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증평군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청년 월세' 지원에 나섰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증평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18~39세 이하(1986~2007년생) 무주택 1인 미혼 청년이다. 또한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1인 가구 기준 239만원)이면서 임차보증금 5천만 원 이하이거나 월세 70만 원 이하인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다만, 국민기초생활수급자, LH임대주택 거주자, 국토교통부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 등에 참여 중인 청년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은 오는 8일부터 29일까지 청년월세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 선정된 청년은 월 5만 원씩 1년간 최대 60만 원의 월세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청년층의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돕기 위해 전액 군비로 마련됐다. 지난 1차 사업에서 월세를 지원받은 청년도 지원종료(12개월 경과) 후 2차 사업을 재신청할 수 있다. 자격을 갖춘 청년은 신청서와 증빙서류 지참하고 군청 미래전략과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군은 신청자에 대해 지원기준 적합여부를 검토한 뒤 대상자 23명을 5월 말 선정할
[충북일보] 증평군이 개청 이래 처음으로 4월부터 남녀공무원 통합당직제를 시범 운영한다. 양성평등문화 확산과 공정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남성공무원은 숙직(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 여성공무원은 일직(오전 9시~오후 6시)을 전담해왔다. 그러나 최근 여성공무원 비율이 52.4%(전체 483명 중 253명)까지 증가하면서 당직주기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실제 남성 숙직은 40일, 여성 일직은 180일마다 근무일이 돌아와 근무주기에서 4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군은 남녀공무원들의 당직주기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난 2월 직원을 대상으로 통합당직제 찬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 224명 중 86%(193명)가 통합당직제 도입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6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실효성 여부를 점검한 뒤 7월부터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일·숙직 근무를 성별에 관계없이 동성끼리 조를 편성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다만 임신 중인 직원은 당직근무에서 제외된다. 한부모 가정 또는 8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 직원은 일직만 담당하도록 조정했다. 군은 당직실 내부의 남녀 휴게공간을 분리하는 등 근
[충북일보] 진천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상반기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 사업을 농업인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진천군은 산불방지를 위해 농업인들이 영농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 상반기 561곳, 82.1㏊에서 영농부산물을 안전하게 처리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진천군보건소는 군민들의 심폐소생술 체험과 학습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보건소 1층에 심폐소생술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체험존에서는 군민 누구나 자가 학습 무인안내기를 통해 별도 교육기관의 방문이나 강사 없이 스스로 동영상을 따라 심폐소생술을 체험·학습을 할 수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체험기기의 마네킹에 감지기가 부착돼 심폐소생술의 중요 포인트인 깊이, 속도, 이완 정도를 정확하게 짚어 준다. 보건소는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도 병행한다. 진천군 보건행정과 박소연 주무관은 "응급상황은 언제든 우리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자동심장충격기 위치와 사용법을 미리 익혀 결정적인 순간에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4분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이 2024년 혼인건수에서 도내 상위권을 기록하며 출생아수 증가와 저출생 극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진천군의 2024년 혼인건수는 464건으로 전년 대비 69건(17.47%) 증가했다. 이는 2021년 혼인건수 375건에 이은 최고치로 충북도내 군 단위 1위의 기록이다. 지난해 전국 혼인건수는 22만2천412건으로 전년보다 2만8천755건(14.85%)이 늘었다. 충북의 혼인건수는 6천784건으로 572건(9.21%) 증가했다. 진천군의 증가폭이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구 1천 명당 혼인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의 경우도 진천군은 5.4건으로 전년보다 0.8건 증가해 전국 기준 4.4건, 충북 4.3건보다 높다. 2024년 진천군 여성의 초혼 나이는 30.72세로 전년대비 0.28세 하락했다. 여성의 초혼 나이가 높아질수록 기대 자녀 수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결과도 출생아수 증가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진천군의 혼인관련 수치가 이처럼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이유로 젊은 세대의 지속적인 유입을 꼽을 수 있다. 진천군이 청년층
[충북일보]김영환 충북도지사는 31일 증평군을 방문해 주요현안 사업장에 둘러보고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날 이재영 군수와 함께 송산2단지 휴먼시아 경로당 '일하는 밥퍼' 사업장을 찾아 어르신들의 작업환경을 살피고, 사업 참여자들과 대화했다. 이어 증평군청소년문화의집으로 이동해 증평군행복돌봄센터 건립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은 뒤 증평군 돌봄정책의 발전방향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군수는 김 지사에게 "증평형 돌봄정책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행복돌봄센터 건립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충북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김 지사는 이후 증평군청으로 자리를 옮겨 기관·사회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도정보고회 겸 토크콘서트에 참석했다. 김 지사가 직접 진행한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다뤄진 증평군의 핵심 현안사업은 △보강천 파크골프장 확장사업 △농산물종합가공센터건립 △중로1-8호선도로 개설공사 △증평군장애인보호작업장 건립 등이다. 증평군은 이와 함께 △삼기포레스트 밸리 조성 △자전거길 인증센터 도시숲 조성 △삼기천 자전거도로 야간환경 개선 △호명~운곡간(선암~금신) 도로
[충북일보] 청주 남이면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청호배관상사 김명호(오른쪽) 대표가 31일 진천군청을 찾아 송기섭 군수에게 고향사랑기부금 3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31일 증평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이 직접 작사하고 AI를 통해 작곡한 '증평군민을 위한 노래'를 선물했다. '증평의 봄은 사랑이야기'라는 제목의 이 노래는 '봄은 오는 게 아니라 피어나는 거야'로 시작한다. 삼기저수지와 좌구산 별빛 등 증평의 자연을 발라드풍으로 노래하고 있다. 김 지사는 "증평은 청주국제공항을 지척에 두고 있는데다 중부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등 교통이 양호해 이미 봄은 와 있다"며 "스마트시티 증평에 봄꽃이 피어나듯 AI를 바탕으로 농업·교육·돌봄·관광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노래를 선물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증평은 이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웃하는 자치단체와 협력해 첨단·인공지능 관련 산업을 유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도 피력했다. 김 지사는 이날 증평군 주요현안 사업장을 둘러보고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이재영 군수와 함께 송산2단지 휴먼시아 경로당 '일하는 밥퍼' 사업장을 찾아 어르신들의 작업환경을 살피고, 사업 참여자들과 대화했다. 이어 증평군청소년문화의집으로 이동해 증평군행복돌봄센터
[충북일보] 증평군이 1~30일 저소득 장애인의 일상생활 편의를 돕기 위해 '장애인보조기기' 지원에 나선다. 신청기간은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이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중 지체, 뇌병변, 시각, 청각, 심장, 호흡, 언어, 자폐성, 지적 장애인이다. 지원품목은 독서확대기, 보행차, 목욕의자, 유모차형 이동보조기기 등 장애유형별 기준에 적합한 보조기기 44개 품목이다. 1인당 연간 200만 원 이내 최대 3품목까지 지원된다. 예산범위를 초과해 신청한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대상이 결정된다.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가능하다. 읍사무소 주민복지팀(☏043-835-3273), 면사무소 주민복지팀(☏043-835-3383)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생활밀착형 보조기기를 통해 장애인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장애인 7명에게 320만 원 상당의 보조기기를 지원했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진천경찰서는 31일 경찰서 2층 대회의실에서 '자치경찰 치안협의체' 범죄예방분과 정기회의를 열어 진천지역 1분기 범죄·112신고 현황 등 치안현황을 공유하고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자전거 도난피해에 대한 예방대책을 논의했다. 경찰에 따르면 진천군 1분기 범죄·112신고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보다 평균 20% 줄었다. 손휘택 경찰서장은 "주민의견이 경찰치안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치경찰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자치경찰치안협의체는 충북자치경찰위원회에서 제정한 운영규정에 따라 경찰서별 시·군 의원, 사회단체·유관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다. 자치경찰위원들은 치안정책 결정과정에 참여해 제언·자문하게 된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