 여행업계에 따르면 도내 여행사들의 안전요원은 대부분 2~4명 정도를 확보하는데 그치고 있다. 한 마디로 아직 안전요원 자격자가 부족하다. 그러다 보니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이 밀리는 9~10월엔 여행사간 안전요원을 빌려주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안전을 서로 빌려주고 받고 하는 셈이다. 인솔교사들의 책임 회피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수학여행 전반에 대한 모든 책임을 안전요원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한다.
아이들의 왁자지껄한 소리가 줄고 중등 교사들의 업무가 마무리되는 4시 30분, 나는 출근을 한다.밤과 낮으로 이어지는 출근 형태가 바뀐 건 현역에서 은퇴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집에만 있으면 뭐 하겠나는 생각에 얻게 된 학교 감시원이라는 직업을 갖게 되고 부터이다.이름은 생소하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당직기사 등으로 불린 나는 익일 오전 8시30분까지 16시간 동안 학교를 책임진다.빈교실의 문단속부터 CCTV가 미치지 못하는 구석을 순찰하고 외부인의 침입이나 화재에 대비하는 등의 일을 한다.학교에 주5일제가 뿌리 내린 몇 년 전 부터는 근무가 그 전보다 하루가 더 늘어난 셈이다. 주5일은 16시간씩의 근무시간을, 나머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하루 종일을 학교에서 보낸다.가끔 주말에도 개인 업무나 토요방과후 수업을 나오는 교사와 학생들은 나의 말벗이 되주곤 한다.학교에 있으므로 해서 어린 학생들과 호흡하고 젊은 교사들과 함께 섞여 있는 것만으로도 활기를 느끼기도 한다. 교내에 많은 화분을 가꾸는 일들은 내게 소소한 즐거움 준다.하지만 이런 긍정이 있는 반면에 부정적 요인도 항상 존재한다.얼마 전 서울시 학교 감시원들이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노동조건을 개선하라
'다문화'라는 말이 낯설지 않을 만큼 우리 사회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체류하고 있다.올 5월 현재 전국적으로는 장기체류 외국인이 100만을 훌쩍 넘은지 오래고, 충북지역에도 2만8천800여명의 다양한 이민자가 체류하고 있다.충북지역 거주 2만8천800여명의 이민자중 결혼이민자는 13%로 약 3천600여명에 불과하다.최근 법무부는 결혼이민자 중심의 지원정책을 유학생, 근로자, 연예인 등으로 다양한 이민자들에게 확대해 이민자들의 한국 사회 조기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이민자 조기적응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특이할만한 점은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하여 살고 있는 선배 이민자들을 강사로 양성해 후배 이민자들이 정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편중, 왜곡된 우리사회의 다문화 인식을 바로 잡고 있다는 점이다."법무부 이민자 조기적응 프로그램 강사 자격 취득…. 행복해요.""7월 법무부 이민자조기적응프로그램 강사양성교육을 받아 법무부가 인정하는 정식 강사가 되었어요. 9월부터는 한국에 처음 와서 막막해하고 있는 이민자들에게 선배로서 조기적응에 필요한 기초적인 법질서와 문화 등을 전달하는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하는 레티리엔씨의 활짝 웃는 얼굴
허스키하면서도 감미로운 목소리로 50여년간 충주시민들과 함께 동고동락 해오고 있는 충주 최고의 가수가 있다.주인공은 최성자(65·충주시 교현안림동) 씨. 그는 중학교 2학년때 충주MBC 배동철PD의 눈에 띄어 라디오 가요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 계기가 돼 노래와 한평생을 같이하게 됐다.그동안 손꼽을수 있는 수상 경력만 해도 대전KBS가요제 대상, 암웨이주부가요제 대상, 삼성생명가요제 충청지역 1위, CCS충북방송 제1회가요제 대상 등 헤아릴수 없을 정도다.예능적 재능을 인정받은 최씨는 충주여상 마칭밴드 지휘자로 활동했다. 고2때인 1968년에는 충주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미스충북眞인 청풍명월공주 1위를 차지해 당시 한상욱 충주시장이 삼륜트럭을 이용한 카퍼레이드를 열어주기도 했다.당시 충주시청 공보실 직원이었던 정용래(작고) 씨는 생전에 리어카를 타고 따라가면서 사진을 찍었던 경험담을 들려주기도 했다.결혼후 최씨는 경로잔치의 단골손님이 됐다. 교도소, 노인대학, 군부대 위문공연 등 끊임없는 봉사활동이 이어지면서 이를 눈여겨본 이시종 충주시장(현 도지사)이 1998년 충주어머니회관에 노래교실을 열어줘 한때 수강생이 700여명이 넘는 호황을 누리기도 했다.이는 전국의
"밥은 탄수화물이라 많이 먹으면 살이 찔 것 같아서 되도록 적게 먹고 있구요, 김치도 어릴 때부터 잘 안먹고 자라서 지금도 거의 안먹는 편이에요"청주시 상당구 A회사 구내식당에서 만난 20대 재직여성의 말이다.이 20대 여성직장인의 점심 식판을 살펴보니 소량의 밥과 계란반찬류 외에 김치, 나물류 등은 거의 담지 않았다.그나마 밥 위주 식생활 문화에 익숙한 40대 남성 식판과 비교했을 때 너무나 다른 모습이다.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3양곡연도 1인당 쌀소비량은 67.2㎏으로 전년 69.8㎏ 대비 2.6㎏ 감소했다.최근 10년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쌀소비량이 가장 많았던 1970년 136.4㎏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 추세로 간다면 2020년 1인당 쌀소비량은 55~56㎏ 수준으로 심각한 상황이 예상된다.1인당 쌀 소비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상황으로 인해 미곡종합처리장(RPC)·농협·정미소 등 산지 유통업체들의 쌀 재고가 적정 수준을 넘어섰다.특히 지난 추석이 예년에 비해 보름 정도 빨라 조생종 햅쌀까지 재고량이 늘어나 가격이 하락하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8월말 산지 쌀값은 1년 전과 비교해 5.6% 낮은 가격
"무조건 듣겠다. 그리고 끝까지 설득해 만장일치로 만들겠다." 13살 초등학생이 충북도의회에 전한 아주 강렬한 메시지다. 파행 국면을 계속하고 있는 도의회가 많은 것을 느꼈을 것 같다. 도의회는 엊그제 충주 수회초와 영동 부용초 학생 70여명을 초청해 청소년 의회교실을 열었다. 기성 정치인들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열정과 순수함이 묻어났다. 학생들은 먼저 의장 선거를 시작으로 안건 처리, 찬·반토론, 5분 자유발언 등 의정활동을 두루 체험했다. 모든 방식은 실제 도의회의 절차와 동일하게 진행됐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이 있었다. 지금의 도의회 상황에 대한 일침과도 같았다. 의장에 선출된 학생의 신상발언이 그랬다. 도의회 의원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도의회는 지금 자리싸움과 밥그릇 다툼으로 진흙탕 속의 개와 같다. 이전투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깊어진 갈등으로 파행을 이어가고 있다. 그 와중에도 의정비를 인상하려 하고 있다. 양심도 없는 아귀 같은 욕심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도의회가 학생들이 운영한 의회교실만큼의 진정성 정도라도 갖췄으면 한다. 벌써 석 달째다. 추석이 지난지도 보름이다. 달라질 줄 알았다. 그러나 변한 게 없다. 서울에
지난 2014. 7. 1.은 청주·청원의 행정구역이 68년 만에 하나로 통합되는 경사스러운 날이었다. 이에 발맞추어 두 자치단체 내에 자생하고 있던 민간사회단체들도 어쩔 수 없이 통합과정을 거치게 되었고, 대부분의 단체들이 통합을 이루었다. 다만 몇 개의 단체들이 서로 통합에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대립하고 있거나 통합을 하자고 협약서를 만들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여 상급단체의 규정에 따라 단체장을 선출하고도 이를 부인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사진작가협회의 경우 지난해부터 두 단체가 통합하기로 총회에서 의결한 후 각 5명의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통합논의를 거쳤다. 당시 청원지부는 자신들의 사업을 모두 끝내고 통합하자고 주장했고, 청주지부는 일찍 통합을 끝내고 청주시 예총의 출발을 지원해 주자고 하였으나 청원지부가 계속하여 거부하는 바람에 청원지부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는 조건으로 협약서를 작성하였다. 당시 협약서의 주요 내용은 '첫째, 통합지부장 선거는 2014. 5. 1. 공고하고 5. 14, 15일 후보등록을 받아 5. 25. 선거를 실시한다. 둘째, 선거관리위원은 각 지부 3명씩 6명으로 구성하고 위원 중에서 선거관리위원장을 선출한다. 셋째, 선거
교육부는 학령인구의 감소로 2018년이면 대학 정원과 입학자원이 역전돼 지방대학의 피폐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며, 2023학년도에는 대학입학자원이 현재의 입학정원보다 16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그동안 대학구조개혁평가의 일환으로 시행해왔던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정책은 금년까지만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평가방법을 수정·보완해서 더 강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종전에 정량지표 위주의 상대평가 방식에 따라 하위대학에 대해 재정지원제한 등의 조치가 이루어졌으나, 앞으로는 정량지표 외에 정성지표를 도입하고 절대평가로 전환하여 각 대학을 평가한다고 발표했다. 평가결과에 따라 4등급으로 구분하여 등급별로 입학정원감축, 재정지원사업 참여제한, 국가장학금 미지급, 학자금대출제한, 지속적 퇴출유도 등 차등적인 구조조치가 취해지며, 2회 연속으로 매우 미흡 등급을 받는 대학은 영원히 퇴출된다. 그러나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대학과 학점은행제의 조정은 고려하지 않고, 전문대와 4년제 대학만을 구조개혁평가의 대상으로 하는 데는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사이버대학은 인터넷으로 강의를 듣고 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학이다. 학습자들이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