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최성자 씨, '충주시민 노래힐링' 50여년 인생

고교때 미스충북眞 '청풍명월공주' 1위
봉사활동에도 솔선하는 충주 팔방미인

  • 웹출고시간2014.09.24 14:51:37
  • 최종수정2014.09.24 14:51:36

봉사활동에도 솔선수범하는 충주의 팔방미인 최성자씨 주부노래교실에서 노래를 배우기 위해 찾은 주부들을 상대로 강의하고 있다.

허스키하면서도 감미로운 목소리로 50여년간 충주시민들과 함께 동고동락 해오고 있는 충주 최고의 가수가 있다.

주인공은 최성자(65·충주시 교현안림동) 씨. 그는 중학교 2학년때 충주MBC 배동철PD의 눈에 띄어 라디오 가요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 계기가 돼 노래와 한평생을 같이하게 됐다.

그동안 손꼽을수 있는 수상 경력만 해도 대전KBS가요제 대상, 암웨이주부가요제 대상, 삼성생명가요제 충청지역 1위, CCS충북방송 제1회가요제 대상 등 헤아릴수 없을 정도다.

예능적 재능을 인정받은 최씨는 충주여상 마칭밴드 지휘자로 활동했다. 고2때인 1968년에는 충주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미스충북眞인 청풍명월공주 1위를 차지해 당시 한상욱 충주시장이 삼륜트럭을 이용한 카퍼레이드를 열어주기도 했다.

당시 충주시청 공보실 직원이었던 정용래(작고) 씨는 생전에 리어카를 타고 따라가면서 사진을 찍었던 경험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결혼후 최씨는 경로잔치의 단골손님이 됐다. 교도소, 노인대학, 군부대 위문공연 등 끊임없는 봉사활동이 이어지면서 이를 눈여겨본 이시종 충주시장(현 도지사)이 1998년 충주어머니회관에 노래교실을 열어줘 한때 수강생이 700여명이 넘는 호황을 누리기도 했다.

이는 전국의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현재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는 노래교실의 효시가 됐다. 본인도 현재 교현2동, 호암동, 문화동 주민센터에서 노래를 지도하고 가을추수가 끝나는 농한기에는 면지역 초빙1순위 인기강사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최씨의 노래는 단순히 취미생활을 넘어서고 있다. 2000년에는 최용태 수안보면장과 의기 투합해 수안보 물탕공원 토요이벤트를 기획해 수안보 관광활성화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같은 해 8월에는 SBS뉴스파노라마 지역노래강사편에 2회 특집방영돼 충주홍보에도 한몫을 하기도 했다.

최씨는 1995년부터 가요제 수상경력이 있는 후배들과 함께 노사모(노래를 사랑하는 모임)를 만들어 봉사활동과 후배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노래는 사회를 밝게하는 윤활유"라며 "노래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 이주홍 시민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