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은 포기하고 제대로 된 '다목적체육관'을 짓는 쪽으로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 건립 사업' 의 가닥이 잡혀가는 모습이다.청주시는 말도많고 탈도많은 장애인스포츠센터에 대한 소모적 논란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8일 오후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장애인체육단체·일반 장애인단체·청주시 체육회·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실상 난상토론을 벌인 셈이다.일단, 그동안 충북도내 일부 장애인단체들이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 건립 확장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청주시는 "더 이상 예산 투입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한정된 예산을 잘 활용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찾자"는 의견과 "이왕지사, 시간이 걸리더라도 추가 예산을 확보해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 제대로 된 장애인스포츠센터를 건립하자"는 견해 등 갑론을박이 이어졌다.또 다른 일각에서는 "예산이 한정된 상황에서 수영장이나 다목적체육관 둘 중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짓자"라는 의견도 있었다.하지만 이 날 간담회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수영장을 포기하고 다목적체육관을 짓자"라는 데 무게가 실렸다.임헌택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과 남상래 충북도신체장애인복지회장은 "기존 16
8일 오후 5시30분께 청원군 오창읍 주성리 오창 제2산업단지 감광용 필름을 만드는 한 공장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펌프차와 화학차 등 소방차 19대와 진화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2시간여 만에 진화했다.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공장에서 화학물질을 취급하고 있어 잔불 정리와 함께 화학물질 누출 여부 등의 화재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이호상기자
청주상당경찰서 유치관리계에 근무하고 있는 김효동 유치보호관(경위)이 유치장에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 됐다가 청주교도소로 이송, 수용생활을 하고 있는 40대 수감자와 각별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청주시내 한 해장국집 여종업원을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 된 H씨(46)는 청주상당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었다. 당시 H씨는 자포자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삶에 대한 절망과 괴로움에 몸부림 쳤다. 그 때 H씨 옆에 나타난 사람이 바로 김 경위. 김 경위는 H씨를 보듬으며 그의 푸념을 모두 들어줬고, 퇴근할 때면 H씨의 손을 꼭 잡으며 "힘내라. 참회하고 또 참회하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검찰의 기소와 함께 유치장을 떠나 청주교도소로 이송된 뒤 H씨는 김 경위에 대한 고마움을 글로 적어 보냈다. 지금까지 H씨가 김 경위에게 보낸 편지는 30여통. 유치장 생활당시 김 경위의 인간적 배려에 대한 고마움에서부터 수감생활에 대한 심경, 재판에 대한 심리적 부담, 사소한 신변잡기에 이르기까지 H씨는 김 경위와 편지를 주고 받으며 두터운 친분을 쌓고 있다. H씨는 편지에서 "김 경위님이 퇴근할 때 제 손을
이숙애 청주시자원봉사센터장이 유임됐다.한범덕 청주시장은 8일 이 센터장에게 유임에 따른 임용장을 수여했다.이로써 이 센터장은 내년 7월1일 통합 청주시가 출범할 때까지 청주시자원봉사센터의 책임을 맡는다.청주시자원봉사센터는 청주와 청원 자원봉사자 교류, 통합 관련 사업, 통합 자치법규 등 산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지난 2011년 4월 임명된 이 센터장은 청소년 자원봉사자 육성, 자원봉사 실태조사, 직장인 자원봉사단 육성, 자원봉사활동 기관 간 교류 협력, 자원봉사자를 위한 카페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김수미기자
최근 하이트진로 '참이슬' 소주에서 경유 성분이 검출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소주 생산과정에서는 경유 성분이 들어갈 가능성이 없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따라서 소주 유통과정에서 경유 성분이 유입될 가능성에 경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졌다. 청주청남경찰서는 8일 브리핑을 열고 "해당 소주가 생산된 공장을 찾아 조사한 결과 생산 과정에서 경유 성분이 유입될 가능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일 공장 전체는 물론 15개 단계별 생산 과정을 꼼꼼히 조사했다"면서 "특히 경유 성분 유입이 소주 빈 병 세척 과정에서부터 시작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빈 병의 세척과 주입, 검수, 출고 등 모든 과정을 확인했으나 이 과정에서도 유입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장에서 경유를 사용하는 장소 2곳의 시설도 면밀히 조사했지만, 소주 생산 시설과는 독립된 공간이어서 소주 제조 공정에서 경유가 유입되기는 어려운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통과정(공장→물류센터→주류도매상→소비자)에 수사를 집중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정상적으로 생산된 소주가 경유 등의 물질에 노출됐을 때 병 안으로 자연 유입될
청주 상당경찰서는 8일 의류매장 탈의실에서 다른 고객이 놓고 간 휴대전화를 훔친 여대생 J씨(18)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전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4시께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에 위치한 한 의류매장 탈의실에서 Y(18)씨가 놓고 간 스마트폰(90만원 상당)를 발견해 들고 간 뒤 그 스마트폰으로 Y씨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스마트폰을 돌려받고 싶으면 돈을 입금하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와 함께 자신의 계좌번호를 보낸 혐의다./ 이호상기자
청주시가 '청소년 문화존' 운영단체로 예술나눔 컨소시엄을 선정했다.청주시는 8일 청소년 문화존 사업을 위한 문화존 운영단체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청소년 문화존 행사는 1억원을 들여 청주시 북문로 청소년광장과 차 없는 거리 일원에서 진행되는 청소년 놀이문화 행사다.운영단체로 선정된 예술나눔 컨소시엄은 이달 중 청소년광장에서 문화존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청소년광장과 차 없는 거리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청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청소년 문화존 행사를 더 활성화 시키겠다"면서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청주지검장에 오광수 대구지검 1차장검사가 임명됐다.법무부는 지난 5일 오 지검장을 비롯한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44명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10일 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그동안 검사장급 보직이었던 부산·대구·대전·광주지검 1차장이 검사장급 보직에서 제외됐다.전북 남원이 고향인 오 지검장(53·연수원 18기)은 전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인천지검 특수부장, 대검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부산지검 2차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대구지검 1차장 등을 역임한 검찰내 '특수통'으로 정평이 나있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07년 김용철 변호사가 폭로한 삼성그룹 비자금 사건을 수사했으며 대검 중수2과장 시절에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의 주임검사로도 활약했다.검찰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씨를 구속했던 오 지검장은 지난 2010년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의 인사비리 사건을 진두지휘한 인물로 유명하다.신경식 청주지검장은 광주지검장(17기)으로 자리를 옮겼다. 충북 출신 인사로는 김진모 부산지검 1차장(19기)이 광주고검 차장으로 전보 발령 됐다.청주 출신인 김 차장검사는 신흥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부
○…"범인은 항상 가까운 곳에 있다."경찰이 최근 복면을 쓴 강도가 교회에서 기도를 하고 있는 40대 여성에게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잇따른 강절도 사건으로 충북 청원군 남일면과 가덕면 농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용의자를 붙잡았는데.잡고 보니 범인은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멀쩡한 20대 청년으로 확인.청주청남경찰서가 지난 5일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L씨(20)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50분께 복면을 쓴 채 청원군 남일면 효촌리 한 교회에서 기도를 하고 있던 4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6만원과 신용카드 등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L씨는 또 지난달 남일면과 가덕면 일대 농민들이 들녘에 나간 틈을 이용, 8차례에 걸쳐 빈집만을 골라 금품을 훔친 것으로 확인.그는 빈집에서 신발까지 훔쳐 자신이 신고 다니는 대범함(?)을 연출.경찰 관계자는 "잡고 보니 범인 L씨는 청원군 남일면이 고향으로 그 곳에서 태어나 살고 있었다"며 "속속들이 동네 사정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대담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 이호상기자
충북지방경찰청장에 홍성삼 중앙경찰학교장(50)이 임명됐다.경찰은 지난 5일 신임 홍 청장 등 치안감급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충남 공주가 고향인 홍 청장은 경찰대학교(3기)를 졸업한 뒤 충남 공주서장과 서울청 교통지도과장 및 마포서장, 대전청 차장, 서울청 생활안전부장, 경찰대학 교수부장, 중앙경찰학교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홍 청장은 특히 경찰대 졸업 후 경위 임관 2년 만에 행정고시(33호)에 합격했으며 서울대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경찰 내 '브레인'으로 정평이 나있는 인물이다.이후 경찰 입문 16년 만에 '경찰의 꽃'인 총경으로 승진하는 등 승승장구 했다.한편 구은수 충북청장은 경찰청 외사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밖에 충북 출신 치안감 인사 중에서는 이상원 경찰청 보안국장이 경무인사기획관으로, 조길형 경찰교육원장이 중앙경찰학교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이호상기자
[충북일보] 2024년 한 해 동안 충북 도로를 통행한 차량이 더 많아졌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가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도로 교통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도로를 통행한 차량은 하루 평균 1만6천262대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3% 늘었다. 도로교통량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6% 증가하는 추세다. 국토부는 이같은 증가 원인으로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를 꼽고 있다. 지역별 평균 일교통량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4만677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차량이 도로를 통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지역은 강원도로 일평균 8천292대다. 충북 평균 일교통량은 1만4천539대로 전년(1만4천128대) 대비 2.9%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크게 확대됐다. 전년 대비 차량통행량이 가장 크게 줄어든 지역은 제주도로 지난해 대비 4.3% 줄어든 1만1천147대가 길을 오갔다. 도로 종류별로는 고속도로 평균 일교통량이 5만3천392대로 전년 대비 1.6% 늘었고, 지방도는 5천934대로 1.1% 증가했다. 일반국도는 1만3천136대로 0.3% 감소했다. 도로위 차종은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73.2%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